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썸머 블룸: 달빛 아래 화려한 초대!」라는 주제로 열대 수련 전시회를 8월 8일(화)부터 10월 6일(금)까지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센터 앞 광장에서 연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지난 2008년에 열대식물자원센터를 설립하여 2012년부터 숲해설가의 안내와 함께 개방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예전 전시회보다 규모가 크고 더욱 화려한 열대 수련들로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 주요 수종으로는 열대 아마존에서 자생하는 빅토리아 수련 2종(Victoria cruziana, V. amazonica), 호주 지중해성 기후에서 자생하는 기간티아 수련(Nymphaea gigantea) 등이 있다. 열대 수련은 낮에 피는 종과 밤에 피는 종으로 나뉘는데, 빅토리아 수련은 해 질 녘에 꽃이 피어 다음 날 오전에 꽃이 지는 식물이며 (재)세미원에서 기증한 열대 수련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열대식물자원센터 앞 광장에서 정해진 시간대에 숲해설가에게 들을 수 있다. 또한 국립수목원은 반딧불 체험, 밤하늘의 별 관람 등의 야간 전시 기획을 준비 중이며 8월 말 국립수목원 누리집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한 여름 밤의 과학관’이 돌아온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올해로 7년째 여름방학을 맞아 8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3일간 과학문화행사인 ‘한 여름 밤의 과학관’을 오전 9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 곁에 과학’ 이라는 주제로 서울 시민들의 삶에 깃든 ‘일상 속 과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SF 영화를 보며 상상의 세계를 탐험하고, 방탈출게임처럼 과학실습도구를 활용해 미션 해결의 성취감을 맛보는 교육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천문대<Boot>에서는 서울의 여름 밤 천체관측과 특별해설을 진행하고, 여름철 발생하는 기후이상과 기후위기에 관한 해설을 더한 ‘토네이도 라이브쇼’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과학관 사이언스 홀에서는 SF영화 상영회와 강연회가 이색 체험과 함께 운영된다. ‘외계 생명과 평행우주’라는 호기심 가득한 주제로 SF영화 ‘월-E’ 와 ‘’가 무료 상영되며, 강연 프로그램은 박상준 대표(서울SF아카이브)가 맡아 시민들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과학관의 대표 실험교육에서 활용되는 실습도구(현미경, 열화상카메라, 분광광도계 등)를 활용한 ‘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8월 1일 올해 네 번째 사서추천도서 8권을 발표했다. 이번 사서추천도서에는 「미래과거시제」,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문학), 「(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연어의 시간」(자연과학), 「외로움 수업」, 「기후를 위한 경제학」(사회과학), 「도둑맞은 뇌」, 「모자의 나라 조선」(인문과학) 등 분야별로 2권씩 총 8권이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사서추천도서는 누구나 책과 함께하는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환경과 인간, 의복과 역사 등 새롭고 다양한 소재를 다룬 도서가 선정되었다. 여행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문학분야 도서로는 「미래과거시제」와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이 선정되었다.「미래과거시제」는 사실주의 소설보다 더 정확히 현대 사회를 집어내고 인간을 탐구하는 SF소설집이다.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은 아쿠아리움 속 문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삶을 담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지구와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서로 자연과학분야 「연어의 시간」과 「(한 권으로 읽는)미생물 세계사」, 사회과학분야 「기후를 위한 경제학」이 선정되었다. 「연어의 시간」과 「(한 권으로 읽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을 매개로 한 한일 양국 미래세대 우정의 장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일본 교직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수학여행 시범 투어를 실시하고, 8월 4일(금) 오후 4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한일 미래세대 관광교류 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일본 청소년의 한국 수학여행은 1972년부터 약 50년간 진행되어 오면서 양국 국민 간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해왔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에서도 문화‧인적 교류는 양국 협력의 기초로서 강조되었고, 특히 미래세대 교류가 국민 간 깊은 이해와 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최근 정상 간 만남을 통해서도 그 공감대를 거듭 확인했다. 문체부는 ‘2023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한일 미래세대의 연결고리로서 청소년 방한 수학여행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재점화한다. 2월부터 일본 후쿠오카, 에히메, 시즈오카, 미야기, 카가와에서 수학여행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일본 여행업계와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나아가 해외여행 결정에 신중한 일본인의 여행심리를 촉진하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당신의 첫 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독립운동을 하다 서대문형무소에 갇힌 지 어언 6년, 철저한 감시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들어온 암호화 된 밀서 한 장. “조력자를 찾아 서대문형무소에서 탈출하라.”