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신문에 연극 광고가 났어요. 그런데 연극 이름이 흔히 외국어를 한글로 쓴 것이거나 아예 영문자로 쓴 것이 많은데 우리말 연극이름으로 우리말 광고를 냈습니다. 칭찬해주고 싶네요. 아니 연극을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옥에 티가 있네요. 우연이란 한자말 대신 우리말을 찾아서 썼으면 더 좋았을 것이구요 OpenRun을 쓴 것입니다. 가능하면 이것까지 우리말로 하려는 노력을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인사동에 나갔더니 전통거리 인사동에 어울리지 않는 가게들도 많더군요. 그 가운데는 전통찻집이 아닌 커피전문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한글보다는 영어일색으로 쓰인 간판을 달았네요.게다가 일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일본어까지... 외국어를 쓴 게 잘못이 아니라 한글을 더 크게 쓰고 외국어는조금 작게 하면 좋지 않나요? 안타깝습니다. 다음과 같이 한글을 크게 영어는 작게 한 곳이 더 정겹지 않는지요?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가평, 춘천, 홍천, 화천, 양구, 인제의 호수문화관광권 지방자치단체들은함께 서울지하철에 광고를 했습니다. 기분좋은 권유입니다. 함께 떠나요! 그리고 우리말 광고이지요. 물론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가 쓰이긴 했지만 그건 한글 제목에 견주어 작은 글씨로 딱 한 줄입니다. 요즘 영어에 미친 광고들을 하는 지방자치단체들과는 달리 참 모범적인 광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함께 떠나보고 싶지 않나요?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흔히 말하는 다방커피를 생산, 판매하는 동서식품이 모범적으로 우리말 광고를 냈습니다. 영어 한 자없이 모두 한글로 그것도 쉬운 말로 한 광고는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광고 문구는 고맙습니다. 늘 함께 해주셔서 입니다. 감사란 한자 말 대신 고맙습니다.란 우리말을 쎘네요. 오히려 제가 '우리말 광고를 내주어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노견이란 말을 '갓길'로 쓰고 있는 지가 꽤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노견이라고 쓰는 곳이 있네요. 제주에서 조천쪽 북촌 가는 길 공사 구간에 줄지어 세워둔 "노견없음" 선간판이 왠지 낯설군요. 노견(路肩,로카타, ろかた)은 일본말로 우리는 이 말을 '갓길'로 바꿔 부릅니다만 서울 강남 끝 미사리 가는 길에 웃지 못할 "길어깨 없음"도 있었으니....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김포공항에 갔다가 우연히 본 팻말을 보니출구라 쓰여 있네요. 출구라는 한자말 대신차 나가는 곳이라고 쓰면 안 되나요? 예전 고속도로 나들목에 서 있었던 회차로라는 팻말도 요즘은 돌아가는 길'이라고 쓰니까 좋던데요. 또 '진출시 좌측차량 조심보다는 나갈 때 왼쪽차 조심'이라면 더 좋겠네요. 그 옆의 서행도 천천히로 바꿔 주세요.
[그린경제/얼레빗=허홍구 시인] ▲ 경기도 운악산 봉선사는 대웅전 대신 큰법당이라고 편액을 붙여놓았다. 경기도 운악산 봉선사에 갔습니다. 그런데보통 다른 절들이대웅전(大雄殿)이라고 한자로 쓰는 것을 큰법당'이라고 한글로 써붙였네요. 큰법당 말고도 문 양 옆의 기둥에 붙인주련도 한글입니다. 법당을 찾는 이들에게 훨씬 더 마음의 편안함을 주는 게 아닐까요?
[그린경제/얼레빗 = 윤지영 기자] 이런 그림의누리편지를 받았다. 화이트데이 무슨데이도 모자라 5월 14일이 로즈데이란다. 그것도 영어로... 무작위로 보내는 이런 메일은 짜증을 넘어 분노까지 느낀다.그만 '데이' 타령하면 좋겠다. 싱그러운 오월! 우리의 뫼(산)와 들에 피어난들꽃이나 돌보았으면.......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KBS에서 승리의 함성 파이팅 코리아, 월드컵 대표방송 KBS!라는 제목의 누리편지가 왔다. 본지에는 지난 3월 25일 너무와 파이팅을 마구 쓰는 품위 없는 말글살이라는 편집국에서 칼럼이 올랐는데 칼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파이팅(fighting)이란 말은 본래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출처가 모호한 가짜 영어다. 파이팅은 호전적인 뜻으로 싸우자 '맞장 뜨자는 정도의 뜻일 뿐이며, 어려움을 무릅쓰고 계속하자!를 나타내는 말은 '키프 잇 업(keep it up)이라고 해야 한다. 더러는 이 말을 '화이팅이라고 소리내기도 하는데, 이것은 외래어 표기법에 어긋나며, 얼큰한 대구탕을 끓이는 대구(whiting)를 가리키는 말이다.사람들은 아무데서나 아무 때나 파이팅을 남발한다. 원래 우리 겨레는 그런 상소리를 좋아하지 않았다. 따라서 품격 있는 말글살이를 하려면 파이팅이란 엉터리 말 대신 얼씨구!, 힘내자!, 영차!, 아자아자, 아리아리 들을 써야만 한다. ▲ 파이팅은 맞장뜨자라는 천박한 말, 힘내자 같은 말이 좋다.(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그렇다면 KBS가 맞짱뜨자 대한민국이라고 한 셈이다. 대한민국이 월
[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기자] 길에 깃발이 나부껴서 보니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라며 조심하라네요. 그런데 꼭 '다발이란한자말을 써야 하나요? 얼핏 꽃다발도 아닌데 웬 다발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보다는 쉬운 우리말 자전거 사고 잦은 곳 이러면 좋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