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소장 민병철)는 7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릉(태강릉, 선정릉, 헌인릉, 정릉, 의릉)에서 ‘서울 도심 속 작고 즐거운 동행(소락행 小樂行, 이하 소락행)’ 이름의 특별한 문화행사를 연다. * 8월은 무더운 때로 행사 기간에서 뺌 소락행은 조선왕릉 재실과 왕릉 길에서 역사, 인물, 건축, 자연생태 등 인문과 자연 분야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세계유산으로서의 값어치를 재조명하고, 국민의 왕릉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7월에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대상의 ‘성종! 악학궤범을 완성하다’ 공연(선정릉, 7.1)을 시작으로, 성인 대상의 ‘역사이야기와 음악으로 산책하다’(선정릉, 7.6), 9월에는 초등학생 대상 ‘세계유산 조선왕릉 탐험대’(선정릉, 9.3, 헌인릉, 9.17), ‘역사이야기와 음악으로 산책하다’(헌인릉, 9.7.)와 태종의 지도력을 소개하는 ‘음악이 있는 인문학 강연’(헌인릉, 9.23)이, 10월에는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왕릉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다’(선정릉, 10.4, 의릉, 10.11)와 ‘역사이야기와 음악으로 산책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은 남산골한옥마을의 대표 여름프로그램인 ‘이색 피서’ 프로그램 <2023 남산골 바캉스>를 오는 7월 7일(금)부터 8월 13일(일)까지 매주 금~일요일에 운영한다. <남산골 바캉스>는 여름철 무더위를 지혜롭게 이겨냈던 선조들의 방식을 따라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 가옥에서 한국의 맛과 멋, 쉼을 느끼며 더위를 날려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작은 더위’라 불리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절기인 ‘소서’에 시작하여 특별함을 더한다. <남산골 바캉스>는 올해도 여름과 어울리는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1인 다과상을 선보인다. 정금미 전통음식 연구가(정금미 전통음식연구원 원장)가 정성스럽게 만든 다과를 아름다운 담음새로 1인상에 제공한다. 예년보다 다양한 다과로 미각적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남산골 바캉스>에서 제공되는 1인 소반은 다섯 가지 다과를 한상차림으로 구성하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개성 지방의 전통 음식인 ‘개성약과’, 곶감 속에 대추와 호두를 넣고 말아 풍미를 더한 ‘곶감 대추 호두말이’, 정성을 가득 담아 검은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대한민국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집행이사국 연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16일(금) 16시(현지 기준) 캄보디아에서 실시된 제55차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위원회기간(6. 14~16.) 중 진행된 집행이사국 선거에 출마해, 중국·일본·인도네시아와 함께 2023~2027년 임기 동안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한국은 1980년 처음 집행이사국에 진출한 이후, 총 8선 집행이사국으로 위치를 공고히 했다. 이번 선거에는 코로나 19시대 이후 재편되는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격화되는 경쟁을 반영하듯, 예전과 달리 투표까지 가는 경합 끝에 적은 표수 차이로 최종 4개국이 선출됐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관광분야 UN전문기구로 159개 정회원국이 함께 관광 진흥, 개발을 통한 경제발전과 국제적 이해 증진, 평화·번영에 공헌하는 기관이다. 집행이사국은 총 35개국으로 이중 아태지역 할당은 4개국이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서는 ‘관광객 보호를 위한 국제 규약’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시장의 회복과 재구상’,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 중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인천시 중구에 있는 화도진도서관에서는 지난 4월 14일부터 <길위의 인문학> 강좌로 '오래된 미래, 함께 만드는 새로운 과거'라는 주제의 강좌를 실시해왔다. 이 강좌에서는 개인의 역사를 마을과 지역의 역사로 기록하고 수집하는 ‘내 인생 아카이브’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인천시 중구에 살고 있는 사진가 류은규 씨와 작가 도다 이쿠코 씨가 강의를 맡았다. 수강생들은 4월 14일부터 주 1회 모여, 사진 복원과 촬영 및 기억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방법을 모두 10회에 걸쳐 익혀왔다. 이들은 오는 6월 23일부터 인천관동갤러리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전시한다. 누구나 과거의 추억이 담겨있는 사진은 존재할 것이다. 또한 지금의 사진을 남겨 놓는 작업도 미래를 위해서는 소중하다. 이처럼 개인의 기억을 지역의 역사로 승화하고자 하는 수강생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전시장 자체를 수강생들이 손수 꾸며 더 기대가 크다. 인천광역시 중·동구는 과거 개항지와 6.25한국전쟁 이후로 형성된 지역으로 지리적·문화적으로 수많은 이야기와 역사적 자원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감소로 유무형 자산과 평범한 시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조선시대 사신들을 태우고 일본에 오가던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해 만든 재현선으로 대한해협을 건너 8월 일본 쓰시마섬에서 열리는 이즈하라항 축제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17일 낮 3시 쓰시마시청 회의실에서 (재)부산문화재단(대표 이미연), 일본 쓰시마 시(시장 히타카츠 나오키), 이즈하라항 축제 진흥회(회장 하리마 타카노리)와 ‘쓰시마 이즈하라항 축제에 조선통신사선 뱃길 탐방과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조선통신사선(재현선):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 년 동안 12차례에 걸쳐 매회 사행(사신 행차)을 위해 운항했던 배를 2018년 재현한 것으로, 규모는 149톤, 길이 34.5m, 너비 9.3m, 높이 5m임 / 530마력 엔진 2대, 전통 돛 2대 채용 쓰시마 이즈하라항 축제는 1964년에 시작해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일본의 축제로, 1980년부터는 조선통신사행렬진흥회를 발족시켜 축제에서 조선통신사행렬을 재현해오고 있다. 8월 5일과 6일(해마다 8월 첫째 주말에 개최) 이틀 동안 펼쳐지는 올해 축제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이 201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4일 저녁 7시 30분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조수미가 베를린필 12첼리스트와 함께 50주년 기념 탐방공연을 펼친다. 