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은식)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거둔 고대 유리 용기 조각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를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상남도 함안군에 있는 아라가야 지배계층의 무덤군(사적) 함안군(군수 조근제)과 경남연구원(원장 송부용)이 지난 2021년 발굴조사한 75호분에서는 5세기 무렵 제작된 중국제 연꽃잎무늬 청자그릇 1점이 출토되었다. 그리고 그 주변에서는 일반적으로 ‘로만글라스’라 칭하는 둥글게 말린 장식이 달린 감청색 유리 조각이 아라가야 권역에서는 처음 수습되었다. 이와 비슷한 형태의 유리 조각은 경주 금관총, 사천왕사지 등 신라권역과 김해 대성동 고분군 91호분, 합천 백암리사지 등 가야권역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있으므로 아라가야가 주변국과 활발하게 교류하였음을 보여준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는 유리의 생산지 확인을 통해 유입 경로를 파악하고자 함안 말이산 고분군 출토 유리 조각 2점과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경주 사천왕사터에서 출토된 유리 조각 각 1점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4점의 유리 조각은 칼슘(라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속할 수 있는 문화유산 보호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2023년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학교(동아리)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 학교(동아리) 23곳을 뽑았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청소년문화재지킴이’는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는 과정에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올바르게 이해하는 참여형 청소년 특화 활동으로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는 학교(동아리) 단위로 지도교사와 학생이 주도적으로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참여하도록 해마다 공모를 통해 뽑고 있다. 심사 결과 ▲ 초등학교 2개(전남, 광양제철남초 등), ▲ 중학교 4개(경북, 선덕여중 등), ▲ 고등학교 7개(강원, 강릉문성고 등), ▲ 국제학교 1개(인천, 채드윅송도국제학교), ▲ 대안학교 1개(경기, 쉐마학교) 등 모두 23개의 학교(동아리)가 뽑혔다. 뽑힌 학교(동아리)는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새롭게 돋보이게 하는 창의적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환경정화, 안전 관리, 홍보 등 다양한 체험ㆍ참여활동을 진행한다. 우수활동 학교(동아리)는 하반기 ‘청소년지킴이 한마당’ 전국행사에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특별전 “전북의 고대 성곽” 연계 학술대회 “문헌과 고고학으로 본 전북의 고대 성곽”을 오는 4월 28일(금) 국립익산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국립익산박물관은 특별전 “전북의 고대 성곽”(2023.1.10.~5.28.)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여는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0년 동안 이루어진 전북의 고대 성곽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금까지 고대 성곽에 대한 학술대회는 주로 고고학의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는 문헌과 고고학, 두 측면에서 전북의 고대 성곽을 살펴보았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역사시대 유적 가운데 성곽은 역사서에 그 기록이 다른 어떠한 유적보다도 상대적으로 아주 남아 있어서 문헌자료와 고고학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1부 <문헌으로 본 전북의 고대 성곽>에서는 지원구 아산시 문화재관리팀장과 김병남 전북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다. 지원구 팀장은 현재까지 백제의 5방성에 대한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백제의 호남지역 경영과 관련된 남방성과 중방성의 설치, 통일신라시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석래)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 등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회원기관과 함께 추진한 2022년 공동학술조사 결과보고서 《경상북도 울릉군(울릉도ㆍ독도) 일대의 생물다양성》을 펴낸다.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이하, ‘기관연합’)은 국내 생물다양성 정보의 지속적인 발굴ㆍ확보와 체계적인 보존ㆍ관리 및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지난 2007년 국립중앙과학관을 중심으로 16개 국립과 공사립 회원기관이 참여하여 조직한 국내 생물다양성 유관기관 간의 연합체이다. 2023년 4월 현재는 참여기관의 수가 모두 61개 기관으로 늘었다. 기관연합은 해마다 공동학술조사를 진행하는데, 전국을 10개의 권역으로 나눠 장기적인 생물다양성의 변화상을 조사한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2022년 5월과 8월 경상북도 울릉군(울릉도・독도) 일대에서 진행한 기관연합의 공동학술조사 결과를 담은 연구 성과다. 조사에는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22개 유관기관 소속 108명의 생물다양성 전문가가 참여했다. 울릉도와 독도는 난류(暖流)와 한류(寒流)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어 다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남성열)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와 공동으로 4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오대산국립공원 대표 명소인 월정사 전나무숲길에서 ‘산사문화 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국립공원 산사문화 사진 전시회는 전국 국립공원 7대 절(월정사, 신흥사, 화엄사, 백양사, 해인사, 불국사, 법주사)을 대상으로 3월 10일부터 5월 7일까지 주말 3일 동안 각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것으로 현장접점에서 탐방객 대상으로 기획되었다. 사진 전시회는 2022년 21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과 월정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 경관사진 등 모두 26점을 전시하며, 29일에는 탄소중립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으로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 숲길을 방문하는 탐방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오영환 행정과장은 “이번 국립공원 산사문화 사진 전시회를 통해 천년고찰 오대산 월정사의 아름다움과 국립공원의 값어치에 대해 공감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오는 27일부터 평일 어린이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잔치(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잔치는 4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물품 소진시 일찍 끝날 수 있다. 