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진천군이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10월 3일 전야제) 진천읍 백곡천 둔치 일원에서 제40회 '생거진천 문화축제'를 연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진천군 대표축제인 생거진천 문화축제는 진천문화원 주최, 생거진천문화축제추진위원회 주관, 진천군 후원으로 열린다. 올해는 축제 40주년을 기려 특별히 개막 전날인 10월 3일 저녁 시민공원(백악관장례식장 옆)에서 전야제가 열리며 초대가수 진시몬, 노훈수(노유민ㆍ천명훈ㆍ김성수)와 지역 동아리 공연으로 꾸며진 상산골 페스티벌을 비롯해 우석대태권도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전야 행사가 펼쳐진다. 전야 행사에 이어 4일부터 진행되는 본 행사에는 ▲민속예술경연대회 ▲읍ㆍ면 민속경기 및 장사씨름대회 ▲향토음식경연대회 ▲길놀이 ▲생거진천 청소년 장기자랑 ▲대박 빅쇼 군민한마당 △생거진천 사랑 군민걷기대회 ▲통일문화한마당 경연대회 ▲마당극 '윤문식의 싸가지흥부전' ▲생거진천 군민가요제 왕중왕전 ▲나이아가라폭포 불꽃쇼 ▲전통마상무예공연 ▲화랑국궁활쏘기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농특산물 전시판매관 맞은편에 진천대표기업 홍보전시관을 마련해 4차산업의 이해를 돕는 각종 VR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재의 사전적 의미는 '고고학ㆍ선사학ㆍ역사학ㆍ문학ㆍ예술ㆍ과학ㆍ종교ㆍ민속ㆍ생활양식 등에서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인류 문화활동의 소산'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인식 속 문화재란 무엇일까? 박물관에 전시된 고대의 유물일 수도 있고 때로 판소리와 같은 무형(無形)의 유산일 수도 있다. 주변의 유적지는 관광명소쯤으로 여겨지기도 하며 혹은 교과서 속 그림 한 장으로 기억 속에 박제돼 있기도 하다. 문화재는 우리 문화를 담고 있는 보물이자 역사의 현장으로 언제나 보호해야 하는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의식 저편에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는 이처럼 '보호해야 할 것'으로 박제됐거나 '한 번 가볼만한 곳'으로 치부되고 있는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고 그것을 통해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금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제21기를 맞이한 성인대상 강좌 '박물관대학'의 하반기 과정 '다시, 인천 문화재'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최근 인천의 문화재가 겪은 논쟁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50여 년 동안 통제됐던 인천시 기념물 제1호 문학산성의 정상부가 2015년 일반에 공개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낙중)은 오는 9월 27일(금) 낮 3시부터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2019년 제4회 소장자료 연계 강연회 <고전소설과 현대소설의 만남>을 연다. 이번 강연회는 소설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혁명, 광활한 인간 정도전》, 《대장 김창수》, 《허균, 최후의 19일》 등의 저자이자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등의 원작자인 김탁환 작가가 《명주기봉》과 고시조집 《청구영언》 등 한글 자료를 소개하고, 고전소설을 활용한 글쓰기 방법을 들려줄 예정이다. 조선후기 고전 소설 《명주기봉》은 현씨 가문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장편 소설이며, 《청구영언》은 1728년(영조 4) 가객 김천택이 편찬한 시조집이다. 특히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명주기봉》은 지식인층에서 주로 읽혔던 소설인데 20세기에 들어 민간으로 널리 퍼진 작품이며, 관내 소장본 《청구영언》은 현전하는 170여 종의 가집 가운데 펴낸 시기가 가장 빠른 원고본으로 알려져 있다. 김탁환 작가는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명주기봉》과 《청구영언》에 등장하는 고전 속 숨겨진 인물을 발굴하여 알려주면서, 잊힌 고전을 현대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 한가위를 맞아 14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추석맞이 행사를 선보인다. 북촌문화센터는 계동마님으로 불린 이규숙씨가 거주했던 연유로 계동마님댁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명절이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즐기던 우리네 풍속을 기억하며 ‘계동마님댁 한가위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보름달 한지 전등 만들기’, ‘송편 빚기’, ‘계동마님댁 민속놀이 대회’, ‘반달송편과 배숙 나눔’, ‘한가위 맞이 가야금 한 가락’ 등 모두가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 나눔, 공연 등이 펼쳐진다. 문의는 북촌문화센터(☎ 02-741-1033)로 하면 되고,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http://hanok.seoul.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이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북촌에서 주민들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져 너그럽게 나누고 즐기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촌은 남산골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역사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대공원은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9월 13일~ 9월15일 동물원 정문광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물원 정문광장에는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나는 우리의 전통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투호, 윷놀이, 제기, 굴렁쇠, 사방치기 등 온가족이 함께 웃음 넘치는 시간을 가져보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엄마 아빠는 향수를, 어린아이들은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또한 한지에 소원을 적어 매달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가족의 건강, 추석을 맞아 새로운 다짐 등 보름달 아래에서 마음 속 진심을 담아 소원을 빌어보자. 혼례상과 왕좌 등 민속소품과, 조선왕조 왕과 왕비, 어린이용 한복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 관람객이라면 한복을 입고 특별한 사진을 찍어보자. 