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윤상기 군수가 하동 '대한독립선언서'의 국가문화재 등록을 기원하는 도전에 나선 데 이어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하동지역 곳곳에서 하동 대한독립선언서의 문화재 등록을 염원하는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하동군은 광복 74돌인 지난 15일 하동 대한독립선언서의 국가문화재 등록을 염원하는 걷기 행사를 비롯해 판소리 발표회, 독립선언서 전시회 등 다양한 기원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하동 대한독립선언서는 1919년 3월 18일 하동군 적량면장으로 있던 박치화 선생을 비롯한 12인이 작성하고 서명한 후 하동장날 장터에서 낭독하고 배포한 지방 자체의 유일한 독립선언서다. 가로 30㎝, 세로 21㎝ 크기의 하동 대한독립선언서는 2015년 국가지정기록물 제12호로 지정됐으나 아직 국가문화재 등록이 이뤄지지 못한 채 독립기념관에 소장돼 있다. 하동군은 하동 독립선언서의 국가문화재 등록을 위해 윤상기 군수가 SNS를 통해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는 도전을 시작한 데 이어 15일 오전 6시 하동읍 화심리 알프스푸드마켓에서 섬진강변을 따라 송림공원으로 이어지는 5㎞ 구간에서 걷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걷기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지역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우리나라 특산식물의 연구현황과 발전방향을 찾는 특별 프로그램을 열었다. 본 학술행사는 제74회 한국생물과학협회 정기학술대회의 특별 세션으로 열렸으며, 국립수목원 2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추진해온 우리나라 특산식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특산식물에 대한 학술적 가치, 보전 및 복원 사례, 지속가능한 활용과 산업화 방안, 관상적 가치를 이용한 정원산업 지원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식물분류학회, 한국생태학회, 한국환경생물학회, 한국유전학회 등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였다. 특산식물(endemic plants)은 특정한 지리적 지역에 제한되어 분포하는 식물을 말하여 다양한 지리적 범위에 따라 아시아, 동아시아, 한반도, 남한 특산식물 등으로 구분된다. “한반도 특산식물”은 한반도의 자연환경에서 적응하고 진화해온 지구상에서 유일하고 독특한 식물로서 산림청은 2012년부터 ‘수목원ㆍ정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로 358종을 지정하여 보전 노력과 효율적 이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제24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내리며 수상팀이 결정되었다. 심사 결과, 가장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팀에게 주는 교육부장관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각각 농악부문 이화여자대학교 <어우리>, 탈춤놀이부문 서울예술대학교 <예대민속연구회>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서강대학교, 동서대학교, 서울권 대학연합, 경성대학교 등 전국 14개 동아리, 모두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었다. 지난 6월 참가접수를 시작으로 참가 학생들은 국가 및 시도지정 무형문화재 지정단체에서 농악과 탈춤을 전수받았다. 그리고 지난 15일 많은 관중들로 가득 찬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전통예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되는 경연대회이다. 올해로 제24회를 맞이한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대학생 마당놀이 대회이다. 농악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동아시아 청년들이 세계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분쟁’과 ‘갈등’이라는 열쇠말로 대변되는 지금의 동아시아 상황은 동아시아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의 번영을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각국의 이익을 우선한 결과이다. 동아시아 나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동의 가치를 통해 평화의 미래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의 지원을 받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와 함께 동아시아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아시아 유교문화 청년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8월 19일에서 23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및 안동지역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각 나라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에서 선발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청년 4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동아시아 공통의 문화전통인 유교에서 서로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미래 평화를 만들어나갈 세계시민의 핵심 가치에 대해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청년들, 유교를 통해 이해의 접점을 찾다 전근대 시기 유교를 기반으로 하는 공통의 정신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한국과 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후원을 받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금기형, 이하 ‘아태센터’)는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충남 부여군)에서 ‘2019 무형유산 현장학교’를 연다. 무형유산전문가를 양성하고, 서로간의 정보 소통을 위해 열리는 이번 현장학교는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고등교육네트워크(사무국 대표 최공호, Asia-Pacific Higher Education Network for Safeguarding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이하 ‘APHEN-ICH: 아펜이치’) 회원 대학 소속 학생과 연구자 30여 명이 참여한다. ‘2019 무형유산 현장학교’는 12개의 강의와 현장방문으로 구성되는데, ▲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2003 협약의 기본 개념을 시작으로 ▲ 유네스코 디지털헤리티지 보존정책, ▲ 무형유산과 사회적 성, ▲ 무형유산 연구 방법론, ▲ 한국의 무형유산 보호 정책 등에 대해 학습한다. 또한, 충남 서천의 한산 모시관, 칠공방, 부채공방 등 무형유산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연행자, 보유자와 만나 체험의 시간도 가진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은 경북문화원연합회(회장 조용하)와 공동으로 ‘2019 경북선비아카데미 포럼’ 제2차 청송포럼을 8월 20일(화) 낮 2시 청송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경북문화원연합회와 손을 잡고 임진왜란에서 병자호란에 이르는 이른바 국난시기에 경북의 선비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탐색하는 연속 포럼을 진행해 왔다. 