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김주한)이 대구광역시 유일 국립 천문대를 운영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지금까지 '천체관측소'를 운영해 왔으나, '천문대' 개관으로 본격적으로 천문학 대중화에 나선다. 특히 천체관측 활동 장려를 위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망원경 빌려주는 천문대'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천체망원경 사용법 교육 뒤 망원경 대여를 통해 시민들의 관측 활동 진입의 경험적 장벽을 허물고 경제적 부담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천문대 개관에 맞춰 천문교사 연수, 1m 망원경을 활용한 실습 교육 등 더욱 깊이 있는 교육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주간 태양 관측, 야간 태양계 및 성운ㆍ성단 관측, 각종 공개관측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천문교육도 운영한다. 천문대 운영 시간은 국립대구과학관과 동일하게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야간관측은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에 시작한다. 현재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임시 휴관 중인 전시관의 개관에 맞춰 천문대도 동시에 개관할 예정이다. 김주한 국립대구과학관장은 "국립대구과학관이 보유한 천문대 시설과 인력이 우수함에도 시민들이 지역 내 천문대의 존재를 잘 모르는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제101돌 대한민국임시정부(아래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임시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자주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식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하’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을 오는 11일(토) 서대문독립공원 어울쉼터(서울 서대문구)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새로운 백년, 희망을 짓다’라는 주제로 정부 주요인사, 독립유공자 유족 등 약 100명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로 행사규모가 축소되었지만, 서대문형무소와 임시정부기념관 건립현장이 마주보이는 뜻깊은 장소에서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과 함께 의미 있게 열린다. 기념식은 기념공연 1막, 국민의례, 대한민국임시헌장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2막,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선포, 기념곡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기념공연 1막에서 광복군이 국기 게양 시 불렀던 독립군가인 ‘국기가*’ 노래를 국방부 군악대 중창단 10명이 공연한다. * ‘국기가 ’: 1943년 광복군 제2지대에서 펴낸 《광복군가》 제1집에 수록된 곡으로, 독립운동가 이범석과 한형석이 작사, 작곡함 이어, 국기가의 의미를 담아 광복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온라인 개학 시점에 맞춰 국립국악원이 어린이들을 위한 국악 동요 율동과 창작 국악 동요 공모전을 연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온라인 학습과 재택근무 등으로 지친 부모와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국악 교육 관련 종사자에게 창작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악 동요 율동 공모전’을 연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진행 예정이었던 ‘창작 국악 동요 작품 공모전’도 일정을 앞당겨 ‘국악 동요 율동 공모전’과 함께 공모 관련 공고를 오는 4월 13일(월) 국립국악원 누리집에 올린다. 국립국악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활동이 어려운 국악 교육 관련 종사자와 경기 침체로 창작 활동이 위축된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악 동요 율동 공모전’을 마련하고 ‘창작 국악 동요 작품 공모전’의 일정도 앞당겼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립국악원은 심사를 통해 모두 17개 팀의 국악 동요 율동과 12개 창작 국악 동요 작품을 뽑아 상금 등을 준다. 국악 동요에 맞춰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창작한 ‘국악 동요 율동’ 공모 국악 동요 발굴 및 보급하는 ‘창작 국악 동요 작품 공모전’ ‘국악 동요 율동 공모전’은 4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오춘영)는 이달부터 일제강점기 경제 수탈과 관련한 건축과 인문환경 학술조사에 착수한다. 첫 번째 대상 지역으로 비교적 보존 상태가 양호한 ‘전라북도 정읍시 화호리마을’로 정했다. 정읍 화호리 일대는 과거부터 마을 주변에 너른 평야가 펼쳐져 있어서 먹을 것이 풍부하였으며, 정읍, 김제, 부안으로 가는 교통의 요지인 곳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일제의 경제 수탈 정책에 의해 많은 일본인이 이곳으로 이주하여 대규모 농장을 세웠으며, 군산항을 통해 이곳에서 생산된 막대한 양의 쌀을 일본으로 유출하는 수탈의 역사가 서린 곳이 되었다. 현재 화호리에는 일제강점기에 이 일대에서 대규모 농장을 경영했던 일본인 농장주 구마모토 리헤이(熊本利平)와 다우에 타로(田植太郎), 니시무라 타모츠(西村保) 등과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로 불리는 쌍천(雙泉) 이영춘 박사와 관련된 집과 창고, 당시 사용하던 사무소, 병원 등 당대 건축물이 다수 남아 있다. 그러나 보존상태가 하루가 다르게 나빠지고 있어 미래세대 역사교육을 위한 자료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 쌍천 이영춘(1903~1980): 일제의 수탈로 고통당하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경제적 고충을 겪는 전통 공연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민간 전통 공연 예술가들의 활동 위축과 경제난 가중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공연 기회 제공 등을 통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최근 온라인으로 관람하는 공연 문화에 맞춰, 국립국악원은 개인과 단체로 활동하는 민간 전통 공연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모두 61개 팀을 선정봅아, 온라인 무대에 영상으로 공연을 소개하고, 출연료 지급, 콘텐츠 제작과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5월 한 달 동안, 날마다 1명씩, 모두 31인의 민간 개인 전통 공연 예술가 소개해 각 예술가들은 출연료 지급과 공연 콘텐츠 무상 제공, 홍보마케팅 지원 혜택 등 받아 국립국악원은 소속 예술단원이 전통국악을 소개하는 온라인 콘서트 ‘일일국악’을 민간에서 활동하는 개인 전통 공연 예술가로 범위를 확대해 공모를 통해 모두 31명의 예술가를 뽑아 오는 5월부터 한 달 동안 새로운 이름의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인다. 