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신라의 역사와 고고학 조사에 관한 궁금증을 문화재 전문가와 함께 ‘마주 보고 이야기’하면서 풀어보는 제2회 ‘대담신라(對談新羅)’ 프로그램을 오는 6월 7일 경주에서 연다. ‘대담신라’ 행사는 신라의 방대한 문화유산과 역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지역 시민들과 활발하고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로, 올해는 모두 4차례(4.12., 6.7., 9.6., 11.8.) 운영된다. 4월 12일에 진행된 1회차는 무술년(戊戌年) 개띠 해를 맞이하여 신라의 ‘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관련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열리는 ‘대담신라’ 두 번째 이야기는 ‘신라의 점술(占術)’을 주제로 고대 우리 조상들의 미래에 대한 소원을 이야기한다. 568년(진흥왕 29년)에 건립된 마운령 신라 진흥왕 순수비(磨雲嶺 新羅 眞興王 巡狩碑, 함경남도 함흥시)에 등장하는 글자 ‘점인(占人)’이나 삼국유사 에 나오는 점을 치거나 꿈을 풀이하는 사람의 기록을 통해 점술에 대한 신라인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월성에서 출토된 동물 뼈에 남아 있는 ‘점복(占卜)’의 흔적 등을 소개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을 맞아 6.6.(수) 서울함 공원에서 ‘2018 서울함바라기 어린이 미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2018 서울함바라기 어린이 미술대회는 어린이들이 ‘한강과 서울함 공원’ 이라는 주제아래 도화지 한 장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대회로, 연령에 따라 유치부(만3~6세), 초등 저학년(1~3학년), 초등 고학년(4~6학년) 등 세 부문, 총 200명을 모집하여 진행한다. 사전 접수한 참가자들은 대회당일 현장에서 8절 도화지를 받아 서울함 공원 내부 어디든지 자유롭게 장소를 정해 가족들과 함께 소풍을 즐기듯이 그림을 그리면 된다. 소풍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는 돗자리도 함께 마련하였다. 참가 어린이들은 도화지 한 장에 자유채색으로 주제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데, 크레파스, 물감 등 원하는 그림도구는 각자 준비해 오면 된다. 수상은 각 부문별로 금∙은∙동 상을 부문별 3명씩 총 9명에게 주어진다. 대회 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칠 예정이며, 결과는 6.15.(금) 서울함공원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로 통보한다. 향후 우수작은 서울함 내부에 전시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은 2017년 12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증 받아 광주박물관으로 이관된 <분청사기 상감 ‘경태5년명’ 이선제 묘지(粉靑沙器 象嵌 ‘景泰5年銘’ 李先齊墓誌)>가 보물로 지정 예고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5월 24일(목) 낮 3시부터 특강을 한다. 15세기 집현전 학사를 지낸 이선제(1390-1453)는 광주시내 중심부의 도로를 그의 호를 따 필문대로로 지정하는 등 광주의 대표적인 인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특강은 묘지 환수에 힘을 보탠 양맹준 전 부산시립박물관장이 <이선제 묘지 밀반출 방지에서부터 환수 및 기증과 보물 지정 예고까지>라는 주제로 밀반출과 환수 과정을 회고하고, 광주교육대학교 김덕진 교수가 <필문 이선제와 호남 사림>이라는 주제로 이선제가 누구이고 그의 영향은 무엇이었는가를 밝힐 예정이다. 묘지에는 이선제의 생몰년 및 행적, 가계 관련 내용을 담은 모두 248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묘지의 앞면, 옆면, 뒷면 세 면은 글자를 오목새김(음각)으로 새기고 백상감토를 발라 긁어낸 후 마감하는 상감기법으로 표현했다. 이 묘지는 이선제의 생몰년과 제작연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전북 군산시)에서 열리는 ‘제14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문화재의 가치를 찾고 보존ㆍ관리방안을 연구하는 학예연구사 직업의 세계를 청소년들에게 소개하는 진로체험관을 운영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청소년이 문화재 전문가로서 학예연구사의 역할을 이해하고 체험함으로써 문화재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역량 있는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마련한 진로체험관은 박람회장의 ‘진로관’(B24/B25)에 자리하고 있다. 학예연구사가 되기 위한 과정과 역량개발, 문화재 조사연구 등 청소년의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구소에서 실제 근무하는 학예연구사들이 3일간 이곳에 머물면서 프로그램 안내와 상담을 도울 예정이다. 체험관에 오는 청소년들은 고고분야와 자연유산 분야를 중심으로 전시, 체험,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울주 반구대암각화 발굴현장과 몽골 파지릭 고분 발굴현장 등 국내외 주요 발굴현장을 ‘몰입형 VR(가상현실)기법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소녀 명창으로 이름을 날린 김윤선씨(36, 전북 남원)가 세 번째 도전 끝에 판소리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21일 남원 광한루특설무대에서 열린 제45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김씨는 흥부가 식량을 구하려 놀부집에 갔다 형 놀부와 형수에게 두둘겨 맞는 ‘흥부가 중 두 손 합장’ 장면을 불러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씨는 청아한 목소리로 구슬프게 대목을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99점이라는 고른 점수를 받았다. 김씨는 남원시립국악단 소속으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다. 초등하교 6학년 때 소리에 입문해 이난초 명창과 전인삼 명창으로 부터 지도를 받았다.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전남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수료했다. 심사위원인 박양덕 명창(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7회 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은 “김씨는 목이 맑고 소리청이 좋다. 공력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제45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윤선 명창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더욱 열심히 소리에 매진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스승님과 소리의 고장 남원의 자랑스러운 명창이 되도록 더 열심히 소리에 매진하겠다.”며, “앞으로 춘향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맥간공예연구원과 함께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수원시 자매도시인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 열리는 ‘제8회 클루지데이’에 참가했다. 