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월 10일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이하여 문화재 현장에서부터 기본에 충실한 안전환경 조성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문화재 화재 대응훈련, 안전점검, 글짓기 공모전 시상식과 유공자 포상식을 연다. 먼저, 오는 8일 낮 2시 30분에는 서울 경복궁 수정전에서 문화재에 화재가 났을 때를 가정한 화재대응 훈련을 시행한다. 소방서와 경찰서, 문화재 관계자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합동으로 신속하게 대응하여 실제처럼 훈련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문화재청을 비롯하여 종로소방서, 서울119특수구조단, 서울지방경찰청 713 의경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며, 약 200여 명의 문화재지킴이 회원들도 함께한다. 이들은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 화재신고, ▲ 관람객 대피, ▲ 동산문화재 긴급이동, ▲ 자체 초동진화, ▲ 부상자 후송, ▲ 소방차 출동 화재진압 훈련을 단계별로 직접 해보면서 실전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훈련 후에는 관람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문화재 안전점검 요령 등 안전교육을 펼친다. 같은 날 낮 2시에는 국립 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지난해 12월, 초ㆍ중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중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은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의 첫 번째 명절인 설을 맞아 2월 2일부터 6일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2019 설맞이 복(福)잔치’를 실시한다. 설날 당일(2.5.화) 휴관일을 제외하고 4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공연 ‘신명난 설날 연희 축제’를 비롯하여 우드거울 꾸미기, 새해 다짐 적기, 특별영화상영, 소원 적기, 민속놀이(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사진에 복(福) 담기(사진마당) 등 7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민속놀이는 휴관일인 설날 당일에도 박물관 앞마당에서 즐길 수 있다. ‘신명난 설날 연희 축제’는 판굿과 잡희공연으로 구성된 신명나는 전통연희공연으로 2월 4일(월) 박물관 앞마당에서 2회(13:30, 15:30) 공연된다. 또한 전통문양 스티커와 장식물을 이용한 ‘우드거울 꾸미기’,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새해 다짐을 적어서 탁상액자에 넣는 ‘오늘부터 1일’, 매일 다른 영화를 강당에서 상영하는 ‘특별영화상영’, 정월대보름까지 이어지는 소원 적기 체험인‘소원이 주렁주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모든 프로그램들은 무료로 진행되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17개 광역지자체가 지원하고,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이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오는 3월 8일(금)까지 제11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뽑기 위한 지원서를 접수한다. 황혼의 여정에 보람을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활동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나는 이 일을 즐기며 사랑한다. 그런데 이것은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의 모두 지금 자신의 일을 즐거워하며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본다. 그 모습 또한 아름답다. 황혼의 여정에서 몰두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 일이 우리의 미래인 어린 친구들의 꿈을 키우는 데 한몫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가! - ‘2018년도 이야기할머니 활동수기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황혼의 여정에서」(경기 부천, 5기 박춘자) 가운데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전통사회에서 할머니가 손주를 무릎에 앉히고 옛날이야기를 속삭이던 살가운 무릎교육의 전통을 이어가는 사업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로 뽑혀 일정 교육을 받은 할머니가 유아교육기관을 찾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창령사터 오백나한’과 관련하여 강원지역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어린이들과 창작 예술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춘천박물관과 (사)아트인강원(이사장 김명숙)이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는 ‘창령사터 오백나한 창작예술전’의 하나로 마련되었다. (사)아트인강원 회원 작가들 작품과 2018년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린 제15회 어린이문화재그리기대회에서 우수한 입상 어린이들의 창작 작품을 함께 전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사)아트인강원 소속 작가가 어린이들의 지도자가 되어 다양한 창작 세계에 대한 이야기와 미술지도를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어린이들의 지도자가 된 작가들은 어린이 14명의 생각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며, 개성 넘치고 전통이 충분히 반영된 작품을 창작할 수 있도록 조언하였다. 한편, 이번 ‘창령사터 오백나한 창작예술전’은 4월말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국립춘천박물관은 강원의 대표 문화재인 창령사 나한상의 우수한 문화적 전통을 계승하고자 전업 작가들과 창작전시를 열고, 예술성 있는 어린이들의 창작활동을 지도하여 강원의 차세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기해년 새해를 맞아 서울 도심 속에 있는 한국의집과 경복궁, 인천국제공항에서 설날 특집행사를 연다. 1. 기해년 새해 첫 번째 좋은 기별 _ 20년 만에 한국의집에서 큰 굿판이 열린다. 설 연휴 기간인 2월 3일부터 6일까지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의집에서 <이땅의 굿 ‘굿도 보고 점도 치고’>가 열린다. ▪ 굿도 보며, 새해 운세 점쳐보는 < 4일간의 신명나는 릴레이 굿판 > ! 4일 동안 나날이, 장장 4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굿판에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서울새남굿 전수조교인 이성재 박수, 서울새남굿 이수자인 이영희 박수, 황해도평산소놀음굿 이수자인 이용녀 무녀, 그리고 만구대탁굿 전수조교인 민혜경 무녀가 차례대로 한바탕 굿 잔치를 펼친다. 단순히 굿만 하는 일반 행사가 아니라 굿하는 중간마다 관객들에게 새해 운세를 점쳐주는 새해맞이 재수굿이다. 한편, 이번 행사의 사회는 ‘난장 최고의 입담’ 진옥섭 이사장이 직접 나선다. ▪ 굿판을 펼치는 무당도 셀렘과 기대감 높아 해마다 대동굿 형태의 굿판이 펼쳐지지 않은 것은 아니나, 나라안팎 사람들의 관광명소인 한국의집에서
