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궁궐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단풍의 계절, 창덕궁 후원에서 독서와 단풍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오는 1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연다. 단풍 절정기에 마련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창덕궁 후원의 대표적인 정자인 영화당과 연경당 선향재에서는 시, 수필,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을 갖춰놓고 관람객들을 위한 독서 장소로 열린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관람객들은 후원의 멋과 여유 그리고 마음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행사기간에는 관람객들이 보다 자유롭게 책을 읽고 단풍 든 후원을 여유롭게 거닐 수 있도록 창덕궁 후원의 1회 입장 인원을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인다. 관람객들은 기존처럼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되, 안내 해설사의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해설을 듣고 싶어 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기존의 안내 해설 서비스는 평소대로 제공된다. * 행사기간 중 창덕궁 후원 입장 시각 10월: 10시~1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입장 / 11월: 10시~15:30분 까지 30분 간격으로 입장 아울러 이번 행사와 연계하여 마련한 「저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오는 18일 아침 9시 30분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미술가들의 꿈, 미완의 이상향 : 북으로 간 미술가들과 전후 북한미술」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에 있었던 ‘분단의 미술사, 잊혀진 미술가들’에 이어 열리는 월북 미술가 연구 제2차 학술심포지엄이다. 지난 1차 학술심포지엄이 그동안 이뤄졌던 월북 미술가들의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2차 학술심포지엄은 남북 분단으로 생긴 한국 미술사의 공백을 채워나갈 월북 미술가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자리이다. 해방 후 남북이 분단되는 과정에서 월북을 택한 미술가들은 미술 교육자와 미술 이론가로서 초창기 북한 사회주의 미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북한 문예이론이 일원화되는 과정에서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되었으며, 남한에서도 1988년 해금이 되기 전까지 이름과 작품에 대한 언급이 금지되었다. 월북 미술가들은 근현대 화단의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내 북한 미술사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류근식)는 관리소가 있는 여주 시내 초등학생들의 여주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원정대」 교육을 시행 중이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원정대’는 여주시에 있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과 영릉(寧陵, 효종과 인선왕후), 세종대왕의 업적 등을 교육ㆍ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부터 여주시 능서초교와 강천초교에서 원정대 1차 교육이 모두 5차례 있었고, 오는 16일부터 11월 22일까지는 모두 6차례에 걸쳐 여주시 오학초교에서 원정대 2차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이들 세 학교는 사전신청을 통해 원정대 교육을 신청해 교육대상 학교로 뽑혔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원정대 교육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조선왕릉 소개, 조선과 조선 전기의 문화,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의 구조, 세종대왕과 그의 업적(국방, 과학, 문화, 백성 생활 향상 등)에 대한 강의와 ‘나만의 조선왕릉 팝업북(입체 그림책)’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이번 교육이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유네스코 세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10월 경로효친의 달을 맞아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전국체전인 ‘제8회 어르신 건강대축제’가 15일(화) 오전 10시 30분 효창운동장에서 개최된다. 2012년 제1회 노인건강대축제가 충남 공주에서 열린 이래 제8회를 맞는 올해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기념하여 서울에서 치러진다. 노인건강대축제는 서울 등 전국 17개 시·도 어르신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약 2,000명이 늘어난 5,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로 열린다. 범국민적인 노인 체육활동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2012년부터 대한노인회 주최로 열린 노인건강대축제는 15일(화) 효창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8개 종목 예선전 및 결승전이 6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축제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경연의 장만 아닌, 지역홍보, 다양한 생활체육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한 장으로도 열린다. 또한 행사당일 비가 오거나, 경기장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여 100명의 자원봉사단원과 행사 안전관리 요원 등을 배치하여 ‘어르신 안전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아리랑은 저항ㆍ대동ㆍ상생이 담겨 있는 한국의 전통 민요로 남과 북은 물론 전 세계 146개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동포사회 구성원 743만 명 누구나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다. 이렇게 불리는 노래는 우리의 아리랑 말고는 어느 겨레도, 어느 나라도 없다.”라고 말한다. ‘아리랑’은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올랐다. 그 배달겨레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한 큰잔치 “2019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윤영달)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최초 민간 재원 중심의 문화예술 큰잔치는 연인원 50여만 명(서울시 추산)이 참여해 사흘 동안 광화문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흘 동안 “광화문, 아리랑을 잇다”라는 주제로 광화문광장 곳곳에는 광화문축제무대, 중앙연희무대, 세종계단무대, 잔디광장 등이 열려 아리랑 소리꾼들과 관람객들이 어울린 흥분의 도가니가 연출되었다. 