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우리나라 전통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9월 14일(토)부터 18일(수)까지 닷새 동안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쉼 없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 제외) 한다. 특히,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이번 추석 때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참고로,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모두 무료개방 기간 다음날인 9월 19일(목)에 쉰다. 무료개방 말고도, 이번 연휴기간에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하루 2회 / 10시, 14시)과 ‘수문장 순라의식’(15시)을 사전예약 없이 만나볼 수 있고, 도심 속 고궁 야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경복궁 야간관람’,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 등 국가유산청의 대표 궁궐 활용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 순라의식: 조선시대 법전인 《경국대전》 병전(兵典)-행순(行巡)에 기록된 제도에서 유래한, 궁중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조선시대 군대인 순라군 행사 * ‘경복궁 야간관람’, ‘창덕궁 달빛기행’은 별도 사전예약 필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참고 이와 함께, 직접 고궁 등을 방문하기 어려운 국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2024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의 수상 단체로 ▴가나의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The Foundation for Educational Equity and Development, FEED)’, ▴파나마의 프로에드 재단(Fundación ProEd),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교원 대학(University College of Teacher Education Vienna)’ 등 세 곳이 선정됐다. 유네스코는 문맹 퇴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5년에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로 정하고, 매년 이날을 기념해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누구나 말과 글을 쉽게 익히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고 전 세계 문맹 퇴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89년에 제정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지원하고 있다. 각 수상 단체(기관)에는 상금 2만 미국 달러와 함께 상장이 수여된다. 가나의 ‘교육 형평성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남양주시 대표축제가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올가을 지역의 상징적인 문화자원을 활용한 '광릉숲축제'와 '다산정약용문화제'를 연다.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두 축제 모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기도 대표축제로 뽑히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제19회 광릉숲축제'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제38회 다산정약용문화제'는 다음 달 11일부터 12일까지 조안면 소재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먼저, 시민들의 주도로 시작해 올해 19회째를 맞이한 '광릉숲축제'는 오직 축제 기간에만 광릉숲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전국적으로 유일무이한 잔치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높은 환경적 값어치를 지닌 숲으로, 550여 년 동안 개발되지 않고 보전돼 '생태계의 보고'로 불린다.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해 생태환경을 관리하는 구역이지만, 한 해에 단 한 번 잔치 기간에만 숲을 공개해 광릉숲의 의미와 값어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광릉숲뚜벅이(6㎞ 숲길걷기) ▲광릉숲만지작(놀이체험)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 곶자왈 기차여행을 주제로 한 제주도 대표관광지 에코랜드가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한가위 특집잔치 민속한마당’(9/16, 17, 18일 매일 11:00와 14:00) 행사를 선보인다. 에코랜드 레이크 사이드역 삼다정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국악연희단 하나아트’의 선반판굿을 시작으로 손글씨 작가 김효은의 ‘손글씨(캘리그래피) 퍼포먼스’와 넘나들기 음악가 ‘연록’의 민속풍 대중가요 무대로 이어지며, 공연 사이 왕재기차기와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통해 푸짐한 경품과 추억의 불량식품을 제공한다. 2002년 창단된 국악연희단 하나아트는 선반판굿에서 12발 상모와 버나돌리기 등 고객 참여형 사물놀이로 한가위 분위기를 드높이며, 가야금과 대중가요의 만남을 추구하는 넘나들기 모임 ‘연록’은 오나라, 아름다운 나라 등 귀에 익은 전통음악풍의 대중가요를 선보인다. 특히 에코랜드는 이번 공연의 손글씨 퍼포먼스를 위해 삼다정원에 가로 6미터, 세로 2미터의 대형 트러스(특수한 모양의 구조물)와 작화천을 설치하고, 대형 손글씨 그림을 즉석에서 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손글씨 작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다가올 가을을 맞아 조선왕릉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용욱)는 오는 9월 28일 동구릉(경기 구리시)에서 역사해설과 함께하는 음악 공연(10:30, 14:00)과 체험활동(10:30~16:00)을 할 수 있는 「동구릉, 음악으로 만나다」 행사를 운영한다. 태조 이성계의 능침인 건원릉을 비롯한 조선왕릉에 대한 역사 해설을 시작으로, 창작음악그룹 ‘노올량’과 ‘아크 기타 앙상블’의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음악공연이 펼쳐지고, ‘한옥 풍경 만들기’, ‘사군자 전통 조명(무드등) 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음악공연은 9월 9일 낮 2시부터 9월 24일까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통합예약-조선왕릉)에서 선착순(회당 70명)으로 신청 가능하고, 체험행사는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소장 민병철)는 9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태강릉, 선정릉, 헌인릉에서 각 왕릉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행사 「서울 도심 속 작고 즐거운 동행(소락행 小樂行)」을 연다. 