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문화유산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문화재청 어린이ㆍ청소년 누리집’을 전면 개편하고 11월 6일부터 선보인다. * 문화재청 어린이 청소년 누리집: https://kids.cha.go.kr/index.do 문화재청은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우리 국가유산의 값어치와 의미를 더욱 흥미롭고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어린이ㆍ청소년 누리집’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초ㆍ중ㆍ고등학교의 국가유산 관련 수업에서 활발히 활용되는 등 국가유산 교육의 대표 누리집으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 한해만 51만여 명이 방문하여 223만여 건의 쪽보기(페이지뷰)를 기록(9월 말 기준)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가유산 체제로의 전환과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흐름에 발맞춰 어린이ㆍ청소년 이용자들의 접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고자 누리집을 전면 개편하였다. ▲ 손말틀(휴대폰), 태블릿 컴퓨터(PC) 등의 지능형(스마트) 기기를 활발히 활용하는 어린이ㆍ청소년의 특성에 맞춰 누리집의 화면과 차림들을 최적화하였고, ▲ 국립고궁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 문화재청 소속기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ㆍ청소년 대상 체험행사와 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1월 6일(월) 낮 2시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앞마당(세종특별자치시)에서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가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을 기려 부안임씨 문중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연다.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는 암수 한 쌍으로 이루어진 노거수가 각각 좌우 대칭으로 심겨 있는 모습으로, 이는 공자가 은행나무 단에서 제자를 가르쳤던 것에서 유래된 ‘행단(杏壇)’의 유교적 값어치를 기리기 위한 전통조경재식 양식이다. 뒤편 전월산 자락의 숭모각과 조화를 이뤄 빼어난 경관적 값어치 또한 지녔다. 또한, 《부안임씨세보》(1674년 간행)의 ‘부조사우도’에 은행나무 한 쌍과 정자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마을이 다른 곳으로 이주한 현재까지도 부안임씨 후손들이 해마다 은행나무 목신제를 지내는 등 학술ㆍ역사적 가값어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5월 12일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 세보(世譜):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혈통과 집안 역사에 대한 기록을 모아 엮은 책 * 부조사우도(不祧祠宇圖): 사우(사당)를 그린 그림 지정 기념행사는 ▲ 민요 및 대금공연을 시작으로, ▲ 지역 시인 임하초 씨의 ‘은행나무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페루의 행운과 보호의 상징물 ‘푸카라 황소’가 서울시민을 만나러 온다. ‘푸카라 황소’는 안데스산맥 고지대에 위치한 푸노시의 ‘푸카라 마을’의 수공예 예술품으로, 마을, 시설, 집 지붕, 예식과 각종 축제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페루의 대표 ‘상징물’이다. 서울시는 주한 페루 대사관 주최로 ‘페 루 고산지대의 홍보대사, 푸카라 황소’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페루 정부에서 한국과 페루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총 25종 이상의 푸카라 황소를 특별 제작해 선보이며, 11월 8일(수)부터 11월 24일(금)까지 서울특별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회를 진행한다. 일반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도시외교 협력의 일환으로, 각국의 국경일 또는 기념일이나 의미 있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서울특별시청 점등행사를 진행하고, 양 도시의 문화, 예술적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전시회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페루에서는 외교 강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베를린, 몬트리올, 도쿄 등 22개 도시에서 ‘푸카라 황소’ 순회 전시를 진행해 왔다. 각 도시를 대표하는 공간에서 전시회가 진행되는데, ‘서울’은 서울특별시청에서 전시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9일까지 광주 동구 문화전당로 38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하늘마당, 하늘마당 미디어큐브, 그랜드캐노피, 소방도로, 열린마당, 아시아문화광장 등에서 2023 ACC 야외전시 <하늬풍경>을 열고 있다. 023 ACC 야외전시 <하늬풍경>은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풍경을 제시하는 전시다. 문화전당의 야외공간은 원경, 중경, 근경이 공존하는 한 폭의 그림이 되어 기후위기 시대의 다층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하늬풍경>은 무더운 여름철 불어오는 서늘하고 건조한 서쪽 바람인 하늬바람을 마주했을 때 느끼는 촉각적 감각을 시각적으로 확장해 기후위기를 당면한 동시대인들의 인식을 환기하는 풍경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1부 '원경: 자연 그대로의 풍경'은 드리프트 콜렉티브, 이이남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숭고함을 일깨우는 풍경을 소방도로에 덧입혀 자연의 아름다움을 기억한다. 2부 '중경: 인간에 의해 변해가는 풍경'은 박훈규+이선경, 서울익스프레스, 스튜디오 1750, 펑지아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개입으로 자연이 변해가며 생겨난 풍경을 재해석한다. 3부 '근경기후위기 시대의 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지난 4일(토), 맑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 원인재(인천문화재자료)에서 전통의 값어치와 혼인의 의미를 더한 <2023 연수문화원 전통혼례식>을 거행하였다. 이날 전통혼례식에는 연수구에 사는 3쌍의 부부가 혼례에 참여하였으며 혼례자의 가족, 지인, 주민 등 여러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의 값어치를 나누고 혼례자를 축하하였다. 아울러 축하공연으로 연수문화원에서 활동 중인 ‘한마음풍물’, ‘춘하추동어울림무용단’, ‘비젼나래합창단’, ‘알펜로제어린이요들단’의 무대로 풍성한 예식이 진행되었다. 혼례 순서는 먼저 △신랑이 입장하여 신부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전안례(奠雁禮)’ △신랑과 신부가 처음 맞절하는 교배례(交排禮) △신랑과 신부가 천지신명에게 서약하는 서천지례(誓天地禮) △신랑과 신부가 배우자에게 서약하고 서로의 서약을 받아들이는 서배우례(誓配遇禮) △하나의 박이 두 개로 나뉘었다가 하나가 되었음을 선언하는 합근례(合巹禮) △마지막 순서로 방윤식 연수문화원장 등이 혼례자들을 축하하는 덕담으로 혼례식을 마무리하였다. 혼례에 참여한 한 혼례자는 소감으로 “그동안 혼례를 올리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글꼴 승강장(폰트 플랫폼) ‘모노타입 폰츠(Monotype Fonts 이하 MTF)’가 한국 기업을 위한 맞춤형 구독요금제 ‘MTF Company Pack’을 공개했다. 