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협력하여 한강을 지키고 가꾸는 중장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코로나19 종식과 서울시 한강공원 ‘줍깅 봉사활동’ 참여자 증가에 따라 봉사활동 리더로서의 중장년 세대의 역할이 더욱 필요해졌다. 재단은 중장년 세대가 한강 및 지역사회 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실천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자원봉사를 기획, 진행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분야는 한강에서 진행되는 단체봉사단을 이끄는 ‘인솔리더’와 한강공원 이용시설의 안전을 점검하는 ‘시설물점검’ 분야다. ‘한강봉사 인솔리더단’은 봉사활동의 리더로서 단체봉사단을 인솔해 한강공원 내 줍깅과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등의 활동을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활동 전·후로 공원 모니터링 및 기타 공원관리활동도 지원한다. ‘시설물점검단’은 한강공원 이용시설의 안전 모니터링 및 위험요인 집중 점검 등의 활동을 하고 기타 관리 활동을 지원한다. 7월 1일(토)부터 50+포털을 통해 봉사활동 참여자 95명(인솔리더 50명·시설물점검 45명)을 모집한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7월 1일(토)부터 50+포털(50p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023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로 30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관광두레’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숙박이나 식음, 기념품, 주민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2013년에 시작한 이후 2023년 6월 현재, 59개 기초지자체의 주민사업체 309개소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7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 3일(월)부터 27일(목)까지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를 공모한 결과, 주민사업체 100곳이 신청해 서류평가(5.10.~12.)와 온라인 교육 및 현장실사(5. 13.~6. 15.), 발표평가(6. 15.~16.)를 거쳐 최종 30개소를 선정했다. 신규 주민사업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 분야별로는 체험 8개소(27%), 기념품 7개소(23%), 식음 7개소(23%), 여행 6개소(20%), 숙박 2개소(7%)이며, ▴ 지역별로는 수도권 3개소, 충청권 3개소, 호남권 6개소, 영남권 18개소이다. 최대 5년간, 지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에서는 경희궁을 방문하는 연 10만 명의 시민을 위해 경희궁의 역사를 쉽게 전해주는 <경희궁 이야기돌>을 2023년 6월 설치하였다고 밝혔다. <경희궁 이야기돌>은 경희궁 서월랑 및 동월랑에 각 6개씩 총 12개로 이루어져 있다. 무료 개방하는 도심 속 궁궐로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는 경희궁의 특성을 고려하여 문장을 쉽고 간결하게 구성하였고,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보는 이가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낮은 높이로 제작하였다. <경희궁 이야기돌>에서는 경희궁의 건설 배경 및 훼손되고 복원되기까지의 개괄적인 역사와 관람에 있어 더욱 재미를 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야기돌의 배치는 서월랑에서 동월랑으로 역 U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각각의 위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숭정문 부근에 종합안내판을 설치하였다. 구성은 크게 ‘경희궁의 건설 및 위상 확립’에 대한 6개 주제, ‘경복궁 중건을 위한 해체 및 일제강점기 궁역의 훼손’과 관련한 3개 주제, 마지막으로 ‘해방 이후의 변화와 일부 복원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간과 귀신이 겨루기를?’ 용인문화재단에서 공모한 <2023년 용인시 문화예술 공모 지원사업>에 뽑힌 발광엔터테인먼트가 무예굿판 ‘천하무탈(天下無頉) 발광놀이’를 오는 7월 16일 일요일에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 올린다. 세상 모든 만물의 무탈을 기원하는 무예굿판 ‘천하무탈 발광놀이’는 모두 4마당으로 구성된다. 잡귀잡신과 인간의 상생의 놀이판을 그리며, 택견을 중심으로 탈춤과 살풀이 등 다양한 전통의 몸짓들로 채워진다. 