먼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명석)은 각 지역의 공연장으로 찾아가 국립국악원 및 지역 3개 분원(민속, 남도, 부산)의 우수 공연을 선보이는 2025년도 ‘국악을 국민 속으로’ 사업의 신청 접수를 오는 9월 30일(월)부터 10월 8일(화)까지 진행한다. 국립국악원의 ‘국악을 국민 속으로’ 사업은 2009년부터 지역 간 균형적인 문화 발전과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전국의 문화 소외 지역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20개 지역에서 국립국악원의 6개 대표 공연 작품이 전국 20개 지역에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국립국악원은 내년에도 고품질 공연의 지속적인 지역 확산을 위해 올해 선보였던 우수 작품 등을 포함해 2025년도 ‘국악을 국민 속으로’의 소개 작품을 확대한다. 국립국악원은 정악단의 ‘필운대 풍류’, 무용단의 ‘상선약수’, 민속악단의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 ‘연희[人]-판’,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축제’, '국악실내악-환상기행‘ 등을 마련하고 각 예술단체들이 모두 출연해 한 무대를 꾸미는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을 비롯해 지역 3개 국악원의 대표작품 까지도 포함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두 개의 특별전과 한 개의 심화전, 그리고 상설전 전시품의 다양한 이야기를 큐레이터와의 대화로 만나볼 수 있다. 9월 22일에 끝나는 특별전 <삼국삼색-동아시아의 칠기>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9월 4일, 9월 11일 2회 진행된다. 또 다른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의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9월 11일에 준비되어 있다. 대한제국실에서는 심화전 <독립을 향한 꺼지지 않는 불꽃, 나석주> 주제로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나석주 의사가 김구 선생에게 쓴 편지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에 대한 생생한 해설이 제공된다. 상설전시 큐레이터와의 대화 또한 다양한 주제로 마련된다. 첫째 주 조선실의 <조선 후기 궁궐 장식 그림>에서는 ‘일월오봉도’조선의 궁궐 그림에 대해 알아본다. 중앙아시아실에서는 <위구르인들이 베제클리크 석굴 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정종익)는 오는 9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기존 운영 중인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한 창경궁 명정전 내부 특별 관람을 한다. * 궁중문화축전 기간(10.9.~10.13.)은 미실시 국보로 지정된 창경궁 명정전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궁궐의 정전이다. 성종 15년(1484년)에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타고, 광해군 8년(1616년)에 재건하였다. 단층의 아담한 규모로 조선전기 궁궐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조선시대 가장 오래된 궁궐단청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내부 바닥에는 전돌을 깔았고, 중앙에는 임금의 자리인 어좌(御座)가 마련되어 있으며 그 뒤로는 해와 달 그리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악도’ 병풍이 설치되어 있다. * 정전: 궁궐 내 으뜸 전각으로서, 임금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으로 존엄한 왕권을 상징하는 전각 * 전돌: 왕궁, 절, 왕릉 따위의 벽이나 바닥을 장식하는 데 쓰던 벽돌. 이번 명정전 내부 특별 관람은 운영 기간에 하루 2회(아침 10시 30분, 낮 2시 30분) 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우리 겨레 가장 큰 명절, 한가위를 맞이하여 9월 15일(일), 16일(월), 18일(수) 사흘 동안 ‘2024 국립민속박물관 한가위 한마당〔한가위를 뜨겁게〕’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가위를 맞아 전통 세시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국립민속박물관의 개방ㆍ공유ㆍ활용의 값어치를 확산시키고자 세시풍속 체험과 현장 이벤트, 특별공연, 장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가위만큼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가득 채운 국립민속박물관의 한가위를 뜨겁게 즐겨보자. 풍농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에서 가족과 즐기는 ‘잔치’로 한가위는 본격적인 추수에 앞서 풍농을 상징하는 달이 보름달이 되는 음력 팔월 보름에 풍농을 기원하고 조상과 신에게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는 세시풍속이다. 그래서 한가위 날 아침에는 햅쌀로 송편을 빚고 여러 가지 햇과일 등을 장만하여 조상에게 감사하는 ‘차례’를 지내고, 저녁에는 한 해 가운데 가장 밝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가족ㆍ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전통이 있다. 그리고 남성들의 민속놀이로는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는 겨루기 놀이인 씨름을 즐겼는데, 국립민속박물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은 오는 9월 5일(목)부터 8일(일)까지 덕수궁 즉조당과 준명당(서울 중구)에서 「전통한복 곱게 입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즉조당ㆍ준명당: 임금의 집무 및 생활공간으로 쓰였으며, 준명당은 고종의 딸 덕혜옹주의 유치원으로 활용되기도 했음.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의 첫날과 둘째 날인 5일(목)과 6일(금)에는 덕수궁 내 전통 전각인 즉조당과 준명당에서 사전 초청받은 영향력자(인플루언서)들과 민간 홍보대사,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한 내외국인들이 직접 전통한복과 전통 장신구의 올바른 착용 방법을 배운 뒤 실제로 입어보며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일정이 준비된다. 6일에는 국악인 송소희 씨가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 영상을 촬영하는 일정도 예정되어 있다. 주말인 7일(토)과 8일(일)에는 사전 예약한 참여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참가하는 덕수궁 관람객들이 하루 모두 5회(회당 10명)에 걸쳐 전통한복을 입어보고, 전통 가구와 집기로 꾸며진 즉조당과 준명당 내부에서 전통한복을 입고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