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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남한 최대의 청동기 유적, ‘부여 송국리’를 다시 본다

「부여 송국리 유적」 발굴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와 사진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부여 송국리 유적」 발굴 50돌을 기려 학술적 성과와 값어치를 조명하고 앞으로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6.12. 아침 10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온지관 1층 대형강의실)와 사진전(6.12.~10.31.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온지관 기획전시실)을 연다.

 

 

국가지정유산 사적 「부여 송국리 유적」은 1964년 처음 발견된 이후, 1975년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시작되어 현재까지 모두 28차례에 걸친 조사를 통해 남한 내 가장 큰 청동기시대 유적으로 평가받으며 한국 고대사와 동아시아 청동기 문화 연구에 있어 중요한 기준점이 된 곳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 부여군이 함께 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나라 안팎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그간의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송국리 유적의 국제적 위상을 재조명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부여 송국리 유적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김길식, 용인대학교)을 시작으로, ‘부여 송국리 유적의 조사 성과’(주동훈,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박물관), ‘선사시대 생업경제연구와 부여 송국리 유적: 근자의 성과를 중심으로’(곽승기, 경북대학교), ‘부여 송국리 유적 출토 유물의 전시 현황 및 향후 방향성’(김왕국, 국립부여박물관), ‘부여 송국리 유적의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제언’(이기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일본 고고 유적의 보존과 활용’(시노하라 카즈히로, 시즈오카 대학), ‘대만 고고 유적의 보존과 활용’(노유군, 국립대만대학)의 6개 주제 발표가 진행되며, 주제 발표 뒤에는 김경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 토론을 통해 앞으로 송국리 유적의 보존과 활용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딸림 행사로 열리는 사진전에서는 1975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1~28차 발굴조사의 현장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며, 유적과 유구의 생생한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이 송국리 유적의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전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은 6월 12일부터 10월 31일 내 평일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박물관을 자유롭게 방문하면 된다. 토ㆍ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