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성인대상 교육 프로그램 ‘인문학 강좌-근대미술 이야기’를 8월 21일(화)부터 11월 6일(화)까지 매주 화요일(14:00~16:00) 국립경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운영한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한국 근대미술의 계승과 변화를 시대적 맥락 속에서 살펴보고자 각 분야 미술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모두 10회의 강좌를 운영한다. 근대미술 강좌 첫 시간에는 근대기를 맞은 한국 전통화단의 변모에 대한 강의로 시작한다. 이후 한국 회화를 서양화와 동양화로 나누어 3회에 걸쳐 다루고 조각, 서예, 공예, 사진, 건축 등 각 분야의 수업이 이어진다. 마지막 시간 주제인 ‘해방기 경주예술학교의 8년’은 최초의 예술전문학교인 경주예술학교의 설립 계획부터 폐교에 이르는 8년간의 행적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어 경주의 근대미술에 대해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인문학 강좌 - 근대미술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이 한 여름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인문학적 소양뿐만 아니라 예술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오는 20일부터 4일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세계목조건축대회’(World Conference on Timber Engineering : 이하 WCTE 2018)는 목재와 목구조분야 과학자와 건축 전문가들의 학술발표와 정보의 교환을 위해 2년마다 개최되는 목조건축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이다. 올해는 60여 개 나라에서 약 700명이 참가하며, 세계적인 학자와 건축 설계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강연과 더불어 8개의 주제별로 518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된다. ‘목조문화 황금시대의 부활!(Again, Golden Era of Timber)’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건축혁명(Construction Revolution)’, ‘대형 지진 피해도시를 목구조로 재생하다’, ‘대형목조건축(Mass Timber Construction)’, ‘콘크리트에서 목재로(From Concrete to Wood)’ 등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마련된다. 먼저 대회 첫날인 20일에는 영국의 와 시슬턴 건축사(Waugh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최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연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제73돌 광복절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70돌로 국가 상징인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되새기기 위해 '무궁화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 먼저, 다문화합창단에서 선보인 축하공연에서는 국경을 뛰어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무궁화를 통해 화합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무궁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의미로 재해석한 이상봉 디자이너의 의상 또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산림청장과 역사 강사 최태성, 권해연 무궁화 박사가 함께한 토크콘서트는 재밌고 알찬 내용으로 시민들이 무궁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전국에서 선발된 1,200여점의 무궁화 분화들이 광화문 광장을 수놓아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며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기도 했다. 축제의 마지막날인 광복절에는 시민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한지 무궁화 5천 송이로 한반도 지도를 완성하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모처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은 오는 18일(토) 정오부터 관람객이 직접 서예 체험을 하며 박물관 소장 궁중서화에 대해 알아보는 「고궁박물관 명필 선발전」 행사를 한다. 행사는 당일 정오에 국립고궁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박물관 지하 1층 궁중서화실에서 ‘선조 어필 병풍’ 등 왕실의 서화 작품을 감상한 후, 박물관 로비 행사장에서 나눠주는 족자에 개성 있는 필체로 좌우명, 가훈, 명언 등 원하는 글귀를 붓글씨로 적으면 된다. 행사 참여자 중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명필 선발 공모전’도 진행한다. 붓글씨로 완성한 족자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되며,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명필 10명을 뽑아 고급 붓펜을 드리며,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분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은 ‘선조 어필 병풍’ 등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서화 작품들을 더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국립고궁박물관 지하 1층 궁중서화실에서는 임금 글씨인 어필, 임금 초상인 어진 등 조선 시대 임금과 종친, 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은 오는 9월 1일(토)과 9월 29일(토)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송편모양 비누 만들기, 모스액자 만들기 등 공예를 주제로 한 문화체험을 연다. 우선 9월 1일(토)은 천연 재료를 이용한 나만의 ‘송편모양 비누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며, 9월 29일(토)에는 습도 조절과 미세먼지 퇴치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모스액자 만들기’ 체험이 실시된다. 두 행사 모두 두암관 2층 교육실에서 낮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선착순 30명)을 통하여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http://jinju.museum.go.kr)과 SNS를 참조하거나 기획운영과(☎ 055-740-0620)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오는 23일(목) 아침 10시, ‘사적 제8호 경주 사천왕사터 보존정비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경주 드림센터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사천왕사는 679년(문무왕 19) 경주 낭산 신유림(狼山 神遊林)에 세운 남북국시대 신라의 대표적인 호국절이다. 