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4.19민주묘지에 갔습니다. 해마다 4월이면 우리는 4.19민주묘지에 가서 50여년 전 독재에 맞서 맨몸으로 분연히 일어난 분들을 추모합니다. 그런데 여기 화장실을 보니까 화장실이란 한글은 없고, 오로지 RESTROOM이라고 쓰인 표지만 보입니다. 여기는 외국인만 오는가보죠? 그런데 4.19 하루 전인 4.19민주묘지는 외국인은 전혀 없고, 수천 명의한국 대학생들만찾아와 줄을 서서 뫼절을 드립니다. 대학생쯤 되면 RESTROOM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그랬나요? 제발 정신 없는 짓은 하지 맙시다. 한글화장실을 조금 큰 글씨로 쓰고, RESTROOM이란 영어는 작게 쓰는 것이 민족자존심을 해치지 않는 일 아닌가요?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오늘 신문을 보니 사이버서당과 사이버서원 광고나 났네요. 그런데 많은 낱말을 한자로 썼습니다. 東北亞, 先導, 書堂, 書院, 漢字, 半문맹 따위가 그렇습니다. 저는 저 말들 한자 안 써도 잘 알거든요. 그리고 한자문화권(漢字文化圈), 시대(時代), 문맹(文盲), 퇴치(退治), 동영상(動映像), 수강(受講), 동양고전(東洋古典), 현대화(現代化) 같은 말들은 왜 한자로 안 썼나요? 한자를 쓰지 않으면 뜻이 통하지 않는다고 하려면 일관성 있게 모두 한자로 써야하지 않나요? 마치 1960년대의 신문처럼요. ▲ 조선일보 1961년 5월 16일 치
[그린경제/얼레빗 = 윤지영 기자] [그린경제/얼레빗 = 윤지영 기자] 신발장 키와 옷장 키는 동일합니다. 한사우나 신발장 앞에 써놓은 글이다. '동일(同一)합니다' 라고 안하고 '똑 같습니다'라고 하는 게 더 정겹지 않을까? 게다가 영어 키보다는 열쇠로...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오늘 경향신문을 보니까 롯데백화점이 역시 영어사랑을 자랑합니다. 커다랗게 SALE이라 써놓았군요. 롯데백화점은 팔기는 못하고 SALE만 할 줄 아나 봅니다. 그런데 영어사전에서는 * sale:판매,매출이라고 풀이 했네요. 그렇다면 롯데백화점은 평소에는 판매를 않고 4월 4일부터 4월 20일까지만 파는가 봅니다. 희한한 백화점이네요. 그런데 LG전자도 지지않겠다는듯 OPEN이라고 자랑합니다. 대기업들은 도대체 우리말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긘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지난해 10월 나는 광화문 공차 판매점의 선펼침막이 GRAND OPEN이라고 됐다며 지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7달 드디어 한글로된 선펼침막이 세워졌습니다.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프랜차이즈 본사는 광고문구들을 본사가 정한 대로 해야지 글자 하나도 바꿀 수 없게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점장은 본사를 꾸준히 설득하고 노력해서 이렇게 한글로 만이라도 바꿀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계속 노력하면 한글만이 아니라 토박이말로 광고판을 만드는 날로 올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점장님 응원합니다 ▲ 공차점 처음 문을 열었을 때 GRAND OPEN이라고 쓰인 선펼침막을 내놓었았다.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버스정류장에 갔더니 온통 영어로 도배된 광고가 보입니다. 한글이 없나 찾아보니 왼쪽 아래에 각 영업소 소개한 글자들이 작게 보입니다. 여기가 미국 버스정류장인가요? 기가 막힌 광고입니다.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영 기자] 오늘 경향신문을 보니 전면광고둘 그리고 5단통 광고 3개가 한글이 주인되는 것이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주택금융공사의 디딤돌,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한국우정, 피로회복제 아로나민골드, 연극 우연일까?, 건강보험 AIA생명이 그것입니다. 물론 각각의 광고에 좀더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주요 문구를 한글로 한 것은 크게 손뼉을 쳐주어도 좋을 것 같아 기본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신문 맨 뒷면을 보니까 역시 롯데백회점의 영어사랑이 전면광고로 도배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꼭 저렇게 해야만 하나요? 참 안타깝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오는 4월 25일은 법의 날입니다. 이날 앞뒤 2주간은 2014 법원견학 캠페인 주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법원이 시민들을 초대한다네요. 한글로 홍보 하는 것이 기분 좋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한쪽에는 영어로 OPENCOURT라고 써놓았습니다. 여기까지 모두 한글로 했더라면더 좋았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기간보다는 때가, 장소보다는 곳이 더 좋지 않나요? 또 전후보다는 앞뒤로,홈페이지보다는 누리집처럼 써주세요.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영 기자] 오늘 경향신문에 보니 영어를 커다랗게 쓴 전면광고가 둘, 5단통 광고가 둘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자화상인지 모릅니다. 꼭 이렇게 영어가 주인이 되는 광고를 해야만 되는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자신의 모국어를 이렇게 푸대접할 때 외국인들은 우리를어떻게 볼까요?
[그린경제/얼레빗= 이나미 기자] 그랜드백화점 일산 주엽점에 걸린 안내판! 영어? 좋지요. 그러나 미국사람이 INFORMATION을 읽었다치면 나머지는 한글인데 어쩌라구? 층층이 안내는 모두 한글이면서... 누굴 위한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