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김동영)는 문화계 명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를 오는 9월 5일과 26일, 2회에 걸쳐 저녁 7시에 덕수궁 정관헌에서 연다. 9월 5일은 미술 교양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의 저자이며 미술평론가로 활동 중인 손철주가 관람객을 만난다. <사람의 얼굴, 짐승의 무늬>라는 주제로 펼치는 강연에서는 우리 옛 그림에 나온 사람 얼굴에서 ‘생김새’와 ‘됨됨이’의 상관성을 짚어보고, 짐승의 가죽 그림을 보며 ‘바탕’과 ‘무늬’가 어떤 상징성을 띄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9월 26일에는 《미생》, 《내부자들》, 《인천상륙작전》, 《이끼》 등 시대를 통찰하는 굵직한 만화로 사회에 울림을 주고 있는 만화가 윤태호의 <미생에서 완생으로>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인간과 사회가 갖고 있는 결함과 모순을 인정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고 있는 그의 작품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그 과정도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약 90분 동안 초청명사의 강연과 청중과의 대화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의 후원으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9월 14일(토)부터 9월 15일(일)까지 이틀 동안, 국립민속박물관 야외 공간 전역에서 2019 국립민속박물관 명절 한마당 “한가위만 같아라”를 연다. 한가위 연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도심 안에서 연휴를 보내는 내국인 가족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며 한가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가위 의미를 공유하는 잔치마당 한가위는 전통 농경사회의 오랜 전통에서 비롯된 우리의 대표 명절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오곡백과의 풍성함에 대한 감사와 가을의 정취가 함께 하는 이 날의 의미를 살려, ‘송편빚기’, ‘차례상 차려보기’등의 세시 체험과 ‘으랏차차 민속릴레이’ 등 16종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송편 모양 비누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참여가 가능한 6종의 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줄타기’, ‘신명나는 풍물놀이’, ‘강강술래’ 등 관람객과 공연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전통 공연 5종도 선보여 추석의 풍성함과 흥겨움을 공유하는 잔치 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박물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드라마 삽입음악(OST)에 전통적인 우리음악의 소리를 입히기 위하여 네이버 그라폴리오, KBS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 삽입음악 제작사인 모스트콘텐츠와 함께 <한국드라마음악(K-Drama Music) 작곡 공모전 시즌3>를 연다. 오는 9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조선로코 녹두전’ 삽입음악에 들어갈 러브테마를 주제로 대중적인 느낌과 국악의 느낌이 어우러진 보컬곡을 작곡하여 네이버 그라폴리오 콜라보레이션 페이지에 업로드 하면 된다. 국악기 사용은 필수다. 공모전을 통해 1등으로 뽑힌 곡은 국내 가수가 직접 가창에 참여하여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의 삽입음악으로 사용되고 각종 음원 누리집에 음원으로 발매된다. 또 상금 200만원과 함께 제작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마지막 출전곡으로 뽑힌 10곡은 국립국악원 생활 음악 시리즈에 수록되며 상금 50만원을 준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응모작 접수와 투표는 8월 26일부터 9월 23일 저녁 5시까지 모두 4주 동안이며 마지막 당선작 발표는 10월 2일이다. 한편, KBS드라마 <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과 27일 오전 11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내 출토유물열람센터인 천존고(天尊庫)에서 문화유산 조사와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발굴조사 현장에서 수습된 고대 씨앗에 대한 조사ㆍ연구ㆍ보존ㆍ관리 부문에서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하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고대 씨앗 조사ㆍ연구ㆍ보존ㆍ관리 등을 위한 공동 학술연구, ▲ 공동 학술연구에 필요한 고대 종자와 현생 종자의 공유ㆍ연구협력, ▲ 공동 학술연구의 정밀한 기록 작업 추진과 성과ㆍ활용사항 등 공유, ▲ 기타 학술정보와 간행물 교환, 자문 등이다. 두 기관은 고대와 현대의 씨앗자 비교연구를 통해 그 변천과정을 추적한다. 또한, 공동 조사ㆍ연구 작업은 학제 간 연구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확인하고, 나아가 신라 시대 씨앗을 시드볼트(Seed Vault)에 영구 저장하는 등의 작업은 미래를 위한 자료를 축적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발하는 공동연구는 한반도에서 자생했던 종자 연구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가야의 네트워크에 주목해 고대 동아시아 교류사를 이해하는 국제학술대회를 8월 29일(목) 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2월 3일(화)에 개막하는 특별전 ‘가야 본성(加耶本性)’과 연계해 준비하였다. 한국학자 3명, 영국학자 1명, 중국학자와 일본학자 각각 3명 등 모두 7명이 발표를 맡았고, 7명의 학자가 논평과 토론을 진행한다. 우선 <지중해의 형성(The Making of the Middle Sea)>을 집필한 세계적인 석학 영국 캠브리지대학 브루드뱅크 교수가 고대 지중해를 둘러싼 해양 네트워크에 대해 강연한다. 가야 네트워크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견주기 위해 마련된 사례발표에는 중국 사회과학원 리우 루이 연구원이 최근 발굴된 한나라 배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한대 해양 네트워크를,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의 마쓰기 다케히코 교수는 일본 야요이시대부터 대형 고분 출현 과정을 네트워크로 설명한다. 