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10월 13일(화)부터 성인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집에서 만나는 전통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그룹형 소셜미디어(SNS)인 네이버 밴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을 도입했다. 온라인 플랫폼에 강의 영상이 게시되면, 수강생들은 정해진 교육 기간 각자의 컴퓨터 등으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집에서 만나는 전통예술아카데미’는 전통예술의 기초를 배우는 입문자용 프로그램으로, 무용ㆍ소리ㆍ타악 모두 3개 부문 강의가 개설된다. 강사로는 현재 국립극장 전속단체 단원으로 활동 중인 각 분야 으뜸 예술가들이 나선다. 국립무용단원 윤성철이 입춤을, 국립창극단원 나윤영이 판소리를, 국립국악관현악단원 연제호가 사물놀이를 강의한다. 무용ㆍ소리ㆍ타악 부문별로 모두 5회 과정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수강생들이 15분 안팎의 영상을 통해 각자 기본기를 학습한 후, 강사와 수강생이 댓글을 통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비대면 소통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전통생활사 가운데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의식주를 주제로 한 성인교육을 추진해왔다. 2018년은 <삶 속의 집, 집 속의 삶>을, 2019년은 <한복, 시대를 이야기하다>를 운영한데 이어서 올해는 3번째 주제인 <한국의 음식, 세계의 음식>을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13일부터 시작하여 12월 1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며 모두 7회이다. 강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WebㆍApp 기반 화상회의 플랫폼 활용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한다. * 강의 영상은 박물관 누리집(영상채널)에 2021년 12월 말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생존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먹다 이번 주제의 강연자는 식(食)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활발히 이어온 분들로, 우리의 먹거리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먹는 것의 의미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 것이다. 5강은 한국의 제철음식, 장류, 밥, 섬맛, 식품소비 윤리 음식에 관한 내용이고, 2강은 세계의 음식과 향신료 관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재택근무와 집에서 보내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은 2020년 교보인문학석강 두 번째 강연으로 장진성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의 미술 3강 영상을 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c/daesanfoundation)에서 공개한다. 강연은 10월 14, 21, 28일 저녁 6시에 순차적으로 업로드 된다. 강연은 ‘18세기 후반 동아시아 화단의 위대한 거장 단원 김홍도 : 신화와 진실’을 주제로 우리에게는 〈서당〉, 〈씨름〉과 같은 풍속화로만 친숙한 김홍도를 ‘병풍화의 거장’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김홍도 작품의 진정한 값어치와 삶에 대해 들려줄 이번 강연이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그가 당시 얼마나 걸출한 화가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김홍도 및 동아시아 화가들의 그림 등 다양한 시각자료들을 화면으로 접할 수 있어 대중들에게 유익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별 주제는 ▲1강 : ‘한국적 풍속화의 대가라는 신화 - 김홍도와 《단원풍속화첩》’ ▲2강 : ‘김홍도의 진실Ⅰ- 병풍화의 거장’ ▲3강 : ‘김홍도의 진실Ⅱ - 18세기 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문화재청이 주관한 세계유산활용 공모에 2개 사업이 뽑혀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다. 2021년 세계유산 활용콘텐츠 구축사업에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가 뽑혀 국비 10억 원을, 2021년 세계유산축전사업에 ‘수원화성, 의궤가 살아있다’가 뽑혀 국비 11억 원을 확보했다. ‘세계유산 활용콘텐츠 구축사업’은 미디어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을 세계유산에 접목해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세계유산축전 사업’은 세계문화유산 값어치를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확산하는 게 목표다. 내년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수원화성 서북각루ㆍ화서문ㆍ서북공심돈ㆍ북포루 등에서 진행되는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는 ▲프로젝션맵핑(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 투사)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예술경관조명 ▲3D 사운드 ▲인터렉티브 아트(디지털 기술, 미디어를 이용해 관객과 작품이 상호작용하는 예술) 등을 결합한 대형 미디어 아트쇼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과 연계해 열 계획이다. 내년 9~10월 화성행궁, 행궁 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제61회 한국민속예술제’를 12월 1일(화)부터 12월 31일(목)까지 한 달 동안 온라인으로 연다. 올해로 61회를 맞이하는 한국민속예술제는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축제다. 지금까지 전국에 흩어져 있는 700여 종목의 민속을 발굴하고 탈춤, 강강술래 등 150여 개 종목의 국가와 지방무형문화재 지정, 12개 종목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의 성과를 거두며 우리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데 이바지해왔다. 한국민속예술제는 해마다 대통령상을 두고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한 각 시ㆍ도 대표단체의 치열한 경연대회가 열려왔다. 올해도 10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 동안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철저한 현장 방역 관리를 통한 정상개최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연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대신 올해는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경연대회 없이 전국 16개 시ㆍ도의 실제 민속예술이 이루어지는 장소에 방문해 참가종목과 참가단체를 소개하고 무관중 공연을 촬영해 상영한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민속예술을 감상하고, 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 풍경, 사계(四季)’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14회 농촌경관 사진공모전」 심사 결과 모두 50점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농촌경관 사진공모전은 2007년에 시작하여, 사진을 통해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 활기찬 농촌의 행복한 삶의 모습과 전통적인 풍습 등 농촌의 다양한 가치 홍보하고 우리농촌의 아룸다움을 알리기 위한 행사이다. 