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5월부터 10월까지 (사)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서영일)와 함께 경기, 경북, 전남, 제주 4개 권역에서 매장유산 발굴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매장유산 발굴현장 활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일반인 과정이 나뉘어 있고, 회당 20~30명씩 회차를 나눠서 3회에서 많게는 20회까지 운영한다. 올해에는 정보통신기술(ICT) 교재를 활용한 문화유산 만들기와 증강현실(AR) 체험 등으로 이루어진 ▲「돌에 새겨진 역사」(경기, 한양문화재연구원), 유물복원 꾸러미(키트)를 통해 발굴조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이해하는 ▲「내 모양을 찾아줘」(경북, 한빛문화재연구원), 실제 고려청자 유물을 활용한 열쇠고리를 제작하고 청자요지 발굴현장을 답사해보는 ▲「몽타주 속 고려청자, 너는 누구?」(전남, 민족문화유산연구원), ▲ 참가자가 발굴유적 체험과 답사 과정을 영상으로 직접 촬영하고 편집해볼 수 있는 「탐라여행 유튜버」(제주, 제주고고학연구소) 등 8개의 다채로운 교육이 진행된다. 발굴현장 활용 교육프로그램의 교육일정과 신청방법 등은 (사)한국문화유산협회(☎042-524-9262)로 문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과 함께 5월 11일(목) 오전 11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전북 정읍, 황토현전적지)에서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최초의 승리 황토현 전승일 ‘5월 11일’, 2019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 동학농민혁명 애국애족 정신 선양, 국민 대화합의 장 마련 정부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2019년에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894, 그날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지난해 5월에 개원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기념식을 연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1894년 동학농민군이 전라감영군을 맞아 최초로 대승을 거둔 정읍 황토현전적(사적) 일원에 조성된 곳으로 약 30만㎡ 부지에 추모관, 전시관, 연수동, 캠핑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 앞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를 애도하고 기리는 추모식을 진행하고 본식에서는 극단 ‘성남93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오는 5월 17일부터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 프로그램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발맞춰 개발된 시각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22년 하반기 4회에 걸쳐 시범 운영하였으며,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부터 정식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는 시각장애인들이 해설사와 함께 문화비축기지 야외공원 및 6개의 탱크 코스를 돌며 철판, 콘크리트, 자연암 등의 건축물을 촉각으로 체험하고, 공원의 자연을 후각으로 느끼고, 탱크의 울림을 청각으로 경험하며 공간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코스로는 ▲ 안내동에서 문화비축기지 건축모형을 활용한 공간설명(촉각) ▲ T0 문화마당 마감재의 과거와 현재(촉각) ▲ T5 이야기관 송판 노출 매쓰디자인 기법(촉각) ▲ T4 복합문화공간의 울림(청각), 탱크 철판 두께, 소화액관 등 체험(촉각) ▲ T2 야외무대의 자연암, 거푸집 흔적 체험(촉각), 산국향(후각) 등 ▲ T1 파빌리온의 빛과 어둠, 기울어진 수직벽 체험(시각,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북 완주군에 따르면 13년 만에 새롭게 시작하는 완주 대둔산 축제는 '내 삶에 추억을 선물하세요'라는 구호로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모든 세대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잔치로 열린다.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으로 일컬어지며 웅장한 산세에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려 절경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하늘로 오르는 듯 수직에 가까운 삼선계단이 SNS에서 큰 인기를 끌며 더욱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이번 완주 대둔산 축제는 대둔산 추억 만끽 산행(등산 비경쟁대회) 대둔산 추억의 음악다방, LED 추억의 복고 고고장, 추억의 명랑운동회-황금메달을 잡아라, 대둔산 황금 보물찾기 등 다양한 추억 만들기 콘텐츠로 구성해 축제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완주 대둔산 축제는 새롭게 시작하는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대한민국 3대 산악인인 엄홍길(16좌 등반) 대장과 한왕용(14좌 등반) 대장이 참여한다. 엄홍길 대장은 등산과 불굴의 도전정신을 주제로 한 북토크콘서트(6. 3. 토요일 저녁 5시), 한왕용 대장은 자연환경 값어치를 중시하는 산악문화를 만드는 LNT 캠페인(6. 4. 일요일 아침 10시)을 맡아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코스모스ㆍ메밀꽃과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봄ㆍ가을 축제장인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 꽃양귀비가 이상기후로 인해 일찍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붉은 자태를 한창 드러내고 있다. 하동군은 해 질 녘 석양의 노을을 옮겨 놓은 듯 1억 송이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 들판을 수놓는 오는 19일∼29일 11일 동안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 제9회 꽃양귀비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년에 견줘 1주일가량 일찍 꽃 피기 시작돼 유료화 구간 행사장은 오는 13일부터 사전 개방한다. 입장료는 1인 1천 원이다. 