무예굿판 ‘천하무탈 발광놀이’는 ‘쌈 구경 가자!’,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 등을 극작ㆍ연출한 박종욱 연출가가 지휘봉을 잡았다. 음악감독은 이호용, 무예감독에는 김민성이 이름을 올렸다. 박종욱 연출가는 “굿놀이의 중심 대상은 신과 잡귀잡신이지만 인간의 극적 격정과 열망을 건강한 삶의 모습으로 반영한다. 천하무탈 발광놀이 역시 세상이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무예굿판으로 무예라는 독창적인 몸짓을 빌려 굿을 풀이하였다. 택견과 탈춤으로 액을 물리고 복을 불러들이는 풍요주술의 원리를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발광엔터테인먼트 이지수 실장은 “신통한 비각술로 비유되는 택견과 풍자와 해학으로 민중을 위로했던 탈춤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과 6월 29일 낮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대구 달서구)에서‘전통문화사회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통문화사회교육과정’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하여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서울학습관(서울 고덕동)과 세종학습관(세종시 다정동)을 개설하여 단청, 모사 등 전통공예체험과 인문교양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까지 모두 62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교육 뒤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육생 대다수가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고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다고 답변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통문화의 값어치 확산을 위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적극적으로 교육과정 유치를 요청하여 시작되었으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또한 그 뜻에 공감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되었다. 주요내용은 전통문화사회교육과정의 ▲ 프로그램 기획, 개발 및 운영, ▲ 홍보 및 수강생 모집, ▲ 전시 및 프로그램 개발, ▲ 운영을 위한 공간·시설 사용 협력 등이다. 두 기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뜨거운 햇살과 일상의 열기로 가득한 7월의 여름, 푸른 녹음이 가득한 푸른수목원에서 여름에 볼 수 있는 꽃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7월 4일(화)부터 2주간 운영한다.‘우리들의 푸른날, Chilling’은 와인을 차가운 온도로 보관할 수 있는 칠링백(Chilling bag)에 수목원에서 재배한 꽃을 활용하여 여름꽃 해설과 함께 시원하게 자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Chilling’은 ‘휴식을 취하다, 친구들과 편하게 논다’와 같은 휴식의 의미인데 자연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와 더위를 식히고 여유를 느끼고자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며 참가비는 2천원이다. ‘우리들의 푸른날, Chilling’ 프로그램은 7월 4일(화), 6일(목), 11일(화) 총 3회 운영하며 15시부터 1시간 30분간 회당 선착순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수생식물을 주제로 한 ‘여름꽃을 만난 하루’ ‘여름꽃을 만난 하루’는 여름에 관찰할 수 있는 연꽃과 수련 등 푸른수목원의 수생식물을 관찰하고 꽃부채와 연꽃 종이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이다. 참가자는 수생식물(연꽃, 수련 등)에 대한 테마 해설을 들을 수 있고 연잎차를 마시며 꽃을 주제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30일 발간하는『국립중앙도서관 이슈페이퍼』제15호에서 대표 한류 문화콘텐츠 중 하나인 웹툰의 수집 현황과 발전방안을 다룬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은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발급받은 웹툰은 납본을 통해, 그렇지 않은 웹툰은 보존가치가 높은 자료를 선별 수집하여 영구보존하고 있다. 이번 이슈페이퍼에서는 문화자원으로서 웹툰의 수집과 그 과정에서 당면하고 있는 한계, 문제점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야후 코리아’를 통해 연재되었던 초창기 웹툰은 해당 사이트의 폐쇄와 함께 아쉽게도 사라졌는데, 현재 문화자원으로서의 높은 가치에 비해 웹툰 작품의 수집·보존에 대한 논의는 미진한 편이다. 