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흥군(군수 송귀근)에서는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제3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 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예비도시 지정을 위한 다양한 마중물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지역을 위해서는 잘 모이고, 힘을 보태는 고흥 사람들이 직접 나서 '변화된 미래와 문화도시 고흥'을 목표를 정하고 '모탬'이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시작했다. '모탬'은 모이다의 전라도 방언인 모태다의 명사형으로 고흥군의 자원을 모으고, 사람을 모으고, 마음을 모아 다양한 계층, 세대를 아울러 문화를 만들고 변화시키는 사람들로써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문화도시 마중물 사업의 하나로 각 마을에 흩어져 있으나 드러나지 않은 유형, 무형의 문화자원 자료를 구축하는 '자원모탬' 사업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 중이다. 지난 9일 고흥군청 우주홀에서 열린 자원모탬 회의에서는 회원들이 그동안 조사한 고흥의 반도문화, 분청문화, 지붕 없는 미술관 고흥의 자연자원에 대한 의미 발견, 마을마다 존재하는 공터를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전통예술분야 창작 공모사업 ‘함께 가는 길’의 창작지원작 15편을 뽑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1일 공모를 알린 ‘함께 가는 길’은 국립극장이 코로나19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예술창작자를 지원하고 창작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뽑힌 작품에는 많게는 5백만 원까지 창작지원금을 주며, 창작자는 국립극장과 해당 작품의 공연화를 협상할 수 있다. ‘함께 가는 길’ 공모 결과, 창극 부문 13편, 무용 부문 5편, 국악 부문 17편으로 모두 35편이 접수됐으며, 지난 8월 열린 창극ㆍ무용ㆍ국악 분야별 5인의 선정위원 심사를 거쳐 15편이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 선정작 : 창극 부문(2편)- ‘세한도’(유지혜), ‘서유기’(사성구) / 무용 부문(3편)- ‘사도’(김남진), ‘나나니즘’(정미심), ‘우리 춤을 take out 하다’(오경진) / 국악 부문(10편)- ‘독주첼로와 바빌론’(정미선), ‘심연’(성예람), ‘파도’(장석진), ‘경복궁 타령’(박한규), ‘어린 꽃’(손다혜), ‘태평소 협주곡–Neo P(passacaglia)’(송정), 국악관현악을 위한 ’소소시(小小時)‘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9월 11일부터 3일간 네이버TV에서 진행되는 ‘2020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nternational Intangible heritage Film Festival, 이하 IIFF2020)’가 개막식 공연과 사회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올해 7회째를 맞는 IIFF2020은 무형유산에 대한 국민적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영화제다. 개막식 사회는 2019년과 마찬가지로 가수 출신 배우 김동완이 맡았다. 개막식 공연은 “숨, 쉼”이라는 영화제 주제에 맞춰 판소리 뮤지컬 영화 ‘소리꾼’의 주인공 이봉근, 재즈 피아니스트 앤디 김, ‘소리꾼’ 조정래 감독이 참여하는 ‘쉼, 소리에 물들다’로 꾸려졌다. ‘소리꾼’은 올해 IIFF2020 공식 개막작이다. 올해는 개막작과 폐막작을 비롯하여 6개 부문(헤리티지스트림, IIFF포커스, 마스터즈아리랑, IIFF단편, IIFF VR, 특별상영)에서 모두 18개국, 28편의 영화들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먼저 헤리티지스트림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탱고 마스터들의 특별공연과 1960~70년대 탱고와 탱고의 역사, 탱고 거장들의 삶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가 창립 40돌을 맞아 다양한 기념품으로 알찬 사은행사를 연다. 40년 전 힘들었던 출판업계의 활력이 되었던 교보문고. 코로나19로 힘든 지금, 모두가 책을 통해 활력을 얻는데 도움이 되고자 당시 교보문고의 로고를 재해석하여 작지만, 독자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사은행사를 연다. 교보문고 누리집과 앱을 통해 교보문고의 으뜸이면서 처음인 이야기를 퀴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고객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100% 선물 당첨 기회도 주어진다. 40주년 한정 상품도 만날 수 있다. 먼저 40돌을 기념하여 원목으로 만든 4종의 자체상품은 독서대, 진열대, 우드펜&트레이set, 스피커로 구성된다. 독서대는 체리나무의 결을 그대로 살려 차분하고 편안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각도조절 등의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진열대는 책이나 CD, LP 판등을 올려놓아 인테리어로 연출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월넛 진열대다. 우드펜과 펜트레이 세트, 무전력으로 충전이 필요없는 원목 스피커는 독서대와 함께 책상 위의 감성을 완성한다. 또 교보문고는 ‘since 1980’,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올 10월 공식 개점을 앞둔 ‘페이지 명동’이 ‘영업 전 프로젝트: 페이지 공백기’(이하 ‘페이지공백기’)를 연다. 페이지명동은 사회혁신기업 더함(대표 양동수)이 한국YWCA연합회관(서울미래유산 지정)을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20년 동안 운영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지하 1층~지상 6층, 2개의 지붕으로 구성된 기존 건물을 재단장해 올 10월 사무실과 소매점의 복합상업공간으로 재개관할 예정이다. 페이지 공백기는 프로젝트 이름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예상치 못한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오프라인 기반의 사업자 및 창작자들과 함께 비대면 시대에 공간 운영 방식을 함께 실험해 보는 취지의 행사다. 기존 잔치들이 짧은 기간에 집객력을 높여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다면 페이지공백기는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42일 동안 느슨한 잔치로 제한된 인원이 안전하게 공연, 전시, 마켓을 경험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내에서 가장 임대료가 높은 명동의 중심 상권에서 진행되는 페이지공백기는 이전에 명동에서 볼 수 없었던 독립상표와 창작자들이 함께 공간을 채우는 잔치다. 내국인의 관심을 불러 모을 새로운 콘텐츠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후원을 받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 해석 설명 센터(이하 세계유산 국제센터) 설립 추진단은 오는 10일부터 ‘세계유산 해석과 설명의 이해’를 위한 온라인 강연시리즈(6회)를 연다. 