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체험교육 ‘내 손으로 내가 만드는 해양문화재’에 참여할 어린이 400명을 7월 31일 오전 10시부터 8월 4일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 www.seamuse.go.kr ‘내 손으로 내가 만드는 해양문화재’는 우리나라 첫 수중 발굴 해양문화유산인 신안선을 나무 모형으로 조립하는 ‘신안선 만들기’와 꿀과 참기름을 담았던 고려청자 매병(梅甁)의 버드나무ㆍ모란 무늬에 색칠해 보는 ‘매병 만들기’를 집에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과 유튜브(www.youtube.com/@seamuse1994)에 공개된 동영상을 보며 체험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이다. 참여가 확정된 신청자들은 체험교구 2종을 배송비 없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61-270-2047, 2052)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외교부와 문화재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 이하 ‘센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이 주관한 ‘무형유산보호협약 20돌 국제회의(지속가능발전과 평화를 위한 무형유산의 영향력 제고)’가 7월 25일과 2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무형유산 분야 선도국으로서 자리매김해온 한국이 협약 20돌을 기려 연 이번 국제회의에는 박진 외교부장관, 최응천 문화재청장, 취 싱 유네스코 부사무총장과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비롯하여 협약 당사국 대표, 전문가, NGO 등 다양한 관계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하였다. 박진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화, 기후변화 등으로 무형문화유산이 위협에 직면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회의에 논의될 4가지 주제(▲ 지속 가능한 삶, ▲ 자연, ▲ 양질의 교육, ▲ 디지털 환경)가 우리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한국도 문화, 전통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사회와 함께 무형유산보호협약의 성공적 미래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특히, ‘서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2022년 국내 성인ㆍ청소년 비만율은 32.5%로 2013년 24.5% 대비 약 8% 늘었다.* 현대인의 비만 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이 뛰어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팥 씨앗을 싹 틔워 키운 팥순 추출물에 체지방 감소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고, 핵심 기능성 물질이 아주키사포닌 II(Azukisaponin II)임을 밝혔다. *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보고서(22년, 질병관리청) 아주키사포닌 II*는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성분이다. 팥에 많이 들어있는 유용물질로, 특히 씨앗보다 팥순에 다량 함유돼 있다 * ‘연두채’의 아주키사포닌 II 함량(mg/100g, 건조물): 종자(1 미만), 팥순(최대 약 209) 농촌진흥청은 지방세포에 독성이 없는 농도로 팥순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무처리군에 견줘 지방 형성이 약 36% 주는 것을 확인했다. 경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권은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동물실험에서는 팥순 추출물을 10주 동안 먹은 실험용 쥐의 몸무게가 약 14%, 체지방량이 약 25% 줄었으며 근육량은 약 10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제12회 수원 전국요리경연대회’ 참가자를 9월 2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원 전국요리경연대회는 ‘수원 맛, 오미(五味)’를 주제로 수원 향토음식의 값어치를 높이고, 모두가 좋아할 만한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수원시만의 대표음식을 발굴하는 행사다. 10월 7일 아침 9시부터 저녁 4시까지 수원화성박물관 부설주차장에서 열린다. 경연은 2개 종목으로 진행되고, 30팀이 참여한다. ‘창작요리 라이브 경연’은 ‘수원 맛 오미(五味) 등 수원을 대표할 음식’을 주제로 2인 1팀을 구성해 20팀, ‘푸드 카빙 라이브 전시 경연’은 자유주제로 개인 10팀이 경연한다. 요리에 관심 있는 나라 안팎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경연대회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메달을 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원전국요리경연대회 인증서를 지급한다. (사)한국조리사협회 경기도지회 누리집(www.ggcook.or.kr) ‘요리대회’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조리법과 서약서 각 1부를 번개글(ggcooks@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본선 참가자는 9월 25~27일 사이에 문자 또는 전화로 개별 통보하고, (사)한국조리사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해양문화재보존센터(충남 태안군 신진도)에서 2028년 마무리를 목표로 이달부터 태안선과 마도1호선의 마지막 보존처리 단계인 조습건조 처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 조습건조: 습도를 단계적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줄여 목재를 안전하게 말리는 방법 태안선과 마도1호선은 각각 2008년 태안 대섬과 2009년 마도 해역에서 출수된 고려시대 배로, 특히, 태안선은 수중발굴 당시 목재로 된 선체와 더불어 고려시대 도자기, 선상 생활용품 등 약 25,000여 점의 유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주목을 받았고, 이 중 고려청자 3점(「청자 퇴화문두꺼비모양 벼루」 1점,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 2점)은 2012년 12월과 지난해 4월에 보물로 지정되어 진귀한 값어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선과 마도1호선을 출수한 직후부터 보존처리를 진행해 약 15년에 걸쳐 탈염처리(2009~2011년)와 경화처리(2011~2023년 6월)를 했다. * 탈염처리: 목재 내 침투된 염분을 제거하는 보존처리 * 경화처리: 목재 내 수분은 건조 시 뒤틀림이나 갈라짐의 원인이 되는데, 이를 약품으로 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3년 7월 27일은 판문점 정전협정 체결 70돌이 되는 날이다. 