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공연이 펼쳐진다.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는 1853년 1월 19일 로마 아폴로 극장에서 초연한 바 있다. 음유시인이라는 뜻의 ‘일 트로바토레’는 베르디의 오페라 가운데 가장 박력 있고 열정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베르디 작품 핵심 3편으로 유명한 이 오페라는 엇갈린 운명의 장난으로 친형제가 서로 칼을 겨누는 잔혹한 복수극에 베르디 특유의 색채 짙고 명징한 선율을 덧입힌 작품이다. 세밀한 캐릭터 표현에 정통한 연출가 잔카를로 델 모나코가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며, 2017년 솔티 국제 지휘콩쿠르 최우수상을 받고 도쿄, 피렌체, 파리 등 주요 도시 대극장에서 관객들의 큰 손뼉을 받는 이탈리아 신예 마에스트로 레오나르도 시니가 폭발력 있고 신선한 악기 편성에 의한 편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적들아! 내가 너희들의 피로 불을 끄리라“ 칼을 겨눈 형제, 복수의 완성 루나 백작의 아버지에게 처형당한 어머니의 복수를 하려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10일 저녁 5시에 충남 당진시 ‘당진문예의전당’에서는 조수미 콘서트 ‘사랑할 때(In Love)’가 열린다. 2023년 조수미, 우리 노래에 대중성을 입히다 1994년 당시 세계적인 음악 레이블이었던 에라토(ERATO)가 전 세계에 발매한 조수미의 독집 음반 <프리마돈나>에 한글 제목으로 『보리밭을 넣은 일화는 이미 전설이 되었다. 우리 노래에 대한 그녀의 실험은 계속되었다. 늘 새로운 실험정신으로 ‘아름다운 도전’을 해온 조수미는 2000년 발매한 <ONLY LOVE> 음반이 큰 성공을 거두며 본격적으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영 역을 넘나들었고 2015년 그녀는 대중적인 가요를 클래식적으로 표현한 음반 <그리다>를 발매하여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 12월, 조수미의 한국노래 음반 <사랑할 때 (In Love)> 전 세계 무대에서 끊임없는 초청을 받으며 으뜸 자리를 지켜온 소프라노 조수미가 2022년 12월 아름다운 한국노래 음반 <사랑할 때 (IN LOVE)>를 발매하고 그 음반과 주옥같은 예술가곡들을 포함하는 다채로운 곡으로 전국 탐방 공연을 선보인다. 이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서울에 거주 중인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역사유적 답사 프로그램인 ‘다채로운 서울역사문화탐방’을 운영한다. 서울에 사는 다양한 국적 출신의 귀화 시민들에게 서울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더 나아가 서울시민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다문화가정 혹은 다문화가구란 귀화의 방법으로 국적을 취득한 자 또는 외국인이 한국인(귀화자 포함)과 혼인한 결혼이민자가 존재하는 일반 가구를 말한다.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한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자료에 의하면, 2021년 11월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구의 수는 38만 5천여 가구이다. 서울의 경우, 전체 다문화가정 가운데 18.5%에 달하는 7만 1,337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증가하는 추세다.(행정안전부 사회통합지원과, 「2021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2021.11.1. 기준)」, 2022. 참고) 이번 답사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서울과 타 지역의 역사유적을 답사하고, 여러 가지 문화적인 활동을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전문적인 역사학자를 강사로 초빙하여 특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6월 1일(목),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광화문분원에서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제8차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를 열고 웹툰 종주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지난 2월 23일(목),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K-콘텐츠 수출전략’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를 출범해 장르별 콘텐츠 수출지원정책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8차 회의에서는 콘진원 한류지원본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만진원) 만화영상사업실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네이버웹툰, 락킨코리아, 재담미디어 등의 업계 관계자와 한국만화가협회, 웹툰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웹툰 분야의 해외 진출 지원방안을 다뤘다. 현장감 있는 효과적인 지원정책 발굴로 웹툰의 지속적 해외 진출 촉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웹툰 산업 규모는 2017년 3,799억 원에서 2021년 1조 5,660억 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도 활발한데, 일본 웹툰 시장의 70% 이상을 픽코마와 라인망가 등 한국 업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 강원 인제군, 충남 예산군, 충북 괴산군, 전남 담양군, 전북 남원시, 경남 거창군, 경북 청도군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 귀농·귀촌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하여 부처별 파편화된 지원에서 벗어나 7개 부처가 함께 주거·생활 인프라·생활서비스를 통합,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복합체육센터, 커뮤니티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또한 대부분 지역이 대도시권 인근에 있어 기존에 형성된 의료·교육 등 생활 인프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입주민들의 원활한 정착을 돕기 위해 육아·일자리·창업지원, 대학연계 강의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활력타운의 주택은 공급유형과 방식을 다양화*하고 에너지절감기술·무(無)장애설계 등을 적용해 전원생활을 원활히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지역활력타운별로 역량 있는 자문건축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부산 금정산은 27개 지정 등산로 외에 주민들이 찾는 샛길을 포함하면 무려 100여 개 진입로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일상 가까이, 언제든 가볍게 오르기 좋은 산이다. 