세계유산 국제센터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세계유산 해석과 설명 분야의 연구, 교육훈련, 정보화 기능을 통해 유네스코 전략을 이행하는 유네스코 카테고리 2기구로 2019년 11월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설립을 승인받았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국제센터 설립 추진단의 첫 번째 시범사업으로, 세계유산 분야 국제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세계유산 해석과 설명의 이해‘를 주제로 한 온라인 강연을 기획하게 되었다. 유네스코는 1972년 세계유산협약을 채택(194개국 가입)하여 인류 공동의 자산인 세계유산의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최근 세계유산의 의미와 값어치를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세계유산의 해석과 설명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이 국제적으로 강조되는 추세이다. 이번 강연은 3차(총 18회)로 구성되며, 1차는 올해 9월부터 11월 사이 3달 동안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유산해석’ 주제로 1달에 2회씩 모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사)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회가 올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는 일반인 부문 40편과 광고인 부문 625편을 포함해 모두 665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 결과는 전 세계에서 출품된 2만28편의 광고 작품 가운데 본선에 오른 1,651편을 대상으로 했으며, 현직 세계 유명 광고인들로 구성된 본심 심사위원단이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뽑았다. 매년 각 부문 최우수 광고에 주는 ‘올해의 그랑프리’에는 모두 2편의 광고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공익광고(PSA) 부문에는 한국의 서비스플랜 코리아가 출품한 닷 인코퍼레이션(Dot Inc.)의 ‘닷 트랜스레이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부산국제광고제 역사상 최초로 공익광고 부문에서 한국 출품작이 ‘올해의 그랑프리’를 받은 것이라 의미가 있다. 제품서비스(P&S) 부문은 아랍에미리트의 임팩트 BBDO가 출품한 안나하르(An-Nahar) 신문의 ‘더 뉴 내셔널 앤썸 에디션’이 받았다. ‘닷 트랜스레이트’는 2015년 세계 처음 시각 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선보이며 세계의 눈길을 끈 국내 스타트업 기업 ‘닷 인코퍼레이션’의 인공지능 기반 첫 점자 번역기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WCN(대표 송효숙)과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의 공동 주관으로 8월 동안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DIOA(디오아, Daegu International Opera Awards) 대구 국제 오페라 어워즈 오디션 트레이닝이 8월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WCN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부를 둔 글로벌 문화 기획사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함께 DIOA를 이끌어 오고 있다. WCN 송효숙 대표는 “언제까지 코로나19가 지속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이번 대구 국제 오페라 어워즈가 한국의 젊은 성악가들에게 기회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나아가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유럽 최고의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성장하며 그 길에 WCN이 항상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대구 국제 오페라 어워즈는 ‘아시아 최초의 오페라 아티스트 마켓’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전 세계 오페라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과 미주지역 최고의 극장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기획 단계부터 국내외 오페라 관계자들과 젊은 성악인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오페라 어워즈는 지난해에 이어 대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글로벌 디자인 제조 C2M(Consumer to Manufacture) 플랫폼 샤플(대표 진창수)은 11월 1일까지 총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원)의 세계 최대 제품디자인 공모전 ‘제3회 샤플 디자인 콘테스트’ 출품 라운드를 진행한다. 샤플 디자인 콘테스트는 전 세계 디자이너가 디자인 하나로 전문가와 전 세계 소비자의 직접적인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제품디자인 전문 공모전으로 수상하면 샤플의 전문가 네트워크와 협업, 실제 제품 생산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해마다 1회 진행되는 샤플 디자인 콘테스트는 아마추어 디자이너부터 전문 디자이너까지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출품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샤플은 출품 및 디자이너 커리어 개발의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전 세계 디자이너 모두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한다. 출품 후 콘텐츠 적합성 검토 및 디자인 공개를 위한 사전 단계가 진행되며 콘텐츠가 공개된 뒤에는 본선 절차인 소비자 투표 및 전문가 심사가 함께 진행된다. 수상 디자이너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특별 생산 보너스, 디자인 특허 등록, 디자인 전문 글로벌 언론사 기사 게시, 실제 제품 제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박관수)는 칠궁 특별답사 프로그램인 ‘표석을 따라 듣는 칠궁이야기’를 온라인 교육 영상으로 제작해 오는 9일부터 공개한다. 경복궁관리소는 칠궁을 2018년 6월부터 시범 개방한 이후 2019년 1월부터는 휴궁일(일ㆍ월요일)을 제외하고 안내해설사를 동반한 시간제 제한관람으로 운영하였으나,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안내해설이 중단된 상태다. 2019년 11월에는 전문해설사의 안내로 도보답사와 함께 칠궁의 역사와 해당 인물에 대한 특별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표석을 따라 듣는 칠궁이야기」프로그램을 개설한 바 있었다. 이번 온라인 교육 영상은 코로나19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국민에게 비대면으로 칠궁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시키고자 제작되었으며, 대표적 역사학자인 신병주 교수(건국대학교 사학과)의 풍성한 설명으로 칠궁과 관련된 역사와 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려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참고로, 칠궁은 영조가 어머니 숙빈 최씨를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으로 출발했다. 1725년(영조 1년) 세웠을 때는 숙빈묘라고 했으나, 1753년(영조 29년) 육상궁으로 개칭했다. 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