이번 잔치는 어린이 동반한 개인 관람객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평일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평일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한 개인 관람객에 비치볼을 준다. 어린이박물관 특성상 예약제로 진행되며, 회차당 관람인원이 30명으로 한정되어 있어 주말에는 예약 조기마감으로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주말은 관람객이 많아서 비교적 여유로운 평일에 전시를 여유롭고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평일 관람을 권장하고자 이러한 잔치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회차별 운영되며, 현장 예약도 가능하나 사전 예약을 한 뒤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어린이박물관 관련하여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https://iksan.museum.go.kr/ismchil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남산 회현자락에 <한양도성유적전시관 안내센터>를 조성하여 4월 27일부터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에 조성된 <한양도성유적전시관 안내센터>는 ‘도심 속 안온한 쉼터’를 콘셉트로 꾸몄다. 유적전시관을 찾는 주 방문객 층이 국내외 관광객들과 인근 직장인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날씨와 상관없이, 뚜렷한 목적 없이도 오가며 잠시 들러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한양도성유적전시관 안내센터>는 ▴체험실 ▴영상실 ▴휴게실 ▴안내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안내센터 개관과 함께 그동안 진행되어온 <한양도성 완주인증서> 발급이 한층 더 재밌고 편리해질 예정이다. 18.6㎞에 달하는 한양도성을 완주하면 인증서, 완주 배지가 제공되는데 ’21년 9월 시작 이후 지금까지 6,300여 명의 ‘한양도성 완주자’가 나왔다. 최근 완주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하여 ▲온라인 사전신청 없이도 현장발급(한양도성유적전시관,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할 수 있도록 발급방법을 개선하고 ▲발급일자는 기존 수~일에서 화~일로 확대하였으며 ▲분기별 다른 인증서 발급으로 1년 내내 즐거운 도전이 될 수 있게 할 예정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안녕? 나는 사슴이야. 지금부터 내가 십장생을 소개해 줄게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어린이박물관은 오는 5월 2일 특별전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를 연다.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인 ‘십장생도 병풍’ 한 점을 다채로운 체험거리로 풀어내 십장생 가운데 하나인 사슴이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어린이들은 십장생을 이루는 열 가지 자연물의 전통적ㆍ생태적 특징을 이해하고, 오늘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십장생은 장수를 상징하는 열 가지 자연물로 해, 구름, 산, 물, 소나무, 바위, 불로초(영지버섯), 학, 거북이, 사슴을 가리킨다. 때로는 대나무와 복숭아나무를 더하기도 한다. 옛사람들은 오래 살거나 변치 않는다고 여긴 자연물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십장생을 보고 무엇을 느낄까? 특별전을 기획하면서 진행한 유아와 초등 어린이 대담에서 대부분 어린이는 십장생을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으로 인식하였다. 특별전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는 십장생을 이루는 자연과 우리가 오래도록 함께 사는 방법을 생각한다. 자연과 공존하는 삶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관광 메가 이벤트 「서울페스타 2023」 기간에 ‘2023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드론쇼는 500여 대의 드론이 한강의 밤하늘과 수변공간을 수놓으며 매회 공연마다 서울만의 특색있는 매력을 그려낼 예정이다. 2023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은 다채로운 색깔의 엘이디(LED) 드론뿐만 아니라 불꽃 드론, 수상 드론 등 다양한 드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드론쇼라는 점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쇼는 서울페스타 2023 전야 공연이 있는 4월 29일(토)을 시작으로 5월 1일(월), 5월 5일(금), 5월 6일(토) 총 4회, 20시부터 10분간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개최된다. 날짜 공연 공연시간 공연주제 4.29.(토) 드론 라이트 쇼(1회차) 20:00~20:10(’10) 필 더 리얼 서울 (Feel the Real Seoul) 5.1.(월) 드론 라이트 쇼(2회차)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4월부터 6월까지 한‧미 미래세대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4월 국립세종도서관의 영화강연을 시작으로 5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독서캠페인, 6월 국립중앙도서관의 파주지역 인문기행 등이 각각 진행된다. 먼저 국립세종도서관은 4월 28일(금) 오후 7시, 청년세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화를 매개로 하는 특별강연 <영화 속 관계 인문학>을 연다. 이번 특별강연에서는 한‧미 두 나라 보통 사람들의 정서와 이민사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국 내 한인 이민 1세대의 삶을 다룬 영화 <미나리>를 통해 ‘관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다룬다. 「나우인사이드심리상담센터」 방미나 대표가 강연하며, 사전 신청자는 현장 참여가 가능하고 국립세종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실시간 참여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세종도서관 누리집(sejong.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6.25전쟁 발발 하루 전인 6월 24일(토)에는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주관으로 한국과 미국 청년 및 주한 미군 장병 가족 등 30여 명을 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