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2023 한식문화 홍보 운동 HANSIK: That’s SOBAN》의 하나로 한식문화 수업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현지시간 4월 21일 밀라노 시내 식문화센터 잇탈리(EATALY)에서 진행된 한식문화 수업에 유명 요리학교인 Università degli Studi di Scienze 조리학과 학생과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등 이탈리아 현지인 46명이 참석했다.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수석 조리사 출신의 김민석(김밀란)이 강사로 나선 이번 한식문화 수업은 이탈리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한식 차림으로 한상차림을 차리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김민석 조리사는 병아리콩을 삶고 갈아 콩국을 만든 뒤, 삶은 카펠리니 파스타에 붓고 알록달록한 식용 꽃을 고명으로 올린 병아리콩국수를 비롯해 양념한 쇠고기를 떡, 파와 함께 교대로 꼬치에 꽂아 만든 소고기 떡산적을 시연했다. 또한 한식의 재료와 조리법뿐만 아니라 소반문화와 한상차림 등 한식문화의 고유한 값어치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즉석에서 조리한 음식을 다 함께 시식하며 한식의 맛과 멋을 즐겼다. 특히 무채색의 콩국수 위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오는 5월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7달 동안 모두 22회에 걸쳐 「2023년 조선왕릉길 여행프로그램(왕릉천(千)행)」을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문화자원 일원에서 운영한다. 「왕릉천(千)행」은 하루 동안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여행하며 그 속에 담긴 역대 조선왕실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공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답사프로그램이다. * 1차(상반기): 5. 13.~6. 5. / 2차(하반기): 9. 2.~11. 11. 올해는 모두 6가지 주제의 왕릉길이 요일별로 운영된다. 금요일은 ▲ 제국의 길을 가다, ‘황제의 길(덕수궁, 남양주 홍유릉)’, 토요일은 ▲ 왕실 제례를 보다, ‘제향의 길(종묘, 구리 동구릉)’, ▲ 그리움을 담다, ‘단종의 길(영월 장릉, 관풍헌, 청령포-그리움을 담다)’, ▲ 왕실을 이어가다, ‘왕비의 길(경복궁, 서울 태릉, 남양주 사릉)’, 월요일은 ▲ 성군을 꿈꾸다, ‘세종의 길(서울 헌인릉, 여주 영녕릉-성군을 꿈꾸다)’과 ▲ 왕실 사랑을 담다, ‘숙종의 길(칠궁, 고양 서오릉, 파주 소령원)’이 준비되어 있다. 상반기(5월~6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오는 4월 26일(수)부터 어린이박물관에서 상설전시《달토끼와 산토끼》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친근한 동물이자 옛이야기 속에서 지혜롭고 꾀가 많은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동화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체험과 놀이를 새롭게 구성하였다. □ 어린이들의 가장 친근한 동물 토끼와 익숙한 옛이야기의 만남 전시는 옛 그림이나 동요에도 자주 등장하는 방아를 찧는 달토끼가 신비한 약초를 찾아 지구를 내려오면서부터 시작된다. 1부 <어서와! 숲속 마을에 온 걸 환영해>에서는 한가위 잔치를 열어 다 함께 떡을 만들어 먹는 풍속을 소개하며 달토끼, 산토끼와 떡방아를 찧어보는 디지털 체험, 떡살을 찍어보는 아날로그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2부 <약초를 찾으러 함께 가보자!>는 토끼의 언덕과 강, 숲속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인형 조형물 속에서 다양한 놀이를 통해 《토끼의 재판》, 《토끼와 거북이》와 같은 이야기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3~4명의 친구가 함께 힘을 모아 호랑이를 웅덩이에 빠트리는 게임은 토끼의 지혜와 용기, 친구들 사이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 3부 <안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 산하기관인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 아래 ‘아태센터’)는 KF아세안문화원(이사장 김기환)과 한국과 아세안 10개 나라 가면, 복식, 다중 매체(멀티미디어) 자료 200여 점을 공개하는 <또 다른 얼굴들-한국과 아세안의 가면>(4.26.~7.23.) 특별전을 KF아세안문화원(부산 해운대구)에서 함께 열기로 하고, 4월 26일(수) 저녁 4시에 개막식을 연다. 지난해 11월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 소식과 최근 ‘부캐(부캐릭터)’, ‘아바타’ 등 가상현실 속 제2의 자아의 의미가 주목받는 흐름에 힘입어 인류문화유산인 가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춰 이번 전시회는 가면에 담긴 한국과 아세안 사람들의 흥미로운 정신문화를 모두 5부에 걸쳐 소개한다. * 부캐: 자신의 본 모습이 아닌 새롭게 설정된 자아 * 아바타: 인터넷에서 사용자가 자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존재 먼저, ▲ 1부에서는 <가면의 유래>를 주제로, 재앙과 질병을 퇴치하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주술적 목적의 가면, 놀이와 오락적 욕구에서 비롯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2023년 무형유산 공연제작 예능풍류방 레지던시> 기획공연 「숨가(歌)춤」을 4월 29일 토요일 저녁 4시 얼쑤마루 대공연장 무대에서 진행한다. <예능풍류방>은 예능분야 전승자의 기획ㆍ연출 역량강화와 전승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하여, 2020년부터 운영하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여러 지역에 흩어져 각자 활동하고 있는 서로 다른 종목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상호 교류하며 새로운 공연을 창작하는 ‘입주 활동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작하기 위해 ‘개인’이 아닌 ‘팀’ 단위로 창작자를 선정하여 운영함으로서 전승자 중심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였고, 그 결과로 가곡과 춤을 전승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3명의 노련미와 진중함이 담긴 「숨가(歌)춤」 공연이 제작되었다. 「숨가(歌)춤」은 부산시립무용단 수석안무자와 국립남도국악원 초대안무자를 지낸 ▲ 국가무형문화재 승무ㆍ살풀이춤 이수자 이노연, 한국전통가무악연구원을 운영하며 연출가로도 활동 중인 ▲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이수자 김미경, 그리고 국립남도국악원 안무자를 지낸 ▲ 국가무형문화재 승무ㆍ살풀이춤ㆍ승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재)부산문화재단(대표 이미연)과 오는 5월 5일에서 5월 7일까지 부산 용두산공원ㆍ광복로ㆍ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 일원에서 ‘2023 조선통신사 축제’ 마당을 펼친다. 2003년에 시작한 조선통신사 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큰 한ㆍ일 시민문화교류 잔치다. 