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박종익)는 2014년 금동신발과 화살통, 장식칼 등이 발견되어 화제가 됐던 전남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에 대한 심화연구를 위해 오는 14일 낮 1시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내 대회의실에서 ‘고대 한ㆍ일 화살통과 장식칼’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에서는 2014년 발굴조사 때 고대사회 수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금동신발이 화살통ㆍ장식칼 등과 함께 나온 바 있다. 화살통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를 비롯해 중국 일부지역과 일본 지역의 수장급 무덤 대부분에서 확인되고 있어 당시 대외교류 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는다.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에서 나온 화살통은 발견 당시 금동으로 만들어진 화살통 장식 위에 화살촉 13개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상태였다. 학술대회 발표는 모두 4개 주제로 구성되었다. 한국 화살통과 장식칼(모자대도)의 종류와 변천, 지역특성, 재료학적 특성 파악을 위해 ▲ 고대 한국의 화살통과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오동선,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 고대 한국의 장식칼(모자대도, 母子大刀)과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이건용,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 나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여름 이례적인 폭염으로 배추, 고춧가루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요즘, 올해 우리집 김장은 서울시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 김장축제에서 담그면 어떨까? 1인당 3만원만 내면 신선한 재료와 김치 명인의 비법으로 함께 담근 김장 김치 5kg을 우리 집에 가져갈 수 있다. 광장 중앙에선 5천여 명의 시민들이 100t의 배추를 버무리는 진풍경도 펼쳐진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은 모두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무교로 일대는 김치스트리트로 변신한다. 팔도 김치를 구입할 수 있는 ‘팔도김치마켓’이 열리고 김치를 주제로 한 퓨전요리를 파는 ‘김치퓨전푸드트럭’을 통해 다양한 이색 김치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 ‘따뜻한 나눔, 서울이 김장하는 날’을 주제로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인 <제5회 서울김장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문화’에 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보고, 체험하고, 맛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는 9월 13일(목)부터 서울김장문화제 홈페이지(www.seoulkimchifestival.com)를 통해 서울김장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한가위 연휴 특별행사 ‘한가위 좋을씨고’를 진행한다. 민족 대명절 한가위 연휴 동안 민속놀이와 전통풍습 체험프로그램, 다양한 특별공연을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한가위 좋을씨고 행사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놀부네 풍년잔치’에서는 잔치가 열리는 놀부네 집에서 송편 빚기와 떡메치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통생일상을 재현한 사진마당에서 흥겨운 잔칫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한가위와 관련된 퀴즈의 정답을 맞추면 전통 떡을 선물 받을 수 있다. 한가위 분위기에 어울리는 세시풍속 행사와 민속놀이도 준비돼 있다. 집안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성주고사는 한가위를 대표하는 전통풍습이다. 민속촌 풍물패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진행되는 의식이 끝나고 나면 고사에 사용한 고사떡과 음복주를 나누는 음복행사가 이어진다. 명절에 즐기는 민속놀이 윷놀이, 투호놀이, 그네뛰기, 줄넘기 등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가을시즌 축제 ’조선동화실록’과 맞물려 다양한 공연이 넘쳐난다. 우리민족 고유의 멋과 흥겨움을 재현하는 농악놀이, 줄타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과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을 통해 창작국악동요를 만들고, 다듬고, 부르게 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제32회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은 지난 30년 동안 400여 곡의 창작 국악동요를 배출해낸 유서 깊은 대회로, 대회에서 배출된 17개 작품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널리 불리고 있다. 2018년에는 148곡이 접수되어 이 중 12곡의 수상작을 배출하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만13살 어린이부터 만69살까지 참여하여, 모든 연령층에서 창작국악동요 창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예의 대상은 동요작곡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인숙 작곡의 ‘도깨비 구름 비장군’으로,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천둥소리와 강한 비소리가 무서워 그동안의 잘못했던 일을 반성하자 빗방울들이 어깨를 토닥여준다는 내용의 곡으로, 자진모리 장단과 국악적 시김새를 활용한 곡으로 평가되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2곡은 국악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어 제29집 ‘국악동요선집’에 실리며, 음원과 악보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다. 제7회 국립국악원 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한민국 정부와 헌법의 근간이 된 임시정부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가 국내 최초의 ‘세계 망명정부와 임시정부’ 국제 심포지엄을 오는 11일 낮 2시부터 종로타워(33층)에서 연다. 3‧1만세운동 100돌 서울시 기념사업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민주공화정 100년 심포지엄’에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가치와 법통을 세계 망명정부와 임시정부에 관한 비교연구를 통해 밝히는 심층적인 학술 행사로써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올바른 관계 정립을 목표로 한다. 1919년 9월 11일은 상해ㆍ한성ㆍ러시아 연해주령 3개 지역에서 설립된 임시정부가 상해 통합임시정부를 구성하게 된 날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통합임시정부 구성을 기념하여 열린다. 심포지엄이 열리는 종로타워 33층은 건물 중간부분이 허공에 떠있는 구조다. 이는 ‘본국과 타국을 떠도는’ 망명정부의 운명과도 비유할 수 있는 장소다. 