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봄기운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4월을 맞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총 3회), 낮 12시 15분부터 1시까지 즉조당 앞에서 ‘덕수궁 정오 음악회’를 연다. ‘덕수궁 정오 음악회’는 궁궐의 인근 직장인들과 시민들이 점심식사 시간에 형형색색 화려한 봄꽃이 만발한 고궁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이다. 첫날인 ▲ 12일은 2인조로 구성된 ‘어쿠스윗’이 달콤하고 따스한 감성으로 정오 음악회의 막을 연다. ▲ 19일은 실력파 음악가 ‘고갱’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마음을 울리는 가사로 관람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 26일은 퓨전국악밴드 ‘억스(AUX)’의 세련되고 독창적인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공연 시간에는 (주)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의 후원으로 향긋한 커피도 맛볼 수 있다. 또한, 봄을 맞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궁궐의 아름다운 정취도 덤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람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음악회가 고궁을 찾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4월 7일(일) 낮 2시부터 박물관 강당에서 스물두 번째 ‘책사람’ 강연을 진행한다. ‘책사람’은 책을 대출하고 열람하듯이 사람의 지식과 지혜를 강연 형식으로 열람하는 국립한글박물관의 정기 프로그램이다. 이번 책사람은 독립신문 창간일(1896. 4. 7.)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했으며 강연자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김영희 객원교수이다. 강연에서는 최초의 순 한글신문 <독립신문>을 소개하고 창간호를 함께 읽는다. <독립신문>은 최초의 순 한글신문으로, 1896년 4월 7일 서재필이 정부 자금을 지원받아 창간했다. 국민의 계몽을 우선시 하여 모든 국민이 읽을 수 있는 한글로 신문을 펴내고, 창간호 논설에서 한글전용의 이유와 띄어쓰기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논평과 비판을 신문의 중요기능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우리 신문이 한문은 아니 쓰고 다만 국문으로만 쓰ᄂᆞᆫ거슨 샹하귀쳔이 다 보게 홈이라 ᄯᅩ 국문을 이러케 귀졀을 ᄯᅦ여 쓴즉 아모라도 이 신문 보기가 쉽고 신문 속에 잇ᄂᆞᆫ 말을 자세이 알어 보게 ᄒᆞᆷ이라 《독립신문》창간호 논설" “국립한글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의 프리미엄 전통주와 세계 음악, 세계 명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술 페스티벌이 서울의 프랑스 마을로 알려진 서초구 서래마을 파리 15구 공원(구 은행나무 공원)에서 4월 20일 토요일에 열린다. 술을 매개로 한 이 예술축제는 ‘술은 예술처럼 음미하는 것이다(Sool is Art. Enjoy with Respect)’를 구호로 시와 음악에 술을 곁들이던 풍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 진달래 꽃잎을 넣어 빚은 두견주, 봄에 날이 풀리기 시작하는 4월 청명절에 마신다는 약주 청명주, 배꽃이 필 무렵 집집마다 빚어 마시던 이화주 외에 시중에서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프리미엄 전통주를 세계 음악과 명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잔치다. 세계의 명시 낭독, 플라멩코, 재즈&블루스, 레게 공연 등 문화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를 목표로 한다. 낮 1시부터 시작되는 세계 명시 낭독은 한국 외에 영국, 미국, 인도, 터키, 덴마크를 포함하여 10개국의 언어로 자국의 시를 낭독하는 서울 술 페스티벌의 정점이다. 한국의 술과 음식, 문화를 전문적으로 나라밖에 알리는 세계 최초 영문 잡지 출판사인 술꼬레(SoolCo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4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청소년ㆍ일반인(성인, 외국인 등) 25명 이상의 단체(개인 불가)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19 무형유산 체험교육」을 운영한다. 약 4,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는 「2019 무형유산 체험교육」은 전국 각 지역의 춤과 소리 등 소중한 우리 무형문화재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지난 2015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2만여 명이 참여한 국립무형유산원의 대표적인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세부적으로 ▲ 금박의 유래를 배우고 금박을 이용하여 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금박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체험, ▲ 서도소리의 탄생과 평안도ㆍ황해도 지방 민요를 배울 수 있는 서도소리(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체험, ▲ 춤과 음악을 통해 탈춤의 매력과 국악의 흥미를 갖게 할 가산오광대(국가무형문화재 제73호) 체험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송파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서울), 가산오광대(경남 사천), 서도소리(평안도ㆍ황해도), 나주의 샛골나이(국가무형문화재 제28호, 전남 나주), 강릉단오제(국가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오는 6일 낮 3시,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 2층 강당에서 ‘제6기 주니어 도슨트 발대식’을 연다. * 주니어 도슨트: 청소년 전시 해설사 ‘주니어 도슨트’ 제도는 전시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시해설을 제공하고자 2013년부터 매년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해설사를 선발ㆍ교육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해설사로 참여하는 학생들은 자연유산에 대한 생생한 배움을 통해 미래의 자연유산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봉사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단체 관람객들은 이들이 눈높이에 맞게 들려주는 쉬운 관람해설을 들을 수 있어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제6기 주니어 도슨트’로 뽑힌 15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지난해 가을 새 단장을 마친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새롭게 구성된 전시물을 안내할 계획으로, 지난 3월 선발 이후 자연유산 이론 수업, 수장고 견학, 해설 실습 등 6차시의 교육 과정을 거쳤다. 