이 협정은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조선인민공화국과 전쟁에 개입한 중국이 한 편이 되고 대한민국과 미국이 주도한 유엔군이 한 편이 되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한국전쟁을 끝냈다. 연합국박물관(AlliiertenMuseum)은 양 진영 사이 적대 행위 끝냄과 비무장지대(DMZ) 설정 70돌을 맞아 박종우 다큐멘터리 작가의 비무장지대 사진과 베를린 분단 관련 사진을 함께 전시한다. 분단의 역사를 간직한 베를린은 냉전 시대의 마지막 국경을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연합국박물관에는 옛 동서독 국경의 상황을 기록한 수많은 사진이 소장되어 있다. 이 사진들은 1945년부터 1990년까지 동독과 서독 사이의 국경을 따라 주둔했던 미군에 의해 촬영되었다. 이 사진들에 흩어져 있는 역사적 창작 동기는 박종우 작가의 사진들과 교차한다. 독일은 1990년 통일을 이루었지만, 한반도는 지뢰와 철조망으로 이루어진 철의 장막이 여전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을 분리하고 있다. 남북한의 분단은 독일연방공화국과 동독 사이의 분단보다 훨씬 더 골이 깊다. 지난 25년 동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기도(도지사 김동연),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와 함께 7월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경기도 용인시)에서 6ㆍ25전쟁 정전 70돌을 맞아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2020~2021)를 하면서 확보한 사진과 비무장지대 내 수습유물 등 500여 점을 공개하는 ‘두 얼굴의 평화 DMZ’ 특별전을 연다. 문화재청은 2019년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맺어 국립문화재연구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강원도문화재연구소로 구성된 ‘비무장지대(DMZ) 실태조사단’을 꾸린 바 있다. 이 실태조사단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경기도 파주와 연천, 강원도 양구와 고성에서 4차례 성과공개 순회 사진전을 열었으며, 올해 특별전에서는 기존 사진전에 더해 비무장지대 내 수습유물도 함께 공개한다.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의 지난 역사와 현재, 앞으로의 미래를 모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부 ‘전쟁과 분단’, 2부 ‘두 얼굴의 DMZ’, 3부 ‘내일을 위한 기억’, 4부 ‘한반도 DMZ 실태조사 사진전’의 모두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특히, 국방부 유해발굴감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은 우리의 옛이야기를 주제로 도서관의 소장 장서와 극장의 공연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국립중앙도서관‧국립중앙극장 공동기획전 ‘이야기, 무대에 오르다-도서와 아카이브로 보는 공연예술’ 전시는 양 기관 순회전시로 7월 3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11월 14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는 국립중앙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 협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K-컬처의 원형인 우리의 옛이야기를 소재로 한 문학작품과 공연예술 기록물 등을 선보인다. 특히 조명이 꺼지면 사라지는 공연예술을 포스터, 대본, 무대디자인 도면 등 기록물을 통해 무대 밖 공간에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이야기, 무대에 오르다-도서와 아카이브로 보는 공연예술’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무대에서 노래하는 옛이야기’에서는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등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는 판소리 공연과 문학작품을, 2부 ‘무대에서 펼쳐지는 옛이야기’에서는 견우직녀, 호동왕자, 지귀 등 설화를 소재로 한 공연과 도서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국가유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재난으로부터 국가유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국가유산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였다. 지난 20년(‘02~’21년) 동안 풍수해로 인한 문화유산의 피해건수는 모두 979건(태풍 522건, 호우 447건, 강풍 10건)*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 국립문화재연구원, 「우리나라 문화·자연유산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과 과제」(2022.9. 별첨) 또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이 최근 10년(‘11~’22년)간 전국 927건의 목조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가운데 236건(25.4%)에서 흰개미 등으로 인한 생물피해를 확인했으며, 이에 따른 긴급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유형이 다양화되고, 특히 경험하지 못한 강풍, 태풍, 호우, 산불 등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후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7월에 개장한 책읽는 서울광장의 야간 특별 프로그램 ‘밤의 여행도서관’은 대한민국편(7.28.~30.)과 아일랜드편(8.4.~6.)으로 각국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들에게 찾아간다. 시민들에게 여름밤의 특별한 밤독서 경험을 선사할 <밤의 여행도서관>은 7~8월 금·토·일 16시~21시 서울광장에서 운영된다. 매주 다른 국가들로 밤독서와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7월 4주, 8월 1주에 운영되는 대한민국과 아일랜드 편 외에도 8월 한 달 동안 이집트, UAE, 프랑스와 같이 다양한 국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와 전통문화가 합쳐진 공간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운 여름밤의 대한민국편 <밤의 여행도서관–대한민국>은 K-문화의 인기로 방문이 증가하는 해외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트렌드가 첨가된 전통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는 도심 속 풀밭 위에서 체험할 수 있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밤의 여행도서관> 모습이 국내·외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일몰이 시작되는 시간,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