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그동안 자전거와 산책길로 이용되던 월드컵공원 난지연못 주변의 데크를 약 600㎡의 둔치와 모래사장이 펼쳐진 ‘난지비치’로 조성 완료했다. 월드컵공원 난지연못은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는 이용객들이 많아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곳이었으나 사고를 예방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난지연못 주변에 둔치를 새로 조성했다. 난지비치는 난지연못의 노후 데크 일부를 철거하여 조성한 600㎡ 모래사장으로 안전뿐만 아니라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고려하여 만들었다. 또한 난지연못으로 모래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70㎡의 조경석을 쌓은 화단을 구성하고 황금조팝 등 10종의 식물을 심는 등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모래 400여톤으로 만들어진 모래백사장에는 연못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포토존(2종)이 조성되어 있으며, 8월말까지 파라솔과 선베드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공원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난지비치에서는 특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봄·가을에는 난지비치를 맨발로 거닐 수 있는 프로그램, 여름에는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물놀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재구)는 천제단에서 장군봉 일원에 자라는 한국 고유종인 둥근이질풀을 포함한 9종의 여름철 들꽃이 활짝 폈다고 밝혔다. ㅇ 고유종이란 지리적으로 한정된 지역에만 자생하는 생물분류군을 의미하며 한국 고유종은 대한민국 영내에서만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모든 생물분류군을 의미한다. 고유종은 환경부에서 지정하며 2022년 기준 모두 2,206종이 있다. 여름철 들꽃이 활짝 핀 태백산의 주봉인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 약 400m의 능선 일대는 태백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주목이 자생하는 대단위 아고산대 침엽수 군락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 생태계의 변화와 쇠퇴가 우려되는 우리나라 주요 자연 자원 보호 지역이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김상희 자원보전과장은 “올여름 해발 1,500m에서 자생하는 들꽃과 주목을 감상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국립공원을 보호하는 마음을 느끼고 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변상일 9단이 GS칼텍스배 첫 우승에 성공했다. 3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3국에서 변상일 9단이 최정 9단에게 2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0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변상일 9단은 이번 대회까지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끝에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6기와 27기 결승에서는 신진서 9단에게 패하며 두 번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반면, 이 대회 두 번째 본선에 오른 최정 9단은 예선 4연승, 본선 4연승 등 파죽의 8연승으로 국내 여성기사 사상 처음으로 GS칼텍스배 우승에 도전했다. 2001년 루이나이웨이 9단의 제44기 국수전 결승 진출 이후 여자기사로는 22년 만에 국내 종합기전 결승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 모은 최정 9단이었지만 변상일 9단의 벽에 막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한 뒤 인터뷰에서 변상일 9단은 “초반엔 괜찮다고 봤는데 하변에서 흑돌을 쉽게 살려주면서 만만치 않아졌다. 이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공격하면서 형세가 조금씩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했는데 한 판 한 판 이기다 보니 컨디션도 회복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 산하 특수법인인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사장 김창준, 이하 재단)은 중요 건축문화유산에서 수습된 기둥과 대들보(대량), 기와 등의 부재를 체계적으로 복원하여 전시하고 부재 관리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경기도 파주시, 이하 센터) 내에 상설 전시관을 조성하고, 8월 1일 낮 1시 30분 개관식을 시작으로 2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수리현장에서 나오는 전통건축부재 가운데 보존 값어치가 높은 부재를 수집ㆍ보관하고자 2017년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를 건립했으며,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은 2017년부터 숭례문 화재 피해 수습부재를 비롯하여 전국의 해체수리 현장에서 거둔 전통건축 부재들을 선별ㆍ이송한 뒤 세척과 살균과정을 거친 후 센터 내 전용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또한, 수습된 부재들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ㆍ관리와 과학적인 조사를 통하여 부재별 생애이력, 훼손원인 등의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개관하는 상설 전시관은 모두 4개의 실(A, B, C, D)로 구성되었다. 먼저 ▲ A, B실 ‘역사의 흔적, 전통건축부재’에서는 기둥, 대들보(대량), 공포, 기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 모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7월 31일 열었다. 현재 난임부부, 임산부에게 특화된 전문상담 인프라를 갖춘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전국 6개소(중앙센터 1곳(서울), 권역 5곳(전남, 인천, 대구, 경기, 경북)에 불과하다. 시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운영을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운영 기관으로 선정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 내 상담실(강남센터), 송파구 가든파이브(송파센터)에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2개소를 설치해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2곳 중 ‘송파센터’는 SH공사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공간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신혼부부가 가장 많은 송파구 내 접근성이 좋은 가든파이브에 상담실을 추가 설치한 것이다.