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생존 작가의 작품을 ‘일반동산문화유산’에서 빼고 자유로운 나라 밖 반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문화재보호법 시행령」 일부 개정을 추진한다. * 일반동산문화유산: 제작된 지 50년 이상으로 상태가 양호한 역사적ㆍ예술적ㆍ학술적 값어치를 지닌 문화유산 중 희소성, 명확성, 특이성, 시대성이 있는 경우 현행법상 ‘일반동산문화유산’은 원칙적으로 나라 밖 반출을 할 수 없으며, 나라 밖 전시 등 국제적 문화교류의 목적에 한하여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반출 또는 수출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근ㆍ현대 미술품 등 제작 이후 50년이 지난 생존 작가의 작품 거운데서 문화유산적 값어치를 인정받은 ‘일반동산문화유산’은 나라 밖반출 허가를 받아야 했다. 문화재청은 ‘일반동산문화유산’의 기준 가운데 미술ㆍ전적(典籍, 책)ㆍ생활기술 분야에서 생존 작가의 작품은 빼는 내용으로 개정안을 추진한다. 시행령이 이렇게 개정되면, 근ㆍ현대 미술품 등 생존 작가 작품의 나라 밖 반출과 나라 밖 매매를 할 수 있으며, 나아가 미술품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작가들의 활발한 창작기반이 마련되는 데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최응천 청장)과 한국문화재재단(최영창 이사장)은 대한민국과 파키스탄 수교 40돌을 기려 ‘한ㆍ파 수교 40주년 기념 문화유산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오는 27일부터 11월 26일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박물관에서 열린다. 27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기준 주파키스탄 대한민국 대사, 김동하 한국문화재재단 기획이사, 무자파르 바르키(Muzafar Barki) 파키스탄 국가유산문화부 차관보, 압둘 아짐(Abdul Azeem) 고고학박물관국 총괄국장 등 한국과 파키스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양국의 불교문화 교류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한자리에 모아 그 의미와 중요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되었다. 이슬라마바드 박물관은 2002년 개관한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지역의 유일한 역사박물관으로, 구석기 시대 유물을 비롯하여 간다라 지역, 무굴 제국, 초기 무슬림 유물에 이르기까지 파키스탄 지역의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며 문화 예술 및 역사 교육 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장소다. 이번 사진전에 전시된 파키스탄의 문화유산 사진은 이슬라마바드주 고고학박물관국(Department o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 서울시가 10. 24.(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 트립닷컴 글로벌 파트너 시상식에서 ‘2023 최고의 인기 여행지상’(Most Popular Destination of the Year)을 수상했다. 트립닷컴은 이용자 수 등에서 아시아 1위, 세계 2위의 세계적인 규모의 플랫폼 기반 여행사로, 39개 국가 및 지역에서 24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 최고의 인기 여행지 상은 여행지 방문량, 연관 콘텐츠 수, 여행상품 예약량과 트립닷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리뷰·검색·구매·평가·구독 등 종합적인 기준으로 해외 여행지 1,211곳 중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12곳을 선정하였다. 서울과 함께 최고의 인기 여행지로 선정된 곳은 홍콩, 마카오, 발리,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시드니, 오키나와 등 총 12곳이며, 국내에서는 서울이 유일하다. 아울러 서울관광재단은 트립닷컴의 ‘2023 최고의 해외 파트너상’도 수상했다. 최고의 해외 파트너상은 트립닷컴의 해외 파트너 중 심사를 거쳐 총 30개 파트너를 선정했다. 서울은 글로벌 관광 매체 Global Traveler가 개최한 ‘제11회 Leisure Lifestyle Award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 정종섭)은 10월 31일 낮 2시부터 4시까지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교육관(4층)에서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을 초청해 ‘문화시대와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국학아카데미 명사초청특강을 연다.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2013년에 첫 여성 문화재청장에 임명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와 한국미술사학회장, 한국미술사교육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변 청장은 조선시대 회화 중에서도 조선 중기 문인화가 표암 강세황에 대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남겼다. 이번 초청특강에서는 ‘문화의 시대’에서 문화의 진정한 의미와 값어치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고, 문화적 존재로서 인간이 지향하는 이상적 삶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예정이다. 특히 변 청장은 문화시대의 선비정신은 사람다운 삶과 사람다운 정신을 추구해 가는 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국학아카데미 명사초청특강은 전석 무료의 자유좌석제로 운영된다. 당일 낮 1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관심있는 안동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꿀벌에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살충제 카바릴(carbaryl)을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식물 생장에 도움을 주는 질소 화합물을 생산하는 신종 미생물을 우리나라 토양에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과 적과제(과다한 과실을 솎아내는 농약)와 진드기 살충제로 주로 쓰이는 카바릴은 꿀벌에 독성*이 강해 ‘농약관리법’에 따라 ‘꽃이 완전히 진 뒤’ 쓰도록 하고 있다. 