이번 청송포럼은 두 번째 포럼으로서 주제는 “국난시기 방호 조준도의 삶과 선비정신”이다. 방호 조준도(1576~1665)는 청송 출신으로 퇴계학맥을 계승을 유학자이다. 그는 1627년 정묘호란 때 사재를 털어 군사상 필요한 자금을 보탰고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의병운동을 시도하기도 했다. 평소 효성이 지극하여 어머니의 산소 아래 정자를 짓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사모했는데, 지금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51호로 지정되어 있는 방호정이 그것이다. 저술로는 5권 2책의 《방호문집》이 있다. 이번 청송포럼에서는 정경주 경성대 명예교수가 “방호 조준도의 충효 행의와 방호 풍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김강식 한국해양대 교수가 “일록에 나타난 조준도의 구국활동”을, 이성혜 부산대 점필재연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2019년 8월 9일(금) 오전 11시 몽골 수도 울란바트로에 있는 과학아카데미 대회의실에서 몽골 과학아카데미(소장 뚜게르 렉델Duger Regdel)와 한국과 몽골 두 나라 사이 문화유산 분야의 협력 및 우호 관계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97년부터 몽골 과학아카데미의 산하 기관인 몽골 과학아카데미 역사학고고학연구소 그리고 몽골국립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흉노 유적을 중심으로 한 유적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적된 조사·연구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양국 간 문화유산 및 역사자료에 관한 학술 연구 그리고 박물관의 교류 분야를 더욱 확대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몽골 과학아카데미는 두 나라의 문화유산과 역사자료에 대한 공동 조사ㆍ연구ㆍ보존처리ㆍ전시 교류를 추진하며, 전문가의 상호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의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이에 앞서 배기동 관장은 제5차 협약에 따라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도르릭 나르스 160호 흉노 무덤 발굴 조사 현장을 방문하고, 현장이 위치한 몽골 헨티 아이막 바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2019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이 오는 26일부터 9월 11일, 10월 6일부터 10월 19일(1일 2회/매주 화요일 제외)까지 모두 52회 진행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문화콘텐츠 다양화를 목적으로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 탐방이 결합된 특색 있는 행사로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관람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행사다. 상반기에 매일 1회씩 진행하던 것을 이번 하반기에는 매일 2회씩, 2부제 행사로 확대했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하반기 별빛야행 관람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별빛야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궁중음식 체험 행사가 한층 더 새로워졌다. 기존에 제공되던 도슭수라상에서 별도로 제작한 유기에 담은 ‘꽃별찬’을 왕실의 특별식으로 추가로 주는데 지난 상반기에도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하반기에도 꽃별찬으로 전복초를 제공할 계획이다. 별빛야행은 먼저, 흥례문으로 입장한 관람객들이 전문 배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탐방을 시작한다. ▲ 동궁(세자)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이 공모 마감을 열흘 남겨놓고 있다. 8월 19일(월)까지 접수 마감하는 이 공모전에는 ‘한글’을 소재로 한 작품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국적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부터 세종학당재단이 주도하게 된 이번 공모전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한글관련 최고의 권위를 가진 세계적인 행사다. 이번 공모전은 ▲콘텐츠, ▲정보기술, ▲디자인 등 크게 3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으며, 약 한 달 동안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점(분야 공통) 포함, 모두 15명(팀)이 상을 받게 된다. 대상 1천5백만 원의 상금을 포함, 모두 6천5백만 원의 상금을 두며 외국인 특별상 부문을 통해 한글을 바라보는 세계적인 시선과 해석으로 한글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공모전의 수상자에게는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지원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며, 후원사인 한글과 컴퓨터의 ‘말랑말랑 플랫폼’을 통해 실제 온라인 서비스로도 기획ㆍ구현되어 한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데 앞장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관장 주영하)은 8월 12일(월) 낮 3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선비문화의 활성화 및 상호협력을 위하여 추진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술연구 진흥 및 상호 공동 연구 ▲전시 및 연구를 위한 문화재 및 자료 협조 ▲학술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조선왕실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35만점의 민간 사대부자료를 조사ㆍ수집한 한국학 전문 도서관이자 연구기관이다. 《동의보감》, 《조선왕조의궤》 등 세계기록유산을 비롯하여 다수의 국가지정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으며 해제, 목록집 간행, 연구서 간행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조선 선비문화’를 주제로 특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계 특별전과 교육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선비문화 주제에 맞추어 어린이박물관을 개선하고 내년에는 선비문화실을 신설하여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은 한국의 선비문화가 향후 박물관의 전시와 교육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순기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전주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