이번 심포지엄은 독립운동가 원종린 선생의 후손인 동아대학교 국제학부 원동욱 교수가 사회를 맡을 예정이며 한신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국제관계학부 이해영 교수가 ‘승인(承認)’의 국제정치: 미·중과 ‘임정(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노명구)는 오는 13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강당에서 「최신 동북아시아 제철유적 발굴조사 성과」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열어 동북아시아 고대 제철문화의 특징을 밝히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14일에는 고대 제철기술을 직접 재현하는 제철기술 복원실험도 진행한다. 이번 국제 학술세미나는 한국, 일본, 러시아의 제철 고고학 전문가 13명이 모여 동북아시아 지역의 최근 발굴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제철기술 출현 배경과 전파 과정을 논의하여 그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구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모두 7개의 주제발표로 진행되며 오전에 ▲ 이남규 교수(한신대학교)의 ‘제철유적 조사 연구상의 주요성과와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 ‘중부지역 고대 제철유적 발굴성과’(한지선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 ‘충청지역 고대 제철유적의 재검토’(조록주 중원문화재연구원) 발표가 이루어진다. 오후에는 ▲ ‘경상지역 제철유적 발굴성과’(소배경 삼강문화재연구원), ▲ ‘전라지역제철유적 검토’(유영춘 군산대학교), ▲ ‘유라시아 초원지대 고대유목사회의 철 생산’(무라카미 야스유키(村上恭通), 일본 에히매대학),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가 10만 여명이 참여하는 벨기에 대표 미식 축제인 ‘잇!브뤼셀(eat!BRUSSELS)’에서 한식 마케팅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서울을 알렸다. 6일(목)부터 9일(일)까지 우리 청년들이 참여하는 한식 팝업 키친을 열어 4일 동안 모두 8가지 요리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벨기에는 맥주, 초콜릿 등이 유명하다. 특히 수도인 브뤼셀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여럿 배출하는 등 유럽의 새로운 미식 도시로 꼽힌다. ‘잇!브뤼셀(eat!BRUSSELS)’은 브뤼셀시가 해마다 여는 대표적인 미식 축제다. 7회 째를 맞았다. 초대받은 해외 주요도시와 브뤼셀의 주요 셰프들이 브뤼셀 공원(Parc de Bruxelles)에 모여 나흘 동안 팝업 키친을 열고 자신의 창작 요리를 선보였다. 올해는 12개 해외 도시에서 각 1팀씩, 브뤼셀에서 20명의 유명 셰프가 참석했다. 이밖에도 로컬 치즈 장인이 선보이는 치즈 바, 현지 최고의 패스트리 셰프가 모인 디저트 바에서는 각종 치즈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 음식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첩 반상에서 동기를 가져온 채식도시락부터 육전ㆍ녹두전 등 주안상,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연저육찜, 떡갈비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소리 ‘민요’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건립 중인 <(가칭)돈화문민요박물관>의 새로운 이름을 시민 공모를 통해 뽑는다고 밝혔다. 오는 9월 20일(목)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가칭)돈화문민요박물관>은 창덕궁 돈화문 앞에 건립 중으로, 2019년 10월 개관 예정이다.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즐겨 부르셨던 ‘민요’를 주제로 하여, 우리 민족의 삶과 희로애락이 담긴 소리문화를 어떤 역사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담아내고자 한다. 특히 박물관의 주요 콘텐츠 ‘향토민요’는 전문소리꾼이 아닌 민중들의 입을 통해 불리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지역과 부르는 사람에 따라 달라져 풍부한 노랫말 안에 그 지역의 삶과 정서는 물론 언어적 특징까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서울시는 올해 2월 20일(화), ㈜문화방송(이하 ‘MBC’)이 그동안 라디오 프로그램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통해 수집‧정리해온 전국의 민요 1만 8,000여 곡과 일체의 관련 자료를 무상 기증받아 관람객에게 다양한 우리의 소리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박물관 내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재 이목 선생의 기일(음력 칠월 스무엿세 날)인 9월 5일 '차의 아버지'라 불리는 정간공(貞簡公) 한재(寒齎) 이목(李穆) 선생의 제례와 헌다례(獻茶禮)가 김포다도박물관 주관, 김포시청의 후원으로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소재 한재당(경기도 지방기념물 제47호)에서 거행됐다. 한재 이목 선생은 성종 4년(1471) 하성면 가금리에서 출생, 19세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연산군 원년(1495) 문과에 장원급제한 후 바른말을 잘해 당대에도 명성이 높았으며 그의 선비 사상과 도학 정신 그리고 차(茶)에 대한 안목의 깊이를 헤아려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다부(茶賦)라는 우리나라 최초 차(茶) 노래를 남겨 다부(茶父), 다선(茶仙)이라고 우러르고 있다. 헌다례는 우리의 차와 멋을 음미하고 한재 이목 선생의 선비 정신을 기리기 위해 '차를 올리는' 의식으로 김포시 다도박물관과 한재차회는 한재당에서 헌다의식을 거행한다. 이번 헌다의식은 한재 이목 선생을 추모하는 한편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인 차(茶) 문화를 재조명해 널리 알리고 승화시켜 차(茶) 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이하관 김포시 경제국장은 "역사적 가치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2∼3일 이틀 동안 중국인 관광객 100여 명을 초청해 '인천공항 K-POP 패키지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POP 한 묶음 여행(패키지 투어)는 K-POP와 연계한 인천공항의 맞춤형 환승 여행의 하나로,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환승 프로모션이다. 이번 행사는 사드 보복제재의 여파를 조기에 극복하고 K-POP 등 한국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인 환승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개별 자유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여행객들의 요구가 다양화되면서, 문화 콘텐츠가 여행지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한 묶음 여행에 참여한 중국인 여객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아 K-POP 공연을 감상하고 SM타운 뮤지엄을 방문하는 등 한류를 테마로 한 맞춤형 여행을 즐겼다. 인천공항이 여는 스카이페스티벌은 인천공항을 대표하는 국제야외 음악축제로, 이번 K-POP 콘서트에는 EXO, 레드벨벳, NCT DREAM, 이달의 소녀 yyxy 등 최정상급 한류스타가 대거 무대에 올라 중국인 여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행에 참여한 두티앤미(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