주제발표로 서울대학교 김병준 교수는 고대 동아시아 교역 시스템을 한-서역, 서진-삼한, 발해-일본의 사례로 해양 네트워크의 성립과 방해 요소를 발표하고, 공주대학교 홍보식 교수는 전기가야와 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신라 고분 발굴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문화재 전문가들이 대담형식으로 들려주는 「2019년 ‘대담신라’, 신라고분 발굴이야기(2회차)」를 오는 29일 저녁 7시 경주에서 연다. * 장소: 경주 고속버스터미널 옆 ‘달콤(dal.komm)’ 2층(경주시 태종로 699) ‘대담신라’는 신라의 역사와 유적에 대해 지역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소속 학예사들과 문화재 전문가들이 카페에서 직접 마련하는 문화재 설명 행사로, 지난해 첫 시작 이후 지금까지 5차례 열렸다. 올해는 신라고분을 주제로 모두 3회(5.23./8.29./11.7.)에 걸쳐 진행 중이며, 5월에 ‘신라고분과 사람들’을 주제로 1회차 행사가 열렸고, 오는 29일에 열리는 2회차 행사는 ‘신라고분의 보물’을 주제로 신라 고분에서 확인된 화려한 금관과 장신구, 유리 등 아름답고 정교하며 경이롭기까지 한 유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무덤의 주인공이 착용한 장신구부터 마구류 등 어쩌면 익숙하게 접해왔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알기 어려웠던 유물들을 쉽게 정리하여 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올해 세 번째 인문학 콘서트를 8월 28(수) 낮 2시 대강당에서 갖는다. 이번 특강은 강우방 선생을 초청하여 ‘한국회화의 금자탑, 민화 읽는 법’에 대해 함께할 예정이다. 강우방 선생은 이번 특강에서 민화를 새롭게 보는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화는 19세기에 갑자기 나타난 회화가 아니라 삼국시대 이래 2,000년의 전통을 잇고 계속 창조적으로 쌓이며 상승해 오다가 가장 고차원적 조형과 상징이 폭발한 한국 독창적 회화로서 ‘한국회화의 금자탑’이라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강우방 선생의 채색분석법으로 책거리, 문자도, 화조화 등을 들여다보면서 단지 책, 문자, 꽃과 새를 그린 그림이 아니고 문명의 발상지에서부터 표현해온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번 특강과 함께 성악가 오문희(소프라노)의 ‘아름다운 나라’, ‘마중’ 등 아름답고 서정적인 사전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이번 특강을 기획한 국립광주박물관의 교육 담당 연구사는 “우리 민족 특유의 회화인 민화의 다양한 조형 원리를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새로운 시각으로 민화에 접근해보는 흥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은 안동시(시장 권영세)의 지원을 받아 안동지역의 특화된 인물을 발굴함으로써,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2019 역사인물 선양학술대회’를 8월 28일(수) 낮 1시 30분 본원 대강당에서 연다. 특히 올해는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돌을 기려 “동구 이준형의 학문과 독립운동”으로 주제를 정하였다. 동구 이준형, 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끝내 자정 순국의 길을 택하다 동구 이준형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의 외아들로, 대한협회 안동지회 설립을 이끌었으며, 일제가 나라를 병탄한 이후인 1911년 부친을 따라 만주로 망명해 경학사, 한족회와 서로군정서, 정의부 등의 조직에 참여하여 조국의 독립운동에 온 힘을 쏟았다. 그런 가운데 1932년 부친이 세상을 떠나자 고향 안동으로 돌아와 구국운동을 펼치다가, 암울한 국운을 비관하여“하루를 살면 하루의 부끄러움만 더할 뿐이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1942년 9월 2일에 자결하였다. 정부는 1990년에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이준형의 삶과 학문, 가학전통을 살펴보다 이번 역사인물 선양학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050 저탄소 사회 비전 포럼(이하 포럼)*’ 청년분과 주최로 8월 26일 낮 2시부터 서울 성북구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2050 저탄소 사회 전략(비전) 청년 토론회(세미나)’가 열린다고 밝혔다. * 2050 저탄소 사회 비전 포럼: 파리협정에 따라 우리나라가 2020년까지 국제사회에 제출할 ‘2050년 국가 저탄소 발전전략’을 각계각층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마련하기 위해 2019년 3월 29일 발족한 협의체로 에너지 전환, 산업, 수송, 건물, 청년 등 7개 분과에 전문가, 산업계, 시민사회 등 70여 명 참여 중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현재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포럼 위원장인 조홍식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의 개회사와 박천규 환경부 차관의 축사에 이어 모든 발표와 토론을 100여 명의 포럼 청년분과 위원들이 진행한다. 조홍식 교수는 개회사에서 ‘2050년 국가 저탄소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과 미래세대의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박천규 차관은 축사에서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청년 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낙중)은 한글문화를 통해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의 계기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9년 하반기 주말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연 속에는 어떤 우리말이 숨어 있을까?, <자연 속 한글 탐험> <자연 속 한글 탐험>은 유아를 동반한 가족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족이 함께 나무와 풀 등 자연물을 관찰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오감을 활용한 신체 활동을 통해 자연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의성어, 의태어, 색채어 등을 배우고 능동적으로 탐구하는 자세를 기른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며 자연 속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자연 속 한글 탐험>은 9월 7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국립한글박물관 강의실과 용산가족공원에서 진행된다. 내가 심청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도란도란 고전 즐기기> <도란도란 고전 즐기기>는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글 고전 소설 ‘흥부전’ 또는 ‘심청전’을 주제로 당시의 생활상을 만나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