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단풍이 기대되는 가을을 맞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지난 10월 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8곳을 개방한 데 이어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길, 서울 의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5곳을 추가로 더 개방한다. 궁능유적본부는 그동안 비공개 구역이었던 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길, 서울 의릉 소나무 숲길 등 조선왕릉 숲길의 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정비해왔으며 이번에 5곳을 처음으로 관람객에게 개방한다. 오는 23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 서울 의릉의 능제복원 계획에 따라 한국예술종합학교 (구)본관을 철거하고 소나무를 심어 조성한 ’소나무 산책길‘, ▲ 화성 융릉과 건릉 내 비공개되던 초장지 일원의 기존 소나무와 참나무 숲길을 정비한 ‘초장지 숲길’, ▲ 김포 장릉 내 연지와 저수지 일원 수(水)공간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의자 등 편의시설을 보강한 ‘연지 둘레길’, ▲ 남양주 홍릉과 유릉의 넓은 양묘장 일원을 조망하며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소규모 휴게공간을 정비한 ‘전통 수목 양묘장 사잇길’, ▲ 남양주 사릉 내 오랜 역사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임금의 초상화인 어진을 소개하고, 문화상품을 증정하는 온라인 문화행사 ‘어진 속 임금을 찾아라’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구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ogungmuseum 어진(御眞)은 임금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조선왕실에서는 태조부터 순종까지 많은 수의 어진이 제작되었다. 도화서 화원 가운데 인물화에 뛰어난 화원을 뽑아 그리게 한 어진은 궁궐 안팎에 설치된 진전에 예를 갖춰 봉안하였고 철저하게 관리되었다. 그러나 한국전쟁으로 어진을 옮겨 보관한 부산의 창고에서 1954년 화재가 발생하여 대부분이 불에 탔고, 현재는 소수의 어진만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은 영조어진과 세조어진 초본 등 20점을 소장하고 있다. * 진전(眞殿):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봉안, 향사하는 처소 이번 온라인 행사는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 구독자를 대상으로 제시한 과제를 수행한 분들 가운데 당첨자 200명을 추첨해 우편으로 임금 모양으로 만든 모형인형(피규어)를 증정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나라 밖에 있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평소 박물관 직접 방문이 어려워 한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에 제약이 있었던 교민들이 공간의 한계를 초월하여 온라인으로 박물관의 역사‧문화와 소통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준비하였다. 특히, 별도의 예약 없이 정해진 시간에 접속하여 참가할 수 있는 이 교육은 우리 문화에 대해 배우는 청소년 대상 도자기와 불상 탐구, 일반인 대상 역사‧문화 강의를 비롯하여 영어로 진행되는 박물관 탐방도 준비되어 있다.(붙임 1 참고)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9월 21일,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 시드니 문화원 교민과 실시간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 한층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해외에 나가 있는 교민들, 한글학교 아동 등이 우리의 문화에 대해 한층 가깝게 느끼고 새롭게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2020 전수교육관 문화예술교육사 직무역량 강화과정(2기)’을 운영한다. ‘전수교육관 문화예술교육사 직무역량 강화과정’은 전수교육관에 배치된 문화예술교육사들이 직무수행에 필요한 사업기획, 전승 교육, 홍보 마케팅 등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마련된 교육 과정으로 올해 처음 운영되고 있다. 이 교육은 2박 3일 과정으로 지난 8월 1기를 운영하여 29명이 수료한 바 있다. 교육 내용은 ‘전수교육관 문화예술교육사 역할과 정책 방향’을 비롯한 ‘국가무형문화재의 범주별 분류체계와 무형유산의 이해’, ‘전수교육관 운영사례발표’ 등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사로서 역할과 전수교육관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사업기획서 작성 방법과 실무프로세스 구축’, ‘보조금 사업과 기관별 정보 분석 및 활용사례’, ‘무형유산 교육설계 및 교수학습 방법’, ‘무형유산 홍보와 전략적 마케팅’ 등으로 기획과 행정, 교육설계와 홍보전략 등 직무수행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교육 과정에는 문화예술 교육 관련 기획, 행정, 교수 등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박물관협회(회장 윤열수),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직무대행 양경모)과 함께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안전하고 슬기롭게 즐길 수 있도록 10월 22일(목)부터 ‘다시 찾은, 우리 박물관’ 캠페인을 재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국민들의 문화 향유를 활성화하고, 휴관 및 관람객 감소로 피해를 입은 박물관을 지원하기 위해 박물관 관람료 40%(최대 3천원)를 할인해주는 행사이다. 지난 8월 14일(금)에 처음 시행되었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중단(8. 16.)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재시행이 결정됐다. 문화엔(N)티켓을 통한 40% 할인, 계정 1개당 할인권 5매 제공 박물관 관람료 할인 혜택은 문화엔(N)티켓 누리집(www.culture.go.kr/ticket)과 응용프로그램에서 관람료를 결제할 때 받을 수 있다. 가족 단위 관람을 고려해 계정(ID) 1개당 할인권 5매를 제공한다. 