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문화재 전문가와 함께 신라의 역사와 고고학 조사에 관한 궁금증을 마주 앉아 이야기하며 알아보는 제3회 ‘대담신라(對談新羅)’ 행사를 오는 9월 6일 경주에서 연다. * 장소: 고속버스 터미널 옆 달콤(dal.komm) 2층(경주시 태종로 699) ‘대담신라’는 신라의 방대한 문화유산과 역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지역 시민들과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다. 올해 모두 4차례(4.12./6.7./ 9.6./11.8.) 운영되며, 이번에 열리는 세 번째 이야기 주제는 ‘역사 속의 자연재해’이다. 첫 순서로는 문헌에 기록된 자연재해의 종류와 구체적인 사례가 발표된다. 각종 재해를 자연의 도전이라는 관점에서 정리하고, 오늘날에도 흔히 일어나는 지진과 홍수, 이상고온(저온), 바다의 적조(赤潮) 등이 과거 신라인들도 겪었던 천재지변(天災地變)이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연의 도전에 맞섰던 당시 신라인들의 대응을 구호사업과 주술 활동 등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마지막에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그들이 자연재해를 바라보았던 시각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로는 월성과 주변 지역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공동으로 참여한 조사연구보고서 《카자흐스탄 초원의 황금문화》를 펴년 기념으로 오는 31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학술강연회를 연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국 고대 문화의 뿌리를 찾아 복원하고, 실크로드 선상에서 중앙아시아, 몽골 등 여러 국가와의 교류 양상을 밝히고자 지난 2015년부터 ‘한민족 고대문화 네트워크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첫 성과물로 지난해 카자흐스탄의 실크로드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한국어 번역서 《카자흐스탄의 실크로드》를 펴낸 바 있다. 이번 강연회는 《카자흐스탄 초원의 황금문화》보고서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카자흐스탄 초원의 황금문화와 우리나라 고대 국가와의 교류상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하고자 하는 자리이다. 모두 4개의 주제로 진행되는데, 두 나라의 공동조사 연구 추진 과정과 책자를 소개하는 ▲ ‘공동연구 추진 경위 등 책자 소개’(이명옥,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시작으로, 기원전 사카인들의 황금문화가 실크로드 상에서 고대 삼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역으로의 확산 과정을 알려주는 ▲ ‘사카 황금문화의 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특별전 <칸의 제국 몽골>(2018. 5. 15.~7.17.)을 마치고 공동 개최 기관인 몽골 과학아카데미 역사학고고학연구소, 몽골국립박물관, 복드 한 궁전박물관에 전시용품을 기증하였다. 기증식은 2018년 7월 17일 몽골국립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열렸다. 기증품에는 전시 진열장을 비롯한 전시 보조물, 도록, 영상물 등이 포함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몽골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대한민국 국민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 준 몽골 정부에 대한 감사와 함께 몽골의 전시 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였다. 이에 기증식 참석자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 특별전 <칸의 제국 몽골>이 양국 간 문화 교류와 발전에 큰 성과를 이끌어 낸 점에 큰 감사를 표하고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기증식에는 정재남 주몽골한국대사, 렉델 몽골 과학아카데미 원장, 에르데네 바트 문화예술청장, 세르겔렝 문화예술국장, 촐론 몽골 과학아카데미 역사학고고학연구소장, 수흐바타르 몽골국립박물관장, 멘드사이항 복드 한 궁전박물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우애와 협력의 분위기가 가득한 흥겨운 분위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2018 명량대첩축제가 9월 7∼9일 사흘 동안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해남 우수영과 진도 녹진 등 울돌목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명량대첩 해전재현은 울돌목 바다에서 9월 8일 저녁 5시 15분부터 30분까지 진행된다. 인근 지역 주민들이 조선 수군과 왜군으로 나눠 울돌목 바다 위에서 명량해전 당시와 같은 규모의 해상전투를 재현하는 행사로 올해는 영화 '명량'을 연출했던 특수효과 제작팀이 참여해 수중 폭파 및 침몰 장면 등을 재현, 실제 전투와 같은 박진감 있는 연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 8일에는 출정식 퍼레이드와 명량대첩 해군 퍼레이드, 블랙이글스 공연과 함께 해전재현이 중심 행사로 이어지며 전국에서 모인 강강술래팀이 참여하는 온 겨레 강강술래 경연대회, 울돌목 해상풍물 뱃놀이, 해군의장대 공연,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명량대첩 축하쇼 등이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정점인 해전재현이 늦은 시간에 열리는 만큼 관광객들이 축제장에서 오랫동안 즐기고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밤에는 우수영 명량대첩해전사 기념 전시관 외벽을 활용한 영상공연 미디어파사드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선선한 바람과 높고 맑은 하늘이 가을의 문턱에 섰음을 느끼게 한다.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농촌진흥청(라승용 청장) 농업과학도서관은 북세미나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체험 등 지역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쓴 정문정 작가와 함께 하는 북세미나는 9월 11일 낮 2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내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VR 기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9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농업과학도서관 1층 복도에서 진행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제별 도서 전시회 <노벨문학상 수상자 30인(9월 3일∼21일)> △북에코백 만들기(9월 3일∼ 소진 시) △ 대출 기간이 두 배로 늘어나는 <두 배로 DAY(9월 3일∼7일)>도 진행한다. 행사에 관한 문의는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38-0532)로 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류정상 농업과학도서관장은 “이번 독서의 달 문화 행사를 계기로 책을 가까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이 오는 9월 2일부터 15일, 10월 6일부터 20일(매주 화요일 제외)까지 1일 2회씩 모두 50회 진행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문화콘텐츠 다양화를 목적으로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 탐방이 결합한 특색 있는 행사로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인 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행사다. 