[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사우디아라비아지식재산청(청장 압둘아지즈 알스와일렘, 이하 지식재산청)은 11월 9일(목) 오전 11시(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지식재산청사에서 양국 저작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식에는 양측 수석인 문체부 임성환 저작권국장과 압둘아지즈 알스와일렘 지식재산청장을 비롯해 양국 저작권 전문기관 담당자들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중동지역 국가와 최초로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 체결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가 중동지역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인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초로 외국과 체결하는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서 우리 대표단을 만날 때마다 우리나라의 저작권 법·제도에 대하여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업무협약 체결을 제안했으며 최근 지식재산청이 청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우리나라를 공식적으로 초청하고 서명식 개최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에 발표한 ‘탈(脫)석유 시대’를 대비한 국가 성장 전략인 ‘사우디 비전 2030’에서 국가 경제 발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달마다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는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는 산림청 블로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11월 이달의 임산물 주인공은 ‘호두’다. 갈색빛을 띠는 호두의 열매는 사람의 뇌와 비슷하게 생겨 기억력에 좋다고 알려졌다. 호두의 큰 효능 가운데 하나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와 리놀렌산이 풍부하다는 점인데, 리놀렌산은 뇌의 기능을 돕고 기억력을 높여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메가3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관 질환과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호두는 특유의 고소함으로 다른 음식에 곁들여 먹기 좋아 디저트류에 적합하다. 설탕 코팅을 입힌 호두 정과는 답례품으로 인기가 많고, 곶감을 얇게 펴 크림치즈와 호두를 올리고 돌돌 말아 먹는 호두곶감말이는 달달하고 고소한 간식으로 인기가 좋다. 또한, 호두는 우유와도 궁합이 좋아 쉐이크로 갈아먹거나 요거트 위에 올려 먹기도 한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이달의 임산물을 선정하여 임업인이 땀과 정성으로 수확한 임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11월 13일(월)부터 18일(토)까지 6일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광역시)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중문화유산 학술회의(APCONF) 사무국과 공동으로 「제5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중문화유산 학술회의(컨퍼런스)(Asia-Pacific Regional Conference on Underwater Cultural Heritage, APCONF)」를 열기로 하고, 14일 아침 10시 20분에 개막식을 한다. 이번 행사는 3년 주기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중문화유산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현안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국제 학술회의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수중문화유산 조사ㆍ연구를 전담해 온 전문기관이자 아시아 대표 수중고고학 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그간 축적한 조사ㆍ연구 역량과 성과를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문가들 사이 교류마당을 마련하는 자리다. 35개 나라에서 250여 명의 수중문화유산 연구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학술 회의(컨퍼런스)에서는 유엔에서 제시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 과학의 10개년 계획’을 의제로 6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1월 13일(월) 노보텔 앰배서더(서울시 강남구)에서 ‘국가지식정보협의회 발족 총회 및 기념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국내 지식정보자원 공유·활용 기반 조성 및 도서관 서비스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협의회 회원기관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97년부터 국회도서관 등의 유관기관들과 국가전자도서관, 정책정보포털 등 총 12개 협력사업(붙임-3 참고)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현재 11,000여개 기관들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협력사업들은 전체를 포괄하는 협의체가 없어 참여기관 간 폭넓은 정보 교류와 다양한 협력 활동에 제한이 있었다. 또한, IT시대의 본격 도래 등 지식정보서비스 환경의 빠른 변화는 ‘온/오프라인 서비스의 조화로운 접목’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변화와 시대적 수요에 부응하여 성사된 국가지식정보협의회 출범은 국립중앙도서관 중심의 참여기관 간 협력증대와 이를 토대로 하는 대국민 지식정보서비스 품질 향상,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지식의 재창출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국가지식정보협의회 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슬기말틀(스마트폰)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광고 또는 위치 추적 기능을 끄면 된다. 그런데 과연 컴퓨터는 어떨까? 사실 윈도우에도 개인정보(프라이버시) 설정 옵션이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그 기능이 모두 활성화돼 있을 뿐이다. 윈도우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는 조치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비교적 최신 버전인 윈도우 10, 윈도우 11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2015년 윈도우 10 출시 당시 개인정보 논란이 있었다. 윈도우를 설치할 때 익스프레스 세팅이라는 빠른 설정 단계를 선택하면 설치 속도는 빨라지지만, 개인정보 수집, 추적 등 이전 윈도우에는 없었던 민감한 사생활 조항에 자동으로 동의해 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정보 누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조치를 점진적으로 도입해 왔다. 윈도우10은 2022년 6월 업데이트 지원을 공식으로 끝냈다. 