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종묘관리소(소장 신상민)는 문화계 명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듣고 대화를 나누는 「종묘에서의 인문학 강의」를 오는 13일과 20일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11시까지 종묘 향대청에서 진행한다. 「종묘(宗廟)」는 조선 시대 역대 임금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사당이자 '종묘 정전‘ (국보 제227호)과 ’종묘 영녕전‘(보물 제821호) 등 한국적인 건축양식의 건물과 공간들이 지닌 고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랐다. 종묘에서는 임금이 친히 제향을 올렸던 종묘대제가 거행되었는데 종묘제례(국가무형문화재 제56호)와 종묘제례악(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등 왕실의 품격 높은 의례와 음악, 무용이 어우러진 행사로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종묘제례를 위한 준비공간인 향대청에서 정제되고 장엄한 분위기를 오롯이 느끼며 종묘와 관련된 품격 높은 인문학 강의를 들려주고자 기획하였다. 강의는 10월 13일 ▲ 임금의 상징물과 종묘, 10월 20일 ▲ 사도세자의 종묘 부묘(祔廟) 등 2가지 주제로 마련되었으며, 역사 속 선조들이 가졌던 지혜와 통찰 그리고 종묘의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전국의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10월 12일(목)부터 14일(일)까지 제주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린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 19 올해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59회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세섭)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이 주관한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축제로서 지난 60여 년 동안, 전국 곳곳에서 전래되고 있는 민속예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민속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한국민속예술축제’에는 이북 5도를 포함해 전국 20개 시도 대표 1,200여 명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축제에는 12개 시도 대표 700여 명이 참여하여 각 지역을 대표해 경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자유학년제 중학생 13개교 1,200명을 대상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박물관에서 상상날개 달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림대학교박물관(관장 염정섭), 강원문화재연구소(소장 오제환), 예맥문화재연구원(원장 정연우)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행하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협력 사업’이다.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미션 체험>, <공예 체험>, <답사 체험>으로 구성되어 참여 인원과 방문 목적에 맞게 선택 참여할 수 있다. <미션 체험>은 전시실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고, 함께 풀어가며 진행하는 전시 문화재 퀴즈 대회이다. <공예체험>은 전시 문화재를 주제로 한 공예 체험 활동이 주가 되는데, ‘길상 문양 종탁 꾸미기’와 특별전시 <창령사 터 오백나한>과 연계하여 ‘나한’을 주제로 구성하였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길(吉)하고 상서로운’ 무늬를 익히며 좋은 기운을 받고, ‘나한’의 신통력이 미쳐 용기백배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답사형 체험인 <박물관에서 꿈을 만나다>는 국립춘천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임학종)은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주말교육프로그램 “꿈을 싣는 상형(象形)토기”를 운영한다. “꿈을 싣는 상형(象形)토기”는 국립김해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상형토기를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오리모양 토기, 배모양 토기, 수레바퀴모양 토기 등에 담긴 그 의미와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점토를 활용하여 나만의 상형토기를 만들어 본 후, 어린이가 소망하는 꿈을 함께 써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 매주 일요일 낮 1시 국립김해박물관 가야누리 쉼터에서 진행되며, 참여대상 및 인원은 초등학생을 동반한 10가족이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접수신청은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http://gimhae.museum.go.kr) 선착순 예약과 당일 현장 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추진 종목인 씨름의 성공적인 등재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10월 12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민족의 공동유산, ‘씨름’>을 주제로 2018 무형유산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씨름의 사회ㆍ문화적 의미 탐색과 해외 유사 전승 사례를 통한 방향 모색 이번 한국문화재재단의 2018 무형유산 국제심포지엄 <민족의 공동유산, ‘씨름’> 은 우리나라 씨름이 지니는 사회ㆍ문화적 의미를 찾고, 해외 유사 종목 전승 사례를 통해 씨름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의 마당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남북한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기조에 발맞춰 한민족 공동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논의하고 이를 남북한이 함께 가꾸어나갈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1부는 한국외대 박상미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4명의 국내 씨름 전문가들의 ‘씨름의 사회ㆍ문화적 의미’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박상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문화유산의 공유성과 유네스코 공동등재’를 주제로 문화유산이 가지는 공유성의 가치를 탐색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웹소설 연재 플랫폼 문피아가 10월 9일 단 하루,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 아이콘을 모으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0월 9일 아침 10시부터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문피아 앱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앱 전용 이벤트로 앱 내 작품 상세꼭지에 무작위 노출되는 ‘훈’, ‘민’, ‘정’, ‘음’ 4개의 아이콘을 모두 찾은 회원에게 선물골드를 준다. 