클루지나포카시의 연중 가장 큰 행사인 ‘클루지데이’에서는 나흘 동안 루마니아 전통공예부터 수제와인, 수제벌꿀 등 90여개의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 부스가 운영됐다. 클루지나포카시는 매년 수원시 한국전통공예단과 쉐프를 초청해 다양한 한국전통공예와 음식을 클루지나포카시 시민들에게 소개하여 수원시와 클루지나포카시의 시민교류, 공공외교의 마당을 마련해왔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작년 규방공예에 이어 올해는 맥간공예연구원과 함께 맥간공예를 선보였다. 맥간공예는 보릿대의 한쪽을 쪼개어 편 후, 도안에 맞게 나란히 연결해 접착시킨 다음 오려낸 조각들을 번호 순 대로 붙여 그 표면에 투명한 칠을 입힌 독특한 기법의 공예다.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색이 달라져 입체감과 미적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클루지데이 기간 동안 수원시국제교류센터와 맥간공예연구원은 함께 부스를 설치해 맥간공예 벽걸이용 작품과 탁상용 액자 및 소품 30여점을 전시하고 판매했다. 또한, 맥간공예 손거울을 만들기 체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봄의 절정을 맞아 국산 장미 향기로 가득한 서울 올림픽공원으로 나들이를 가보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의 장미축제에 국산 장미를 전시하고 장미를 가꾼 정원을 선보인다.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한국체육산업개발(올림픽공원)은 2014년 업무협약 후, 우리나라 처음 국산 장미를 이용한 정원을 만들어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장미 정원에는 ‘오렌지데이’ 등 국산 장미 9품종을 심었다. 색이 다양하고 꽃 피는 기간이 길며 추위에 강해 외국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미축제에서는 정원에 심은 장미뿐만 아니라 절화(꺾은 꽃)용 과화분용으로 개발한 국산 화훼 7품목 21품종도 선보인다. 절화용 국화 2품종, 거베라 6품종, 나리 2품종, 장미 3품종, 카네이션 4품종, 칼라 1품종과 화분용 선인장 3품종 등을 활용한 꽃꽂이 작품도 전시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12화종의 주요 품종 홀로그램(3차원 영상으로 된 입체 사진) 3점 등 사진 30여 작품도 소개한다. 더불어, 전시회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국산 거베라 품종 화분 만들기 등 체험교실과 국산 꽃으로 만든 프러포즈 포토존을 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영광군은 지난 5월 19일 '2018 영광법성포단오제'가 난장트기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그 서막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군민 및 관광객 300여 명이 참여해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개최되는 난장트기 공개행사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잊혀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재현해 나가는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렇게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난장트기는 국가명승 제22호로 지정된 법성숲쟁이공원 부용교에 원형 그대로를 설치했으며 법성포 뉴타운 입구에는 일 년 12달 무사 안녕과 풍년ㆍ풍어를 기원하는 지역 기관 사회단체의 깃발을 설치하고 오색천을 연결해 지역민의 화합과 법성포 단오제가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 굴비의 본고장인 영광 법성포에서 음력 5월 5일을 전후로 법성포 단오제를 하는데 올해는 6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나흘 동안 법성포 뉴타운에서 '새로운 천 년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단오 제례 의식 재현하는 산신제, 당산제, 용왕제 등 우리 고유 민속문화를 재현함은 물론 전국단위 민속문화 행사인 전국 국악경연대회, 단오장사 씨름대회와 다양한 민속놀이 경연 및 관객 참여 체험 행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의 8월 열기를 앞두고 참가 희망자들에게 준비를 당부했다. 올해 첫 회를 맞는 애완곤충 경진대회는 국내 애완곤충 산업의 활성화와 외연 확대를 위해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마련한 국민참여형 축제로,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동안 개포디지털혁신파크(서울시)에서 열린다. 곤충의 재주를 뽐내는 자리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거리도 준비해 곤충에 대한 호기심도 자극할 예정이다. <애완곤충 경연대회>에는 직접 기르는 곤충을 △우량곤충: 장수풍뎅이·넓적사슴벌레의 애벌레(유충)‧어른벌레(성충) △타잔곤충: 장수풍뎅이 어른벌레 △멋쟁이곤충: 장수풍뎅이 어른벌레, 넓적사슴벌레 수컷 어른벌레 △소프라노곤충: 귀뚜라미 수컷 어른벌레 등 4개 종목으로 나눠 출품할 수 있도록 했다. 종목별 세부 심사 방법 등은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각종 매체나 전국 학교 등에 미리 공지하고 신청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남성희 과장은 “8월게 곤충경연대회에 참여하려면 3개월가량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 만큼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라며, “직접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제46회 성년의 날을 맞아 21일(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청소년들을 축하하는 기념식과 전통성년례 재현 등을 진행한다. 성년의 날은 이제 막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을 축하하는 날로, 성년례 의식을 통해 성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의식과 자부심을 일깨워 준다. 성년례는 성인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일깨워 주기 위해 행하는 의례로, 전통사회에서는 남자는 관례, 여자는 계례라고 한다. 서울시는 1987년 처음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이래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전통 성년례를 재현함으로써 사라져가는 성년의 날 전통을 되새기고 있다. 올해 성년을 맞는 서울시 거주 청소년은 약12만명으로 이번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에는 장애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 10여명을 포함한 만 19세 청소년 남녀 각 50명, 총100명이 참여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1일(월) 성년의 날 기념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개최된다. 먼저, 서울시장 권한대행 윤준병 행정1부시장의 인사말씀 후 성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