올해는 모두 4,777점(공모기간 ‘20.6.1~8.21, 일반카메라 3,246, 스마트폰 1,531)이 출품되었으며, 2차례 전문가 심사를 통해 50점(일반카메라 42, 스마트폰 8)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뽑았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수확된 사과의 붉은 색과 사과나무의 녹음 그리고 작업하는 사람들의 온기가 느껴지는 일반카메라 부분의 「사과풍년」을 뽑았다. 최우수상(한국농어촌공사사장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애플수박 체험장을 촬영한 「동심의 하우스」 등 3점(일반카메라 2점, 스마트폰 1점)을 뽑았다. 이중 스마트폰분야 최우수상은 해질녘 황금색으로 변하고 있는 들판을 촬영한 「필드오브골드」를 뽑았으며, 스마트폰 분야는 일반 국민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박관수)는 경복궁 장고를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개방한다. 또한, 개방 기간에는 궁중 장 음식(순종임금의 별찬)을 시연하고, 궁중 식생활사 자료도 전시한다. 궁중 장 음식 시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한복려 보유자와 이수자가 맡아 모두 4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사전 인터넷 예매자(1회당 15명)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예약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http://www.royalpalace.go.kr)을 통해 10월 8.(목) 낮 2시부터 시작한다. * 궁중 장 음식 시연: 10. 15.(목)~16.(금) 낮 11시·낮 2시(1일 2회, 모두 4회) * 예매는 신청자 본인만 가능, 참가비는 무료(경복궁 입장료 별도) 장고는 궁중 연회나 제례ㆍ수라상에 쓰이던 장(醬)을 보관하던 곳으로, 장꼬마마(醬庫媽媽)라 불리던 상궁이 직접 관리하였다. 현재 경복궁 장고는 2005년에 복원된 것으로, 전국에서 수집해온 장독들이 있다. * 장꼬마마: 궁중에서 장독대 옆에 집을 짓고 간장을 지키던 주방 상궁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당 참가인원을 15명으로 제한하고 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한국상고사학회(회장 김범철)와 공동으로 오는 13일 아침 10시부터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북방의 재인식 : 우리 고대문화 연구에서의 함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반도와 북방의 문화 교류에 대한 그동안의 고고학적 연구 성과를 살펴보며, 진전된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론을 논의하고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이다. 먼저, 이선복 교수(서울대학교)의 기조강연인 ▲ ‘한국 선사ㆍ고대문화 연구에서의 중국 동북지방’에서는 중국 동북지방이 우리 선사‧고대문화 연구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폭넓게 되짚어본다. 이어지는 5개의 주제발표는 13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된다. 오전에는 고조선의 문화로 여겨지고 있는 요령지역의 정가와자 문화유형 단계부터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마구가 출현하는 기원전 1세기까지 마구의 특징과 성격을 검토한 ▲ ‘기원전 6~1세기 중국 동북지방과 한반도의 마구’(이현우, 부산대학교)를 시작으로, 중국 삼연지역에서 확인되는 토기, 마구, 장신구 등을 기초로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와의 교류 관계를 살펴본 ▲ ‘3~5세기 중국 삼연과 한반도 삼국의 문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가 주관하고, 교보문고(대표 박영규)와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이 공동 주최하는 ‘제6회 교보손글쓰기대회’의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하여 10월 8일(목)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약식으로 진행되며, 수상작들은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에 있는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10월 8일(목)부터 11월 8일(일)까지 전시된다. 교보손글쓰기대회는 디지털소통이 일상적인 시대에서 손으로 직접 글을 쓰고 느껴보는 아날로그적인 경험을 통해 풍요로운 삶의 여유와 의미를 찾아볼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되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의 응모자 수는 모두 9,130명으로 전년보다 약 44% 늘어났으며, 특히 일반부문 응모자가 5,776명으로 지난해에 견줘 2.1배나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취미활동 가운데 하나로 손글쓰기를 즐기던 성인들이 대회에 참가한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4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으뜸상 10점, 버금상 20점 등 모두 30점의 개성있는 작품이 뽑혔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단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과 한무숙문학관은 서점과 문학관이 만난 가을, 소설가 정용준을 초청해 10월 9일 금요일 저녁 5시에 혜화동 위트 앤 시니컬에서 소설 읽는 시간을 마련했다. 위트 앤 시니컬의 유희경 시인이 진행하는 이 행사는 작가와 독자가 한 편의 소설을 함께 읽는 참여형 소설 낭독회로 낭독 대상 작품은 작가의 단편소설 ‘사라지는 것들’이다. 마음의 계절인 가을, 채워진 것보다 비워져 가는 것에 눈이 갈 때 따뜻한 곁이 될 수 있는 소설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설가 정용준은 2009년 ‘현대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집 ‘가나’, ‘우리는 혈육이 아니야’, 중편소설 ‘유령’, ‘세계의 호수’, 장편소설 ‘바벨’, ‘프롬 토니오’가 있다.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 소나기마을 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문지문학상, 한무숙문학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학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이뤄져 참가비는 없고, 참여 문의는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로 하면 된다. 한무숙재단 누리집: http://hahnmoosook.com 한무숙문학관: http://www.hahnmoosook.com/public_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