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16 강희보ㆍ강희열 형제의병장 제례'가 지난 2일 오전 11시 광양시 봉강면 신룡리 쌍의사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형제의병장 숭모회(회장 김휘석)가 주최, 강희열 부대가 주관하고 광양시와 진주강씨 문중이 후원한 이 날 행사는 국민의례, 강희열 부대 예총발사, 강희열ㆍ희보형제 전적소개, 추모사와 분향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강씨 문중 종원,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과 이성웅 광양보건대학교 총장, 정용성 광양향교 전교, 강희열 부대 부대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휘석 숭모회장은 형제의병장의 전적 소개에서 "두 형제의병장의 충의와 형제간의 깊은 우애에 대해 존경과 사랑을 보내며 우리가 형제 의병장을 볼 때 나라에 대한 충의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으나 한편으로는 백부와 사촌 간을 포함한 동기간의 우애에 대해서 우리에게 가르침이 많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은 추모사에서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할 때 분연히 일어나 나라와 민족을 지킨 숭고한 의병정신을 우리는 시민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신룡마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인에게 독도는 특별하다. 한반도의 수많은 섬 중, 유일하게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섬이다. 독도는 그냥 우리 땅이 아닌,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병탄되었던 우리 땅이며, 그렇기에 우리 국민에게 독도는 완전한 주권 회복의 상징이다. 독도는 역사적 아픔이 담긴 땅이기에, 반드시 지켜내야 할 우리의 자존심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토 독도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할 확실한 자료는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또한, 독도가 일본 소유라는 주장에는 어떠한 근거가 있을까. 위와 같은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제14회 시사일본어학원 일본문화 특강 '독도, 반드시 알아야 할 세 가지 진실'에서는 전문가의 다양한 관점과 객관적 자료를 이용해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를 밝힌다. 이번 특강의 연사인 중앙대 일본연구소 이길용 소장은 "'독도가 왜 우리 땅인가'를 바로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문학적 관점서 '왜 우리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외쳐야 하는가'라는 도발적인 질문도 해봄직하다, 과연 우리에게 독도는 돌섬인가 보물섬인가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한국, 일본, 미국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깊어가는 가을, 갑자기 닥찬 한파와 대통령을 둘러싼 국정의어수선한 국내정치상황 속에서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야할 민족의 통일염원을 안고 파주 임진강가 안보관광지인임진각과 비무장지대 땅굴을 둘러보았다.임진각은 경기도 파주 임진강 바로 앞에 자리 잡아남한에서는 최북단이지만 북한지역으로 간다면, 임진각은 북녘으로 가는 최남단 길목이 된다. 얼마 전 미국으로 이민간 친지가 30년 만에 조국을 찾아왔다. 한국의 발전상만을 보기보다는 해외에 있다보니 오히려한민족 통일의 염원과 분단의 현실을 한국내에서보다 더 뼈저리게 느낀다기에, 기자는 그 현장을 찾아 이번에 자유로를 달려 임진각으로 가보자고 제안했다. 오랫만에 친지와 함께가본 임진각에는 여전히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30년 전에는 젊음을 불살라 이국땅에서한참 열심히 일하여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았다지만 세월의 흐름에는 예외가 없어서이제는 노인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임진각은 명절이면 북녘에 고향을 둔 실향민과 그의 자손들이 뻥뜷린 자유로를 가득 메우고 찾는 곳으로 자유로 왕복 10차선이 좁을 지경이 된다. 기자가 찾은 날은 명절연휴는 아니었기에 그리 붐비지는 않았지만, 북녘을 그리는 사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오는 5일 저녁 7시, 해외에서 한류 4.0의 시대를 열어가는 교민들의 노력을 담은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워싱턴 한류 아리랑』(연출 김우진)을 방송한다. 1990년대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시작된 한류는 K-팝으로 2.0 시대를 열었고, K-무비와 K-뷰티를 통해 확산되며 3.0 시대를 맞았다. 하지만 여기까지의 한류는 소수의 마니아들을 위한 한국문화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단계였다. 이제 한류는 4.0 단계로 진화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 단순한 팬덤(팬 문화) 현상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전 세계인의 일상을 파고드는 한류, 현지인들과의 소통과 공감에 바탕한 한류라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2일 미국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에선 워싱턴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지역 최대 한국문화 행사인 ‘코러스 축제’가 열렸다. 미국 주류사회에 대한 한류문화 전파와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축제로,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KTV 특별기획 『워싱턴 한류 아리랑』은 국악과 K-팝, 태권도, 비보이 댄스, 한식과 한복 등 교민들이 하나로 힘을 합쳐 축제를 준비하는 모습과 함께, 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의 부설기관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이하 희움역사관)에서는 일본군‘위안부’ 고 문옥주의 20주기를 맞이하여 10월 26일(수)부터 2017년 1월 21일(토)까지 “우리가 기억하는 당신” 첫 번째 이야기 옥주 씨 전시를 연다. 앞으로 계속될 “우리가 기억하는 당신” 전시는 대구ㆍ경북의 일본군‘위안부’피해자를 한분씩을 소개하고자 마련한 기획전이다. 희움역사관 관계자는 “우리사회는 지난 25여 년 동안의 해결운동으로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에 피해자 개개인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미처 이야기 되고 있지 못하다.”