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반려인능력시험은 서울시와 ㈜동그람이가 2019년부터 개최해 올해 5회째 맞이하는 행사로 반려동물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반려인으로서 정확한 정보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치러진 제5회 필기시험에는 총2,425명(강아지 부문 1,326명, 고양이 부문 1,099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였으며, 올해 필기시험 평균 점수는 강아지 부분은 72점으로 작년 평균 55점에 비해 대폭 상승하였고, 고양이 부분은 68점으로 전년도 평균 69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올해 필기시험에서는 ’19년 반려인능력시험 첫 개최 이후 5년 만에 강아지 부문 만점자가 나왔다. 1등 만점자는 인천에 사는 노령견 보호자 김은지(만 37세)님으로 1등에게는 ㈜동그람이가 준비한 애견 유모차가 상품으로 주어진다. 만점자 김은지씨는 평소 강아지 관련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하고 강아지와의 소통과 호흡을 위해 항상 노력하며, 서울시에서 제공한 문제은행을 위주로 공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으며, 반려견인 포메라니안 다다가 노령견으로 장거리 이동이 어려워 실기시험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노명구)은 조선왕조실록(이하 ‘실록’)과 조선왕조의궤(이하 ‘의궤’)의 오대산사고본 원본을 원 소장처였던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오대산으로 돌려보내기로 하고, 실록과 의궤를 보관ㆍ전시하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하 ‘실록박물관’,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76)을 설립해 11월 11일(토) 낮 2시 개관식을 시작으로 11월 12일(일) 정식 개관한다. *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조선시대 제1대 임금 태조로부터 제25대 임금 철종에 이르기까지 25대 472년간의 역사를 연월일 순서에 따라 편년체로 기록한 역사서. 1973년, 2007년, 2019년에 국보 지정. * 《조선왕조의궤(朝鮮王朝儀軌)》: 조선 왕실 행사의 준비와 시행, 사후 처리과정에 대한 기록. 2016년에 보물 지정. ■ 오대산사고(조선왕실)에서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문화재청)으로 조선시대 지방 외사고 가운데 하나인 오대산사고에 보관 중이던 실록과 의궤는 당대 기록유산의 정수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일제강점기인 1913년 실록 전량과 의궤 일부가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민간과 불교계,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2006년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안형순 원장)은 11월 18일(토) 저녁 4시와 7시 30분에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합공연인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이하 ‘평롱’)>을 (사)정가악회와 공동으로 연다. 더욱 많은 국민에게 우리 무형유산의 값어치를 전달하고자 진행되는 이번 협업공연 <평롱[平弄]>은 종묘제례악, 판소리, 아리랑, 가곡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오른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한 음악과 화려한 영상예술이 더해진 국악 공연이다. 2014년 서울남산국악당 상설공연을 시작으로 모두 242회의 공연을 통해 수많은 관객과 만났으며, 공연예술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2023 공연유통협력지원 사업’에 뽑혀 작품성을 인정받은 우수작품이기도 하다. 공연은 ▲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제례악과 한국의 대표 궁중음악 보허자의 일부를 재구성한 ‘아침을 여는 노래’, ▲ 거문고와 판소리정가, 기타와 가야금이 한데 어우러지는 ‘나는 걷는다’, ▲ 궁중음악 수제천과 노동요인 인천 뱃노래의 흥을 담은 ‘나는 그립다’, ▲ 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비바 코레아~, 아리바 메히코~! 지난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2023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이하 모꼬지 대한민국)’에 약 1만 명 이상의 한류팬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최하는 ‘모꼬지 대한민국’은 나라 밖 한류팬을 중심으로 한국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잔치다. 개최지를 중심으로 주변국의 한류 애호가들까지 행사 현장을 찾으며 한국을 알리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모꼬지 대한민국'은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현지시각) 멕시코시티 로마스 데 소텔로(Lomas de Sotelo)에 있는 멕시코올림픽위원회(Mexican Olympic Committee)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한류 열풍을 주도한 K팝 콘서트를 비롯하여 한국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자 찾아온 한류팬들로 북적였다. 정상급 K팝 가수 엔시티 드림(NCT DREAM)과 엠씨엔디(MCND)가 멕시코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현지 팬들은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K-콘텐츠 속 한국생활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에 관심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발달장애인 공연자들의 합창, 연주, 뮤지컬, 난타 등이 어우러지는 잔치 마당이 열렸다. 수원시가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7일 제1회 발달장애인 문화예술페스티벌 ‘새빛으로 어울림’을 열린 것이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발달장애인,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자녀를 둔 부모 모임 우쿠누리앙상블의 우쿠렐레 연주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참가자들의 사전연습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새빛으로 어울림’이 상영됐다. 발달장애인 공연자들의 합창ㆍ연주도 이어졌다. 축하공연으로 발달장애인 피아니스트ㆍ클라리네티스트로 알려진 은성호씨가 카자부에를 연주하며 선율을 들려줬다. 또 브솔오케스트라(브솔복지재단), 동페라예술극단(더열린숲복지센터), 호울림합창단(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You&I, Us합창단(작은행동 한사랑), 굿윌희망합창단(수원중앙복지재단 굿윌스토어)등이 아름다운 합창을 선보였다. 