낭산 신유림은 신라를 공격하는 중국 당나라의 해군을 막기 위해 승려 명랑이 밀교 의식을 행한 곳이기에 사천왕사는 신라 호국불교의 성격과 신라인들의 불교관ㆍ우주관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사천왕사터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가람배치를 비롯해 중요 건물의 규모와 구조 등을 새롭게 확인하였으며, 이와 함께 4,000점 이상의 다양한 유물을 발굴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사천왕사터에서 나온 사천왕사 녹유신장상(四天王寺 綠釉神將像, 녹유신장벽전 綠釉神將壁塼)을 복원하여 올해 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전시를 열기도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천왕사터 발굴에 대한 종합적 성과를 되짚어 보고, 절터의 보존정비와 활용 그리고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등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학술대회는 7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되었
[우리문화신문=로그앤젤레스 양인선ㆍ이지영 기자] 오늘 광복절 낮 11시(현지시각),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는 ‘대한민국 광복 73돌 기념, 광복절 경축 기념식’이 열렸다. 로스앤젤레스한인회가 주최한 이날 광복절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로라전 한인회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남가주한인목사회 샘신 회장의 ‘조국과 동포를 위한 기도’ 등에 이어 문재인대통령의 경축사를 주LA총영사관 김완중 총영사가 대독했다. “구한말 의병운동으로부터 시작한 우리의 독립운동은 3.1운동을 거치며 국민주권을 찾는 치열한 항전이 되었다. 그동안 선열들은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중심으로 우리의 나라를 우리의 힘으로 건설하자는 불굴의 투쟁을 벌였다. 우리 국민들의 독립투쟁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치열했으며 선열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함께 싸워 이겨낸 결과였다.”는 대목에서 참석자들은 숙연한 모습으로 대통령 경축사를 경청했다. 이날 광복절 기념식이 열리기 1시간 전인 10시에는 한인회관에서 먼저 ‘광복 73주년기념 LA한인회관 현기식(국기게양식)’을 거행했으며 장소를 옮겨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가진 것이다. 200여명의 교포들이 참석한 이날 광복절 기념식에는 특별순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사할린주한인회(회장 박순옥)가 주최하는 2018 사할린 광복절 행사에 참여해 북한, 사할린 예술단과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8월 18일(토) 낮 11시, 러시아 사할린 소재 러시아는 나의 역사박물관 근처 광장에서 열리는 2018 사할린 광복절 행사에 참여해 북측의 삼지연ㆍ모란봉 악단 소속 예술가들로 구성된 통일예술단과 사할린의 에트노스예술학교 학생 등과 함께 합동 공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역사적 아픔을 가진 사할린과 한민족! 올해 사할린동포 강제징용 80돌과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기려 해마다 러시아 사할린주정부는 같은 역사적 아픔을 가지고 거주하는 한민족을 위로하고 일본으로부터 남사할린과 쿠릴열도의 해방을 기념하기 위해 사할린주한인회가 주최하는 광복절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할린동포의 강제징용 80돌을 기리고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축하하기 위해 사할린주한인회는 한국의 대표 예술단으로 국립국악원을 비롯해 북측의 통일예술단과 사할린의 에트노스예술학교 등 각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 꾸미는 합동 공연으로 마련했다. 국립국악원과 북측 정부 역시 사할린주정부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소장 조성래)는 동궐도로 보는 창경궁이란 주제로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 해설 행사를 오는 9월과 10월 매주 금요일 낮 2시 30분에 운영한다. 창경궁은 고종 재위 당시인 1860년대까지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며 2,000여 칸이 넘는 건물이 있었으나, 1908년부터 일제에 의해 많은 건물이 소실되며 옛 모습을 잃어갔다. 현재는 일부 복원 등을 통해 명정전 등 450여 칸(‘대온실’과 ‘과학의 문’은 별도) 가량이 남아있다. 창경궁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관람 행사는 현재 창경궁 내 빈터로 남아있는 관원들의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闕內各司) 지역의 군무를 담당하는 도총부(都摠府), 궁궐의 말과 가마 등 탈것들을 관리하는 내사복시(內司僕寺)와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지역, 정조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헌경왕후)를 위해 지었다는 자경전, 효종 때 공주와 사위들을 위해 지어진 건물 등에 대하여 동궐도를 보며 전문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현재 창경궁에 남아있는 주요 전각인 명정전, 환경전, 경춘전, 통명전, 양화당과 일제강점기에 변형된 춘당지 일대 지역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경복궁관리소(소장 우경준)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2~4시) 경복궁 집옥재(集玉齋)에서 <파란만장 조선의 세자빈>이란 주제로 하반기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를 한다. 조선 시대 세자는 구중궁궐 왕실의 핵심 구성원이자 차기 왕위에 오를 인물이라는 점에서 임금 다음으로 지엄한 존재였다. 이들 중에는 정상적인 보위 과정을 통해 제위에 오른 일도 있었지만, 세자에서 퇴위되거나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안고 죽음을 맞이하는 일도 적지 않았다. 이런 경우 세자의 배필인 세자빈 또한 왕실의 정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사라졌다. 이번 강좌에서는 왕비가 되지 못한 4명의 세자빈을 통해 그들의 질곡 어린 삶과 조선 시대 정치사의 이면을 살펴볼 예정이다.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는 모두 5개의 강좌로 진행된다. 먼저 개론강좌인 ▲ 조선 왕실의 세자빈으로 산다는 것(신병주 건국대학교, 9.5.)을 시작으로, 학식과 정치적 감각을 두루 갖춘 15세기 지식 여성의 대표주자 ▲ 지식과 권력을 쥔 모후, 소혜왕후 한씨(이숙인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9.12.), 시아버지인 인조의 왕권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