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2019년은 3·1만세운동 100돌이 되는 해다. 이곳저곳에서 뜻 깊은 100돌을 맞이하기 위한 행사들이 있지만 책을 통한 100돌의 의미를 되새기는 곳이 있어 주목을 끈다. 고양시에 있는 유용우 한의원(원장 유용우)에서는 ‘제2회 독서장제 독후감대회’의 한 고리로 이윤옥 시인이 쓴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책 《서간도에 들꽃 피다》(전10권)의 독후감 행사를 가졌다. 지난 3월 5일부터 17일까지 원고를 모집하여 엄선한 끝에 대상 1명, 우수상 10명 등에 대한 시상식을어제(23일)낮 2시, 유용우 한의원에서 가졌다. “유용우 한의원에서 10월 하순부터 먹기 시작한 한약과 함께 한 권의 책이 왔다. 시집이라고 하는데 그냥 시집이 아니라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시로 표현한 가슴 울리는 책이었다. 유관순 열사밖에 몰랐던 나에게 수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함께 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중간줄임) 낯선 이름들 중에 첫 번째로, 만 열여섯 나이에 만세 운동에 참여하신 `곽영신 지사`는 나보다 3살 많은 나이에 두려움 없이 용기 있게 나섰다. 곽영선 지사의 아버지가 미국으로 독립운동을 떠나 남은 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수원특례시 실현’을 비손하고, 3.1만세운동ㆍ임시정부수립 100돌을 기려 여는 ‘자전거 홍보 투어’ 참가 시민을 모집한다. 수원시청에서 화성시 제암리 3.1만세운동 순국기념관을 왕복하는 46km 코스다. 수원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1만세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캐나다인 선교사 프랭크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 1889~1970)가 제암리 학살사건을 촬영하기 위해 1919년 4월 수원에서 제암리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것에서 착안해 마련했다. 4월 18일 아침 8시 30분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 광장에서 출발한다. 황구지천ㆍ봉담ㆍ향남을 거쳐 제암리 3.1만세운동 순국기념관까지 왕복 46km 코스를 주행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25일부터 4월 9일까지 수원시자전거연맹에 전화(031-253-6629)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점심과 음료, 간식, 기념 티셔츠 등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다. 프랭크 스코필드는 영국 태생의 캐나다인 의학자이자 선교사로 1916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수로 내한했다. 1919년 3.1만세운동의 모습과 제암리ㆍ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덕수궁 주요 전각의 내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오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매일 2회(아침 10시, 낮 4시 / 1회 약 80분 소요) 운영한다.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관람은 석어당, 함녕전, 중화전, 즉조당, 준명당 등 5개의 주요 전각 안에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문화재를 감상하면서, 전각별로 간직하고 있는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석어당(昔御堂)은 궁궐에서 보기 드문 중층 목조 건물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석어당 2층에 올라 활짝 핀 살구꽃을 감상하며 덕수궁의 봄을 흠뻑 느낄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석어당 살구꽃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0(서울편 2) 에 언급되면서 더욱 유명해져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즉조당(卽阼堂)과 준명당(浚明堂)은 이번에 처음으로 내부를 개방한다. 즉조당은 조선 15대 광해군과 16대 인조가 즉위한 곳으로 대한제국 초기 잠시 정전으로 쓰였고, 후에는 집무실인 편전으로 활용되었다. 준명당은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곳이며, 고종의 고명딸인 덕혜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김해박물관(관장대리 장용준)은 4월 3일부터 6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낮 2시 박물관 강당에서 “제19기 가야학아카데미 - 『고고학으로 만나는 가야』″를 운영한다. 고고학의 시각으로 보는 가야 주요 유적의 의미와 발굴 성과를 주제로, 각 유적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여 강좌를 진행한다. 4월 3일 국립김해박물관 장용준 학예연구실장의 “고고학과 발굴 이야기”를 시작으로 대성동고분박물관 송원영 팀장의 “금관가야 왕들의 북망(김해 대성동 유적)”, 가야문물연구원 이효석 과장의 “김해 원지리 고분군 발굴조사 성과(김해 원지리 유적)”, 동의대학교박물관 조현복 학예연구실장의 “가야의 보고 김해 양동리 고분군(김해 양동리 유적)”, 국립청주박물관 박진일 학예연구실장의 “변한의 지배자(김해 다호리 유적)”, 경상대학교 송영진 학예연구사의 “다라국(합천 옥전 유적)”,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정인태 학예연구사의 “가야와 신라의 경계, 창녕의 고분 문화(창녕 교동 유적)”,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장의 “나의 말이산 고분군 발굴 조사기(함안 말이산 유적)”으로 구성되었다. 모두 10회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8회의 강의와 2회의 가야 관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지역민들과 함께 하기 위한 2019년도 인문학 명사특강 “백가제해(百家濟海) 대륙과 해양의 실크로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특히 이번 인문학 강좌는 ‘실크로드’를 주제로 한 모두 6강좌로 구성되었으며, 오는 3월 28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7시 국립부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여러 세력이 바다를 건넜다는 뜻의 “백가제해(百家濟海)”라는 글자처럼 백제는 연합체로 모여 개방적이며 세련된 문화를 꽃 피웠으며 이러한 배경에는 바닷길, 사막길 등과 교차하며 여러 문화를 전달해 준 통로였던 실크로드가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분야의 실크로드 연구자들을 모시고 다각도로 실크로드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3월 28일 ‘실크로드와 동서 문화 교류’ 강좌를 시작으로 4월 25일 ‘흉노와 북방초원’, 5월 30일 ‘고대 유목제국과 실크로드’, 6월 27일 ‘실크로드와 북방민족의 고유문자’, 7월 25일 ‘몽골제국의 성립과 유라시아 실크로드의 확장’, ‘8월 29일 ‘몽골제국과 동서 문명 교류’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백가제해(百家濟海) 대륙과 해양의 실크로드” 인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3월 22일(금)부터 6월 28일(금)까지 모두 8회에 걸쳐 ‘선비문화 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사업은 국립전주박물관의 ‘조선 선비문화’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다. 