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낙중)은 구결학회(회장 권인한)와 공동으로 8월 13일(화) 낮 1시부터 전남대학교 인문대 1호관 김남주 기념홀에서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유가사지론》 자료의 연구와 전시 방안>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한글박물관 소장자료 《유가사지론》 권66과 권20의 학제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그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유가사지론》 권66은 우리나라 첫 대장경인 초조대장경에 포함된 책으로, 고려 현종2년(1011)에서 선종4년(1087) 사이에 완성되어 고려 시대의 목판 인쇄 기술의 발전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다. 특히 뾰족한 필기구로 우리말 토를 기입한 점토 석독구결이 있어 한글 창제 이전인 고려 시대에 선조들이 외국어, 곧 중국어인 한문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하여 들인 노력을 볼 수 있다. 재조대장경의 일부인 《유가사지론》 권20에서도 고려시대의 석독구결을 살필 수 있다. 여기에는 한자의 부분으로 만든 글자로 된 자토(字吐) 석독구결이 있다. 《유가사지론》은 대승불교 유가(瑜伽, yoga) 일파의 기본 수행 논서로, 불교유심론의 관점에서 윤회와 불도 수양 및 열반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7월 26~28일 ‘제29회 나라꽃 무궁화 수원축제’가 열린 수원 무궁화원은 아름다운 무궁화로 가득했다. 수원 무궁화원에서 재배하는 250여 개 품종 무궁화 2만여 그루를 비롯해 시민이 가꾸고 출품한 무궁화 분화(盆花) 100점을 볼 수 있었다. 시민 공모로 이름을 선정한 ‘수원시 무궁화’ 5종(창룡ㆍ효원ㆍ수성ㆍ수주ㆍ홍재)도 선보였다. ‘너와 내가 아름다운 순간 바로, 지금, 여기’를 주제로 열린 올해 무궁화축제는 수원시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했다. 염태영 시장은 26일 저녁 열린 개막식에서 “이제 수원시는 명실상부한 ‘무궁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시민들이 우리꽃 무궁화를 더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에는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전시ㆍ문화ㆍ시민참여ㆍ교육 행사가 풍성했다. 무궁화를 형상화한 토피어리원(topiary-園), 여러 품종의 무궁화로 만든 ‘무궁화 터널’ 등도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지난해 무궁화 축제에서 나눠준 무궁화 분화를 1년 간 가장 잘 키운 시민을 시상하는 ‘무궁화 분화 콘테스트’도 열렸다. 수원시는 2017년 1월부터 고색동 일원에 1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사회적기업 ㈜좋은날은 2019 미리내축제 ‘작전명 오작교’를 8월 3일 서울 북촌한옥마을 유담헌에서 연다. 미리내축제는 견우와 직녀를 이어주는 오작교처럼 전통 세시풍속인 칠월칠석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잇고자 기획됐다. (사)문화재형사회적경제연합회가 주최하고 좋은날이 주관, 서울시가 후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국악연희극, 관상 궁합, 벼룩시장, 전통혼례 사진마당과 즉석 사진관 등으로 칠월칠석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고즈넉한 북촌 한옥에서 열리는 축제는 ‘작전명 오작교’란 이름으로 동명의 국악연희극을 선보인다. 칠월칠석날 마을 처녀 총각들의 혼인을 장려하고자 사또가 곳간을 열고 마을 백성들을 위해 큰 잔치를 베푼다는 내용의 창작공연이다. 국악창작 그룹 ‘더나린’이 출연한다. 좋은날은 전통공예, 소품, 한복 등으로 칠월칠석의 흥을 돋울 미리내 장터와 궁합 관상 프로그램 ‘인연찾기’, 혼례복을 갖춰 입고 초례상 앞에서 전통혼례를 체험하는 사진마당, 즉석 사진관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축제는 아침 10시부터 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어린이․청소년 성평등의 현주소는? 이들이 바라고 꿈꾸는 성평등한 세상은 어떤 것일까? 서울시와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아하!센터)는 9월 20일(금)까지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평등한컷 공모전’을 실시한다. 성평등한컷 공모전으로 어린이·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성평등을 이야기하는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성평등한컷 공모전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다. 공모 주제는 ‘어린이·청소년이 만드는 성평등한 일상’이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성문화 이슈를 몇 가지 세부 주제로 제시했다. 세부 주제는 ▴일상 속 ‘성차별’ 개선 ▴‘디지털 성폭력’ 없는 사회 ▴성차별적인 ‘아이돌 문화’ ▴‘스쿨미투’ 없는 학교 ▴‘탈코르셋’ ▴‘소수자인권’ ▴성평등한 관점의 ‘성교육’이다. 7개 세부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표현하거나 이 외에도 성평등한 일상을 위해 필요한 변화(정책, 제도, 문화)를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성평등한컷 공모전은 출품 양식에 제한이 없어 공모전에 참여하는 어린이·청소년들이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 사진, 일러스트, 포스터, 슬로건, 로고디자인, 캘리크라피, 시화 등 모든 형태의 한 컷이 가능하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오는 12월 3일(화)에 개막하는 특별전 ‘가야본성-칼과 현(絃)’을 홍보하고, 가야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비손하기 위해 7월 25일(목)과 26일(금) 이틀 동안 주요 가야 고분군을 돌아보는 “가야 잇기 자전거 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서는 배기동 관장과 국립박물관 직원을 비롯하여 경상남북도와 전라북도, 김해시, 남원시, 함안군, 창녕군, 합천군, 고령군 직원과 해당 지역 주민들 약 300여 명이 참여하여 각 시군의 가야 유적을 자전거로 여행한다. 첫날 7월 25일 낮 1시 30분에는 김해 수로왕릉(사적 제73호) 광장에서 도내 주요 인사들과 대회 참가자 200여 명이 모여 출정식과 자전거 행진을 실시한 뒤,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부터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까지 약 70여 km의 자전거 장정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7월 26일에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출발하여 창녕 교동 고분군(사적 제80호)~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까지 90여 km를 여행하고, 전라북도 남원시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에서도 전라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류근식)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오는 29일부터 8월 19일까지 4주 동안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여주 효종 영릉(寧陵, 효종과 인선왕후)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특별 개방한다. 