금정산성(사적)은 금정산 꼭대기에서 동남쪽·서남쪽 능선과 계곡을 따라 축성했으며, 둘레 1만 8,845m로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그만치 코스도 다양하다. 현지 해설사가 추천하는 가장 매력적인 코스는 동문에서 출발해 3망루와 4망루로 이어지는 길이다. 완만한 숲길부터 가파른 암벽까지 다채롭게 어우러져 걷는 맛이 빼어나다. 조금 편하게 즐기려면 금강공원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부정류장에서 남문까지 완만한 흙길이라 아이와 걷기도 적당하다. 등산 애호가라면 단연 최고봉인 고당봉에 자리한 금샘에 올라야 한다. 빗물이 고인 것인데도 웬만해선 물이 마르지 않는다니 더욱 신비롭다. 금정산성마을에선 흑염소·오리불고기와 막걸리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500년 전 방식으로 빚은 막걸리가 깊고 구수하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범어사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과 삼층석탑이 볼거리다. 초여름에는 범어사 입구 계곡과 등나무 군락(천연기념물)이 시원한 휴식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13일과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 코우스(KOUS)에서 코우스(KOUS) 대표 브랜드 공연인 2023년 「팔일(八佾)」공연을 연다. 「팔일(八佾)」시리즈는 차세대 춤꾼들의 춤판을 통해 류(流)와 파(派)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전통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지금껏 전통춤은 각 유파별 명무(名舞)의 계보를 중심으로 전승되어왔을 뿐 그 경계를 허물고 다양하게 모인 예를 찾기 어려웠다. 「팔일(八佾)」시리즈는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된 살풀이춤ㆍ승무ㆍ태평무는 물론, 화선무ㆍ버꾸춤 등 다양한 전통춤을 류(流)와 파(派)의 경계 없이 다채롭게 보여준다. 2009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는 「팔일(八佾)」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고 정재만, 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보유자이자 덧배기춤의 명무 이윤석,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보유자 양성옥을 비롯하여 350명이 넘는 전통춤의 대가들이 출연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하여 높은 경쟁률을 뚫고 뽑힌 차세대 춤꾼 16명이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뽐낸다. 정ㆍ중ㆍ동의 우아함을 가진 ‘살풀이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익산 미륵산성(전북기념물)은 둘레 약 1,776m 포곡식 석성으로, 미륵산 정상부와 북쪽 봉우리를 포함해 동쪽 계곡을 에워싼다. 익산 지역 11개 성곽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북쪽으로 낭산산성(전북기념물), 동쪽으로 용화산성과 선인봉산성, 남쪽으로 익산 토성(사적)과 금마도토성(전북기념물)이 미륵산성을 겹겹이 둘러싼 형태다. 고도가 가장 높은 미륵산성은 주변 지역을 관망하기 쉬운 지점으로, 모든 성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문 격인 동문지로 들어가면 산성이 좌우로 두 팔 벌려 서 있다. 동문지에서 미륵산(430m) 정상에 닿는 길은 세 갈래. 정상에 이르면 화강암 채석장이 눈에 띄는데, 돌을 노잣돈처럼 품은 익산의 속살과 마주한다. 돌이 전하는 무수한 이야기가 미륵산과 미륵산성에 남아 있다. 한강 이남 대나무 최대 군락지인 구룡마을 대나무숲이 지척이니 꼭 함께 둘러보자. 백제 최대 사찰로 꼽히는 미륵사가 있던 터에선 돌의 역사를 압축한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이 반긴다. 국립익산박물관과 왕궁리 유적(사적), 백제왕궁박물관은 익산 백제 문화의 진수를 느끼기 충분하다. 문의: 익산시청 문화관광산업과 063-859-5778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용욱)는 6월 17일 아침 10시와 낮 2시 모두 2회에 걸쳐 동구릉(경기도 구리시)에서 평소 비공개 구간이던 자연학습장을 특별 개방하는 ‘동구릉, 비밀의 정원을 가다’ 행사를 연다. * 운영 시간: 아침 10시~낮 12시 30분, 낮 2시~저녁 4시 30분 동구릉 안의 자연학습장으로 가는 숲길에서 김태휘 조선왕릉해설사의 왕릉 역사와 숲 생태 해설을 듣고, 성수현 (사)한국풀피리협회 회장의 풀피리 연주를 감상한 뒤 관람객이 직접 풀피리를 연주해 보는 색다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탁 트인 풍경과 맑은 하늘이 아름다운 자연학습장에 도착하면 다양한 연령층이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융합(퓨전)국악팀 ‘별뉘’와 소리꾼 정초롱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6월 5일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 모두 60명(회당 30명씩)의 관람객이 무료(입장료는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ART STAGE 다올 – 청평문화예술학교에서는 577돌을 맞이하는 한글날을 기려 한글문화 확산과 전 국민이 한글의 아름다움과 함께 문화와 일상의 값어치를 한껏 누릴 수 있는 문화 누림 기회 확대를 위한 예선 영상공모전과 본선 한글주간 잔치를 연다. 이번 행사는 (사)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한글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5분 이내의 한글을 소재로 한 각자의 색깔에 맞는 예술을 펼치는 영상과 함께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한민국 공연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5월 26일에서 6월30일까지다. 본선 잔치는 10월 9일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예정 중이며, 본선 진출 15팀의 공연과 함께 축하공연과 전시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한글 관련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한글문화 확산과 값어치를 공유하는 하나의 소통의 마당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Art Stage다올 - 청평문화예술학교의 진수영 대표는 “유튜브 영상공모전 인만큼 전국을 넘어서 전 세계에 한글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그 값어치를 드높이고, 한글과 예술이 하나가 되어 우리 한글의 우수성이 올바르게 확산하는 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