[우리문화신문= 정석현 기자] “챠우쉔화(朝鮮花)는 조선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중국땅에서 숨져간 사람들의 무덤에 핀 노오란 들국화를 현지인들이 애처로워 부른 이름입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은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좇아 선열들이 피땀 흘리며 이룩한 독립운동 이야기를 꼭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다짐했던 것은 20년 전 일입니다. 그 뒤 《서간도에 들꽃 피다》를 집필하기 시작하여 올해 드디어 10년 만에 <전10권(모두 200명의 여성독립운동가를 다룸)>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추적하여 《서간도에 들꽃 피다》전 10권의 책을 쓴 이윤옥 시인의 말이다. 이 시인은 이 책 집필에만 10년의 시간을 보냈으며 그간 나라 안은 물론이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서 활약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추적하는 등 발품을 팔아 이 책을 집필했다. 우리 기억에서 사라진, 아니 그 존재조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200분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3.1운동 100돌을 맞는 올해,우리에게 화두로 던진 이윤옥 시인의 《서간도에 들꽃 피다》(전10권) 출판기념회가 오는 2월 8일(금) 저녁 6시, 서울 대방동 여성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관장 배기동)은 특별전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 네이버 TV를 통해 방송한다. 이번 방송은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을 기획한 정명희연구관과 KBS 윤인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2019년 2월 1일 저녁 7시부터 방송한다. 네이버 TV 생방송은 전시를 장소나 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어 웹이나 모바일에서 볼 수 있는 방송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전시되고 있는 450여건의 유물 가운데 희랑대사, 천수관음도, 전시실 안의 다점 등의 주요 전시물을 정명희 학예연구관과 윤인구 아나운서의 안내로 인터넷에서 관람할 수 있다. 생중계 진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네이버블로그(http://blog.naver.com/100museum/221454791260 ) 에서 볼 수 있다. 생중계 URL: https://tv.naver.com/l/12901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나주박물관은 기해년 설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2월 2일(토), 3일(일), 4일(월), 6일(수) 4일 동안 박물관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꽃팽이 접기ㆍ인간 윷놀이ㆍ망줍기ㆍ비사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배워볼 수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공기놀이ㆍ투호ㆍ제기 및 팽이치기 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다. 다만, 국립박물관 휴관일 지정으로 설 당일인 5일(화)에는 국립나주박물관이 휴관한다. 우선, 2월 2일(토) 13:20~13:50에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품격 있는 클래식 및 영화음악 등 친숙한 음악을 플루트, 바이올린 등의 클래식 악기로 직접 연주하는 공연을 연다. 이번에 공연을 주관할 ‘빛가람챔버오케스트라’(단장 최영화)는 국립나주박물관과 1관 1단체 문화예술활동 커뮤니티를 맺고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도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을 주제로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매주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2월 3일(일) 및 6일(수)은 강당 및 앞마당에서 14시부터 17시까지 꽃팽이 접기ㆍ인간 윷놀이ㆍ망줍기ㆍ비사치기ㆍ산가지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문 강사의 시범교육에 이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문화유산 조사ㆍ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더 친근하게 홍보하고자 경주 월성에서 나온 벼루 다리에 나온 돼지와 도깨비 모양을 토대로 ‘꾸리’와 ‘두두리’이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를 제작했다. ‘꾸리’라는 이름은 돼지가 우는 소리에서 따왔으며 ‘두두리’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등장하며 경주 사람들이 섬겼다고 하는 신비한 존재인 두두리(頭頭里)에서 착안했다.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1530년(중종 25년) 편찬된 조선 팔도의 정치ㆍ경제ㆍ 문화ㆍ인물 등에 대한 종합 지리서 ‘꾸리’와 ‘두두리’는 신라인들이 만든 벼루에 새겨진 얼굴 무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다. 평상시 꾸리는 벼루 다리에 있는 돼지 얼굴에 유물과 비슷한 머리와 눈썹 모양이 특징이며, 두두리는 벼루 다리의 도깨비 얼굴에 뿔과 수염이 있다. 왕경 지키미로 변신을 하면 꾸리는 화랑 모자를 쓰고 붓을 손에 쥐고 있으며, 두두리는 투구를 쓰고 연화문 기와 무늬가 새겨진 방패를 착용한다. 이들 캐릭터는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담으면서 폭넓은 연령대에서 친근함을 끌어내 문화재 조사ㆍ연구에 대한 국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삶을 영위해 온 천연기념물과 명승에 얽힌 다양한 민속행사를 발굴하여 전국에서 펼쳐지는 69건의 행사를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마을의 큰 나무나 숲 등의 자연물을 신성하게 여기고 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매년 마을과 주민들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풍습이 전해 내려왔으나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그 명맥이 점차 단절되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2003년부터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대상으로 한 당산제(堂山祭), 풍어제(豊漁祭), 용신제(龍神祭) 등의 민속제를 지원하여 마을 고유의 민속신앙을 계승하고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동시에 지역민들의 자연유산 보호의식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지역마다 고유 민속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첫 시작은 오는 2월 4일 전남 완도에서 펼쳐지는 예송리 당제다. 해마다 섣달 그믐날 밤이면 전라남도 완도군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0호 완도 예송리 상록수림에서는 할머니 당나무에 마을 주민 전체이름을 종이에 써서 태우는 소지(燒紙)를 하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해신(海神)을 달래는 당제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