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롯데백화점의 영어사랑은 어디까지 인가요? 혹시 미국에서 큰돈의 투자를 받았나요? 그래도 한국인에게 광고를하면서 영어를 쓰지 않으면 맘이 놓이지 않는 것은 무슨 생각인가요? 일제강점기 친일파들은 자진해서 일본말을 쓰는 것은 물론 창씨개명에 앞장선 유명 문학인도 있던데 같은 생각인가요?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신한은행 광고입니다. 신한은행과 함께 미래는 봄이라며 모두 한글로 썼습니다. 다른 기업들이 영어로 도배할 때 우리말 사랑이 돋보이는 신한은행입니다. 우리 모두 신한은행 칭찬하고 우리말 사랑하는 은행을 이용하면 어떨까요?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영 기자] 신문에 현대자동차 광고가 났습니다. 먼저 아반떼 차 본닛 위에 적바림 한 장과 장미 한 송이가 놓여 있네요. 아주 느낌이좋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장미 한 송이로 당신의 얼굴을 활짝 펼 수 있다면라는 제목과 함께 가슴 뛰는 모든 이들에게 2014년 3월, 스무 살 생일을 맞은 아반떼라며 편지를 씁니다. 여기까지 나는 아름다운 광고 한 편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움은 거기까지. 현대자동차는 광고를 영어로 마무리합니다. Letter Erom AVANTE_03부터 OVER THE CLASS AVANTE로 한 술 더 뜨더니 NEW TOINKING NEW POSSIBILIYIES로 마무리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생각이라는 것이 영어를 사랑하는 것인가요? 한국인을 위한 광고이면서 영어를 써야 멋지다는 한심한 생각이 현대자동차의 생각으로 보이네요.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영 기자] 종로 1가에는 새로 지은 큰 상가 건물이 있습니다. 바로 청진상점가로 예전 피맛골 자리에 들어선 것이지요. 그런데 지나가다가 이 건물의 간판을 보고 순간 중국 상해와 와있는 것이 아닌가 하며 다시 보았습니다. 여긴 분명 한국의 서울 종로 거리였습니다. 그런데 어찌 한자를 크게 써놓았나요? 더구나 그 아래를 보면 食客村이라는 한자도 보입니다. 한자를 쓴 게 잘못이 아니라 한글로 크게 쓴 다음 한자는 작게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한글먼저 쓰고 한자를 같은 크기로 간판을 만드는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우리 동포들보다도 못한 한심한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신문에 CBS가 광고를 냈네요. 창사60주년연중캠페인이라는데 한글로 커다랗게 당신을 믿습니다.라고 썼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아래에 작은 글씨로 WE TRUST YOU라고 달아놓았습니다. 영어나한자가 아닌 순 우리말로 저렇게 아름다운 광고를 한 CBS를 칭찬합니다.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신문에서 제트워셔라는 제품 광고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품 이름도 마음에 안 들지만, make smile라는 영어를 쓰고 당신을 케어한다네요. 그리고 아래에는 워터 스케일링도 보입니다. 마치 영어를쓰지 못해서 안달이 난 것처럼 온통 영어 투성이입니다. 게다가 구강이라는 어려운 한자말에 이빨이란 말은 촌스럽다고 느끼는지 치아라고 합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광고 위쪽을 보니 웰빙가전의 名家라네요. 기업들은 민족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돈 벌기에만 급급한가 봅니다. 꼭 저렇게 영어와 어려운 한자말이 장사가 잘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지하철에 탔더니 출입문 바로 위 눈에 확 띄는 광고가 하나 보입니다. 0.1坪 廣告明堂!아라네요. 좋은 발상인지 모르겠지만 한자로 써놓으니 결국 한자잘 모르는사람은 보지 말라는 얘기인가요? 0.1평 광고명당!이라 해도 못 알아 들을 사람 없을텐데... 잘난 체일까요?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전라북도가 전북쌀 신문광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웬 米스코리아인가요? 그렇게 이상한 말로 써야 온 나라 사람들이 전북쌀을 사나요? 대신 전라북도는 우리말 해치는 데 으뜸이 되었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인천공항 지하 한 식당에 갔더니 퇴식구란 것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退食口로 밥이 물러나는 곳?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밥이 물러나다니요... 다행히도 그 아래엔 식기 반납하는 곳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그것도 빈 그릇 놓는 곳 하면 더 좋지 않나요?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송해 선생님이 돈 맡기는 은행은? 그저 우리 사이에 흔하게 할수 있는 말입니다. 누가 이 글을 보고 광고문구(카피)라 할까요? 기업은행은 배달겨레의 배알이 있는은행이군요. 흔히 광고하면 영어카피를 해야 근사하게 생각하는 풍토에서 오로지 한글로만 꾸민 광고는 정말 돋보입니다.00 모두 큰 손뼉을 쳐주세요. 아래 영어광고와 느닷없이 한자가 나오는 광고와 견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