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1일 “광복 78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배경으로 참여자가 손말틀(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1937>을 공개해 연중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이 콘텐츠는 이미 제작ㆍ공개한 국립4·19민주묘지 배경의 <이 세계에서 자유가 사라진다면>, 전쟁기념관 배경의 <로스트 솔져(LOST SOLDIER)>에 이은 현장체험형 보훈콘텐츠 시리즈의 마지막 콘텐츠이다. “독립”을 주제로 한 <1937>은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들의 혼이 서려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자, 대한민국의 시작이 된 임시정부의 역사를 담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배경으로, 참여자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 된 독립운동가가 되어 단계별 임무를 해결하면서 조력자를 만나 서대문형무소에서 탈출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악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국악기를 직접 만들고 연주할 할 수 있는 '2023 어린이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연다. ‘어린이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단소를 처음 접하거나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이 악기 음향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직접 악기를 만들어 연주해보면서 국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국악기 가운데 단소는 맑고 청아한 음색을 지닌 관악기로, 초등학교 음악 교과에도 필수 악기로 채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널리 연주되는 친숙한 악기다. 세부 내용은 이론 강의와 단소 만들기, 소리내기로 진행된다. 이론 강의에서는 국악기의 구조와 특징, 소리 발생의 원리, 삼분손익법을 이용한 국악의 12율산정법을 소개한다. 그다음으로 직접 지공의 위치를 정하여 구멍을 뚫고 단소를 만들어본다. 마지막으로 소리내기와 연주하기를 통해 단소 본연의 음색을 체험해 볼 예정이다. ‘어린이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오는 8월 19일(토)과 20일(일), 이틀 동안 운영되며, 모집 인원은 2023년 진학 기준 초등학교 3~6학년 40명이다. 1회에 10팀씩(1팀당 어린이 1명ㆍ보호자 1명) 아침 10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3년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을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 진행하고 있다. 파주에서는 개방형 수장고와 연계하여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및 성인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 속에 운영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 박물관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여름을 보내는 건 어떨까? □ [초등학생과 가족] 반짝반짝 빛나는: 나전 쟁반 만들기(사전 예약)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특별전 <반짝반짝 빛나는> 연계 교육프로그램인 <반짝반짝 빛나는: 나전 쟁반 만들기>는 나전 공예 체험활동이다. 참가자는 <반짝반짝 빛나는> 전시를 전문안내원의 해설과 함께 관람하고, 나전의 물성을 이해할 수 있다. 나전 생활용품에 대한 기억을 가족들과 공유하고, 나전 쟁반을 함께 만들어 보는 공통의 경험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경험한다. □ [성인] 반짝반짝 빛나는: 나전 컵받침 만들기(사전 예약)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특별전 <반짝반짝 빛나는> 연계 교육프로그램인 <반짝반짝 빛나는: 나전 컵받침 만들기>는 나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김윤정 검무 독무전 ‘초우’가 오는 8월 11일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펼쳐진다. 초우 김윤정의 검과 함께해온 삶을 그 검과 몸짓에 담아 독무전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김윤정 독무전 ‘초우’는 제자 성준용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김윤정 대표가 지나온 생애 가운데도 핵심이 된 사건, 출산. 그리고 아이와의 갈등과 성장. 엄마로서 검무가로서의 세월을 농익은 연기와 검을 통한 표현으로 담담히 그려냈다. 이 공연의 제목 ‘초우(初雨)’는 ‘처음 이 땅에 내리는 비’라는 뜻으로, 김윤정 대표의 별호다. 90년대 초, 검도 수련을 시작으로 현재 해동검도 정무본관 관장 그리고 대한해동검도 전북협회 부총관장을 하고 있으며, 검도 시범을 넘어서 무예예술로의 진출을 위해 검과 한국무용의 융합을 시도함에 따라 2008년 지무단을 창단하여 국내 유일무이한 무예검무 단체, 무예공연예술단 지무단(아래 ‘지무단’)을 이끌며, 본인의 별호처럼 검예술의 황무지였던 예술계에 무예검무를 정착시키고 후진 양성과 함께 대중에게 무예예술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윤정 대표는 이번 독무전 <초우>를 준비하며 "전례를 찾기 어려운 '검무 독무전'을 시도한다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창작연희단체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가 지난 7월 8일부터 7월 9일까지 단체 내 단원과 기획팀을 대상으로 ‘창작 역량 강화 워크숍’을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인 경희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이희대 겸임교수와 극작가 최준호를 초청하여 인공지능(AI) 특강과 자유토론 그리고 기초 극작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7월 8일에는 이희대 교수가 ‘현직 예능인을 위한 Chat-GPT 제대로 활용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이 강연에서는 현시대 챗 GPT 등 인공지능의 부상에 대한 역사적 맥락과 기술적 배경, 시나리오 등 창작 영역에서의 인공지능 활용법 등을 다뤘다 . 7월 9일에는 최준호 극작가가 ‘극작에 대한 이해와 기초 극작법’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최준호 극작가는 동서양의 희곡 분석과 기본적인 극작 구조를 설명하고 공연자의 역할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연희집단 The 광대의 안대천 대표는 “작품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워크숍을 기획하였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기초 극작 수업을 통해 내부적으로 창작 역량을 향상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구례 섬진강대숲길은 섬진강과 나란한 풍광만으로 담양의 대숲과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정자 쉼터가 있는 초입부터 길이 시작되는데, 완만한 경사가 대숲의 소실점을 변주해 율동을 만든다. 곳곳에 비치한 벤치는 다리를 쉬기 위함보다 빼곡한 숲을 바라보는 자리에 가깝다. 초록빛에 멍하니 눈과 마음을 씻기에 좋다. 중간 지점 섬진강 쪽으로 뻗은 샛길에 마련된 그네가 포토 존 역할을 한다. 야간에는 섬진강대숲길 ‘별빛 프로젝트’가 기어이 한 번 더 이곳을 찾게 만든다. 어둠이 내린 숲은 무지갯빛으로 물들고, 사방에서 반짝이는 조명은 반딧불이의 숲인 양하다. 초입에는 초승달, 안쪽에는 보름달 포토 존이 있다. 일제강점기 섬진강 일대에서 사금 채취로 강변 모래밭이 유실되자, 마을 주민 김수곤 씨가 대나무를 심은 게 섬진강대숲길의 출발이다. 편도 약 600m 구간으로, 입구에는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가 있다. 섬진강대숲길 강 건너 오산 사성암(명승)은 구례 전망 명소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든 천은사상생의길&소나무숲길 또한 더위를 쫓는다. 천개의향나무숲은 동화 같은 숲에서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문의: 구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