하지만 그다음 버전인 윈도우 11에서도 개인정보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윈도우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윈도우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설정은 크게 7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광고 추적 해제 ▲위치 추적 끄기 ▲로컬계정 사용하기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안동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글로벌 유교체험 관광상품 개발·운영 사업(이하 글로벌 유교체험)’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유교체험은 풍부한 자원에도 접근성이 낮아 주목을 받지 못했던 도산권역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발굴ㆍ소개하는 사업이다. 일반인 대상의 당일 체험프로그램 ‘선비 이야기탐방(스토리투어)’과 외국인과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1박 2일 동안 진행하는 ‘선비스토리 팸투어’, 목판인출을 통한 ‘서원선비 체험’ 등으로 진행되며, 지금까지 선비 이야기 탐방(팸투어 포함)는 400여 명, 목판인출체험은 2,500여 명이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Z세대와 외국인은 미래 고객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유교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를 위한 만화 안내책을 만들어 이해의 폭을 넓히려고 했다. ‘만화 안동도산기행’은 문화유산의 정형화된 설명이 아니라 MZ세대가 선호하는 감성이야기를 중심으로 내용을 엮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웹툰으로 제작해 올 연말쯤 손말틀(모바일)앱과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집 형식으로 제작된 ‘안동도산기행’에서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이하 산업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이사 이태식),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가 주관하는 ‘2023 태국 케이(K)-박람회’가 11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 차를 맞이한 ‘관계부처 합동 케이(K)-박람회’는 케이(K)-콘텐츠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활용해 콘텐츠뿐만 아니라 소비재 등 연관 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업이다. ‘케이(K)-박람회’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뗐으며, 올해는 태국 방콕에서 뜨거운 한류 열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2023년은 한-태 수교 65주년이자 상호방문의 해(2023-24)로, 이번 행사가 양국 간 교류 확대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케이(K)-콘텐츠 수출 1억 달러당 소비재 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조상순)는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과 함께 오는 10일(금) 아침 9시 30분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강당에서 「강(鐵)철백제, 철 생산의 중심지 충주」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함께 연다. 충주지역은 현재까지 지표ㆍ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제철 관련 유적이 96곳에 이를 정도로, 다른 지역에 견줘 집중하여 분포되어 있다. 특히, 충주 칠금동유적은 삼국시대 백제 제철 유적지로서, 서울로 통하는 내륙과 수운의 요충지에 있어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충주 칠금동유적에서 새롭게 밝혀진 제련로의 구조에 대한 연구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 충주 칠금동 유적: 2016년부터 최근까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 의해 학술발굴조사가 진행됨. 2,200㎡의 좁은 면적에 30기가 넘는 제련로와 제철생산 부속시설 등이 확인되어 높은 유구 밀집도를 보이는 백제 제철 유적지임. * 제련로(製鍊爐): 철광석에서 철과 불순물을 1차적으로 분리하는 공정인 제련이 이루어지는 제철로 학술대회는 6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주제 발표는 칠금동 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박희웅)은 11월 14일부터 11월 24일까지(주말 제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충남 부여군) 온지관에서 ‘국가유산수리기능인 양성과정’을 이수한 수료생들의 작품들을 모아 「제4회 국가유산수리기능인 미래전」을 연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국가유산수리기능인 미래전」의 이번 주제는 ‘전통문화를 전하는 숭고한 손길, 국가유산 수리’며, 전시에는 단청, 모사, 옻칠, 소목, 배첩, 철물, 도금과 보존처리 등 다양한 종목의 제작품과 수리작품 69점이 출품되어 전통공예의 멋스러움과 우리 전통수리기술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모사: 서화류 국가유산의 소실이나 훼손 등에 대비해 그림이나 글씨 등을 보고 동일하게 옮겨 그리는 기술 * 배첩: 그림이나 글씨 등 서화류에 종이나 비단을 덧붙여 액자, 병풍, 전적 등 다양한 형태로 꾸며 기록물의 보존성을 높이고 심미성을 극대화하는 기술 한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에서 운영하는 ‘국가유산수리기능인 양성과정’은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수리현장에서 국가유산을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전문 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공원을 관통하는 도로(오현로, 왕복3차로)로 인해 물리적으로 단절되어 있던 오동공원(오패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보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북서울꿈의숲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11월에 둘레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북서울꿈의숲 둘레길’은 인위적으로 숲길을 새롭게 조성한 것이 아니라 북서울꿈의숲과 오동공원 내 기존 산책로를 활용해 오패산과 벽오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아우르는 최적의 코스를 선정하였다. 그동안은 도로를 중심으로 2개의 관리청(북부공원여가센터와 강북구청)으로 이원화되어 관리되어 왔으나, 기존 산책로를 통일된 기준으로 정비하여 두 개의 공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보행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주요 코스는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 – 강북문화정보도서관 - 오동쉼터 - 오동교 -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로 연결되며, 공원 내 산책로와 숲길, 마을길 등을 아우르는 총 4.4km 순환형 둘레길로 보통 성인 걸음으로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둘레길 코스는 대부분 경사가 완만하여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 보행약자 누구나 쉽게 둘레길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둘레길 코스 중 벽오산 숲길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