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에서는 지난 26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우봉들소리' 공연이 지석강변의 넓은 농경지를 배경으로 형성된 화순군 춘양면 우봉마을 들녘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은 김경호 화순군 부군수, 강순팔 화순군 의회 의장, 마을 주민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우봉들소리 공연은 주민들이 직접 논으로 들어가 풀을 메는 등 들소리를 부르며 직접 농사를 짓는 장면과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는 논고사를 재현했으며 풍년농사를 비손했다. 이날 공연은 네 마당인 초벌메기 더덜기 타령, 한벌메기 세월이 타령, 두벌메기 난초타령, 만들리 양산도 타령으로 이루어졌다. 우봉들소리는 2013년 8월 5일 전라남도 무형 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됐으며 마을 앞 넓은 벌판을 배경으로 주민들이 직접 농사를 지으며 부르는 노동요이다. 특히 우봉마을 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준비하는 등 들소리를 마을잔치로 승화해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우봉들소리가 공식적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그동안 마을 주민들이 들소리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 활동한 다양한 사진들을 함께 전시해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광복 73주년을 기려 8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광복절 기념 특별해설을 진행한다. 특별해설에서는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관련 유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조선어 말살 정책에 맞서 한글을 보존하고자 했던 주시경 선생과 조선어 학회의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또 국채보상운동의 중심역할을 했던 ‘대한매일신보’, 일제강점기 한글 전파의 1등 공신이었던 ‘딱지본 소설’, 한글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학술지 《한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최초의 국정국어교과서 《바둑이와 철수》 등의 유물에 대한 해설을 진행한다. 해설은 매일 낮 1시와 3시에 운영되며 국립한글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 앞에서 온가족이 함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해설이 끝난 후에는 박물관 유물과 관련한 작은 기념품도 제공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시민들의 인문학 소양을 향상시키고 신라의 전반적인 문화에 관한 내용을 알리는 강좌를 운영한다. 금주에는 신라학 강좌만 운영한다. 신라학 강좌는 신라의 역사, 문화재, 철학 등 다양한 연구 분야의 최신성과를 강의로 배울 수 있다. 이번 강좌는 오는 8월 2일(목) 낮 2시부터 4시까지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의성 금성산 고분군의 목관(곽) 구조에 관한 검토”라는 제목으로 성림문화재연구원 김동숙 연구실장이 강연한다. 강좌에선 의성 금성산 고분에서 발굴ㆍ조사된 꺾쇠와 관못을 통해 목관(곽)의 구조를 추정해 보고 매장프로세스의 변천과정과 내용을 복원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인문학 강좌는 8월 21일부터 “박물관이 들려주는 근대미술 이야기”라는 주제로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할 수 있고,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백두대간 주요 권역에서 중ㆍ고등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제18회 청소년 백두대간 산림생태 탐방'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등산ㆍ트레킹지원센터, 한국산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에게 우리 산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생태 탐방은 설악산에서 지리산까지 백두대간 684km 구간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25명씩 10개 팀이 각 코스를 탐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백두대간 산림생태계 특성과 식물상을 관찰하고, 주변 산림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번 탐방에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한국산악회 소속 전문산악인 60여 명이 지도강사로 동행한다. 김종승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국토의 중심이자 생태 보고인 백두대간을 탐방하며 국토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생태탐방이 국토사랑 마음과 호연지기를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25~27일 사흘 동안 수원시 과수공원(권선구 호매실동)에서 어린이, 청소년 등 160명이 참여하는 ‘복숭아 과수공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숭아에 대해 ▲과실 특성, 적정 재배 조건 등을 알아보는 기본 교육 ▲과실의 맛ㆍ향ㆍ색ㆍ모양ㆍ느낌 등을 살펴보는 오감 체험 ▲과실 수확 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수원시 과수 공원에는 복숭아 외에도 사과, 배, 자두, 체리 등 다양한 과수가 있으며 가을까지 과수를 활용한 체험이 가능하다. 오는 9월에는 사과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신청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www.suwon.go.kr) 재정경재>농업>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수원축제가 8월 3~5일 송죽동 만석공원 일원에서 ‘팔천만 송이 무궁화 꽃이 수원에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열린다. 수원시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하는 축제는 3일 저녁 5시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개막식 앞뒤에 평양권설경예술단, 국악인 송소희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축제 내내 무궁화와 친숙해지고,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ㆍ문화ㆍ시민참여ㆍ교육 행사가 열린다. 