수장이네 뮤지컬극단(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꿈학교 드림팀(인영아동상담소)은 흥미로운 뮤지컬을 보여줬다. 또 홍재두드림(홍재장애인주간보호시설), 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으로서 가면과 가면극의 우수성을 알리 위해 2022년부터 비교민속적 측면에서 아시아 여러 나라의 가면 학술연구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술연구사업은 모두 3개년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펴낸 학술총서는 《한국ㆍ일본ㆍ중국의 가면과 가면극》 모두 3권이다. 이 책은 동아시아 3국의 가면극 연구자 44명이 참여한 국제공동학술연구 프로젝트로 ‘북청사자놀음’등 한국 가면극 20종, ‘고토 카구라’ 등 일본 가면극 24종, ‘무안나희’등 중국 가면극 27종을 사전식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가면극: 저항을 해학으로, 단절이 아닌 화합ㆍ공생 한국에는 193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수많은 가면극이 전승되고 있었으나, 이제는 많은 가면극이 사라져 버려 보존이 시급하다. 한국의 가면극은 사회상을 반영한 사회 풍자의 희극이기 때문에 그 성립 자체에서 중국이나 일본의 가면극과 큰 차이를 보이는데, 양반ㆍ승려ㆍ처첩관계 등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넘친다. 한국 가면극의 사회비판적인 저항의 메시지는 다른 나라의 가면극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면모다. 또한 한국 가면극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국립식량과학원 기관 특징물(캐릭터) ‘식냥이’*와 함께하는 온라인 행사 ‘11월 11일은 가래떡이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11일 ‘가래떡의날’을 맞아 우리 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의 우수 성과를 홍보하고 농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기관 캐릭터임 행사 기간에 가래떡을 비롯한 다양한 떡 또는 떡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된 사회 관계망(SNS)에 올리고 행사 공지에 ‘참여 완료’ 댓글을 작성하면, 40명을 추첨해 식냥이 봉제 인형, 아크릴 열쇠고리 등 식냥이 팬 상품(굿즈) 등을 준다. 이와 함께 식냥이와 쌀냥이의 귀여운 동작을 담은 온라인용 그림말(이모티콘)도 나눠준다. 식냥이와 쌀냥이가 가래떡을 먹거나 식량작물을 이용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등 친근하고 귀여운 동작을 제작해 블로그나 통신 대화(채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림말은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www.nics.go.kr)에서 11일부터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가래떡의날’ 온라인 행사와 그림말 배포에 대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경관이나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해 야간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나만 몰랐던? 나만 알고 싶은! 전국 야간관광 명소 100곳 선정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는 ‘남산 서울타워’처럼 야경의 대명사들은 물론 최근 시작된 볼거리들도 포함되었다. 드론을 이용한 서울 ‘한강불빛공연 드론라이트쇼’와 부산 ‘광안리 엠(M)드론라이트쇼’, 미디어예술을 활용한 포항 ‘구룡포 피어라계단’, 통영 ‘디피랑’ 등이 대표적이다. ‘대전 0시 축제’, ‘부안붉은노을축제’ 등과 같이 1년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축제도 이름을 올렸다. 야간 체험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설의 귀신 인(in) 문경’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촬영지로 유명한 가은오픈세트장에서 진행하는 야간 체험프로그램으로 오싹한 경험을 선사한다. 광주 ‘양림동 밤의 미술관과 야간 도슨트 투어’는 어둠이 내린 골목길을 따라 밤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지난해 안전방재연구실에서 수행한 ‘2022년 중점 관리대상 문화유산’에 대한 점검(모니터링) 결과를 보고서로 펴냈다. * 중점 관리대상 문화유산 :「국보ㆍ보물 건조물 문화재의 보존ㆍ관리 규정」(문화재청 훈령)에 따라 뽑은, 인위적ㆍ자연적 요인 등으로 훼손도, 노후도 등이 높아 특별관리가 필요한 국보ㆍ보물 건조물 문화유산 이번 보고서에는 서울 숭례문(국보), 경주 첨성대(국보)를 비롯하여 중점 관리대상 문화유산으로 뽑혔던 26건에 대해 지난해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수행한 구조변위ㆍ갈라짐ㆍ진동계측 등 구조안정성과 열화ㆍ풍화ㆍ생물피해 등으로 인한 손상부를 조사한 결과가 수록되어 있다. 조사결과는 각 지방자치단체 등 관리단체에 통보되었으며, 해당 결과를 토대로 각 관리단체에서 주의관찰, 정밀진단, 수리 등의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숭례문의 경우 2013년 복원된 이후 일부 목재의 건조수축 등으로 인한 재료적 변화 등이 발견되었으나, 구조적 변형 등은 없는 안정적인 상태로 파악되었으며,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첨성대의 경우, 몸체와 기초부에 관한 계측 결과에서 미미한 수치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한글학회(회장 김주원)로부터 우리말 사전 참고용으로 수집 보존하던 420종 2,630책을 기증받아 ‘한글학회문고’를 설치하고 오는 13일(월) 오전 11시에 기증식을 개최한다. 한글학회에서 기증한 고문헌들은 『조선말 큰사전』을 비롯해서 여러 사전 편찬에 참고하기 위해 일제강점기 시기부터 모은 자료들이다. 이 가운데는 『역과방목』, 『완당척독』등 일제강점기 국어학자이자 조선어연구회 창립 회원인 애류(崖溜) 권덕규(權悳奎, 1890〜1950) 선생을 비롯해서 여러 국어학자들이 기증한 책들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고구려 광대토대왕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의 탁본 『구탁호대왕비』(중국 상해 유정서국, 1917년)와 같은 국내 희귀자료도 있다. 한글학회는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고 교육, 보급하여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1908년 8월 31일 한힌샘 주시경(1876〜1914)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국어연구학회’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학술단체로서 일제강점기에 조선어학회 수난을 겪으면서도 우리 말글을 지키고 발전시켜 온 겨레의 학회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조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