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성균관·향교·서원이 가진 유형·무형의 문화를 체계적으로 계승·발전하고, 지역공동체 회복을 통한 민족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성균관법」)이 6월 30일(금)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법」은 ▲ ‘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를 성균관·향교·서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유형의 문화유산과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되어 온 무형의 문화유산으로 정의하고, ▲ 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의 계승·발전 지원을 위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종합계획(매 5년) 및 시행계획(매년) 수립, ▲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의 문화재적 가치와 관리·보존실태 확인 등을 위한 기초조사 실시 등에 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박보균 장관은 “「성균관법」 제정을 통해 학문 및 도덕의 근간을 이루었던 우리나라 고유의 교육기관인 성균관·향교·서원이 가진 문화유산을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게 지원함으로써, 현대사회에서 점점 희미해져 가는 도덕성과 지역공동체 의식이 회복되고 민족문화의 자긍심이 고취될 것으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여름철을 맞이하여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7월 1일(토)부터 8월 31일(목)까지 서울물재생체험관 물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물놀이터는 ‘22년 7월 체험관 정식 개관에 맞춰 동시 개장했던 시설로 당시 총 8,373명의 시민이 찾을 정도로 어린이들의 인기 놀이 공간이다. 최대수심이 30cm로 낮아 유아와 어린이가 이용하기에 좋다. 서울물재생공원 내 조성된 물놀이터는 1,052㎡ 규모로 집게분수, 소리파이프 멀티놀이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대형 그늘막, 탈의실, 야외샤워기 등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용 대상은 만 3~10세(2020~2013년생)이며, 5세 이하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이 권고된다. 물놀이터 이용 시 아쿠아슈즈를 필수로 착용하거나 맨발로 입장해야 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기 휴일이고,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8월 1주차와 2주차 주말에는 총 4일간 물놀이터를 20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날 방문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물재생 퀴즈, 돌림판 게임, 굿즈 증정 등 각종 행사도 개최할 예정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최근 전북서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부안 변산반도에서 마주한 자연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에 있는 봉래구곡은 약 20km에 이르는 하천 지형 아홉 곳을 이른다. 1곡부터 5곡까지 왕복 2시간 남짓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아쉽게도 6~9곡은 1996년 부안댐이 완공되면서 물에 잠겨 볼 수 없다. 봉래구곡 여행은 자생식물관찰원과 실상사 터(전북기념물)를 지나 5곡 봉래곡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변 암반에 새겨진 글자들이 감입곡류인 봉래곡의 아름다운 풍경에 힘을 더한다. 4곡 선녀탕과 3곡 분옥담은 지름에 비해 깊은 항아리 모양 포트 홀이다. 높이 약 30m에 이르는 2곡 직소폭포 앞에 서면 변산반도를 대표하는 절경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선조들의 기록과 같이 변함없는 자연미다. 여정의 끝, 소담한 1곡 대소도 놓치기 아쉬운 비경이다. 변산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물이 맑아 여름이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전망대,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백악기 퇴적암의 성층이 바닷물에 침식되어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채석강(명승)도 빼놓을 수 없다. 해방 이후 천일염을 생산하기 시작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7월 한 달 동안 비스포크 그랑데 인공지능(AI) '장마철 안심건조 뽀송 페스타'를 전국 매장에서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장마철에도 위생 걱정 없이 의류와 신발을 관리하는 삼성전자 의류케어 가전과 세탁기ㆍ건조기를 풍성한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행사 기간 세탁기ㆍ건조기 상하 일체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비스포크 슈드레서' 3개 품목을 동시에 살 때 많게는 90만 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2개 품목을 함께 사면 많게는 80만 원,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만 살 때에도 많게는 60만 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3년 새롭게 선보인 세탁기ㆍ건조기 상하 일체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은 세탁과 건조가 끝난 뒤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으로 제품 내부 습기 걱정을 줄여줘 장마철에도 위생적으로 세탁물을 관리할 수 있다. 장마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고조선, 고구려 시대 우리의 활동 무대였던 구이원(九夷原) - 캄차카반도에서 곤륜산맥에 이르는 광활한 영토 –을 잃어버린 것은 애석하나 고향을 잃고도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경계하며 옛 선조의 기상과 포부를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하게 되었다.” 이는 고조선 역사대하소설 《구이원(九夷原)》 서문에 나오는 작가 무곡성의 집필 의도다. 얼마 전 신문사로 소설 《구이원(九夷原)》 제1권에서 5권까지 5권이 배달되어왔었다. 사실 나는 소설을 서평의 대상으로 쓴 적이 없고, 더구나 한꺼번에 5권이라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고조선 역사대하소설’이란 장르에 나도 모르게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고, 별로 어렵지 않게 5권 읽기를 끝냈다. 소설의 시작에는 “하늘이 처음 열리고”란 서곡 같은 글이 있었다. 여기엔 “그동안 구이원의 주인 배달국, 조선은 수천 년 동안 은성하며 태평성대를 누리었고 가달의 무리는 전혀 보이질 않아 사람들은 모두 그들이 영원히 세상에서 사라진 줄 알았다. 그러나 마도의 무리는 절대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무리가 불어나 죽은 가달마황을 신으로 받드는 가달마교를 조직하여 세상 사람들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소규모 여행을 좋아하는 ‘4060 여성’ 맞춤형 농촌여행 상품 15선을 소개했다. 