이번 발대식에서 임명장을 받은 후 오는 13일부터 1년동안, 주말 낮 2시부터 4시까지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에서 또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은 올해로 11기를 맞이하는 국학아카데미 개강식을 4월 2일 저녁 6시 30분에 경상북도교육청 안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시 평생학습원 김현승 원장, 한국국학진흥원 및 경상북도교육청 안동도서관 관계자들, 제11기 수강생 65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국학아카데미에는 퇴근 후 강좌를 듣는 30~50대 직장인부터 은퇴 뒤 강좌를 듣는 60~70대까지 다양한 수강생들이 참석하여 안동의 역사문화에 대한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첫 강의는 안동대학교 동양철학과 안병걸 교수의 한국유학사 개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2시간여 동안 안동 유학사상의 기저가 되는 한국유학의 시대별 흐름을 전반적으로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었다. 강의 이후 열띤 질의와 토론이 이어져 국학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열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올해 제11기 국학아카데미는 “안동의 사상에서 문화까지”라는 대주제 아래 모두 28주(강의 24강, 현장학습 4회)의 과정으로 4월 2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5월 21일과 10월 22일 두 차례에 걸쳐 명사초청 특강을 마련하여, 안동시민 누구나 안동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는 13일 저녁 7시 조원동 수원체육관에서 3.1만세운동ㆍ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돌 경축음악회 ‘100년의 봄, 기억하는 수원’을 연다. 이번 음악회는 수원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지난 100년 동안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시기를 스토리와 영상, 공연 등으로 소개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 500여 명의 시민합창단과 가수 알리, 현미, 마마무, 뮤지컬 배우 김다현 등이 출연한다. 릴레이 만세 세리머니, 애국가 시민합창 퍼포먼스 등으로 출연진과 관객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선착순 무료 관람이다. ‘100년의 봄, 기억하는 수원’ 공연은 수원시 3.1만세운동ㆍ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돌 기념사업의 하나다. 수원시는 5개 분야 27개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3월 31일 일본 도쿄에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16번째 행사인 순국선열추모문화전 <꽃과 시와 음악의 향연>이 일본의 도쿄(日本东京金杉区民馆)에서 열렸다.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대표 고명주)와 김경자 가수 팬클럽(회장 김희주)이 공동주최한 행사로서 지향하고 있는 바는 세계도처에서 운명을 함께하는 우리민족이 문화를 통해 더욱 소통하고 끈끈한 유대로 더 큰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았다. 나아가 강인한 생명력으로 대표되는 들꽃과 문학, 예술의 힘으로 애국, 사랑, 평화와 치유와 화해를 위한 대장정으로 한국의 제주에 이어 두 번 째로 열리는 행사다. 행사 가운데 특히 사진전은 주제에 맞게 제주도, 백두산 등 한반도 곳곳에 피는 노루귀, 광대나물 등 들꽃 사진, 두만강 디카시 어르신들의 휴식 등 20여점이 전시되었다. 전시작품은 한국의 고명주, 일본의 박성호 작가 등이 참여하였다. 시작품은 고명주 시인의 <백두산 정상에 서서>, <곧 건너갈 수 있겠지 > <너 다움>등이 전시되었고 시낭송은 우리 민족의 시인인 윤동주의 서시, 별헤는 밤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3.1혁명 100돌 기념으로 천안역사문화연구회에서는 <아우내 4.1문화제>라는 주제로 뜻깊은 행사를 지난 3월 14일, 20일, 31일과 4월 1일에 걸쳐 모두 4회 실시했다. 그 가운데 특별히 의미 깊은 행사를 꼽는다면 3월 31일 아우내 읍내 천안동남구문화원 제2강의실에서 열린 기념강연회이다. 이날 강연회는 성공회 전해주 신부의 ‘김구응 열사와 성공회 진명학교’와 아우내 만세운동의 주모자인 김구응 의사의 손자인 김운식 씨의 ‘김구웅 선생의 아우내만세운동에서의 역할'이 중심이었다. 기자는 그동안 아우내 만세주동자이면서도 역사의 뒤안길에 비껴나 있던 김구응 의사와 그의 노모인 최정철 지사의 증손자인 김운식 선생을 여러번 만나 대담한 적이 있다. 31일 열린 기념강연회에 연사로 나섰던 김운식 선생과 어제(2일), 전화 대담으로 ‘김구응 선생의 아우내만세운동에서의 역할’과 함께 이날 함께 발표한 전해주 성공회 신부의 내용에 대해정리해보았다. “천안 만세운동의 주동자였던 김구응 의사(김운식 선생의 할아버지)의 기록은 역사학자 박은식 선생의 기록에 분명히 나옵니다. 임시정부 대통령을 지낸 백암 박은식 선생의 《한국독립운동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연구소 안 연구교류동 1층에 있는 지역민들과의 소통 공간인 ‘문화재 사랑방’에서 오는 10일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 혹은 셋째 주 수요일마다(7‧8월 제외)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재 사랑방’은 지역 주민과 교류ㆍ협력을 위해 소통하고 문화유산 정보를 나누고자 만든 공간이다. ‘문화재 사랑방’을 만든 후 세 번째로 마련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주민을 초대해 문화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전체 주제는 ‘전라도 오감(五感), 문화유산을 즐긴다’로, 크게 3부문으로 나누어 전라도 문화유산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계획이다. 1부문은 ‘전라도, 오감(五感)에 빠지다’로 전라도의 문화유산을 오랫동안 조사하고 연구한 원로학자들의 관록을 느낄 수 있는 강의와 함께 화순, 나주, 장흥, 해남 등을 둘러보는 현장 답사가 진행된다.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매달 둘째 혹은 셋째 주 수요일에 진행하며, 신체의 다섯 가지 감각을 바탕으로 구성한 독특한 강연과 답사를 통해 전라도 문화유산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을 것이다. 세부 내용은 ▲ 촉(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