이번 특별 개방은 유동 인구가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관람객들이 영릉을 방문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널리 소개하고자 기획하였다. 관람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로 평소와 같다. 다만, 현재 하고 있는 영ㆍ영릉(英ㆍ寧陵) 유적종합정비 공사 때문에 세종대왕릉(英陵)은 특별 개방에서 뺀다.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이 있는 경기도 여주시는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여름 휴가철에 유동 인구가 많으며, 지난해 여름 휴가철 특별개방 기간에도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바 있다. 영릉(寧陵)은 조선 17대 임금 효종과 인선왕후의 능으로, 효종이 죽자 처음에는 구리시에 조성되었으나, 1673년 지금 자리로 옮겼다. 조선 17대 왕 효종은 군제 개편과 군사훈련 강화 등 병자호란으로 피폐해진 민생 복구에 노력하였고, 대동법과 상평통보 시행 등 다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의 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지역을 중심으로 유교문화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서원의 등재에 따라 지난 해 등재된 <한국의 산지승원> 및 한국의 전통마을인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에 대한 관심을 넘어,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관심까지 그 폭이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문화유산은 그 특성상 ‘아는 만큼’ 보일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그 가치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그만큼 전통문화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어렵다는 의미이며, 이로 인해 우리 지역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 역시 체류형 관광으로 정착되지 못하는 것도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경상북도 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을 비롯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ㆍ안동MBC(사장 임대근)와 함께 도내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지역 세계기록유산 및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 지역 세계유산을 홍보할 수 있는 학생영상캠프를 7월 24일(수) ~ 26일(금)까지 한국국학진흥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통문화 주제공원 한국민속촌이 7월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야간개장 ‘달빛을 더하다’를 연다. 한국민속촌은 야간 경관을 고즈넉한 분위기로 연출해 전통가옥의 멋을 색다른 시선으로 즐길 수 있도록 밤 10시까지 개장시간을 연장한다. 한국민속촌은 야간개장에 입장하는 고객들을 위해 저녁 4시 이후에 입장할 수 있는 ‘After 4’ 입장권을 판다. 야간개장 달빛을 더하다 개장을 기념해 8월 31일 토요일까지 After 4 입장권을 사는 모든 고객들에게 자유이용권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및 아동은 1만2000원에 에누리된 값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야간개장에서 한국민속촌이 야심차게 준비한 납량특집 ‘귀굴’은 이미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단일체험으로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워킹스루형 공포체험 ‘귀굴’ 체험권의 소셜커머스 사전 판매량이 모두 소진된 것이다. 사전 티켓 구매 기회를 놓친 고객들은 체험 당일 아침 10시, 저녁 5시 두 차례에 걸친 현장판매를 통해 선착순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가상현실(VR) 공포체험 ‘저주의 시작’ 역시 선착순 현장 입장권 구매로만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특수 분장을 마친 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아시테지 코리아(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지부)는 스웨덴과 대한민국 수교 60돌을 기려 ‘제27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스웨덴 주간]을 진행한다. 제27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스웨덴 주간]은 아시테지 스웨덴과 스웨덴예술위원회가 지원하여, 모두 3편의 스웨덴 어린이 공연과 함께 스웨덴 안무가와 한국 무용단의 합작 어린이 창작 무용이 소개된다. 또한 어린이 대상 스웨덴 특별전과 연극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문화는 스웨덴 국가 정체성에 있어 중요하다. 스웨덴은 어린이와 어린이 문화를 존중하는 사회이다. 스웨덴은 문화를 통해 표현의 자유, 동등한 권리, 다름에 대한 이해 등 나라의 기본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올해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스웨덴과 한국 양국 사이 넓고 깊은 아동문화 교류 확장에 큰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7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2019년 7월 24일(수)부터 8월 4일(일)까지 12일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종로 아이들극장 및 마로니에 공원 좋은공연안내센터 등에서 열린다. [스웨덴 주간] 공연, 컨퍼런스, 특별전시 일정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학진학박람회가 다음 달 8월 28일(13시~17시)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와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가 함께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진학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게 됐다. 7월24일(수)부터 온라인(blog.naver.com/seoul_kdream)을 통해 사전 신청이 시작되는 이번 대학입시설명회는 크게 3개 분야로 진행된다. ▴대학입시설명회·면접·자기소개서 작성 특강 ▴1:1 개별입시 컨설팅 및 자기소개서, 면접 코칭 운영 ▴수도권 28개 대학에서 운영하는 대학별 진학 컨설팅 및 학과 소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전문성을 갖춘 대입상담교사단은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및 모의고사 성적표 등을 토대로 맞춤형 1:1 개별 입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로써 평소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에 관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 · 경기 등 수도권에 위치한 28개 대학이 함께 참여하여 대학별 진학컨설팅 및 학과 소개 등 각 대학의 정보를 제공한다. 대학진학 박람회 참가 신청이 가능한 온라인 채널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