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오는 9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값어치를 널리 알리고, 왕릉 숲길에서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한시 개방한다. 가을철을 맞아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 파주 삼릉 ‘영릉~순릉 작은 연못 숲길’, ▲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로 모두 8개소로 전체길이는 16.82km다. 궁능유적본부는 2019년부터 봄ㆍ가을철 기간을 정하여 조선왕릉 숲길을 일반에 공개해 왔으며 방문객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한 정비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정비공사 중인 ▲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과 파주 삼릉 내 ‘공릉 능침 북측 구간(2km)’은 이번 개방에서 제외되었다. 이번 가을철 개방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길어진 한가위 연휴에 많은 국민이 조선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주최,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 주관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휴점일 9월 28~29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 한가위 맞이 《2023 찾아가는 한복상점》 행사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지난 8월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한복상점》의 후속행사로, 성황리에 종료된 한복상점의 열기를 9월에도 이어갈 전망이다. 한복상품 판로지원 사업의 하나인 《2023 찾아가는 한복상점》은 한복디자이너와 소비자 사이 접점을 마련하여 한복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와 한복업체의 유통창구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한복판매관에서는 생활한복, 아동한복, 반려동물한복, 소품 등에 특화된 브랜드의 한복제품을 직접 입어보고 살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브랜드별로 10~60% 특별 에누리와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장 일부에서는 보자기포장ㆍ가방만들기, 한복곱창밴드 만들기, 한복스카프 자수놓기 등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이벤트관에서는 한복착용자와 한복착용 반려동물을 동반한 참관객을 대상으로 윷놀이 잔치를 진행하며, 윷놀이 결과에 따라 댕기만들기 꾸러미, 노리개, 복주머니 등 다양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와 공동 주최로 2023 가을 백제문화 특별전 <강鐵(철)백제- 철, 강한 나라를 만들다>를 9.22.(금)~12.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성백제박물관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양 기관에서 축적된 조사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백제의 철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다. 철은 고대에는 ‘검은 금’으로 여겨질 만큼 귀한 소재였으며 철을 다루는 기술은 강한 나라를 이루는 핵심 기술이자 최첨단의 기술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제가 충주에서 어떻게 철을 생산하고 이를 철기로 제작하였는지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는 실험자료와 함께 칠금동 유적의 대규모 제련로를 모형으로 재현하여 어려운 철 생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한 ‘충주 칠금동 제철 유적’과 ‘탑평리·문성리 백제인 마을’에서 출토된 철기 생산 도구 및 백제토기를 소개하고, 같은 시기 백제왕도 한성 유적에서 발견된 철기들을 함께 소개한다. 전시는 ▴1부 <프롤로그> ▴2부 <오래된 쇠의 울림> ▴3부 <물길 따라 한성으로> ▴4부 <에필로그> 순서로 구성했다. 고대의 ‘제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그동안 우리는 슬기말틀(스마트폰)을 새로 사거나 나라 밖 여행을 갈 때 유심(USIM)칩을 썼다. 유심칩은 사용자 인증, 글로벌 로밍, 전자상거래 등 슬기말틀을 쓰기 위해 필요한 기능들을 1장의 카드에 구현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이심(eSIM)’이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플라스틱 형태인 유심과는 달리, 이심은 무형의 소프트웨어 방식이다. 유심과 이심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3세대 손말틀(휴대폰)부터는 손톱만 한 크기의 카드를 탑재한다. 이것이 바로 ‘유심’이라고 불리는 범용 가입자 인증 모듈이다. 이 메모리 카드에는 가입자의 고유번호인 ESN(Eletronic Serial Number)을 비롯한 사용자의 서비스 개통 정보가 들어있다. 이 메모리 카드만 있으면 어떤 손말틀이든 내 것처럼 쓸 수 있다. 나라 밖에서 손말틀을 빌릴 때도 내 유심 카드만 끼우면 문제없다. 게다가 유심은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온라인 뱅킹에 활용될 수 있으며, 교통카드와 출입카드 기능도 지원한다. 그야말로 ‘만능 카드’인 셈이다. 유심 카드를 쓸 때 무엇보다도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정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주최하는 ‘2023 문학주간’이 9월 22일(금)부터 26일(화)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는 ‘소리-채집’을 주제로 문학과 음악이 만나 문학을 청각과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문학과 음악, 50여 개 주제별 프로그램 부산과 제주 등 전국에서 개최 ‘2023 문학주간’은 9월 20일(수)에 열리는 전야제 행사 ‘토크! 토크!(Talk! Talk!) 