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칠백의총관리소(소장 조율호)와 만인의총관리소(소장 이병노)는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를 오는 23일 낮 3시 충남 금산군에 있는 칠백의총과 오는 26일 낮 3시 전북 남원시에 있는 만인의총에서 각각 거행한다. 먼저, 올해로 제426주년을 맞는 칠백의총 순의제향 행사에는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지역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금산군수, 칠백의사 후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 초헌관(칠백의총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 ▲ 초헌관이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하는 초헌례(初獻禮),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아헌관이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 종헌관이 헌작하는 종헌례(終獻禮), ▲ 문화재청장의 헌화(獻花, 대통령 명의)와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향행제(祭享行祭) 후에는 의총 참배가 이어지며,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칠백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넋을 추모할 계획이다. 부대 행사는 무형문화재 공연(살풀이춤), 다과회(음복제의 등)가 마련되어 있으며, 올해 6월에 개최한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 우수 입상작도 기념관 앞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19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문화재야행」 27선, 「생생문화재」 132선,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97선,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34선 등 총 290선을 뽑았다. 이 사업들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하여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하였고, 향교ㆍ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2014년부터, 문화재야행은 2016년부터,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모두 424건이 접수되었는데, 이 중에서 콘텐츠 우수성과 사업추진 체계운영 등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이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290선의 사업이 뽑혔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목표로,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하여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이당권)은 오는 22일 2018 한국문화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한국문화 페스티벌은 공연과 전시, 한식, 문화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종합 한국문화축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중견 첼리스트 양성원을 초청, 리스트 음악원에서 여는 한국문화 페스티벌 사전 개막행사로(9월 19일) 시작된다. 이번 공연에서 양성원은 브람스와 슈만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 음반 (데카) 등을 통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와 함께, 리스트와 쇼팽 곡들로 헝가리 관객들을 처음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 현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현지인으로 구성된 한국전통무용단, 태권도 시범단, K-Pop 커버댄스 팀 등의 공연, 그리고 폐막공연으로 2017&2018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연이어 호평받은 타악그룹 타고의 '천둥소리'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두 개의 특별 시연도 포함돼 있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박성희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초청, K-뷰티 메이크업 쇼 및 체험 부스를 진행, 최근 주목받고 있는 K-뷰티를 헝가리에 본격적으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삼기)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박종익)는 영ㆍ호남 지역의 11개 대학교와 ‘가야문화권 조사ㆍ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14일 오전 11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회의실에서 열었다. 국립가야ㆍ나주문화재연구소는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ㆍ연구 및 정비’와 관련하여 조사ㆍ연구의 기반 구축과 연구 활성화를 위한 세부 실행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국정과제의 원활한 수행과 효과적인 성과 도출을 위하여 영ㆍ호남 지역의 대학교와 협력해 해당 지역의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ㆍ활용하고자 마련하였다. * 협약 체결 기관: 경남대학교 역사학과,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경상대학교 사학과, 군산대학교 역사철학부, 동아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부산대학교 고고학과, 순천대학교 사학과,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원광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인제대학교 역사고고학과, 창원대학교 사학과 이번 협약을 체결하는 기관들은 ▲ 가야문화권 유적 조사ㆍ연구의 자문과 프로젝트 공동 수행, ▲ 전공분야 학생들의 인턴교육과 현장 실습, ▲ 가야사 관련 학술세미나ㆍ특강ㆍ워크숍ㆍ답사 등 협력프로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영국에서 소수에게만 부여되는 ‘콘서바토아(Conservatoire)’ 칭호를 쓰는 예술계열 교육의 고등 교육 기관 트리니티 라반의 오디션이 10월 13일과 14일 서울탄츠스테이션에서 무용 오디션을 시작으로 18일과 19일에는 음악 오디션까지 삼익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런던에 있는 트리니티 라반은 21세기 예술경향을 이끌 예술가를 양성하는 음악, 현대무용, 뮤지컬에 특화된 예술 대학이다. 음악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트리니티 대학과 현대 무용에서 선두를 달리는 라반 대학이 병합해 2005년 설립되었으며, 현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로 교수진이 구성되어 다른 학교보다 공연 기회가 많다. 재학생들은 음악 학부와 무용 학부가 협력해 예술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시연할 수 있어 더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영국 내 몇 안 되는 기초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으로 영어 실력 향상을 원하는 유학생들에게는 경제적으로 최적의 교과 과정을, 음악과 무용에 있어 최고의 국제 무대 경험, 경제적으로 최적화된 교과 과정을 제공한다. 