수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쳐 환경부의 ‘먹는물 수질기준’에서는 유해영향유기물질 중 카바릴의 농도를 0.07ppm으로 제한하고 있다. * 사과꽃 등 개화기 때 카바릴을 살포하면 21일이 지나도 인근 양봉 꿀벌의 70%가량이 폐사(Journal of Apiculture 제29권 제4호(2014)) 국립생물자원관과 상지대 김동욱 교수 연구진은 2020년부터 꿀벌의 생육과 수생태계에 피해를 주고 있는 카바릴의 분해 능력이 뛰어난 미생물을 찾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진은 전국의 논밭 40여 곳에서 채취한 흙에서 세균 1,000여 주를 분리해 카바릴 분해 여부를 실험한 결과 메조라이조비움(Mesorizhobium) 속의 신종(SP-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0월 30일(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회의실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두 번째 지역관광 활성화 협의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산, 울산, 경남 권역 지역관광 조직 및 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코스 연계, 공동 마케팅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22년 기준 외국인 여행객의 한국 여행 방문 지역 조사 결과, 부산 방문 비율은 20.3%(중복응답)로 나타났다. 서울(82.4%)보다는 낮지만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자주 찾는 도시로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와 지자체, 지역관광조직, 지역 기반 여행사 및 항공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김해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부산, 울산, 경남의 지역관광을 다룬다. 해당 지역의 대표 관광사업을 공유하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정책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관광은 소비 증진,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지역 활력 제고와 직결된다.”라며, “지역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1월 3일(금) 오후 2시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국가서지 2030: 차세대 목록으로의 전환과 혁신’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 도서관들은 소장자료의 관리와 검색을 위해 1960년대 개발된 ‘기계가독형목록형식(MARC, MAchine Readable Cataloging format)’을 표준으로 채택해왔다. 그러나 급변하는 정보기술 환경에서 다양한 유형의 지식자원을 쉽게 접근하고, 목록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목록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미국 등 일부 국가도서관들은 웹 환경에 적합한 목록 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추세에 맞춰 본 회의는 한국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미국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싱가포르 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 Board), 스웨덴 국립도서관(Kungliga biblioteket) 등 4개국 국가도서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도서관 목록의 미래를 논의하고 국가도서관의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김일환 관장직무대리는 "전통적인 도서관 목록을 새로운 체제로 전환함으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7일부터 11월 2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순신> 공연이 펼쳐진다. 1592년, 임진년 4월 어느 날, 순신은 불길한 꿈을 꾼다. 그의 꿈처럼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전라좌수사에 천거된 순신은 조선의 바다를 지켜 왜적을 막아낸다. 한산대첩을 앞둔 순신은 거대한 조각들이 구선을 이루고, 철갑이 둘러지는 꿈을 꾼다. 거북선의 형상이다. 한산대첩에 거북선을 활용한 순신은 승리한다. 하지만, 전쟁이 계속될수록 악몽에 시달린다. 전쟁에 대한 무거움, 백성들의 칭송에 대한 버거움, 왜군을 피해 몽진한 선조와 왜군과 정면 승부하는 순신이 대조되며 둘 사이의 갈등에 대신들의 차가운 눈초리까지. 순신은 ‘나라의 충실한 신하가 되어 살아가라’는 그의 이름 ‘순신’처럼 살아가고자 발버둥 친다. 꿈속 어머니의 당부처럼... 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할수록 순신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게 된다. 어머니와 아들 면까지. 순신은 또다시 꿈을 꾼다. 전쟁으로 인해, 순신으로 인해 죽은 이들이 나타나 원망한다. 이들은 배가 고파 쌀을 훔치고, 가족이 보고파 군영을 벗어난 수군들이자, 백성들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저녁 7시 30분에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조흥동의 춤세계 14가지 이야기, 무(舞)>가 펼쳐진다. <조흥동의 춤세계 14가지 이야기>는 여든이 넘는 연세에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등 원로무용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월륜 조흥동 선생의 대표작 14가지를 선보이는 무대로, 조흥동 선생만의 춤세계를 펼쳐내는 시간을 마련한다. 조흥동 선생 특유의 단아함과 고고한 자태, 품위를 표현하는 연기력까지, 긴 세월 전해 내려오는 우리 춤의 역사와 춤사위 구조를 조흥동 선생만의 특별한 무용언어로 꾸며 집대성한 의미있는 시간이다. 특히 한국 춤의 오늘을 대표하고 있고 동시에 내일로 이어지는 큰 줄기로 자리 잡은 월륜 조흥동 선생의 춤사위를 이어가는 (사)월륜춤보전회의 저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사)월륜춤보전회는 월륜 조흥동의 춤을 배우고 계승하기 위하여 제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2006년 월륜춤보전회 사단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월륜 조흥동의 춤을 계승하기 위해 많은 연습과 공연을 해왔고, 전통춤의 저변확대를 위해 연수회 등을 진행하여 그의 춤을 널리 알려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4일 저녁 6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경기아트센터’에서는 이은미 전국탐방 공연, <야상곡(NOCTURN)>이 열린다. 수백번 무대에 오르면서 살아있는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부르고 또 불렀다. 가수 이은미, 그녀를 수식할 단 두 단어! 라이브(Live) 그리고 디바(DIva) 라이브는 고집해야 하는 게 아니라 당연하다고 여기며 맨발로 온 힘을 다해 노래하는 가수 은 이은미. 그녀는 공연장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라이브의 전율과 마음을 녹이는 음악을 펼친다. 가장 이상적이고, 더욱더 완벽한 2023 이은미 전국투어 콘서트 야상곡(NOCTURN)이 시작된다 입장료는 VIP석 121,000원, R석 110,000원, S석 88,000원, A석 66,000원이며, 인터파크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11287)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1544-639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