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7월에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종목으로 연다. 해마다 열리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ㆍ전승 활성화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실연하는 행사다. 7월에는 모두 10건의 공연과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민속극장 풍류(서울시 강남구)에서는 향토적인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전통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7월 7일 ▲「경기민요」(보유자 이춘희, 7.7.) 공연을 시작으로 ▲「가사」(보유자 이준아, 7.14.)와 ▲「북청사자놀음」(단체종목, 7.22.) 공연, 그리고 그동안 제주에서만 이루어지던 ▲「제주큰굿」(7.28.~7.29.) 행사를 서울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또한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강정열, 7.15.)이 우리 전통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로 장마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 충북, 경북, 전남 등지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6월 29일(목) 정오, 지니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틱톡 등 전 세계 주요 음원 승강장(플랫폼)에서 <국악동요 선집 제34집>을 발매한다. 이번 음반에는 ‘소금을 만드는 맷돌’(대상/작사 한은선, 작곡 민유리, 편곡 양승환) 등 올해 3월 열린 ‘국립국악원 제37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의 입상작 12곡이 모두 수록돼 있고, 반주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노래에는 국립국악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음반은 기존 음반과 달리 국립국악중학교 성악전공 재학생들의 참여로 전통적인 음색과 시김새 등을 살려 창법면에서 국악동요의 정수를 담았다. 가창자로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동요 녹음이라고 해서 신났지만, 한 달 내내 날마다 2시간씩 개인 연습과 학교 전공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녹음의 부담을 느꼈다.”라고 말하며, “전통 창법을 국악동요에 맞게 해석해야 하는 점도 어려웠지만, 완성된 음원을 들었을 때 우리 소리의 참맛을 보여준 것 같아 굉장히 보람되고 뿌듯했다.”라고 밝혔다. 음반 표지 디자인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올해 네 차례 기획된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의 두 번째 이야기 ‘신라 왕성, 월성’을 오는 7월 5일 저녁 6시 30분, 경주 시내의 한 카페에서 시민들과 함께한다. * 일자/장소: 7월 5일(수) 18:30~20:00 / 카페 소소풍경 베이커리(경주시 양정로 51) 이번 대담신라에서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인 월성에 대해 ▲ 1985년부터 2023년까지의 발굴사(史), ▲ 600년 동안 왕성을 지켰던 해자, ▲ 월성 성벽의 토목 기술과 인신공희, ▲ 본격적 조사가 시작된 내부 궁궐 등 네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 인신공희: 사람을 제물로 바쳐 제사를 지낸 의식 현장에서는 월성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발굴조사 내용과 융복합 연구 등 최신 학술 성과를 담은 시각 자료를 준비하였다. 또한 이야기 중간에 등장하는 돌발 문제(퀴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참가자에게는 월성 관련 기념품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7월 4일 아침 10시까지 전화(☎054-622-1744)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툴뮤직 소속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의 독주회가 6월 21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알렉산드르 스크랴빈(Alexander Scriabin)의 ‘Prelude and Nocturne for the Left Hand Op. 9’ △카미유 생상스(Camille Saint-Saëns)의 ‘Six Études pour la main gauche seule Op. 135’ △중국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가오핑의 ‘lefTango’ △레오폴드 고도프스키(Leopold Godowsky)가 편곡한 ‘Study on Chopin’s Etude Op. 10 for Left Hand Alone’ 중에 4곡을 연주했다.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은 선화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유학길에 올라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 Diplom-Musicklehrer 과정 △뤼베크 국립음악대학 AKA Diplom 과정 졸업 및 반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Utrecht) 국립예술대학 Tweede Phase 과정을 졸업한 뒤 이탈리아 Le muse 콩쿨, Terme AMA Calabria 콩쿠르 Diplom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일본국제교류기금의 해외 순회전 [Variation and Autonomy: 현대 일본 화가들의 판화]전이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판화를 통해 폭넓은 가능성을 탐구하고, 판화 매체를 이용한 현대미술의 표현 영역을 확장한 10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 일본 판화의 역사를 이루었다고 일컬어지는 판화 전문 작가뿐 아니라, 회화 작품으로 현대미술의 동향을 견인해 온 화가들의 판화 작품을 다루며, 일본 현대 판화의 기존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기획했다. 국내에서 호박 이미지로 잘 알려진 '쿠사마 야요이', 일본 추상미술의 대가인 '무라이 마사나리'등 10명의 일본 화가들의 판화 작품 42점을 만나보자. 【출품 작가(출품순):무라이 마사노리, 오노사토 토시노부, 타부치 야스카즈, 쿠사마 야요이, 나카니시 나츠유키, 나카자토 히토시, 무라카미 토모하루, 히코사카 나오요시, 호리 코사이, 타츠노 토에코】 일시 ㅣ 2023년 6월 29일(목) - 7월 30일(일) 10시~18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ㅣ 성곡미술관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42) 주최 ㅣ 성곡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전시료 및 관람 문의 ㅣ 성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이번 주 장마가 시작됐다. 