이처럼 적시에 수집하지 않으면 쉽게 사라지는 웹툰의 수집을 확대하기 위하여, 국립중앙도서관은 2022년 6월 「수집대상 온라인 자료의 종류, 형태에 관한 고시」개정을 통해 웹툰을 주요 수집대상으로 명시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가치가 있는 웹툰을 적시에 선별 수집해야 하는 어려움에 당면해 있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웹툰 관련 단체 및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포괄적 수집, ▲미수집 자료의 현황 파악을 통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서울역사중점연구 제15권 ≪서울의 국채보상운동≫을 발간하였다. 이번 책에 수록된 6편의 연구 논문은 대한제국기 서울에서 펼쳐진 국채보상운동의 역사를 조명했다.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에서 시작되었으나, 서울은 지역적 특성으로 전국의 국채보상운동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의 역사 중 아직 개척되지 않았거나 취약한 분야의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2016년부터 <서울역사중점연구> 시리즈를 기획하여 편찬하고 있다.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서울 역사 전문가’의 저변을 꾸준히 확대하기 위함이다. 먼저 성주현(청암대 교수)의 〈서울지역 국채보상운동의 전개 양상〉에서는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서울 사람들을 분석하였다. 국채보상운동은 애국계몽운동 단체에서 활동한 지식인과 상인들이 주도하여 단체를 조직하였고, 모금활동에는 고종황제와 황실, 관료, 승려, 군인, 학생, 여성, 인력거꾼, 기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였다. 두 번째 논문인 이동언(선인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의 〈서울지역 국채보상운동 단체의 모금 활동〉에서는 국채보상운동 관련 단체들을 다루었다. 국채보상운동기성회, 국채보상중앙의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예술활동증명 절차를 간소화하는 「예술인 복지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하 개정안)이 6월 30일(금)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6월부터 현장 요구가 높은 5대 핵심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규제를 혁신하고 있는데, 이중 ‘예술활동증명 제도 개선’ 과제의 일환으로 예술활동증명 처리의 신속성을 높이는 개선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 재난 기간만큼 예술활동증명 유효기간을 일괄 연장해 주고, ▲ 20년 이상 예술활동증명을 유지한 예술인의 예술활동증명 재신청을 면제하며, ▲ 예술활동 분야, 실적 제출 기간 등에 따라 3년 또는 5년으로 달랐던 예술활동증명 유효기간을 5년으로 단일화했다. 재신청 없이 재난 기간만큼 예술활동증명 유효기간 자동 연장 예술활동증명 처리와 관련한 문제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부각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예술 활동 자체가 어려운 재난 기간에 예술활동증명 유효기간이 만료되어도 재신청을 할 수 없는 예술인이 다수 발생했고, 재난지원금 신청 등을 위해 예술활동증명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심의 절차가 지연되었다. 이번 개정으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어제저녁 성턴몸이 금일위시 하야 오한 두통에 사지가 아프니 이일이 가련치 않느냐 오를숨만 남아있고 내릴숨은 전혀없으니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느니 냉수로구나 이내 일신의 침중한병은 전제전곡이 귀치않고 탕약환약이 무효로 구나 이렁저렁 수일되야 정신버려 혼전하니 세상공명은 꿈밖이로다 육진장포 열두매끼 꽝꽝 동여 상구대차에 올려놓고 붉은명정을 표불할제 보통분 송백성아 이별아껴 설워마라 인간이별 남녀중에 날 같은 인생이 또 어데 있나 무대가 열리자 민속악단 유지숙 예술감독이 저 무대 뒤 한편에서 슬픔을 다 내려놓은 듯 처연하고 담담한 북녘의 소리 ‘제전’을 풀어낸다. <제전(祭奠)>이란 서도좌창의 대표적인 곡으로 한식 명절을 당하여 죽은 남편 무덤을 찾아가서 정성껏 제물을 차려놓고 제사 지내는 서도소리다. 그저 슬픈 것만도 아닌 담담하고도 깊이 있는 소리가 심금을 울린다. 어제 6월 29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민속악단(예술감독 유지숙)의 정기공연으로 서도ㆍ경기ㆍ남도 지역의 상여소리를 중심으로 만든 ‘꽃신 신고 훨훨’을 선보였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떠나는 사람과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