이 요금제는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매력적인 값에 제공되며, 국내 기업들은 이를 통해 15만 종이 넘는 세계 가장 큰 글꼴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글꼴을 검색해 쓸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요금제는 200인 미만 기업은 연 799달러, 500인 미만 기업은 연 1,599달러로 기업 규모에 맞게 설정돼 기존 요금제에 견줘 월등히 경제적이다. 이를 통해 글꼴 사용허가(라이선스) 비용 부담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어 국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MTF Company Pack’을 구독하게 되면 세계적인 글꼴 전문 회사들의 인기 글꼴을 각각의 별도 계약 없이 하나의 사용허가로 기업의 전 직원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모노타입 폰츠 승강장에 오른 글꼴과 사용자 관리 기능을 통해 구성원들과 글골을 안전하게 공유하고 쓸 수 있어 불법 끌꼴 사용에 대한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모노타입 폰츠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슬꼴 승강장이다. 넷플릭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과 함께 11월 6일(월)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제8회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은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도출된 ‘상하이 액션플랜’에 따라 열리는 행사로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다가 올해 재개했다. 올해는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기간을 맞이해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환경을 진단하고 주요 정책 사례와 현안 등을 공유한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주요 정책 현안과 지향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문체부 최학수 문화예술교육과장을 비롯해, 중국 문화여유부 타오청(도성) 과학교육사 사장, 일본 문화청 시타미 카즈나리 교과조사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각국에서 진단한 문화예술교육의 현황과 향후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분과에서는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세부 주제를 다룬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중국 동방연예집단유한공사 장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찬영),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과 함께 11월 3일(금), 케이티(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2023 지역신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2007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학술대회는 지역 언론인과 학계, 지역주민 등이 함께 모여 지역 언론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다. 올해는 ‘다시, 콘텐츠로 독자에게’를 주제로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따른 지역신문의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총 3부에 걸쳐 일반세션 7개, 기획세션 2개, 특별세션 1개 등 10개의 세션을 진행하며 기획세션과 특별세션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혁신의 가속과 탈포털 시대에서의 지역신문의 위기를 타개할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역신문 우수사례 공유, ‘청년기획 프로젝트 공모’ 우수 기획취재물 시상 일반세션에서는 ▴기획 및 탐사 보도, ▴혁신 및 미래전략, ▴지역공헌 활동, ▴독자친화 및 지역밀착형 등 4개 분야에서 지역신문 우수사례 20건을 공유하고 올 한 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한다. 우수사례는 지역신문발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는 11월 11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네오트레디셔널 그룹 '매간당(대표 유예진)'의 신작 <초면인 세계에 눈 뜨다>가 공개된다. 현대(컨템포러리) 발레와 매체예술(미디어아트)를 융합한 이번 무대는 국악의 현대적 재해석을 기대하게 한다. 국악계의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매간당은 Neo(새로움)와 Traditional(전통)을 더한 '네오트래디셔널(NeoTraditional)'이라는 신장르를 개척해 온 3인조 그룹으로,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에 뽑히고 제16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왜 가야금은 손으로, 대금은 숨으로, 해금은 활로, 그리고 거문고는 술대로 연주해야 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이번 작품은, 연주의 근본적 의미와 방식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담고 있다. 이들은 연주자와 악기, 연주 도구에 관한 깊은 탐구를 통해 기존 연주법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음악적 표현을 찾아 나선다. 런웨이를 닮은 무대에서 연주자와 무용수는 상호 소통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을 채운다. 하나의 가야금을 세 명의 연주자가 연주하는 매간당의 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8일 저녁 7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D홀에서는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마지막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며, 세기의 거장, 20세기 최고의 테너, 오페라의 제왕이라고도 칭송받는 플라시도 도밍고. 그는 테너와 바리톤을 영역을 넘나들며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뮤지컬 넘버 등 장르를 뛰어넘으며,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해왔다. 지난 2022년 내한공연에서도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넘치는 성량과 세련된 무대매너로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플라시도 도밍고는 마지막 내한 공연을 통해 한국의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하고자 한다. 이날 공연 협연자로는 가수 포르테나와 소프라노 제니퍼 로우리가 출연한다 ‘포르테나’는 JTBC 팬텀싱어 4 준우승팀으로 세계 처음 단원 모두가 테너로 이뤄져 있으며, 카운터테너, 콘트랄토, 레쩨로테너, 리릭테너로 구성되어 폭넓은 음역대와 특유의 짙은 표현력, 실력을 통하여 정통성과 신선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소프라노 제니퍼 로우리는 오페라의 가장 위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