올해 축제는 이웃 사이 평화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의미를 담은 “평화로(路)”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과 승선체험 ▲ 평화 사절단 행렬 ▲ 국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 ▲ 우호교류의 밤 ▲ 통신사의 한일 거리공연 ▲ 특별공연 ▲ 조선통신사 역사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약 200여 년 동안 12차례에 걸쳐 매회 사행(사신 행차)을 위해 운항해온 ‘조선통신사선’을 2015년부터 4년에 걸쳐 실물 크기로 재현하였으며, 이렇게 제작된 조선통신사선 재현선은 2019년부터 조선통신사 잔치에서 활용돼왔다. 올해에도 선상박물관 운영, 오륙도 뱃길탐방, 승선자와 함께하는 승선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따뜻한 햇살과 봄비가 자연을 깨우는 봄, 자연과 생명을 길러내는 ‘빛’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과 영감을 서울식물원에서 느껴보자. 서울식물원은 식물문화센터(온실) 2층 프로젝트홀2와 마곡문화관에서 4. 20.(목)부터 10. 8.(일)까지 약 170일간 기획전시 <빛이 깨울 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 천대광, 사일로랩(SILO Lab)의 신작으로 테크놀로지 기술을 통해 빛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그 장면을 만나는 관객들이 작품 속에서 휴식하고 충전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 서울식물원 기획전 <빛이 깨울 때,>는 식물문화센터(온실) 2층 프로젝트홀2와 마곡문화관에서 10:00~18:00에(입장마감 17:30)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더불어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15:00부터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https://yeyak.seoul.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접수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개막기간인 4.21.(금)~4.23.(일)까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병물 아리수에 재생 페트(PET)를 활용한다. 시는 올해부터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정을 받은 재생원료를 사용해 병물 아리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인증받은 재생원료로는 국내 최초다.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에서 2060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과 폐기물량은 2019년 대비 3배, 해양 생태계로 유출은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플라스틱 사용량) ’19년 4.6억톤 → ’60년 12.3억톤, (폐플라스틱량) ’19년 3.5억톤→ ’60년 10.1억톤, (해양 유출) ’19년 22백만톤 → ’60년 44백만톤 또한, 그린피스의 ‘플라스틱 대한민국 2.0(2023.3월)’에 따르면 2020년 국내 1인당 연간 생수 페트병 소비량은 109개로(1.6㎏), 2017년 대비 14% 증가하였다. 전체 소비량으로 따지면 350㎖ 페트병 56억 개로 지구를 14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식음료 용기에 재생 플라스틱 사용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나, 국내 시행은 초기 단계다. 유럽연합(EU)은 2019년 2025년부터 음료 페트병에 재생원료 25%, 2030년부터 모든 플라스틱 음료병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4월 중순이면 충북 영동 매천리에 배꽃과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하얀 배꽃과 연분홍 복숭아꽃이 들판에 가득한 풍경은 인상파 화가의 그림 속을 거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매천리 배 밭은 광양 매화 밭이나 하동 벚꽃 길처럼 이름난 관광지가 아니라 농부들이 가꾸는 삶의 현장이다. 그래서인지 시골 풍경과 어우러진 배 밭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멋을 풍긴다. 봄꽃 여행을 즐겼다면 봄 별미에 빠져보자. 금강 자락에 기대앉은 영동을 대표하는 음식은 도리뱅뱅이와 어죽이다. 피라미를 노릇하게 튀긴 도리뱅뱅이는 비린내 없이 고소하고, 쏘가리와 동자개(빠가사리) 등을 삶아 만든 어죽이 입맛을 돋운다. 요즘 영동에서 ‘뜨는’ 자연산 능이버섯전골은 한 숟가락 떠먹으면 “아, 좋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영동 포도로 만든 와인을 시음해볼 수 있는 와인코리아, 국악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판소리 등 흥겨운 우리 가락을 느낄 수 있는 영동국악체험촌도 봄 여행의 정취를 더한다. 문의 : 영동군청 문화체육관광과 043)740-3223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4월 24일(월)부터 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위원회)와 함께 창작자들의 저작권 불공정 계약을 방지하고자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콘텐츠 창작자와 업계 종사자는 물론 중·고·대학생 등 작가 지망생과 신진 작가를 포함한 약 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말까지 총 50회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만화 ‘검정고무신’ 사태를 계기로 마련한 ‘창작자 권리보호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콘텐츠 업계의 불공정 계약 관행으로부터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보균 장관은 “K-컬처의 바탕이 되는 창작의 세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작자들이 저작권 문제에 익숙해져야 한다. 특히 MZ, 신진 작가들은 책을 내고 싶은 열망 때문에 독소조항의 그물에 걸리기 쉬운데,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저작권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MZ 창작자들을 포함한 사회 전체가 저작권 세계에 익숙해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창작자 단체 의견수렴 반영, 현장 전문가와 사례 중심 교육방식 진행 문체부와 위원회는 이번 교육에 앞서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만화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