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아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아래 국어원)은 다매체 시대의 공공언어*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한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4살 이상 79살 이하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조사 문항은 방송, 언론, 누리소통망(SNS) 등 국민 언어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매체에서 자주 접하는 어려운 어휘와 잘못된 표현 30개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 공공언어: 좁게는 공공기관 등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언어를 말하며, 넓게는 신문, 방송, 무인자동화기기(키오스크)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모든 언어를 말한다. 조사 대상 30개 항목 중 13개에서 개선 필요성 응답 70% 이상,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인 조사 결과 모두 30개의 어려운 어휘, 잘못된 표현에 대해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평균 61.8%로, 쉽고 바른 말을 사용하자는 응답이 전체적으로 많았다. 특히 13개 항목은 70% 이상, 그중 5개 항목은 80% 이상의 응답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수년 전부터 바람직한 제례문화를 보급하는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68만여 점의 소장자료에서 이론적 근거를 찾아 합리적 제례문화를 모색해 왔다. 이번에는 설을 앞두고 차례문화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미래지향적 본보기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례는 제사가 아니라 예를 올리는 의식 우리 주변에는 ‘차례’와 ‘제사’라는 용어를 구별하지 않고 혼용하는 잘못을 범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번 설날에는 제사를 지내지 않기로 했어”라는 식이다. 그러다 보니 차례상을 차릴 때도 제사음식을 올리는 등 차례상인지 제사상인지를 구분하기 힘든 실정이다. 조선 선비들은 차례를 ‘예(禮)’라고 했다. 안동 광산김씨 계암 김령이 1603년부터 1641년까지 쓴 일기 《계암일록(溪巖日錄)》에는 1월 1일의 차례를 ‘천례(薦禮)’, ‘헌례(獻禮)’, ‘작례(酌禮)’, ‘삭제(朔祭)’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새해 초하루에 술과 음식을 올린다는 뜻이다. 《주자가례》에도 차례는 ‘제례편’이 아니라 일상의 예에 포함되어 있으며, 별도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정초에 행하는 사당 참배의 일종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2026년 설을 맞이해 2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정동1928 아트센터(서울 중구)에서 한복 문화 확산 캠페인 ‘새해를 입다’를 연다. 이번 캠페인은겨레 가장 큰 명절인 설을 맞이해 우리 고유의 의복인 한복의 값치를 되새기고, 일상에서 한복을 즐기는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설빔’의 설렘을 일상으로, 한복 증정·수선·체험 행사 풍성 행사 기간(2. 6.~8.) 정동 1928 아트센터 1층에서는 ‘설빔 마련’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행사인 ‘한복의(衣)전당’에서는 간단한 임무(미션)를 완수한 참여자에게 한복을 증정, 놀이를 통해 설날 한복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한다. 임무는 인스타그램 팔로우, 소망 복주머니 작성 및 누리소통망(SNS) 게시, 액막이 부적 뽑기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했다. ‘한복수선당’에서는 장롱 속에 잠자고 있던 한복을 새롭게 수선하는 교실과 액막이 명태, 향낭, 볼끼 등 전통 소품 제작 체험을 진행한다. 한복과 전통 소품에 담긴 의미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다크웹 등에서 유출된 계정정보를 악용한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공격이 늘면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털린 내정보 찾기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지난 1월 2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제 이용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조합은 물론 번개글(이메일) 주소로도 계정정보의 유출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개편된 서비스의 주요 기능과 활용 방법을 함께 살펴보자. 크리덴셜 스터핑은 공격자가 탈취한 계정정보를 여러 누리집에서 같게 써서 로그인을 반복 시도하는 해킹 공격이다. 한 번 계정이 뚫리면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2차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다크웹에서 유출된 계정정보가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면서, 개인이 유출 여부를 점검하고 계정 보안을 강화하는 예방 조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인정보위가 운영하는 ‘털린 내정보 찾기 서비스’는 이용자가 평소에 사용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조합을 입력하면 다크웹 등에서 해당 계정정보가 불법 유통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유출이 확인되면 이용자는 비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24절기의 시작인 입춘(立春)을 맞아, 전통시대의 핵심 전략 자원이자 삶의 동반자였던 ‘말(馬)’을 주제로 현대적 통찰을 담아낸 《누리잡지(웹진) 담(談)》 2월호 ‘붉은 말의 질주’를 펴냈다. 이번 호는 언 땅을 녹이는 붉은 온기처럼, 역동적인 말의 서사를 통해 새로운 봄을 준비하는 우리 사회에 시의(時宜) 적절한 변통(變通)과 인문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역사의 판도를 바꾼 전략 자원과 제작 현장의 교감 정동훈 교수(서울교대)의 「동아시아의 외교를 뒤흔든 말」은 고려 말 제주 목마장과 명나라의 가혹한 공마(貢馬) 요구 등 말이 단순한 가축을 넘어 국제 정세와 왕조 교체의 결정적 변수였음을 고찰한다. 특히 위화도 회군 당시 군사 자원으로서 말이 지녔던 위상을 통해 역사의 물줄기가 바뀌는 찰나를 생생하게 복원한다. 김한솔 PD(KBS)의 「사극 감독이 말하는 말 이야기」는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제작 비화를 통해 현대 미디어에서 재현되는 말의 서사를 다룬다. 