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7월 7일(금)과 8일(토) 한국의집 민속극장(서울 중구 소재)에서 청소년을 위한 ‘동상동몽(同床同夢)’ 공연을 연다. 이 공연은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포르쉐 두 드림 퓨처 헤리티지(Porsche Do Dream Future Heritage)’ 사회 공헌 캠페인의 하나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같은 자리에서, 같이 꿈꾸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동상동몽(同床同夢)’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전통문화가 가진 힘과 영향력이 모두에게 삶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전달한다. 청소년들이 전통예술과 국악을 더욱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대중음악과 창작무를 결합한 퓨전국악공연의 무대로 준비했다. 공연의 진행도 사람책 도서관(Living Library)* 형식에 착안하여 특색 있게 기획하였으며, 출연하는 예술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이야기 만들기 형식으로 공연을 끌어나간다. * 사람책 도서관(Living Library) : 덴마크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착안한 것으로, 책 대신 관련 지식을 가진 사람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와 경험, 생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식량작물과 재배경관을 활용한 아동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 아동의 정서 조절 능력 및 회복탄력성이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4주 동안 매주 1회 2시간씩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학생들은 유채ㆍ보리밭을 산책하고 작물의 생태를 관찰(시각)했으며, 1회부터 4회차까지 각 회차에 하나씩 유채꽃 화관 만들기(촉각), 보리빵 만들기(후각), 보리피리 불기(청각), 새싹보리 활용 음식 맛보기(미각) 등 오감을 느끼며 정서적 안정을 취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 전후 아동의 정서 상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정서 조절 능력’은 3.26에서 3.41로 약 6%, ‘회복탄력성’*은 3.18에서 3.39로 약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서 조절 능력’은 여학생, ‘회복탄력성’은 남학생의 증가 폭이 컸다. *회복탄력성은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된 심리적 상태를 되찾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함. 개인별 신체측정 검사*에서 참여 학생의 75%가 ‘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북동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 선유도 망주봉, 말도 습곡구조 등 군산 내 우수한 지질자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곳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ㆍ관광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곳이다. 이번 인증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서면으로 열린 제28차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에서 고군산군도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안)이 최종 의결됐다. 이번 신규 인증으로 전북서해안권, 진안ㆍ무주에 이어 도내에 3번째 국가지질공원이 탄생했으며, 국가지질공원은 전국 13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났다. 이번 인증으로 군산시는 환경부로부터 연간 약 1억 원, 전라북도로부터 약 5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은 자연이 만들어낸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도서형 지질공원으로 전체 면적은 113.01km2(도서 및 해역 68.4, 육상 44.61)이며, 지질명소 10곳이 분포돼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운영을 활성화하고, 전라북도와 협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적극 추진해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올여름 휴가지는 전북 완주군 동상면이 떠오른데 완주군 동상면(면장 이경아) 주민들이 동상계곡 축제를 연다. 동상면은 주민들이 동상계곡의 활성화를 위해 '제1회 동상계곡 물소리축제'를 오는 7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연다고 밝혔다. 동상계곡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연 장관으로 해마다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다수 찾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관광객 수가 감소하자 주민들이 동상계곡의 휴가지 명성을 되찾고자 물소리 축제를 기획했다. 축제 행사장에는 워터슬라이드, 유아들이 놀 수 있는 수조, 물풍선 놀이, 소규모 분수까지 다양한 물놀이 기구들이 설치된다. 또한 얼굴 그림(페이스페인팅), 손톱 관리(네일아트),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치러진다. 이 밖에도 다양한 편의 시설과 음식 마당을 설치할 예정이다. 수상안전요원도 여럿 배치해 안전에도 빈틈없이 할 예정이다. 유경태 동상계곡 물소리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동상계곡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내 유일 민요 전문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종로구 율곡로 96)은 6월 23일(금)부터 위치기반 자동 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를 시작한다. 관람객들은 디지털 미디어 기기를 통해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상설전시의 해설을 들을 수 있고 민요 음원, 영상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해설’ 서비스의 해설은 ‘국악소녀’로 대중에게 알려져 우리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온 국악인 송소희가 맡았다. 송소희는 경기민요 소리가로서 어린 시절부터 단단하고 꾸준하게 음악적 활동을 이어온 아티스트다. 이번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상설전시 해설을 맡아 우리소리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향토민요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전국 향토민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비콘(Beacon) 기술을 활용한 위치기반 인식 전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관람객 맞춤형 민요 추천 서비스 등 편리하고 똑똑한 박물관 관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상설전시 해설 :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7월 3일(월)부터 8월 4일(금)까지 전국의 사서와 도서관‧문화기관 종사자, 대학(원)생 개인 또는 기관(단체)을 대상으로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사례’를 공모한다. 