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알록달록 단풍이 기대되는 가을을 맞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구리 동구릉 숲길을 포함한 8개소 조선왕릉 숲길을 연다. 이번에 개방하는 조선왕릉 숲길은 ▲ 구리 동구릉 ‘경릉~양묘장’ 숲길, ▲ 남양주 광릉 ’금천교~정자각‘ 숲길, ▲ 남양주 사릉 ’둘레 소나무 숲길‘, ▲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 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 파주 삼릉 ‘공릉 뒤편 숲길’, ▲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등 모두 8곳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조선왕릉 숲길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한 뒤 방문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다만, 산책로 주변 숲속에 넘어진 수목들이 있어 다소 경관을 저해할 수는 있으나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과정이라는 취지로 방문객들의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시간에 한하여 운영하며,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8곳 여는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빨강, 노랑, 연두빛, 초롱이 내걸린 구 남원역 플랫폼에서 어제(25일) 낮 1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뜻깊은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제16회 만인의사 추모 및 만인문화제(아래 '추모문화제')’였다. 구 남원역 플랫폼에서 추모문화제를 연 까닭은 이곳이 422년 전 정유재란 당시 치열한 혈전이 오고간 남원성 전투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정유재란이 일어났던 1597년 (음력)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왜군들에 맞서 성민(城民), 의병, 남원부사 임현, 전라병사 이복남 등 1만여 명이 왜군대장 우키다 히데이 등 왜군 56,740여명과 혈전분투하다 1만여 명이 순절하신 곳입니다. 이를 추모하기 위해 남원시민들은 해마다 제향(祭享)을 지내며(올해 제향일은 26일) 하루 전날 추모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이는 하진상(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 부회장) 씨의 말이다. 기자는 이날 추모제에 앞서 남원의 역사와 문화에 해박한 하진상 씨를 만나 정유재란 당시 구 남원역의 쓰라린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여기가 남원성 북문터입니다. 지금 발굴하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422년 전 수많은 병사와 의병, 민간인들의 희생이 있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주 52시간제 정착에 따른 국민들의 여가문화패턴 변화 반영 및 입장객의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개원일을 주5일(화∼토)에서 주6일(화∼일)로 늘리고, 대중교통 및 도보이용을 통한 방문 장려를 위해 국립수목원 관람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하였다. 오늘(9월 24일)부터 새롭게 적용된 관람규정은 주5일 개방에서 일요일을 포함한 주6일 개방과 토ㆍ일요일 및 공휴일 사전예약 입장허용인원을 500명 증가된 3,500명으로 증원하였다. 또한, 추가로 대중교통 이용자와 도보 등으로 입장하는 경우와 포천시ㆍ남양주시ㆍ의정부시(송산1ㆍ2동에 한함) 주민의 경우 수용 가능한 입장인원에 한해서 사전 예약 없이 현장입장이 가능하다. 단, 수목원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입장객수가 많지 않은 동절기(1월ㆍ2월ㆍ12월)의 일요일은 휴원한다. 또한, 행위 제한에 전동휠 또는 전동킥보드 등의 동력장치를 이용하는 행위 및 드론 등 무인비행장치를 조종하는 행위(공무수행을 위한 경우는 제외)를 더했으며, 반입금지 물품에 운동기구(킥보드), 야영용품(텐트, 그늘막 등) 및 각종 취사도구를 추가 하였다. 그리고 무료입장 대상에 「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 이하 재단)은 해외 박물관ㆍ미술관 관계자와 문화재 보존처리 전문가가 참석하는 ‘제1회 국외문화재 보존·복원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26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연다. 재단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8개 나라 21개 기관 36건의 국외문화재 보존ㆍ복원 및 활용 사업을 지원하고, 국내로 들여와 보존처리를 마친 유물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를 통해 공개해 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재단의 지원으로 보존ㆍ복원된 해외 기관 소장 우리 문화재 12점을 일반에 공개하는 전시인 “우리 손에서 되살아난 옛 그림(9.11.∼10.13./국립고궁박물관)”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행사로, 해외 박물관ㆍ미술관의 큐레이터와 보존처리 전문가로부터 세계 속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심포지엄에는 마이클 리(Michel Lee) 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 큐레이터, 수잔네 크뇌델(Susanne Knödel) 독일 로텐바움박물관 수석큐레이터, 로잘리 킴(Rosalie Kim) 영국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큐레이터, 우현수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 큐레이터, 임수아 미국 클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올가을, 한양도성과 아기자기한 마을이 공존하는 성곽마을을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10월 1일(화)부터 9일(수)까지 광희장충권 성곽마을 탐방을 시작으로 9일 동안 성곽마을 주민과 시민이 함께하는 「2019 성곽마을 주민한마당-걸어서 성곽마을 속으로」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성곽마을 주민한마당’은 마을주민과 지역재생활동가들이 ‘성곽마을 탐방해설사’가 되어 마을별로 탐방코스를 운영, 도시재생을 통해 변화하는 성곽마을을 서울시민에게 널리 소개해왔다. 올해 ‘성곽마을 주민한마당’은 크게 ① 성곽마을 가치 공유 박람회 ② 성곽마을 탐방주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성곽마을 주민네트워크에서 10월 5일(토) 오전 10시부터 19시까지 중구 남소영광장에서 ‘성곽마을 가치 공유 박람회’를 개최해, 성곽마을의 역사적 가치와 도시재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10월 1일(화)~9일(수)까지를 ‘성곽마을 탐방주간’으로 정해, 성곽마을 재생사업에 실제로 참여해 경험을 쌓은 주민과 지역의 지역재생활동가가 ‘마을탐방 해설사’가 되어 생활문화 유산과 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를 홍보하기 위한 ‘그린포인트 손수 제작 영상물(UCC) 공모전’을 9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연다. 2010년 8월부터 시작한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는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환경운동이다. 