선비란 조선 사회에서 학문을 닦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어질고 학식 있는 사람’을 의미하고 있다. 이번 선비문화 아카데미의 부제는 ‘우리가 알았던 선비, 우리가 몰랐던 선비’이다. 선비의 역사, 선비정신의 의의 등 전반적인 선비문화를 알 수 있도록 격주에 걸쳐 8인의 학계 전문가가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연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일정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0명 회원제로 열리는 이번 박물관 선비문화 아카데미의 첫 강연은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의 김병일 원장이다. 3월 22일 국립전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이 강연의 제목은 ‘오늘의 리더와 선비정신’이다. 선비정신이 과거에만 매몰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좋은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앞으로도 선비문화와 관련된 조사·연구ㆍ자료수집ㆍ전시 등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아카데미 역시 이러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과 광주국악방송(국장 전성희)은 19일 오전 11시 국립광주박물관 회의실에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운힘다짐풀이(업무협약)을 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 한국전통음악과 지역문화 유산에 대한 활성화 전략 구축 및 추진 ▲ 공연예술의 명품화, 대중화, 세계화를 위한 노력 ▲ 협약 목적 달성을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한 콘텐츠 및 지식자원 활용 ▲ 지역문화 예술에 대한 정보교류 및 홍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국악방송은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문화 발전과 공연예술의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지역민의 문화 감수성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세부 이행 방안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승희 관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연 활동 등을 지원해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성희 국장은 “올해 박물관 문화행사와 관련하여 국악방송이 같이 홍보하고 협업해서 지역문화예술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3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4일 동안 영덕군 일원(강구항 해파랑공원)에서 펼쳐지는 제22회 영덕대게 축제에서 ‘대게 아리랑’이 첫 선을 보인다. ‘대게 아리랑’은 풍류 아티스트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임동창이 제작을 맡았으며, 3월 23일(토) 저녁 7시 30분 영덕대게축제장 주 무대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대게 아리랑’은 축제의 자산이자 영덕의 자산이 되고자 제작한 영덕대게 주제음악으로써 영덕대게축제 축하공연 무대에서 처음으로 연주된다. 이제까지 축제나 특산물을 주제로 아리랑을 만든 것은 이례적이라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리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이자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 고유의 무형문화유산이다. 영덕대게를 아리랑과 결합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영덕대게는 2010년 G20 세계정상회담에서 만찬식탁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특산물 브랜드 가운데 수산물 부문 대상을 차지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나아가 전 세계 188개국에 소개되었을 만큼 영덕대게와 아리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고유 자산이라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한글문화를 통해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의 계기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9년 상반기 주말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연 속에는 어떤 우리말이 숨어 있을까?, <자연 속 한글 탐험> <자연 속 한글 탐험>은 유아를 동반한 가족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족이 함께 나무와 풀 등 자연물을 관찰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오감을 활용한 신체 활동을 통해 자연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의성어, 의태어, 색채어 등을 배우고 능동적으로 탐구하는 자세를 기른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며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연 속 한글 탐험>은 4월 6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국립한글박물관 강의실과 용산가족공원에서 진행된다. 내가 심청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도란도란 고전 즐기기> <도란도란 고전 즐기기>는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글 고전 소설 ‘흥부전’ 또는 ‘심청전’을 주제로 당시의 생활상을 만나보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은 4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 박물관 강당에서 제16기 박물관대학 ‘박물관에서 배우는 우리건축’을 운영한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일반인 90여 명을 대상으로 강의와 답사를 포함하여 14회 차에 걸쳐 진행한다. 제16기 박물관대학 첫 강의는 일반인들이 우리나라 건축에 대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우리나라 건축의 이해’(임석재 이화여대교수)로 시작한다. 두 번째 강의부터는 선사시대 주거지, 온돌, 궁궐, 전통마을, 서원ㆍ향교, 성(城), 사찰 등의 전통건축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특히 사찰건축 강의(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에서는 지난해 77년 만에 귀환한 산청범학리 삼층석탑(국보 제105호)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전통건축 외에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이자 국립진주박물관을 설계한 고김수근 선생의 건축이야기와 함께 근대 건축물 강의도 이어진다. 아울러 이일훈 건축가가‘삶의 그릇, 건축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건축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박물관대학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제16기 박물관대학의 수강을 원하는 일반인과 대학생은 3월 19일(화)부터 3월 24일(일)까지 진주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