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나라 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농업기술박람회가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업과학기술의 성과를 알리고, 유망산업으로 재조명 받는 농업의 가치와 전망을 공유하기 위한 ‘2018 농업기술박람회’를 연다. 농업기술박람회는 올해 2회째이며, 농촌진흥청과 경상남도의 공동 주최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경상남도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협중앙회, 각 도 농업기술원, 농식품기업 등 20여 개의 기관과 1,000여 명의 연구자들이 한 데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 기술 종합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그간의 성과와 전망을 볼 수 있는 전시와 최신 농업 기술을 공유하는 전문가 컨퍼런스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관과 토크콘서트, ‘도전! 농업 골든벨’ 등 국민 누구나 농업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짜여졌다. 전시는 우리 종자, 반려동물과 치유농업, 첨단생명공학, 건강기능 식품관 등 총 14개 주제로 관련 기관들의 최신 농업 기술을 선보인다. 스마트농업관ㆍ우리종자관은 첨단 농업 기술을, 농촌자원체험관에서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전국 곳곳에서 국민 누구나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보고(觀, see), 느끼고(感, feel), 즐길(樂, enjoy) 수 있는 「생생문화재」, 「향교ㆍ서원 문화재」,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과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문화재 야행(夜行)」에 대한 2019년도 사업 공모를 오는 7월 31일까지 시행한다. 각 지역에 소재한 문화재에 체험ㆍ관람ㆍ교육ㆍ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한 「생생문화재」, 「향교ㆍ서원 문화재」,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과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재 야행」 사업은 모든 국민이 문화유산으로 기쁨을 나누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2008년 「생생문화재」 4개소로 시작한 이후 올해는 전국 280개소 운영으로 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270여만 명이 행사에 참여하는 등 많은 국민의 사랑과 호응을 받고 있다. 2019년도에 시행할 사업선정을 위한 이번 공모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소재 문화재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모랭이 블루베리 축제'가 오는 30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 금강모치마을에서 열린다. 블루베리는 건강식과 눈의 피로 완화와 노인성 백내장 등 황산화 효과가 좋으며 뉴욕타임스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이기도 하다. 영동군에서는 238 농가가 71ha에서 연간 434t의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곳 금강모치마을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는 청정지역의 따뜻한 햇볕과 바람을 받고 친환경 재배로 농가의 정성이 가득 들어가 유난히도 새콤달콤한 맛과 은은한 향으로 이름나 있다. 금강모치마을은 이러한 마을의 자랑거리이자 특산품인 블루베리를 활용해 매년 6, 7월 수확 철에 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영동금강모치 문화마을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농촌문화체험, 음식문화체험, 여가문화체험 등 이색적이고 유쾌한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도시민이 농촌을 이해하고 주민과 함께 어우러져 손님이 아닌 가족으로 '정'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개장시간은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이다. 싱그럽고 고즈넉한 농촌마을에서 제철의 블루베리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농촌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어제 6월 22일 저녁 8시 서울 중구 청구역 근처의 “가례헌“ 공연장에서는 창립 43년을 맞는 <서울성암 와이즈맨(회장 유승호)> 모임이 있었다. 지난 2015년 서울 YMCA 2층 대강당에서 열렸던 ‘제40주년 서울성암 와이즈멘 클럽 촤타 기념식’에서 당시 서한범 회장은 ”70년대는 주로 불우청소년들이 생활하는 시설을 방문하여 봉사를 해왔고 80년대 초부터는 YMCA 청소년 야학을 열어 중학교 교육도 받지 못한 성인들과 청소년들에게 중·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그 이후에 컴퓨터 전산교육도 해왔습니다. 그런가 하면 2000년도 이후에는 함께 몽골근로자들의 자녀를 수용하여 가르치는 몽골 외국인학교를 후원해 오고 있으며 YMCA가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쉼터의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성암을 소개했었다. 어제 열린 모임은 유승호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특별한 기념식 대신 ‘한국서도소리연구보존회(회장 박정욱)“ 중심의 국악공연 마당이 펼쳐졌다. 청중들의 활발한 추임새 속에 민요 한마당과 판소리 공연, 해금 독주, 설장구춤, 대고춤 등이 이어졌다. 그러나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고 이은관 명인의 제자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전라남도의 서부지역을 흐르는 영산강유역은 우리 고대 역사 속에서 독특한 위상과 문화를 이룬 곳이다. 대형옹관묘로 만들어진 무덤의 특이한 모습이 이 지역 고대문화를 상징하고 있다. 삼국시대에 이 지역은 백제의 영역이었다고 알려져 왔지만 고고학적 자료에 의하면 이 지역이 백제 영역화 된 것은 비교적 늦은 시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백제와의 관계 뿐 아니라 고대 일본과의 관계도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 특유의 고분인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과 유사한 장고형고분(長鼓形古墳)이 영산강유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큐슈(九州)와 긴키(近畿)지방을 비롯한 일본지역에서도 영산강유역에서 만들어진 문물들이 발견되고 있다. 고대시대에 영산강유역은 어떤 곳이었을까? 그 동안 많은 국내 학자들이 고대역사 속 영산강유역과 일본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해 왔다. 양쪽지역에서 발견되는 출토품과 유적 연관성의 배경에 대한 문제이다. 두 지역 간 교역의 결과로 보거나 전쟁의 결과로 보는 견해도 있고, 백제와 일본 야마토(大和)정권 사이의 교류ㆍ협력과정에서 나타난 중간지대의 현상으로 보기도 한다. 