뽑힌 31명의 전통 공연 예술가들은 국립국악원 공연장에서 4월 이내 촬영을 마치고, 5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전통주의 품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애로를 해결하는 「전통주 양조장 역량 강화 상담(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은 우리 전통주 업체가 주세의 종량세 전환*, 혼술ㆍ홈술(혼자 또는 집에서 마시는 술)과 같은 주류 소비문화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품질을 고급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술의 값에 비례하여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와 달리, 출고량에 비례하여 세금을 매기는 방식으로, 막걸리, 맥주에 대해 ’20년 1월부터 시행 이번에 추진하는 상담(컨설팅) 사업은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하여 진단하는 ‘현장심층상담(컨설팅)’과 유선 또는 온라인을 통해 간단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일반상담(컨설팅)’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현장심층상담(컨설팅)’은 ▲양조기술ㆍ품질개선 ▲위생ㆍ품질인증 ▲홍보ㆍ마케팅 중 업체별 희망에 따라 많게는 2개 분야에 대해 약 6달 동안 진행된다. '현장심층상담(컨설팅)'에 참여를 원하는 양조장은 4월 6일(월)부터 24일(금)까지 사업신청서를 작성하여 신청하면, 추후 성장잠재력, 사업의지 등을 고려하여 마지막으로 1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가마솥 밥짓기, 모종심기, 동물 먹이주기, 곤충체험 등 서울시 최대 규모의 ‘힐링체험농장’(강서구 과해동 22-2번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힐링농업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도 친환경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농업체험학습>은 매주 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서울시내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 단체 1,500명(1회 40명 내외)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4월 28일(화) 첫 체험을 시작으로 6월 25일(목)까지 운영된다. 힐링체험농장은 서울의 유일한 벼 재배단지(300ha)안에 위치한 농업체험교육장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다양한 테마농원에서 전문강사의 진행으로 농촌자연생활, 서울 브랜드 농산물 수확체험, 아열대식물원 관찰, 녹색식생활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힐링농업체험학습> 참여 신청은 4월 7일(화) 11시부터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 예약 메뉴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신청을 먼저 한 후에 참여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은 전자메일(hsunny1227@seoul.go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 19로 인한 공연ㆍ전시ㆍ축제ㆍ행사 등 대부분의 문화예술행사 취소ㆍ연기에 따른 지역 문화예술가들의 어려움 해소와 활동 지원을 위해 '문화예술 활동 지원 공모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위해 예비비 등 20억 원을 긴급 편성해 4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코로나 사태 확산을 예방하고 문화예술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대책 방안으로 먼저 공모사업을 시행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공연단체와 예술인들의 생활 및 활동에 신속하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시행하는 공모사업으로는 ▲지역 내 전통문화ㆍ예술요소를 창의적으로 해석한 전통문화ㆍ예술 공연 ▲청년 문화 예술가 창작활동 ▲지역문화 콘텐츠 특화사업 등이다. 또한,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의 행복과 감동을 전달하고 공연단체들에는 희망의 빛을 선사하기 위해 ▲공연장 또는 방송국 세트장을 활용한 전통예술, 연극, 뮤지컬, 무용, 기타 융복합 등 다양한 전문 공연 팀들의 공연ㆍ방송 공모사업 ▲다양한 장르 (노래, 팬터마임, 마술)의 공연 가능한 거리 예술가 공연자 운영 등 문화예술 활동 지원 공모사업을 4월 초 공고 후 대상자 접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정읍시가 올해 시민과 함께 읽을 '한 권의 책'을 뽑는다. 올해 뽑을 도서는 일반도서와 아동도서 각 1권씩이며,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뽑을 예정이다. 일반 후보 도서로는 ▲역사의 쓸모(최태성) ▲방구석미술관(조원재)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다. 어린이용 후보 도서는 ▲걱정상자(조미자) ▲100년 아이(김지연) ▲빨간 보자기(김용삼)로 누구나 함께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도서 가운데서 뽑는다. 온라인 투표는 정읍시청과 정읍시립도서관 누리집, 정읍시 페이스북, 학부모기자단 등 SNS를 통해 실시한다. 정읍시는 많은 시민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초ㆍ중ㆍ고교 알리미 서비스인 '학교 종이'안내와 지역 공공기관에도 안내할 방침이다. 단, 도서관 휴관, 학교 휴교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참작해 올해 오프라인 투표와 선포식은 생략한다. 뽑힌 한 권의 책은 발표 뒤 독서 운동 전개와 작가와의 만남, 연계 행사 등을 진행하고, 지역 내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주민센터 등에 갖춰 놓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그립고 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오는 5일 한식(寒食)을 맞아,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 내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健元陵)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청완, 靑薍)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靑薍 刈草儀)를 진행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일반시민 참여 없이 약식(略式)으로 거행할 할 예정이다. 건원릉은 조선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억새로 봉분이 덮여있는데,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에 따르면 태조(太祖, 1335~1408년)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 건원릉 억새(청완) 관련 문헌 기록 ㅇ 《인조실록》(인조 7년 3월 19일): 태조의 유교(遺敎)에 따라 청완(억새)을 사초로 썼다는 기록 등장 ㅇ 《건원능지》(1631년, 능상사초편): 태조의 유명(遺命)으로 함흥에서 옮겨왔다는 기록과 한식 때 예초하는 기록 등장 예로부터 건원릉 억새는 한 해에 한 번 한식날 예초(刈草, 풀베기)를 하였는데, 문화재청은 한식에 건원릉 억새를 자르는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해마다 한식날에 일반 시민들과 함께 억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