며, “이 기획전을 통하여 일본군‘위안부’피해자라는 집단성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숨 쉬고 살다간 소중하고 특별한 ‘한 사람’으로 우리가 기억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개개인의 경험과 삶을 함께 이야기함으로서 역사적인 사건들 혹은 사회적인 문제들이 우리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 첫 이야기를 1996년 10월 26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달 일본 정부는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는 자료 200여 점을 내각관방 누리집에 올렸다. 내년에는 관련 자료들을 도쿄 도심에서 상설 전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나라안팎에 알리기 위한 ‘독도의 날’이다.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갈수록 집요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땅 독도를 지켜낼 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독도의 날을 앞두고, 오는 20일 낮 5시 20분 『파워특강』(연출 이승진)에서 호사카 유지 교수로부터 독도 문제의 해법을 들어보는 “독도, 1500년의 역사”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 호사카 교수는 올해 광복절에 펴낸 저서 《독도, 1500년의 역사》의 내용을 중심으로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확인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현존하는 공문서와 지도 등을 통해 일본이 스스로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인정하거나 ‘독도’란 명칭을 ‘다케시마’보다 먼저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또 국제법상 독도가 섬이 아닌 바위로 간주되는 점에 주목하면 한국의 수역을 현재보다 넓히고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조선 후기의 무신인 강응환(1735∼1795) 선생의 옛 가옥에 남아있는 유물들로, 교지·정적·지도·초상화 등 총 4종 12점이다. 강응환은 영조 46년(1770) 무과에 급제하여 20여 년간 나라를 위하는 일념으로 정성을 다해 공직 생활을 하였으며, 압록강 연변일대와 영남해안 일대의 세밀한 전략지도를 만들어 전쟁에 대비하기도 하였다. 선생의 초상화는 정조 19년(1795) 그가 궁중에 들어갔을 때 왕이 궁중의 화공에게 명하여 그리게 한 것이다. 병풍처럼 접을 수 있도록 만든 지도는 두 점이 전하는데, 각각 ‘청북변성도(淸北邊城圖)’, ‘고려중요처도(高麗重要處圖)’라는 제목이 쓰여 있다. 청북변성도는 압록강 연안 일대의 국경지대를 그린 것으로, 군사적 목적을 위해 제작되었다. 12폭으로 되어 있으며 각 폭의 크기는 가로 18.4㎝, 세로 44㎝로, 윗부분에는 지도에 수록된 각 고을의 지리를 설명하는 글을 적어 놓았다. 고려중요처도 역시 군사적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그 이름과는 달리 영남지역의 연안 일대와 그 해안 일대에 산재한 섬들을 그린 16폭의 지도이다. 지도를 그린 부분이 12폭이고, 나머지 4폭은 설명문으로 되어있는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9월 26일 늦은 3시부터 남원 만인의총에서는 만인의총 순의 419주년을 맞이하여 순의제향을 지내고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회장 형창우, 111개 단체 참여) 주최로“제13회 만인의사 추모 및 만인의총 국가관리 승격기념 만인문화제(대회장 강동원)”가 만인의총 광장에서 펼쳐졌다. 1597년 정유재란 때 나라의 위급함에 남원성에서 왜군을 맞아 민관군 일만여 명이 오직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에 하나가 되어 최후의 1인까지 최선을 다하다 순절하였다. 이를 후세 사람들은 정유재란 남원성전투라 말하고, 그 의인들을 만인의사라 불렀으며, 그 넋을 한곳에 모아 봉안한 곳을 만인의총이라 이름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이환주 남원시장과 남원시 각계기관장, 유가족, 그리고 시민 등 일천오백여명이 참가 하였다. 이날 강동원 대회장은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올해부터 만인의총이 국가관리로 승격되었다. 이 같은 결정이 있기 까지 가장 큰 공을 세우신 것은 바로 위대한 남원시민 여러분이며, 남원시민 스스로 자축해야 할 당위성이 있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격려사에서 “정유재란은 패전이 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지난 24일 권선구 올림픽공원에서 수원시참여위원회 학생들과 ‘꿈꾸는 나비 릴레이’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과 관계자 30여명은 올림픽공원에 있는 ‘수원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고 소녀상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규 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은 “이번 릴레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이 주관하는 ‘꿈꾸는 나비 릴레이’는 이날 24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올림픽공원 평화의소녀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 만인의총관리소(소장 이병노)는 정유재란에서 순국한 만인의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만인의사 순의제향(萬人義士 殉義祭享) 행사를 오는 26일 오후 3시 만인의총 충렬사(전북 남원시)에서 거행한다. 올해로 제419주기를 맞는 이번 제향 행사는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남원성 전투에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하신 민ㆍ관ㆍ군 1만여 의사의 호국충절을 기리는 행사로 헌관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과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에 이어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문화재청장의 헌화(獻花, 대통령 명의)와 분향(焚香) 순으로 진행된다. 제향(祭享) 후에는 의총 참배, 음복다과회가 이어지며 딸림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만인의총 관리권이 전라북도에서 문화재청으로 이관된 첫해로써,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만인문화제」를 열어 만인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넋을 추모할 예정이다. 또한, 만인의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남원시립국악원의 씻김굿과 보렴(남도민요) 공연이 있으며, 지난 2일 도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7회 만인의사 위업 선양 예능대회」에 입상한 우수작품을 만인의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