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센터장)와 산부인과 전문의(부센터장)를 중심으로, 임상심리사, 간호사, 정신건강 전문요원,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 전문가를 배치해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 모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전문적인 심리상담, 맞춤형 정신건강 의료지원을 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연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숲의 불볕더위 저감효과를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작년 7월 불볕더위가 아닌 날과 불볕더위인 날의 숲과 도심의 기온을 분석한 결과, 불볕더위가 아닌 날에 숲(24.78±2.41℃)은 도심(26.17±2.70℃)보다 약 1.39℃ 낮았으나, 불볕더위인 날에는 숲(26.44±3.03℃)이 도심(28.91±3.45℃)보다 약 2.47℃ 더 낮았다. 숲은 뙤약볕을 가리는 그늘 효과를 제공해주며, 나뭇잎은 불볕더위에도 수증기를 뿜어내면서 더운 열기를 식혀주는 증산 효과가 있어서, 불볕더위에 더 기온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이 2019년부터 구축하여 운영 중인 산림 미세먼지 측정넷의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측정넷은 미세먼지 농도와 함께 기온, 습도, 풍속 등의 기상자료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연구에는 칠곡숲체원, 나주숲체원, 예산 치유숲의 자료가 사용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이임균 과장은 “불볕더위를 이기는 시원한 나무와 숲은 가로수, 녹색쌈지숲, 학교숲, 아파트숲, 도시숲 등의 다양한 형태로 우리 주변에 있다.”라며, “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폭우를 동반한 긴장마가 끝나자 연일 불볕더위로 대지가 몸살을 앓고 있다. 무더위 속에 유일한 생존여성독립운동가인 오희옥 지사를 어제(30일, 일요일) 낮 2시, 입원 중인 서울중앙보훈병원에 가서 뵈었다. 달포 전만 해도 면회가 어려울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안좋아 내심 걱정했는데 이날 휠체어를 타고 병원 로비로 나오신 오희옥 지사를 뵈니 그런 걱정이 싹 가셨다. 지난 5월 11일, 공식적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었지만 여전히 병원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상황이지만 가까이에서 환자를 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어제 오희옥 지사 병문안에는 아주 특별한 분들이 함께 했다. 함종곤 광복회 대의원, 최희용 광복회용인지회장, 황명하 전 광복회호주지회장, 황덕호 광복회경기도지부장, 권현 광복군사무총장(기자가 만나 본 순서임) 등이 꽃다발을 들고 오희옥 지사를 병문안 했다. “어머니(오희옥 지사), 광복회 관련 여러분들께서 어머니를 뵈러 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손을 흔들어 주세요.” 라고 오희옥 지사의 아드님인 김흥태 선생이 말하자 오희옥 지사는 오른손을 흔들어 반가움을 표했다. “오희옥 지사님께서 저의 아버님 황갑수(1921~2009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무더위가 한창인 8월에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종목으로 연다. 해마다 열리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ㆍ전승 활성화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실연하는 행사이다. 8월에는 전통공예 장인들의 전시행사를 중심으로 모두 15건의 공연과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국립국악원’(서울시 서초구)에서는 ▲「악기장」(보유자 고흥곤, 보유자 김현곤, 보유자 이정기, 8.17.~8.20.)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악기제작 장인들이 연합하여 4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북, 편경과 편종, 각종 현악기와 같은 우리 전통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책임지는 다양한 전통 악기를 만나볼 수 있어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편종(編鐘): 동 합금으로 제작된 종 형태의 궁중제례악에서 연주되는 아악기 * 편경(編磬): 경석으로 제작된 ‘ㄱ’자 형태의 궁중제례악에서 연주되는 아악기 또한 ‘채상장전수교육관’(전남 담양군)의 ▲「채상장」(보유자 서신정, 8.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가 2016년부터 5년여에 걸쳐 보존처리를 마친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하 지광국사탑)’ 부재들을 8월 1일 원래의 위치인 강원도 원주시로 이송하고, 원주시와 함께 8월 10일 오후 2시 법천사터 유적전시관에서 지광국사탑의 112년 만의 귀향을 기념하는 귀향식을 연다. * 부재(部材): 석탑을 구성하는 다양한 석재로, 기단부와 탑신부(석탑의 몸), 옥개부(석탑이나 석등 따위의 위) 및 상륜부(머리장식) 등으로 구분됨. 지광국사탑의 경우 33개로 구성되어 있음 문화재청은 지난 6월, 원주 법천사터 유적전시관을 지광국사탑 부재의 임시 보관처로 지정하였으며, 총 33개 부재 가운데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한 옥개석과 탑신석을 제외한 31개 부재를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원주 법천사터 유적전시관으로 이송된 지광국사탑 부재는 복원 위치가 확정될 때까지 기획전시 공간에 상설 전시할 계획으로, 관람객뿐만이 아니라 승탑이 원주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던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 옥개석: 석탑이나 석등 따위의 위를 덮는 돌 * 탑신석: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라 함)는 7월 29일(토)부터 11월 17일(금)까지 약 4개월간 서울둘레길 완주에 도전해보는 ‘2023서울둘레길 가을 걷기’를 진행하고 참여자 5,000명을 7월 18일(화)부터 8월 6일(일)까지 사전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둘레길은 서울을 한바퀴 휘감는 총 156.5㎞의 도보길로 총 8개 코스, 세부 21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숲길, 마을길, 하천길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길 만큼 다채로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코스의 시작과 끝이 지하철역과 연계되어 접근성이 뛰어나 2014년 개통 이후 현재까지 6만 5천 명의 시민이 완주를 인증한 국내 대표 트레킹 길이다. 서울둘레길 1코스(수락․불암산)는 수락산과 불암산을 연결하는 코스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시작점에 서울둘레길 안내센터가 있어 코스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코스(용마․아차산)는 서울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로 역사․문화자원 풍부한 것이 특징이며, 3코스(고덕․일자산)는 숲길, 하천길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코스로 다양한 서울의 경관을 확인할 수 있고, 4코스(대모․우면산)는 산길이지만 경사가 완만하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