이번에 고대 한ㆍ일 관계사의 논쟁점 가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올 여름 한성백제박물관이 첼로 독주회부터 피아노 콘서트, 합창까지 다양한 무료 음악회가 열리는 시원한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음악선율이 흐르는 시원한 박물관으로 예술 바캉스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사계절마다 펼쳐지는 무료음악행사인 ‘한성백제박물관 사계콘서트 – 여름’을 6월23일(토)~8월25일(토) 두 달 간 개최한다. 모든 공연은 300석 규모의 한성백제홀에서 열리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선착순 입장) 이번 사계콘서트 ‘여름’에는 ▴베아오페라예술원 ▴클래식 뮤직 페어라인 ▴글로벌 아티스트 소사이어티 3개 단체가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총 5회 공연이 열린다. ‘사계콘서트 – 여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http://baekjemuseum.seoul.go.kr)를 참조하거나 교육홍보과(☎02-2152-5833)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 안내> ❍ 일 자 : 2018년 6월 23일(토) ~ 8월 25일(토) ❍ 장 소 :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 ❍ 공연단체 : 베아오페라예술원, 클래식 뮤직 페어라인, 글로벌 아티스트 소사이어티 ❍ 공연내용 : 합창, 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7월 16일(월)부터 7월 27일(금)까지 ‘제7회 국립국악원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국립국악원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은 전통 예술을 바탕으로 창작한 국악동요의 대중화와 아이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매년 참가 부문 확대와 방송과의 연계를 통해 대회 규모를 키워 대중적인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나이, 성별, 인원수, 국적 등 참가 제한을 없애 참여자의 폭을 넓혔다. 남녀노소, 외국인 등 모두가 참여 가능하고, 곡목은 기존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제 및 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국악 동요 중에서 선정하면 된다. 영예의 대상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주며, 최우수상 1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국립국악원장상, 우수상 1팀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국립국악원장상, 장려상 8팀과 인기상 1팀에게는 상금 30만 원과 국립국악원장상을 주는 등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게 수상의 기쁨이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예선은 1차 동영상 심사를 거쳐, 8월 8일(수) 우면당에서 실연 심사로 진행하고 당일 현장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방 공개행사와 ‘공방 이야기’ 프로그램이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인천광역시 남구)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전통공예 장인들의 작업공간인 공방을 단순히 관람하는 공간적 개념을 벗어나 보유자와 관람객들이 서로 소통과 교감을 나누면서 무형유산에 대한 거리를 좁히고 우리 전통공예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무형문화재 공방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이번 행사는 그 첫 번째 결과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弓矢匠) 박호준 보유자 공방에서 진행한다. * 궁시장(弓矢匠):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능 또는 제작자, 활을 만드는 사람을 궁장(弓匠), 화살을 만드는 사람을 시장(矢匠)이라 부름 행사의 주제는 ‘장인(匠人)의 공방(工房) 집들이’로, 그동안 접근하기 어렵고 장인들만의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공방을 누구나 쉽게 찾고 무형문화재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행사이다. 관람객들은 궁시장의 공방을 구경하며 궁시(弓矢)에 대한 시간과 공간 이야기 등 다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에서는 6월 20일(수) 낮 2시 경북 영덕군 영덕군민회관에서 <영덕지역 무안박씨 가학전통과 학문정신>이라는 주제로 경북선비아카데미 영덕포럼을 한다. 이 포럼은 경상북도에서 주최하고 영덕문화원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2014년부터 이어져 온 ‘경북선비아카데미 포럼’의 하나로 진행된다. 경북 23개 시군의 특화된 ‘선비정신’ 재발견 지난 4년 동안 경북선비아카데미 포럼은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주로 열렸다. 하지만 올해부터는‘경북 선비정신의 지역적 전개’라는 제목 아래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그 지역의 특화된 선비정신을 발굴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경북 23개 시군에서 전통적으로 특화되어온 선비정신을 발굴함으로써 각 지역 전통문화의 원천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지역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국 선비정신의 폭과 깊이도 신장해나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하는 ‘경북선비아카데미 포럼’은 영덕지역 무안박씨 문중을 비롯해 영덕 및 인근 주민들 250여명 정도가 참여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먼저 한국국학진흥원 이용두 원장의 개회사와 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오는 27일 낮 1시부터 28일 저녁 6시까지 이틀 동안 경주 현대호텔에서 ‘월성 고환경 복원 연구’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한다. 고환경 연구는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과거의 동ㆍ식물자료와 지형ㆍ지질 분석 자료를 토대로 당시 사람들의 생활환경을 살펴보는 것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월성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각종 동물 뼈, 식물과 과일 등의 씨앗 그리고 지형 분석 등을 통해 당시 신라인들의 생활환경을 밝히고자, ‘고환경 연구팀’을 구성하여 현재까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진행 중인 경주 월성 발굴 조사 성과와 국내외 고환경 연구의 접점을 찾기 위해 마련되었다. 우리나라와 중국·일본의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고환경 연구 사례·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27일 1부 행사에서는 나라안와 나라밖(중국‧일본)의 고환경 연구 사례와 연구방향을 주제로 ▲ 고고학 속의 환경연구(신숙정, 한강문화재연구원), ▲ 일본 환경고고학의 진전과 전망(츠지 세이치로/일본 동경대학), ▲ 중국 고환경 연구 현황과 사례(모도원/중국 베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