경관 보전 직접지불제에 따라 가을철 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23년 민간주도형 축제로 완전히 바뀌어 하동북천코스모스ㆍ메밀꽃영농조합법인이 주최ㆍ주관한다. '꽃길 따라 향기따라 꽃천지 속으로'를 구호로 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꽃 단지를 비롯해 악기연주ㆍ축하공연 등의 무대행사, 전국관광객 장기ㆍ노래자랑, 팔씨름왕 선발대회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직전 들판을 붉게 수놓은 축제의 주인공 꽃양귀비 말고도 축제장 곳곳에는 유채꽃, 하얀ㆍ분홍빛 안개초, 수레국화, 유럽·아메리카 양귀비, 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25일 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 등 관종별 도서관 직원의 전문교육 강화를 위해 공공도서관협의회 등 도서관 전문단체 5개 기관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국립중앙도서관 김일환 관장직무대리, 공공도서관협의회 오지은 회장,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정동진 사무총장, 한국작은도서관협회 정기원 이사장,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 이갑훈 회장,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최재이 회장이 참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서관 전문단체와 협력하여 관종별 교육 요구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하고, 관종별 도서관 직원의 역량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3월, 관종별 전문단체 5개 기관이 참여하는「사서교육훈련 발전협의체」를 조직하고, 각 전문단체의 대표와 교육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협의체 구성 취지와 관종별 협력교육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인재개발과 김석일 과장은 “협의체를 통해 도서관 사서들에게 필요한 미래 역량이 무엇인지, 관종별로 어떤 교육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최근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새 제품 ‘스트레스케어 쉼(이하 쉼)’이 출시 6주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초에 1병 이상 팔린 셈으로, 이는 2019년 선보인 ‘장케어 프로젝트 엠프로(MPRO)3’보다 빠른 기록이라고 한다. 특이한 것은 이 제품의 이름을 토박이말 <쉼>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요즘 새로 출시되는 상품을 보면 이름을 거의 영어로 짓고 있는데 그것은 영어로 이름을 지어야만 제대로 된 마케팅이라고 생각하는 풍조인 듯하다. 그런데도 그에 역주행하듯 토박이말로 이름을 지은 것은 칭찬해야만 할 텐데 뜻밖에도 그 상품이 성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많은 깨우침을 주고 있다. 한국 전자산업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보면 한쪽은 상호를 토박이말은 아니지만 우리말을 고수하고 있고, 한쪽은 영문자를 쓰고 있다. 그런 양상을 보더라도 마케팅에 우리말을 쓰는 것이 해가 되는 것은 아님은 분명하다. 그런 점에서 hy가 <쉼>이란 이름을 상표에 붙인 것은 큰 결단으로 칭찬해 마지않으며, 그 결단이 성공으로 이끈 요소 가운데 하나인 듯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우리문화신문=오종실 사진작가] 5월 7일에 찍은 춘천 구성폭포. 비가 온 뒤라 수량이 많아 폭포가 웅장하다. Sony 7R3, 24mm, f22, 0.3sec, iso100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을 부분 해체해 보존처리하기로 하고, 5월 10일 낮 1시 10분 보존처리의 시작을 알리는 해체공사 보고식과 고불식을 연다. * 구례 화엄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로 2009년 12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주요 문화재로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구례 화엄사 각황전, 구례 화엄사 동 오층석탑 등이 있으며, 부속 암자로는 구층암, 금정암, 지장암이 있다.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은 전체 높이 6.14m로 국내 석등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석등은 부처의 광명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광명등(光明燈)이라고도 하는데, 대개 절의 대웅전이나 탑과 같은 중요한 건축물 앞에 배치된다.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3단의 받침돌을 두고, 위로는 옥개석(屋蓋石, 지붕돌)을 올린 뒤 꼭대기에는 상륜부(相輪部, 머리장식)로 장식하였다. * 국가지정문화재 중 석등 25개(각황전 앞 석등 제외)의 전체 평균 높이는 3.07m임 각황전 앞 석등은 그간 시행한 정기조사(‘12년, ‘15년, ‘18년), 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9일 서울 중구 환구단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지원단(서포터즈) 발대식을 시작으로 2023년「문화유산 방문 운동」(이하 방문 운동)을 시작한다. 2020년 시작한 방문 운동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류의 원형인 한국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날아 안팎에 알리는 사업이다. 세계유산과 인류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76개 거점의 문화유산을 10개 주제의 방문길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을 시작한 첫해인 만큼 ‘문화유산관광’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들 방문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면ㆍ비대면 행사와 콘텐츠를 선보이고, 나라 안팎 사람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누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문화유산관광의 시작은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으로 먼저, 올해부터는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을 전면 개편하였다. 실제 여권과 유사하게 만들어져 각 문화유산 거점마다 도장(스탬프)을 찍으며 방문 재미를 더하는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이 이제는 문화유산 현장 외에도 온라인과 코레일여행센터 등 지역별 거점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되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