특히 올해 장마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인해 잦은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비가 와도 평상시처럼 외출하고 여행도 갈 것이다. 이때 우리는 슬기말틀(스마트폰), 아이패드, 에어팟 등 각종 정보통신(IT) 기기를 챙겨가는데, 알다시피 정보통신 기기 특성상 물에 취약하기에 조심히 써야 한다. 빗물에 젖어도 고장 걱정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장마철 정보통신 기기 사용 조언을 들어보자. 방수, 방진이 다 되는 ‘핸즈프리’ 정보통신 기기 방수와 방진 기능으로 빗속에서도 끄떡없고, 손에 쥐고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기기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빗속에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SRS-XB100은 소니의 초소형 블루투스 스피커 SRS-XB13을 잇는 최신 제품으로, 소니의 최신 기술과 스피커 유닛을 탑재해 고품질의 음향을 구현했다. 특히 오프 센터 구조의 46mm 대구경 스테레오 풀레인지 스피커 유닛은 높은 볼륨에서 깨끗하고 선명한 음향을 제공한다. 단단한 중저음을 구현하기 위해 패시브 라디에이터도 내장했다. 소니 DSP(Digital Sig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과 (사)국립민속박물관회(회장 김의정)가 함께 여는 ‘전통문화지도사 양성교육’은 2023년도 제18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강좌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속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 현장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교양인’을 양성하고자 개설됐다. 교육내용은 답사기획ㆍ운영ㆍ사후관리 분석, 전국 주요문화재 현황 등 문화유산 해설이 가능하도록 각 분야 전문가의 실무ㆍ이론교육(14회)과 현장답사(5회)로 이뤄졌다. 전통문화지도사 활동희망자는 우리의 민속문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서 문화재와 민속 각 부문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안목이 필요하다. 특히 전국의 주요 문화재, 민속박물관 전시해설 등 전통문화지도사 양성교육의 전문성과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통문화지도사자격증>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강의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에 3시간 동안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300,000원, 모집인원은 20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접수기간은 개강 전 정원 모집 시까지이며, 접수와 강의에 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7월 11일(화)부터 2023 <전통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통예술아카데미>는 한국무용ㆍ판소리ㆍ사물놀이 등을 각 분야 으뜸 예술가에게 배울 수 있는 성인 대상 실기 강좌로,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5년차를 맞이한 장수 프로그램이다. 2023 <전통예술아카데미>는 대금ㆍ해금ㆍ판소리ㆍ한국무용ㆍ사물놀이 등 모두 5개 분야, 7개 강좌가 개설된다. 수업은 오는 8월 22일(화)부터 15주 동안 주 1회 90분씩 국립극장 뜰아래연습장에서 진행된다. 강사는 국립극장 전속단체 단원을 비롯한 중견 예술인으로 구성된다. 한국무용 강좌에서는 굿거리장단에 맞춰 전통춤 기본 동작을 배우며, 소리 강좌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판소리와 민요를 직접 따라 부르면서 기본기를 다진다. 사물놀이 시간에는 각 악기의 종류와 특징, 연주법을 익히고 여러 장단을 다뤄본다. 대금과 해금 수업에서는 악기 잡는 법, 소리 내는 법 등 기초 과정부터 본격적인 연주까지 배울 예정이다. 교육 과정의 70% 이상 출석했을 때 국립극장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전통예술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캠핑용 차량의 접근성이 우수한 전국 10여 개 주유소에 캠핑카 오·폐수 처리시설(덤프스테이션*)을 설치한다. * 덤프스테이션(Dump-Station) : 캠핑 차량 이용 시 필요한 청수를 공급하고 오·폐수는 하수도관으로 방류할 수 있도록 지상에 설치하는 시설물 2020년 2월부터 일반 차량의 캠핑카 개조가 합법화되면서 캠핑용 차량이 급증*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차량을 이용한 캠핑인 차박은 새로운 캠핑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캠핑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처리하는 시설이 충분하지 못해 오·폐수 무단 방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 연도별 캠핑카 튜닝대수(국토부, 2022) : ’19년 2,195대 → ’20년 7,709대 → ’21년 10,361대 이렇듯 차박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문체부는 국정과제*인 차박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22년에 우선 전국 주요 야영장에 캠핑카 오·폐수 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는 캠핑 이용객들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하철 이용고객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가 오는 7월부터 지하철역 상가에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인 ‘반려동물용품 전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올해 5월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반려동물용품 전문업체 ㈜야옹아 멍멍해봐(대표 신용성)와 6월 초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내부 인테리어 등 사업 준비를 마친 후 7월부터 5개 역사에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사업대상 역사는 5호선 명일역, 6호선 응암역, 7호선 공릉․숭실대입구역, 8호선 암사역 등 총 5개 역사이다. 공사는 작년 하반기 고객 및 직원을 대상으로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사업을 역사 내 공실 상가 활용으로 신규 부대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3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반려 인구는 1,262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빠른 성장 및 관련분야 소비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하철 이용고객도 지상 상권보다 접근성이 높아 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