특히 마지막 날 4시에 2천여 명이 참가해 벌어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국악계 큰 스승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산국악당에 전통5음계의 의미를 담은 오각정자 '송포정'이 지어졌다. 산청군은 11일 오후 기산국악당에서 오각정자 건립을 기리는 제막식과 축하공연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재근 산청군수와 이만규 군의회 의장,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최종실 기산국악제전위원장과 위원회,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가 쓰고 심목 양한식 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이수자가 새긴 기문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기문은 이애주 경기도예술의전당 이사장이 낭독했다. 기문에는 '송포정'의 건립 의의와 이곳에 담긴 의미가 담겼다. 이와 함께 제9회 박헌봉 국악상 수상자인 임병대 전 한국문화원연합회 사무총장이 시상금 500만원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기부금 전달 이후 이어진 1부 축하공연은 기산국악당 뒤편 대밭극장에서 진행됐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홍민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대표곡 '고별'과 '석별', '망향' 등을 선보였다. 2부 축하무대는 새로 세운 오각정자 송포정에서 국악자매 앙상블 '소공'의 공연이 진행됐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국민들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실시하는 ‘항일독립운동 100년의 길’ 탐방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특히 3‧1만세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세움 100돌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기획되었다. 탐방일정은 중국 임시정부 경로 3회, 중국 동북3성 항일독립운동 경로 3회, 러시아 항일독립운동 경로 2회 등 모두 8회에 걸쳐 진행하며, 차수별 30명 내외 모두 2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우선, 참가자 모집은 청소년(중ㆍ고등학생), 대학생 등 청년(34살 아레)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10월 10일(목)부터 21일(월, 18시)까지 진행되며, ‘나라사랑배움터’(http://edu.mpva.go.kr)에서 ‘항일독립운동 100년의 길’ 공고문을 확인하고, 관련 서류를 이메일(mpva100korea@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탐방 이후에 탐방과정이나 독립운동에 대한 음악ㆍ영상을 제작하여 발표하는 문화콘서트가 열릴 예정으로 우수작은 시상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청소년(중·고등학생)ㆍ대학생ㆍ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오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서울 선릉과 정릉 등 조선왕릉 5곳 내 역사경관림을 거닐며 왕릉의 나무와 우리 생활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엮은 「600년 조선왕릉 숲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600년 조선왕릉 숲 이야기」프로그램은 서울 선릉과 정릉(10.20.)을 시작으로 서울 헌릉과 인릉(10.24.), 구리 동구릉(10.31.), 서울 정릉(11.3.), 고양 서오릉(11.7.)에서 조선왕릉의 역사와 함께 왕릉 숲길 주변의 주요 나무에 얽힌 흥미 있는 인문학적 이야기를 《궁궐의 우리나무》저자인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깊이 있는 해설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 사적 제199호 서울 선릉과 정릉(선릉: 성종과 정현왕후 / 정릉: 중종) * 사적 제194호 서울 헌릉과 인릉(헌릉: 태종과 원경왕후 / 인릉: 순조와 순원황후) * 사적 제208호 서울 정릉(태조비 신덕황후) * 사적 제193호 구리 동구릉: 건원릉을 비롯한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가 잠들어 있는 최대 왕릉군 * 사적 제198호 고양 서오릉: 창릉‧경릉‧익릉‧명릉‧홍릉과 원 2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 이하 국학진흥원)은 오는 10월 12일(토요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함께 국학진흥원에서 ‘2019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 책 읽는 소리 입에 착착, 귀에 콕콕, 머리에 쏙쏙’을 연다. 어린이 고전암송대회는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선현들의 지혜가 담긴 고전을 통해 삶의 슬기로움과 인문학적 가치를 배우도록 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4회를 맞이하였다. 올해는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려, 유치부도 참가 가능 ‘2019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는 고전에 관심 있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어린이들의 고전 암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대회 참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유치부를 신설했다. 대전, 세종, 하동, 대구, 봉화, 안동 등 전국 각지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12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를 신청했고, 단체부는 모두 8팀이 출전한다. 암송 내용은 《명심보감》, 《동몽선습》 등 한문 동몽교재 가운데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들 중 개인 1명과 단체 1팀에게는 문체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이밖에도 실력이 우수한 어린이들에게 한국국학진흥원장상, 우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어린이박물관 새단장 공사 대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동여지도 목판 찍기 체험’, ‘사군자 상자 만들기’, ‘선비의 친구-문방사우와 사군자’, ‘두루두루 통달한 유학자-석정 이정직 알아보기’ 등으로, 어린이들이 조선 선비에 대해 놀면서 배울 수 있도록 국립전주박물관 선비문화 브랜드 사업 추진과 연계하여 마련했다. ‘대동여지도 목판 찍기 체험’은 우리나라의 대표 지도인 대동여지도를 직접 인쇄해보면서 지도 제작 원리와 대동여지도의 특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 옛 지도의 특징과 대동여지도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사군자 상자 만들기’와 ‘선비의 친구-문방사우와 사군자’에서는 선비의 필수품이었던 붓, 종이, 먹, 벼루와 선비의 친구인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그림에 대해 알아보고 색칠을 하면서 선비 정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두루두루 통달한 유학자-석정 이정직 알아보기’는 특별전 ‘선비, 전북 서화계를 이끌다-석정 이정직’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특별전을 관람한 뒤 선비정신과 전북의 대표 인물인 이정직에 대해 자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