연인이라면 전통 혼례복을 입고 의미 있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맛있는 떡을 함께 만들어보는 떡메치기! 14시와 16시 하루 두 번씩 진행되며 참여자들이 쌀을 떡메로 쳐서 떡으로 완성되면 다함께 인절미로 만들어 나눠먹을 수 있는 즐거운 프로그램이다. 다함께 참여하고 즐겨보며 추석의 화합을 느껴보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악의 신명과 흥이 가득한 오감만족 축제인 제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내달 3∼6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영동군ㆍ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ㆍ㈔난계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집대성한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을 이끄는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다.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뽑은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에 6년 연속 이름을 올릴 만큼 국내 최고의 공연예술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시대 간, 세대 간 구분 없이 소통과 참여의 축제로 올해의 행사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 축제에서는 난계국악단의 흥겨운 국악 공연, 퓨전 국악 연주, 조선 시대 어가 행렬, 종묘제례악 시연 등 현대와 전통을 넘나드는 문화예술이 어우러진다. 또 난계 거리 퍼레이드와 어가행렬, 국악ㆍ문화공연, 국악기 제작ㆍ연주 체험, 새마을야시장과 풍물야시장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국악 축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해 김천시립국악단, 김천취타대, 무주농악단 등이 힘을 합쳐 국악과 연관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은 9월 24일(화) 낮 2시 경북도청 동락관에서“근현대를 이어온 종가(宗家)의 전통(전체주제)”이라는 주제로 종가포럼을 연다. 그간 종가포럼은 나눔과 포용을 주제로 종가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올해는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세움 100돌을 기념하여 일제강점기와 해방의 격동기를 거치며 국권 회복과 가문의 재건을 위해 힘쓴 종가의 사회적 헌신과 가치를 돌아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종가포럼의 주요 행사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종가(宗家)와 그 일문(一門)의 자료 50여점을 전시한다. ○ 보종(保宗)에 앞서 보국(保國)에 힘쓴 종가 을사늑약과 한일강제병합을 묵인하고 일제의 비호 속에서 부를 지속한 중앙의 고위관료들과 경학원(經學院)에 속하여 황도유학을 받아들인 유림들이 목소리를 높일 때에도 지조와 절의를 지키며 선조의 뜻을 이어간 명문종가와 후손들이 있다. 이들은 가문을 보전하는 일 곧 보종(保宗)을 일차적인 과업으로 여겼으나, 일제의 국권 침탈이 가시화되자 보종의 책임을 뒤로 하고, 가산(家産)을 털어 항일독립운동에 앞장섰다. 1894년 갑오의병을 시작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9년 「한가위 한마당」을 9월 14일(토) 오후 12시부터 16시까지 연다. <한가위 한마당>은 추석 당일 가족 나들이가 어려운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명절 다음날 개최하며 모든 공연 및 체험은 무료로 제공된다. 먼저, 유난히 빨리 다가온 추석으로 올 한해의 풍요와 풍작을 기원하고자 <풍물놀이&강강술래>를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풍물놀이단의 화려한 기교와 흥겨운 가락으로 <꼬리물기>, <길놀이>, <강강술래> 등을 시민들과 함께 하면서 올 한해의 풍요와 감사, 행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민속예술인 <강강술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 세시풍속이다. 또한, 북한의 문화와 예술향기를 전하는 <평양예술단>의 민속공연과 우리의 가곡을 들을 수 있는 공연도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탈북 예술인으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은 북한의 인기가요와 춤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한가위 연휴 첫날인 12일부터 판타지 축제 ‘신묘한 마을’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축제는 저승세계로 변신한 민속촌에서 환생을 위한 여행을 떠나며 즐기는 이색주제 잔치다. 조선의 저승세계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마을 입구에는 사람들을 저승으로 안내하는 황천길과 극락정원 전시가 열린다. 불로문을 연상케 하는 환생문과 저승세계의 규칙을 안내하는 거대 구조물이 설치돼 몰입도를 높인다. 축제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소인탐방(스탬프투어) 체험 ‘신묘한 환생기’에 참여하는 것이다. 여권 모양의 저승 입국 신청서에 제시된 미션을 수행하면 환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전생의 잘못을 고백하고 곤장을 맞는다거나 특정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 등의 미션이 주어진다. 조선시대 원님이 공무를 봤던 관아는 축제 기간 동안 ‘염라대왕 재판소’로 탈바꿈한다. 염라대왕, 동판관, 서판관, 저승사자 등 캐릭터 연기자들이 전생에 죄를 지었거나 환생을 간절히 원하는 인간을 잡아들여 환생 여부를 판단하는 장소다. 저승을 떠도는 인간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신묘한 저승 철학관’도 열린다. 전생을 통해 운을 점치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은 경북문화원연합회(회장 조용하)와 공동으로 ‘2019 경북선비아카데미 포럼’ 제3차 울진포럼을 9월 18일(수) 낮 2시 울진군 엑스포공원 영상관에서 연다. 이번 포럼은 금년도 여는 세 차례의 연속 포럼 가운데 마지막 포럼으로 “임진왜란과 해월 황여일의 구국적 생애”를 주제로 열린다. 해월 황여일(1556~1622)은 울진 출신으로 학봉 김성일에게 배운 퇴계학맥의 유학자이다. 그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종사관으로 전쟁에 참여하여 임금을 보위하고 백성을 보살폈으며, 명나라와의 외교문제가 발생하자 외교관으로 파견되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성준 울진문화원장, 성해준 동명대학교 교수, 이성형 공주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경북선비아카데미 1차 상주포럼에서는 우복 정경세(1563~1633)를, 2차 청송포럼에서는 방호 조준도(1576~1665)를 주제로 포럼을 열어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금년 세 차례 포럼은 공통적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이른바 국난시기에 몸을 던져 구국활동에 나섰던 실천적 선비들의 행적을 다루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