수만 기병의 웅장함을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의 사투와, 말[語]이 통하지 않는 말[馬]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불가능에 도전하는 ‘Sh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최근 정상 도구(툴)로 속인 악성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으로 인해 계정 정보와 로그인 세션, 업무 데이터가 유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유명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지원하는 도구로 속인 악성 확장 프로그램들이 대규모로 배포되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으며, 실제로 공식 브라우저 가게(스토어)에 등록돼 있거나 이름만으로는 정상 도구와 구분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확인된 악성 확장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과 주의사항을 함께 살펴본다. 실제로 ‘ChatGPT for Chrome with GPT-5’, ‘Claude Sonnet’, ‘DeepSeek AI’, ‘AI Sidebar with Deepseek’, ‘ChatGPT’, ‘Claude’ 등이 실제로 가장 많은 보안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만 보면 유용한 안공지능 도구처럼 보이기 때문에 설치를 유도하기 쉽다는 점이 특징이다. 1. 주요 위험 유형 악성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유포된다. 1) 정상 기능 위장형 광고 차단기, 문서 보기 프로그램, 번역기, 인공지능 도구 등으로 속여 설치를 유도한 뒤 계정 정보와 데이터를 빼앗는다. 2) 업데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내외 웹디비(Web DB) 54종을 2026년 1월부터 제공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민 누구나 양질의 최신 지식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매년 이용자 의견 수렴과 이용 통계 분석, 전문가 자문 과정을 거쳐 웹디비를 선정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2026년에는 이용자 수요가 높은 과학 분야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정보 이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11종의 웹디비를 새롭게 구독한다. * Gale in Context: Environmental Studies / Public Health Archives 종합 환경학 / 공중보건 분야 데이터베이스 ** 런아이큐(LEARNIQ) 인공지능(AI) 활용 PPT 기획·제작 지원 서비스 구독 웹디비는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nl.go.kr > 자료검색 > Web DB)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44종은 정기이용증 소지자라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연구 및 문화 활동 등에 필요한 지식정보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지식정보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아래 ‘공진원’)은 국내 유명 기업과 전통문화 창작자와 협업하여 개발한 전통문화상품을 기업 유통채널을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본 상품들은 ‘기업 연계 전통문화상품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기업과 창작자가 협업해 전통문화의 값어치를 현대적으로 풀어내었다. 2025년에는 민간기업(브랜드) 3개사와 전통문화 창작자 5팀이 참여해 모두 5종의 전통문화상품을 개발했다. ‘엘지(LG)생활건강’의 고급 회장품 상표 ‘더 후(THE WHOO)’는 ‘김옥스튜디오’와 협업해 ▲환유 옻칠 트레이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더후 환유 라인 아트 헤리티지 에디션으로 개발된 아트오브제다. 브랜드의 철학과 미감을 김옥 작가 고유의 옻칠 기법으로 섬세하게 담아냈다. 한국 대표 게임 기업 ‘크래프톤(KRAFTON)’은 ‘슈퍼포지션’과 협업해 ▲펍지 블루존 병풍과 ▲블루존 오브젝트 컵ㆍ접시를 개발했다. 해당 상품은 배틀그라운 게임 속 상징적 공간인 ‘블루존’을 ‘디지털 자개’로 구현해 냈다. 한편, ‘악티크’와 협업한 ▲액막이 치킨이닭, ▲자개장식 프라이팬 손거울 등 문화 상품군도 선보인다. 해당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 아래 ‘박물관’)은 조선시대와 대한제국기의 역사·문화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박물관에서 해마다 펴내는 학술지 《고궁문화》 제20호와 제21호에 수록할 논문을 모집한다. 제20호는 올해 6월 30일, 제21호는 12월 30일 펴낼 예정이며, 논문 접수 마감일은 각각 4월 10일과 9월 4일이다. * KCI(Korea Citation Index, 한국학술지인용색인): 국내 학술지 및 논문(원문)ㆍ참고문헌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논문 간 인용관계를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함. 《고궁문화》는 2007년 창간된 국내 유일의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 관련 전문 학술지로, 역사와 미술사, 건축사, 복식사, 고고학, 보존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2021년 KCI 등재학술지로 뽑혔으며, 2024년까지 연 1회(12월) 펴내다가 2025년부터는 연 2회(6월ㆍ12월)로 발간 주기를 확대해 보다 폭넓고 심도 있는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105편의 연구논문을 수록했으며, 해당 논문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모집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저작물을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고, 특히 이들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로 활발히 활용할 수 있도록 1월 28일(수)에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허락표시 기준(이하 공공누리)’을 개정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1. 28.)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합동으로 ‘공공저작물 인공지능(AI) 학습 활용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저작물은 방대한 규모와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의 중요한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산업 현장에서는 개별 저작물마다 출처를 명시해야 하는 등 기존 공공누리 이용 조건으로는 인공지능(AI) 학습에 공공저작물을 활용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공공누리 ‘제0유형’ 및 ‘인공지능(AI)유형’ 신설 먼저, 공공저작물을 아무런 조건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누리 ‘제0유형’을 새롭게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