올해 ‘경복궁 별빛야행’은 예년과 달리 경복궁이 담고 있는 옛이야기가 더해져 관람객들이 더욱 풍성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5월부터 6월까지 국민의 큰 관심과 사랑 속에 총 17일간 운영되었다. 하반기 행사는 특별히 2부제로 진행되어, 더욱 많은 관람객이 경복궁 별빛야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관람객들은 수문군들의 개문의식을 관람한 후 흥례문으로 입장하여 전문 배우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함께 탐방을 시작한다. ▲ 동궁권역인 비현각에 들르면 왕세자가 신하들과 함께 글 읽는 소리가 낭랑하게 들린다. 이어서 ▲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으로 자리를 옮기면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제23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가 지난 15일,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의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폭염보다 더 뜨거웠던 청춘들의 열정 이날 행사에는 경성대, 경주대, 공주교대, 동덕여대, 동서대, 성균관대, 안동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모두 17개 대학교의 탈춤ㆍ놀이, 농악 동아리에서 54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한 대학생들은 500여명의 관중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농악과 탈춤 실력을 뽐냈다. 이들 학교의 응원단도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폭염보다 더 뜨거운 경연을 펼친 끝에, 대상에 농악부문 고색창연(고창농악전수회연합), 탈출놀이부문에 세로토닌(경주대학교)이 상을 받았다. 대상에는 교육부장관상(농악부문)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탈춤놀이)이 수여된다. 명불허전, 무형문화재 전승 확대의 대표 마당놀이 경연대회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사람의 나이로 따지자면 벌써 대학교 졸업반에 접어들었다. 그 긴 해 동안 많은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끼와 열정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로맨틱’을 상징하는 서양의 발렌타인데이에 견줄 우리 고유의 날이 있을까. 음력 칠월 초이렛날을 기념하는 세시풍속 ‘칠석’이 바로 그 날이다. 칠석은 전설 속의 견우와 직녀가 한해에 한 번 까치와 까마귀가 만든 다리 ‘오작교’를 건너 만나는 꿈같은 사랑의 날이다. (사)문화재형사회적기업협의회와 (주)마인드디자인이 은하수의 우리말인 ‘미리내(MIRINAE)’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의미 있는 고유의 세시풍속을 2012년부터 시작한 ‘칠석데이’를 통해서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로 승화시켰다. 먼저 음원 출시다. 디제이 보울컷(BOWLCUT)이 견우직녀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를 재해석하고 하우스음악 비트에 녹인 곡 ‘낮과 밤(Day and Night)’을 발매했다. 8월 10일 각종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 공개된 후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칠석 뱃지 판매로 500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성공리에 펀딩을 완료했다. ‘운명적인 사랑’을 주제로 한 온라인 칠석 백일장 이벤트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우리 고유의 멋과 문화에 사랑까지 소복하게 올려 기획한 칠석 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강화군(군수 유천호),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 (사)섬 연구소(소장 강제윤)와 공동으로 천연기념물 제304호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민속행사를 17일 낮 11시 30분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 현지에서 연다.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수나무)는 나이는 800년으로 추정되며, 가슴높이 줄기 둘레 9m, 밑동 둘레 9.8m, 키 24m로, 북한 황해도 연안의 은행나무(암나무)와 부부 은행나무 중 수나무였다고 한다. 약 800여 년 전 홍수로 인해 황해도 연안군 호남리에서 뿌리째 떠내려와 볼음도 어민들이 이를 건져다 심은 나무라고 전해지고 있다. 북한의 은행나무도 북한 천연기념물 제165호 ‘연안 은행나무’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남북이 분단되기 전까지는 양측의 주민들이 서로 연락하여 음력 정월 그믐에 맞춰 각각 제를 지내왔으나 분단 이후 중단되었다고 한다.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다채로운 남북 교류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청은 오랜 세월 서로 떨어져 있었던 은행나무 부부의 아픔을 달래고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남과 북의 주민들이 함께 기원해왔던 은행나무 제를 복원하기로 하였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20일부터 24일까지 ‘제7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 출품작을 접수한다. 수원시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전통생활문화를 발굴ㆍ계승하고, 10월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연계해 ‘전통문화도시 수원’의 위상을 빛내기 위한 행사다. 공모 분야는 보자기, 자수, 규방소품(골무ㆍ바늘꽂이 등) 3가지다. 전통 규방공예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예술성ㆍ기술성ㆍ실용성을 갖춘 작품을 응모하면 된다. 지역 제한 없이 전국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1인당 2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작품 크기는 160㎝×180㎝ 이내여야 하며, 다른 공모전에서 입상했던 작품과 이미 상품화된 상품은 출품이 제한된다. 응모를 원하는 이는 수원시 누리집(http://www.suwon.go.kr 재정ㆍ경제▶농업▶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작품과 함께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권선구 온정로 45)에 방문하거나 우편(24일까지 도착)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 1점(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 2점(농촌진흥청장상, 상금 각 150만 원), 우수상 3점(경기도지사상, 각 70만원) 등 수상작 24점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