탐방객 본인의 쓰레기를 다시 가져가는 것으로 각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에서 쓰레기 1g당 2포인트씩 하루 최대 2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그린포인트 누리집(greenpoint.knps.or.kr)에서 회원에 가입하면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다. 적립된 포인트로 대피소, 야영장 등 국립공원 유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그린포인트 누리집에서 전국의 씨유(CU) 편의점에서 생수로 교환할 수 있는 상품권을 살 수 있고, 트렉스타 온라인몰(www.trekstamall.co.kr)에서 등산용품을 구매할 때도 쓸 수 있다. ※ 국립공원공단은 2010년 9월 등산용품점 트렉스타와 2019년 2월 비지에프(BGF)리테일(씨유 편의점)과 그린포인트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각각 맺음 이번 영상 공모전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각 1작품씩 모두 4점의 작품과 장려상 3점 등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대추골도서관이 24일 낮 3시 대추골도서관 강당에서 ‘인문독서 아카데미’ 특강을 연다. 권오준 작가가 ‘새들에게 배우는 지혜’를 주제로 강연한다. 권오준 작가는 《꽃바구니 속 노랑할미새(2013)》, 《날아라 삑삑아(2015)》, 《비비를 돌려줘(2017)》 등따위를 쓴 생태동화 작가다. 권오준 작가는 강연에서 자신이 관찰한 새의 특성을 설명하고, 직접 촬영한 흰뺨검둥오리와 산비둘기 등의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새들의 행동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이야기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시민은 수원시 대추골도서관 누리집(https://www.suwonlib.go.kr/dcg/) ‘독서문화 프로그램 안내’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대추골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특강에서는 ‘새’와 ‘자연’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특강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031-228-4816, 수원시 대추골도서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오는 9월 27일(금) 종로구 청계광장 일대에서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인과 함께하는 착한소비 행복장터를 개최, 시민을 대상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하는 장애인생산품 전시·홍보 및 판매 기회를 마련한다. 올해 2번째 열리는 행복장터는 서울시에 소재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27개소와 시립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 참여해 다양한 장애인생산품을 전시·판매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 장애인생산품을 일반시민에게 널리 알려 장애인생산품의 판로를 확대함과 동시에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꾀할 계획이다. 이번 착한소비 행복장터에서는 27개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시설에서 생산한 사무용품 및 생활용품 등 100여 개의 장애인생산품을 전시·판매하며 제로페이와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하다. 더불어 장애인 미술작품 전시 및 장애인오케스트라, 마술, 댄스 공연을 펼쳐지며 초청가수(박현빈)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경익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장애인직업재활 및 생산품 구매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소장 심동준)는 김포장릉(추존 원종과 인헌왕후)에서 오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낮 2시부터 4시까지 ‘연근 캐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장릉은 조선 제16대 임금 인조의 부모인 추존왕 원종과 인헌왕후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랐다. 장릉의 연지에는 연이 자라고 있으며, 2010년부터 방문객들을 위한 연근 캐기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연근 캐기 체험’은 연근을 솎아 내어 연의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김포장릉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연지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체험할 수 있어 가족 간에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행사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는 먼저, 문화재 해설사의 설명으로 장릉에 대한 안내와 답사로 시작하며, 연근 채취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연근을 채취한다. 기념사진 촬영과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행사는 무료(입장료별도)이며 참가 희망자는 전화(☎031-984-2897)로 접수하면 된다. 안전사항을 고려하여 1회당 50개 조(1조당 3~4인)로 인원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원장 김영현)과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환)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9 전국생활문화축제’가 9월 23일(월)부터 29일(일)까지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청주한국공예관 일대에서 열린다. ‘전국생활문화축제’는 201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전국 단위의 생활문화 동호회 축제로서, 이번 축제에는 16개 시도에서 생활문화동호회 240여 개와 생활문화인 2,000여 명이 참여한다. ‘함께 사는 세상, 다(多) 모여, 다(多) 함께, 다(多) 즐겁게’란 구호 아래 동호회 공연, 기획 전시와 영상제, 공예 체험, 거리공연(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생활문화동호인들의 마당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추진단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전국생활문화축제’를 처음으로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개최지 공모를 진행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공모의 결과에 따라 충북문화재단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5월 협약을 맺었다. 이번 전국생활문화축제는 9월 23일(월)부터 동호회 작품 전시와 기획전시, 영상제를 시작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