국가대표도서관인 국립중앙도서관은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 발굴을 통해 국내 도서관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사례 공모전’을 열고 있다. 2023년도 공모전은 도서관 운영 및 이용 활성화 관련 자유 주제 이외에도‘초개인화 시대,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를 주제로 선정, 알파·MZ·뉴시니어 등 세대별 구분과 특성이 뚜렷하고 개인별 관심사가 다양해지는 현대사회에서‘국민 품으로 다가가는 K-도서관’으로서 역할을 찾아보고자 한다.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심사를 거쳐 9월 초에 총 8편의 입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우수상 1편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200만원, 우수상 2편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150만원, 장려상 5편에는 국립중앙도서관장상 및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0월 중 개최되는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78주년 기념 협력세미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신포동 비좁은 골목길 / 낯선 벽에서 만난 문장 씨앗되고 한 장 사진 조각보처럼 이어 / 살아 있는 이야기로 초대한다 침묵하며 잊혀진 기억 / 쌓인 추억들 녹슨 태엽 돌리듯 / 천천히 풀어본다. 회색빛 묵향 퍼지는 보물 3호 / 가족 앨범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였던지 (가운데 줄임) 오늘도 사라져 가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인생이 꽃이라면 / 지금도 피고 진다. -화도진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진으로 기록하는 아카이빙> 수강생 강주희 씨의 시- 정말 그랬다. 신포동 비좁은 골목길을 지나 인천관동갤러리로 걸어가면서 나는 이날 개막하는 아주 특별한 사진 전시회 작품을 떠올리며 기대감에 한껏 들떴다. 어제(23일, 금요일) 아침 10시, 인천관동갤러리(대표 도다 이쿠코)에서는 아주 특별한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사진전’이 아니었기에 더욱 값진 전시였다. 인천시 중구에 있는 인천광역시교육청 화도진도서관(관장 강신호, 아래 화도진도서관)에서는 지난 4월 14일부터 <길 위의 인문학> 강좌로 '오래된 미래, 함께 만드는 새로운 과거'라는 주제의 강좌를 실시해왔다. 이 강좌에서는 개인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장(원장 안형순)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상품성 있는 전승공예품을 발굴하여 판매하는 사업의 하나로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서울특별시 강남구 소재)에서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열고,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공예작품 100여 점을 판매한다. <Living Heritage(리빙 헤리티지), 생활의 온기를 담다>를 주제로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이번 작품들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전통문화를 담은 복고 열풍을 반영한 스탠드 조명과 스툴, 휴지함 등의 생활 잡화들이다. * 스툴(stool): 등받이와 팔걸이가 없는 서양식의 작은 의자 판매되는 작품들을 구체적으로 보면, ▲ 황동 망 위에 들꽃과 곤충을 생동감 있는 자수로 수놓은 가림막(가든파티, 자수장 전승교육사 김영이, 메누하 대표 박보람), ▲ 누비의 조형적 특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스툴(색면누비 스툴, 누비장 이수자 최재희, 스튜디오 오리진 대표 서현진), ▲ 전통 침선 기법으로 만든 보자기를 현대적 미감으로 재탄생 시킨 조명 스탠드(The New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 전통 한지를 소재로한 문화상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2023 한지문화상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전통 한지의 지속할 수 있는 값어치를 돋보이게 하는 현대적인 한지문화상품 개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한지를 이용한 상품 개발에 관심 있는 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는 분야별 전문가와 일반 국민의 심사를 거쳐 모두 15점*을 선정하고 지원금을 포함하여 5,95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준다. * 대상 1팀(2,000만 원/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수상 2팀(1,000만 원/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 우수상 3팀(각 300만 원/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 장려상 9팀(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 대상과 최우수 수상작에 대해서는 시제품 컨설팅 전문가를 연결해 상품화를 지원하고, 수상작을 사서 나라 안팎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 특전으로 전문가 맞춤 컨설팅, 나라 안팎 홍보와 대면ㆍ비대면 유통 판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접수와 자세한 내용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 ㈜셀바스헬스케어(대표 유병탁)와 함께 점역 프로그램 ‘점사랑 4.0’을 개발하여 오는 22일 공개한다. ‘점사랑 4.0’은 묵자(‘점자’를 상대하여 비시각장애인이 쓰는 일반 활자를 이르는 말) 문서를 점자로 변환하는 윈도즈(Windows)용 점역 프로그램으로, 파일 관리, 문서 편집, 점자 파일 인쇄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에게 편리한 점역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표와 수식 점역 및 편집 기능, 다양한 문서 형식 지원 ‘점사랑 4.0’은 ‘묵자-점자 병렬말뭉치 구축’ 사업의 하나로 개발되었으며, 다양한 형식의 점역 문서를 지원하여 점역의 완성도를 현저히 높였다. 특히, ‘점사랑 4.0’은 문서 편집 기능을 강화하여 사용자가 더 쉽게 점자 출판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글 프로그램의 수식을 불러올 수 있는 수식 편집기나 표 자동 점역 기능은 기존 점역 프로그램에서 구현하지 못한 기능으로, 점자 문서 편집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점사랑 4.0 주요 기능 및 개선 사항 1. HWPX, DOC,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