문화엔(N)티켓에는 전국 박물관 120여 곳이 등록되어 있으며, 참여하는 박물관 수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 한옥을 널리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한옥을 건축ㆍ수선하는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수원시 한옥지원 조례’에 근거해 공사비용의 50% 범위에서 수원화성지구단위계획구역(2.24㎢) 내에 한옥을 신축한 시민에게 8,000만 원을, 한옥촉진지역(신풍동·장안동 일원)에서 건축하면 최대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한옥 건축물 전면 수선(리모델링 포함)은 6,000만 원에서 많게는 1억 1,000만 원, 외관ㆍ내부 수선은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시 누리집(https://www.suwon.go.kr) ‘분야별 정보→문화ㆍ체육→관광사업→한옥건축등보조금지원사업’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수원시 화성사업소 한옥지원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여부와 금액은 수원시 한옥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선정된 시민은 1년 이내에 한옥 건축ㆍ수선 등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의 문화적 값어치를 높일 수 있는 한옥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건축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13년부터 ‘한옥 건축 등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10월 24일 토요일 낮 1시부터 3시까지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를 초청하여 ‘조선의 미식가들: 군침 도는 조선의 맛’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의는 거리두기 1단계 지침에 따라 현장에 많은 사람을 모을 수 없다고 판단하여,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강의 생중계를 듣지 못하였다면 국립경주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gnmuseum) 에 공개되는 녹화본으로 강의를 다시 볼 수 있다. 녹화본은 일주일 뒤인 10월 31일 토요일 18:00까지만 공개한다. 강의는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맡는다. 중국 중앙민족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가고시마대학교 심층문화학과 방문교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아시아학과 방문교수,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이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관장에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음식전쟁 문화전쟁》(사계절, 2000), 《그림 속의 음식, 음식 속의 역사》(사계절, 2005), 《차폰 잔폰 짬뽕》(사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고경남)는 (사)한국숲해설가협회(대표 정경택)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주말마다 궁궐의 역사를 궁궐에 심어진 나무들과 같이 엮어 해설하는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덕궁과 함께 동궐로 불리며 왕실의 생활공간으로 발전해온 창경궁은 숙종과 장희빈,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등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왕실 가족들이 치열하게 살다 간 장소이다. 또한, 국보 제249호 <동궐도(東闕圖)>에 그려진 회화나무, 느티나무 등 고목을 비롯하여 약 150여 종의 4만 8,000그루의 수목들이 숲을 이루어 전통조경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궁궐이기도 하다. * 동궐도(東闕圖): 국보 제249호로, 1826~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궁궐 그림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는 창경궁을 배경으로 일어난 조선왕실의 역사를 궁궐 나무들과 접목하여 흥미롭게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일자별로 해설구역이 다른데, 토요일에는 옥천교과 춘당지 중심의 수목들로, 일요일에는 전각 권역과 궐내각사(궁궐 내 관청) 터의 수목들을 중심으로 해설이 진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와 북촌도시재생지원센터는 10월 22일(목)~11월 1일(일) 열하루동안, 북촌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된 9팀과 함께 이웃, 역사, 지구를 주제로 마을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이웃과 더불어, 역사를 보듬고, 지구환경을 지키는 의미를 담은 이웃정원/ 역사정원/ 지구정원 구역으로 나뉘며 북촌의, 북촌 주민에 의한, 북촌을 위한 ‘정원산책’을 운영하여 주민, 상인, 예술인들이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 마련하고자 대면·비대면 혼합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번 ‘정원산책’ 기간동안 운영되는 ‘북촌방송국’은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인터뷰, 이웃/ 지구환경/ 역사 분야 전문가 특강, 반려식물병원과 북촌지역 안내 등 북촌도시재생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한다. 계동길 명소인 ‘물나무’ 건물에 전시된 주민의 흑백사진을 통해 옛 북촌의 정취를 느껴보자. ‘마을정원사’들이 조성한 골목길 곳곳을 거닐며 가을 향기를 만끽해보자. 북촌 내 공실 상가 2곳을 임대한 ‘지구정원’은 북촌을 대표하는 전통 경공방 예술인들이 만든 체험꾸러미와 사진, 동·서양화, 도예, 조형 예술인 작품을 대면·비대면으로 만날 수 있다. 지구환경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올해 강진군 주요 관광 군정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 강진에서 맘 확 푸소(FU-SO)'가 코로나19 상황 속 청정ㆍ치유 여행으로 주목받으며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체험객과 예약인원은 모두 1천12명(체험 완료 503명, 예약 509명)이다. 올해 5월 18일에 시작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했던 8월 24일부터 9월 2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중단됐음을 고려할 때 대단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 강진에서 맘 확 푸소(FU-SO)'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뽑혀 추진되고 있다.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곳에서 일주일 동안 생활하며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지역민과의 공감을 통해 즐거움을 얻고 가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생활관광 사업은 경쟁을 통해 강진군과 대구시 북구 단 2곳만 뽑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가장 적합한 관광 형태로, 여행자와 농가 모두를 위한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체험객은 코로나 청정지역 강진에서 스트레스는 없애고 감성을 채울 수 있으며 강진군은 푸소 농가의 직접 소득 창출, 체험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