주한영국문화원은 국제문화교류를 위해 영국 외무성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비정부 공공기관으로 잉글랜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수원시ㆍ경기도ㆍ서울시ㆍ화성시는 13일 서울시청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울력다짐(업무협약)’을 맺고,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중 열리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10월 6~7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서철모 화성시장은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계승하고, 각 지역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해 정조대왕 능행차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2018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된다. 수원시와 서울시는 2016년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전 구간을 처음으로 공동 재현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화성시도 참여해 서울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59.2㎞ 구간에서 이어지는, 그야말로 ‘완벽 재현’을 했다. 올해는 경기도도 협약에 참여해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 진행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 서울시는 ‘창덕궁~배다리~시흥행궁 구간’, 수원시와 경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 이하 “재단”)은 우리 근현대사에서 주목할 만한 자료의 광범위한 조사와 연구, 수집 등을 위해 2018년 9월 13일(목) 오전 11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1회의실에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과 울력다짐(업무협약)을 맺었다. 재단은 2017년 9월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으로 ‘국외소재문화재’의 범주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우리 근현대사의 중요 자료 및 장소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 파악과 연구를 추진하고 현지 전시 개최 등 관련 활용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이번 협약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9세기말 개항 이후 오늘날에 이르는 근현대사의 다양한 사건과 모습을 전시해 왔으며, 이번 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외 곳곳의 우리 근현대사를 발굴하고 국내외 전시 등을 통해 알리는 사업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재단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번 울력다짐을 통해 앞으로 추진될 공동 사업뿐만 아니라 나라밖에 있는 역사적ㆍ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근현대사의 중요 역사 자료 기증 등에 이르기까지 의미 있는 일들이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우리나라의 고유 명절인 한다위를 맞이하여 연휴 기간 (9.22.~26./5일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4대궁ㆍ종묘, 조선왕릉, 유적관리소(현충사, 칠백의총, 만인의총)를 휴무일 없이 계속 무료개방(창덕궁 후원, 경복궁․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제외)한다. 아울러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는 이 기간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 국립고궁박물관은 한가위 당일(9.24.) 휴무 더불어 명절 연휴 기간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한가위맞이 문화행사를 마련하였다. 먼저 경복궁에서는 근정전, 경회루 등 경복궁 일원을 산책하는 왕가의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9.26./2회)이 펼쳐진다. 덕수궁은 대한제국 시기 고종이 외국공사를 접견했던 의례와 연희를 재현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9.22.~24.)를 정관헌과 즉조당 앞에서 진행한다. 특히, 민족 고유의 명절 한가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가 덕수궁(서울 중구), 현충사(충남 아산시), 칠백의총(충남 금산군), 세종대왕유적관리소(경기 여주시)에 마련되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4대궁과 종묘, 왕릉 등을 방문하면 제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위원장 이종찬)는 9월 13일(목)부터 11월 28일(수)까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건축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공간으로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인근 옛 서대문구의회 청사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가진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내고, 임시정부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보존․연구․전시하며 체험과 교육의 장이 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한 것이다.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계공모에는 국내 건축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동 응모 시에는 공동 응모자 중 1인을 응모 대표자로 하여 등록해야 한다. 건축설계 공모 일정은 참가자 등록(9.13~9.19)을 시작으로 현장 설명회(9.20), 작품 접수(11.28) 후 작품심사(12.5)를 거쳐 당선작(12.6)이 발표될 예정이며, 공모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한국국학진흥원(원장대행 김상준)은 만인소의 유네스코ㆍ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9월 13일(목) 오전 11시부터 한국국학진흥원에서 ‘19세기 청원운동의 국제적 비교’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여성들이 세계최초로 투표권을 갖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1893년 여성 참정권 탄원서>(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와 <만인의 청원, 만인소>(2018년 유네스코 아ㆍ태기록유산으로 등재)를 비교하여, 19세기 청원 운동이 갖는 세계사적 의의와 <만인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조선 공론 정치의 원형, 만인소 만인소는 조선시대 만여 명에 달하는 재야 유교 지식인들이 연명해서 임금에게 올린 청원서다. 만여 명 이상이 연명하는 과정에서 공론을 모으고 자발적인 참여 의사들을 확인하며, 이를 청원서로 만드는 대규모의 ‘운동’이 전개된다. 1792년(정조 16)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억울하게 죽은 사도세자를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원을 시작으로, 1800년 이후로는 각기 다른 사안으로 여섯 번의 청원이 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