세계 으뜸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들로 이루어진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는 1972년 창단되어 2022년 50돌을 맞았으며, 이를 기리는 아시아 탐방이다.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는 1972년 베를린 필하모닉의 단원들이 율리우스 클렌겔(Julius Klengel)의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를 녹음하기 위해 모였던 것을 계기로 창립되어, 지금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보여주며, 첼로 곡 연주 이상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한국 탐방은 세계 으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하는 무대로, 조수미는 베를린 필과 호흡을 여러 번 맞춘 적은 있지만,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와 함께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의 시작은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의 역사가 시작되게 한 율리우스 클렌겔의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로 무대를 열며, 피아졸라 푸가와 신비, 듀크 앨링턴의 카라반 등 이들의 50주년 레퍼토리가 다수 포함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2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협연하는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4년 만에 열린다.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유럽 최고의 여름 음악 축제 '루체른 페스티벌'의 정규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책임지는 또 하나의 명문 악단, 루체른 심포니가 새상임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 동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가운데 으뜸 실력자로 손꼽히는 아우구 스틴 하델리히와 함께 한다. 1805~06년에 설립되어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로 활동 중인 루체른 심포니의 이번 내한 공연은 2021!22 시즌부터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상임 지휘자를 맡으며 악단을 이끄는 미하엘 잔데를링이 지휘봉을 잡는다. 그동안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꾸준히 내한하며 중후한 독일 정통 사운드를 선보였던 잔데를링은 더욱 신선하고 대담한 해석의 베토벤 교향곡 5번으로 루체른 심포니와의 새 호흡을 선보인다. 협연은 유려한 연주력과 감성, 완벽한 기교가 합쳐진 그야말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유기적인 음악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맡는다. 현실을 뛰어넘어 음악만이 가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 이하 문화원)은 지난 10일(현지 시각)에 12명의 본선 진출자와 100여 명의 관객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제12회 한식경연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고추장과 된장을 활용한 한식을 주제로 펼쳐진 이날 경연에서 12명의 참가자는 각자 자신이 준비한 음식을 요리하며 긴장감 넘치는 경연을 펼쳤다. 된장찌개, 고추장 불고기, 치즈 불닭, 김밥, 만두 등 참가자들이 만든 음식에 대해 심사위원들 앞에서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한식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뽐냈다. 현지 유명 영향력자(인플루언서)인 '데이비드 균듀즈'가 사회자로 참여한 이번 한식경연대회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서 한식에 관심 있는 현지인들에게 방송됐다. 경연이 마무리되고 수상자를 발표하는 순간에는 경연장에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수상자를 발표할 때마다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박기홍 문화원장이 1등 수상자의 이름을 부르자 1등 '야세민 토프락(Yasemin Toprek)'은 울음과 웃음이 뒤섞인 표정으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1등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경연에서 1등상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탄소중립경영의 하나로 코로나19 방역조치 때 쓴 플라스틱 가림막을 회수해 재활용한다고 밝혔다. 가림막에 사용된 플라스틱은 PCㆍ아크릴수지 등 수입단가가 높은 고부가가치 원료다. 하지만 배출할 때 재질 분류가 쉽지 않아 재활용하지 못하고 소각ㆍ매립 처리되며 자원낭비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환경친화적 국가발전을 선도해나가는 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본부장 박광규)와 폐플라스틱 전문 재활용사업을 하는 단체인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회장 구제봉)와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ㆍ재활용 사업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업체와 유관기관은 폐기ㆍ회수된 플라스틱 가림막을 전면 재활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센터, 사옥, 식당 등에서 사용된 가림막을 분리ㆍ배출해 ㈔한국플라스틱재질협회에 전달하고, ㈔한국플라스틱재질협회는 회수ㆍ선별된 플라스틱 가림막의 재활용ㆍ운반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추진과 가림막 분리배출 등 홍보와 교육, 지역사회 간 연계망 구축, 정부 정책 공유와 사업 운영 등을 지원한다. 플라스틱 가림막 1t을 재활용하면 CO2 2.75t이 감축되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Irregular Heart Rhythm Notification)' 기능이 지난 5월 미국 식품 의약품국(FDA)에 이어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 새 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며, 한국ㆍ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13개 시장에 우선 지원된다.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와 워치4 시리즈'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연속적인 불규칙 심장 박동이 감지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 알림 메시지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현재 갤럭시 워치를 통해 지원되고 있는 혈압 측정, 심전도 측정, 심박수 측정 기능과 함께 사용자들에게 심혈관 건강에 대한 더욱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74개 시장의 사용자들에게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