문학 에너지발전소’에 이어 9월 22일(금) 오후 7시에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 특히, 개막공연 ‘주고 받는 소리’에서는 오랜 기간 서신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쌓아온 시인 마종기와 가수 루시드 폴이 나이와 장르를 넘어 소통할 예정이다. 23일(토)부터는 ‘시들의 사운드트랙’, ‘내 소설의 테마곡’ 등 문학주간 기획위원들이 기획한 10여 개 프로그램을 대학로에서 진행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한 20여 개 문학 프로그램은 대학로뿐 아니라 부산, 제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특별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은 전시를 연 지 111일째인 9월 20일(수) 누적관람객수 30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2,700명 이상의 국민이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연 특별전시 가운데 2016년 <이집트 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전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회차 별로 입장할 수 있는 관람객수를 제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주목되는 성과이다. 특별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은 전시 전체에 걸쳐 ‘사람’이라는 주제에 주목한다. 유럽 거장들의 대표적인 명화를 통해 중세 이후 500여 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사람에 관한 관심이 커져 가면서, 그림이 권력을 가진 이들을 위한 수단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예술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를 공동주최한 국립중앙박물관과 영국 내셔널갤러리의 공통점은 각 국을 대표하는 국립문화기관으로, ‘국민 모두를 위한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추구하는 비전인 ‘모두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2023년 조선왕릉문화제」를 10월 13일 서오릉에서의 개막제를 시작으로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조선왕릉 9곳(홍유릉, 동구릉, 선정릉, 태강릉, 헌인릉, 서오릉, 김포장릉, 융건릉, 영릉(세종대왕릉))에서 연다. 「조선왕릉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왕릉 활용 문화행사로 202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였다. 올해 행사는 예년보다 하루가 더 늘어나 모두 9일 동안 확대 운영되며, 지난해에 좋은 호응을 얻었던 융복합 공연 콘텐츠와 야행, 답사(투어) 프로그램들을 확대하고, 문화강좌 프로그램과 미디어 전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조선왕릉 40기 가운데 유일하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었던 서삼릉 내 ‘효릉(孝陵)’이 공개되어 조선왕릉이 전면 개방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인 ‘조선왕릉원정대’를 지난달 선보인 바 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40명의 원정대원은 효릉을 포함한 조선왕릉 40기를 모두 답사하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상 등 홍보 콘텐츠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오는 9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경주 월성과 대릉원 일원에서 「신라 마립간의 시간을 ‘탐(耽)’하다」라는 주제로 ‘빛의 궁궐 월성’과 ‘신라고분문화축제’를 연다. * 마립간(麻立干) : ‘내물마립간’에서 ‘지증마립간’까지(356~514년) 신라의 왕을 부르던 호칭 * 탐(耽)하다 : 즐기다 * 빛의 궁궐 월성 : 9.22.(금) 오후 3시 ~ 9.24.(일) 밤 9시 / 경주시 인왕동 449-1(월성 석빙고 부근) * 신라고분문화축제 : 9.22.(금) 오후 2시 ~ 9.24.(일) 저녁 5시 / 경주시 황오동 387번지(대릉원 일원) 신라 마립간 때 만들어진 신라 왕궁 ‘월성’과 왕족과 귀족의 무덤인 ‘대릉원 일원’은 1,500여 년 전 신라의 현세(現世)와 내세(來世)의 으뜸 권위를 상징하는 곳으로서, 이번 행사는 이곳에서 국민이 문화유산 체험과 탐방, 가을밤의 공연 행사 등에 참여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먼저, ‘월성’에서는 ‘빛의 궁궐, 월성’이라는 주제로 ▲ 종이배에 소원을 적어 월성 해자에 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천마총 발굴 50돌을 맞아 연 사진공모전(6.20.~7.21.)의 수상작 등 23점의 작품을 포함하여 모두 31점을 만날 수 있는 사진전을 쪽샘 고분공원(9.23.~24.)과 신라고분정보센터(9.25.~10.25.)에서 연다. 지난 6월 연 사진공모전은 천마총과 대릉원을 주제로 한 ‘옛 사진’과 현재 ‘작품사진’의 2개 분야로 진행되었으며, 신혼여행, 수학여행 사진 등 응모자들의 추억이 담긴 모두 180점의 사진이 접수되었다. 문화재청은 이 중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4점 등 모두 6점을 뽑아 모두 250만 원 상당의 기념품과 함께 시상하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상작 6점과 예선작 17점을 비롯하여, 지난 2017년 진행하였던 ‘경주 쪽샘 일대에 대한 옛 추억’ 공모전의 수상작 4점과 유리건판 등 관련 자료사진 4점까지 모두 31점이 전시되며, 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만나볼 수 있어 지역 주민들과 관람객에게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올해 연말에 펴낼 예정인 《천마총 발굴 50년사(임시 이름)》를 통해 이번 사진공모전 수상작 등 23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9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10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모두 6일 동안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1~4호분 재발굴조사 현장을 「2023 대백제전」과 연계하여 공개한다. * 현장공개(6일간): 9.25.(월) ~ 27.(수), 10.4.(수) ~ 6.(금) 1일 2회(아침 10:30, 낮 2:30) * 2023 대백제전 : 백제의 왕도였던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펼쳐지는 역사문화축제(9.23. ~ 10.9.) / 누리집(http://www.baekje.org/kor) * 발굴현장: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산 5-17 이번에 공개하는 1~4호분은 무령왕릉의 동북쪽에 있으며, 일제강점기 공주 고등보통학교 교사였던 가루베지온(軽部慈恩)이 1927년 3월에 처음 확인한 것을 조선총독부 박물관에 보고했고, 같은 해 10월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당시의 조사는 도굴갱이나 돌방 벽석이 무너진 틈을 이용해 내부로 진입해서 바닥에 놓인 유물을 수습하고, 돌방 내부의 펼침 도면을 보여 주는 데 그쳐 일부 도면과 사진자료를 빼고는 고분 발굴조사에서 기본적으로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