선물 골드는 선착순으로 많게는 3,000명에게 주며 지급일로부터 3일 동안 쓸 수 있다. 문피아는 장르문학 콘텐츠로 성장한 덧마루(플랫폼)로써 문피아에게 한글은 가치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글날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피아 한글날 기념 이벤트의 자세한 사항은 이벤트가 오픈되는 10월 9일 문피아 누리집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 참여는 앱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문피아는 ‘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라는 슬로건 아래 만들어진 웹소설 연재 누리집이다. 2002년 인터넷동아리(커뮤니티)를 통해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장르문학 시장을 만들어갔으며 2012년 정식 누리집으로 열렸다. 대한민국의 장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2018 한복문화주간’이 10월 15일(월)부터 21일(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최봉현)와 함께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이라는 표어 아래 더욱 많은 국민들이 공간과 지역의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한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2018 한복문화주간’을 기획했다. 한복진흥센터는 2014년부터 10월에 문화역서울 284와 경복궁에서 ‘한복의 날’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행사가 하루 또는 이틀 동안 서울에서만 열려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는 한복업계와 협의해 기존 ‘한복의 날’ 행사를 ‘한복문화주간’으로 확대해 개최한다. ‘한복문화주간’은 전국적으로 한복문화를 향유하고 한복업계를 비롯한 문화예술계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2018 한복문화주간’ 개막식은 10월 15일(월) 저녁 7시 전주 경기전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던 고(故)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를 추모하는 패션쇼와 2018 한복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배우 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조선 중기 문신 정철(1536∼1594)이 쓴 《관동별곡》에는 “연추문(延秋門, 영추문의 옛 이름)으로 달려 들어가 경회루 남문 바라보며 임금님께 하직 인사를 드리고 물러나니”라는 대목이 나온다. 굳게 닫혔던 이 영추문(迎秋門), 드디어 빗장을 풀고 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3일 “그동안 경복궁 서문인 영추문의 통행이 제한돼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인력 배치와 소방, 전기 시설 등의 실무 작업을 마무리한 후 11월부터 시민들이 들어오고 나갈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실 김슬옹 세종나신곳성역화국민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해 8월 20일 영추문 폐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칼럼 “경복궁 영추문은 왜 꽁꽁 닫아놓았나”를 우리 신문에 올린 적이 있었고, 또 지난 5월 8일에 기자가 쓴 “한재준의 <붉은 한글>, 세상에 대한 외침” 기사에서 한재준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이를 지적한 바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신문은 지난해 8월 문화재청장 앞으로 “영추문 개방에 관한 건”이라는 제목으로 공문을 보내 영추문 개방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런 우리의 소망이 드디어 이뤄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강릉커피축제'에 몰린 사람들이 어마어마하다. 10월 5일 개막때만 해도 태풍 콩레이의 강원도 상륙으로 비바람이 불고 날씨가 궂었지만 어제(7일, 일요일)는 활짝 갠 날씨에 하늘도 푸르러 커피축제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유달리 푸르른 동해바다를 끼고 있어서일까? 주최측에서 나눠준 51쪽짜리 <강릉 커피집> 홍보책자에는 동해 바다를 끼고 권역별로 자리하고 있는 카페가 즐비하다. 주문진 23곳, 사천권 24곳, 경포권 43곳, 강릉항 35곳, 정동진 16곳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카페가 즐비하다. 속초나 고성권은 껴주지 않고 강릉권만 해도 이 정도로 카페가 많으니 '강릉커피축제'에 몰려드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알 것만 같다. 강릉커피축제가 열리는 곳은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바로 옆으로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와 그 일원이다. 센터 앞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도록 간이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고 푸르른 하늘 아래서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다양한 커피를 마시면서 깊어가는 가을을 즐겼다. 처음으로 참석해본 강릉커피축제에는 볶지 않은 생두(원두) 부터 커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강릉의 대표 축제인 강릉커피축제 기간에 강릉의 자연유산과 무형유산의 조화로움을 주제로 한 ‘달 맞으러 강릉 가는 길’ 기획공연을 오는 5일 저녁 7시에 강릉 녹색도시 체험센터 ‘E-ZEN’(이젠) 야외무대에서 연다. 국립무형유산원과 ‘2018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된 강릉시가 공동으로 여는 이번 행사는 자연과 세월의 흐름을 온전히 지닌 경포대와 경포호의 아름다움을 강릉의 무형유산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는 강릉의 경포대에서 바라보는 여덟 가지 풍경인 경포팔경(八景)을 바탕으로 ▲ 경포호의 일출, ▲경호포의 일상, ▲ 경포호의 일몰, ▲ 경포호의 달맞이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 강릉농악,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0호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등 강릉의 무형문화재들이 직접 참여하여 강릉의 무형유산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관람객들 눈앞에서 펼쳐 보이며, 화랑무예, 대북공연, 국악공연, 가수 포스트맨의 공연 등 강릉 커피축제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은 무료로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