이번 농촌 여행지는 농촌진흥기관이 지원ㆍ육성한 전국의 농촌교육농장, 농가맛집, 외식ㆍ체험형 사업장 가운데서 농촌여행의 참신한 매력을 전하고, 방문객이 만족하는 식사ㆍ체험ㆍ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농촌 여행지 15곳은 △경기 포천 ‘자일랜드’ △강원 강릉 ‘들꽃편지’, 영월 ‘채식힐링농장’, 홍천 ‘장풍이 체험학교’ △충북 충주 ‘예그린’, 영동 ‘추풍령사슴농원’ △충남 홍성 ‘예당큰집’, 당진 ‘순성 왕매실마을’ △전북 완주 ‘두억행복드림마을’ △전남 장흥 ‘장흥 예다원’, 함평 ‘갤러리 하루’ △경북 경산 ‘바람햇살농장’, 청도 ‘꿈꾸는 공작소’ △경남 진주 ‘물사랑 농촌교육농장’ △광주광역시 ‘무등산반디평촌마을’이다. ① 경기 포천 ‘자일랜드’ 농장= 자연림 속에 목조 민박(펜션)과 고급 야영 시설 등을 갖춰 분위기가 조용하고 아늑하다. 꽃길과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산책로를 걸으며 휴식하고, 항아리 속에서 초벌구이한 고기를 구우면서 야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② 강원 강릉 ‘들꽃편지’ 농장= 메밀껍질, 말린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K-컬처의 뿌리인 국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악진흥법」 제정안이 6월 30일(금)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악진흥법」 제정은 국악계의 숙원으로 19대 국회 이후 지속적으로 제정안이 발의되어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박보균 장관은 “「국악진흥법」제정으로 K-국악의 기회의 창이 열렸다. 국악이 세계에서 힘차게 연주되어 차세대 K-컬처 킬러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국악은 헌법 제9조*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계승·발전시켜야 할 전통문화 중 하나이나, 서예·한식·씨름 등과 달리 국악의 특성을 반영한 개별법이 없어 보다 체계적인 정책지원을 위해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악진흥법」은 ’22년 9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공청회와 ’23년 3월 문체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후 ’23년 6월 29일 법제사법위원회,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 제정안은 ▴ 문체부 장관에게 5년마다 국악진흥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 정기적으로 국악 및 국악문화산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청주시립미술관은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선정해서 그들의 지난 작업 행보와 오늘의 작업 태도를 중심으로 향후 그들이 넓혀갈 예술 반경을 가늠하는 취지로 ‘로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지역적 경계성이나 나이, 장르로 분류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조형언어를 지속적으로 실험하며 본인의 작업이 객관적 비평의 대상이 되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 작가들이 우선 되었음을 알린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위험한 상상력과 지표 없는 전개를 통해서 그들의 서사에 이번 전시가 거시적 이정표로 자리하길 기대한다. 작가 권오상(1971년생)은 청주대학교 회화학과 및 동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 대학에서 Animation & Visual Effects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대 초반에 한국으로 돌아와 사진과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작업에 집중하며 다수의 개인전과 기획전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미디어 아트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작가는 철학과 미학 이론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자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현에스티(대표이사 엄주흥)는 충북테크노파크와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사업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도, 충북테크노파크 담당자들과 대현에스티를 비롯한 육성사업에 뽑힌 10개 사 실무자가 참석했다.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사업이란 수소전문기업으로의 성장잠재력을 갖추고 수소 관련 매출실적이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제작, 기술ㆍ경영 컨설팅, 판로개척 등 재정ㆍ기술적 사항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대현에스티는 수소센싱테이프와, 전기식 수소센서의 기술성과 시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판로개척 부문을 중점으로 홍보, 마케팅, 전시회 분야에 최대 6,000만 원을 지원받을 전망이다. 수소센싱테이프는 수소와 반응하면 테이프의 색이 변하는 원리로 효용 값어치가 무한한 수소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제품이며 전기식 수소센서는 이러한 변색테이프를 보다 광범위한 규모에 적용하고 점검하기 위해 반도체 소자를 활용한 제품이다. 대현에스티의 엄주흥 대표이사는 "신제품이 개발되기까지는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소요돼 정작 중요한 시장 판로 개척에는 예산을 집행하기에 충분치 못하거나 여력이 남아있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러한 지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옥션의 오픈마켓 형식 경매 승강장(플랫폼) 블랙랏(BLACKLOT)은 7월 6일 오후 2시, 블랙랏 누리집을 통해 기획경매 <근대(Modern)>를 연다. 출품작은 모두 201점, 총액은 약 5억 원이다. 블랙랏은 <근대> 경매로 승강장 문을 연 이래 처음으로 다양한 근대시기 예술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소장가들은 이번 경매에서 동서양의 문화가 교류와 충돌을 거듭하던 근대시기 한국 예술품의 다양성과 생동력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옥션 블랙랏은 <근대> 경매에 ▲근대 공예 ▲근대 서양화 ▲근대 서화 ▲근대 서적 ▲무가 경매 등 모두 다섯 개 마당을 마련하고 한국 근대시대 예술의 아름다움과 시대를 초월한 역사적 값어치를 선보인다. 근대 공예 출품작 중에는 시계 뒷면에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이화문이 새겨져 있어 당시 대한제국 황실에 납품된 것으로 추정되는 <월섬(Waltham) 이화문금장회중시계>가 눈길을 끈다. 중국 고대 청동기와 유사한 형태에 도철문(중국 은나라 때와 주나라 초기에 종교의식에 쓴 청동그릇과 기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시무시한 괴물의 얼굴 모습을 한 무늬)으로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