또 축제 기간 만석공원에는 수원시 무궁화양묘장에서 관리하는 무궁화 분재(盆栽)ㆍ분화(盆花) 3,500여 점이 전시된다. 공원에 있는 무궁화 나무 800주도 감상할 수 있다. 무궁화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와 ‘모아나’(3일 밤 8시 30분), ‘슈퍼배드 3’(4일 밤 9시) 등 어린이를 위한 영화도 상영한다. 4일 밤 8시에는 뮤지컬갈라쇼가 열리고, 마술쇼ㆍ밴드 등 거리 공연(버스킹)은 행사장 곳곳에서 수시로 펼쳐진다. 시민 참여 행사는 지난해 무궁화 축제에서 나눠준 무궁화 분화를 1년 간 가장 잘 키운 시민에게 상을 주는 ‘무궁화 분화 콘테스트’, 한지 무궁화·무궁화 티셔츠ㆍ꽃팔지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제7회 나라꽃 무궁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 차 산업계에 디자인 바람이 불고 있다. ‘먹방’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최근 대중문화 경향을 통해 알 수 있듯 시각적 표현이 중요한 시대다. 차 산업계 역시 전통을 계승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디자인 개발에 분주하다. 사람들이 차에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하는 디자인 경향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이를 확인하고 싶다면 2018명원세계차박람회를 주목하면 된다. 명원문화재단은 2월 제1회 대한민국 차 패키지 디자인대회를 열었다. 첫 디자인대회와 전시를 열며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은 “차 패키지 디자인은 우리 차 제품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드러내면서 차(茶) 생산지의 천연적 환경과 전통, 다양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국내와 세계 소비자에게 한국의 차를 어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67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1, 2차 심사를 거쳐 모두 27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대상으로 뽑힌 ‘해윰(김혜원, 석별해, 송보민)’은 밤하늘을 수놓는 별빛에 착안한 디자인에 날렵한 상자 형태와 작은 주머니(파우치) 형식의 열고 닫는 구조로 현대적이고 우아한 느낌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은 오는 28일 토요일 낮 12시부터 박물관 소장 항아리를 관람객이 직접 찾아보고, 항아리에 담긴 향초도 증정하는 「조선왕실이 담긴 4개의 항아리」 행사를 연다. 「조선왕실이 담긴 4개의 항아리」 행사는 28일 정오에 국립고궁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230명과 국립고궁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문하는 20명 등 모두 250명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현장에서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28일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박물관으로 연결되는 통로인 5번 출구에서 나눠주는 홍보물을 받고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입장한다. 홍보물 속에는 박물관에 있는 4개의 항아리가 반쪽만 사진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관람객들은 박물관을 돌며 지정된 항아리를 찾은 다음 홍보물 속 반쪽을 그림으로 완성하여 직원에게 내면 된다. 온라인 행사는 28일 정오에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2018년 상반기 특별전 ‘조선왕실 아기씨의 탄생’과 연계하여 기획한 것으로, 참여자들은 과제를 수행하며 ‘세종 태항아리’, ‘청화 백자 용무늬 항아리’ 등 박물관에서 전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네이버(대표 한성숙) 온라인 창작 콘텐츠 플랫폼인 그라폴리오와 함께 작곡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국악기를 사용한 대중적인 작품을 발굴하여 현재 국악과 대중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극복하고 우리 소리를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음악의 속도, 장르, 무드에 제한 없이 국악기를 사용한 좋은 음악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방법은 작곡한 음원을 네이버 그라폴리오 콜라보레이션 꼭지에 업로드 하면 된다. 응모작 접수는 7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모두 7주 동안이며 응모작 투표는 9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당선작 발표는 9월 20일이다. 그라폴리오 사용자 투표와 내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당선된 10개 작품에게는 200만원의 작품료와 국립국악원 생활음악 시리즈 앨범에 음원 수록 기회를 제공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기정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 악기의 매력적인 음색을 활용해서 세련되고 멋진 음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의 많은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018년 7월 ‘문화가 있는 날’(7. 25.)과 해당 주간에는 전국에서 총 2,310개(7. 18. 기준)의 문화행사가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바다로, 산으로 떠나는 휴가객들을 위해 청년예술가들의 공연인 ‘청춘마이크 플러스’가 7월부터 펼쳐진다. 화려한 타악 공연과 감미로운 재즈 선율, 대중적인 클래식 연주가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과 소통하는 ‘엔에스 재즈 밴드(NS Jazz band)’, ‘아리온앙상블’, ‘알피즈(RP’s)’[7. 29.(일) 18:00]의 공연이 전남 강진청자축제 현장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 고성군 천진해수욕장에서는 넓게 펼쳐진 바다와 함께 즐기는 ’엔피 유니온(NP Union)’의 힙합 관악대(브라스밴드) 공연, ‘전통타악그룹 굿’의 신명나는 국악 타악, ‘삑삑이’의 마임연극[7. 29.(일) 11:00]이 휴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강렬한 햇볕을 피해 늦은 저녁에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