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고대 강원지역의 정체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그 연구 성과를 도민들과 적극 공유하고자 향후 3년간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해 그 첫 사업으로 오는 6월 22일(금) 학술심포지엄 ‘고대(古代) 강원의 정치체(政0治體)와 물질문화(物質文化)’를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한다. 문헌사와 고고학분야의 통섭을 위해 한국고대사학회, 중부고고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위 ‘중도유형문화’로 일컬어지는 강원도를 비롯한 한반도 중부지역의 고대문화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특히 전문연구자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그간의 연구 성과를 재평가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춘천박물관과 강원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는 강원지역 고대문화와 관련된 학술심포지엄, 아카이브 축적, 학술서적 발간 등을 향후 3년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지난 4월 26일에 맺은 바 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오는 15일 세종 탄신 621주년을 기려 3천 6백종 한글 글꼴의 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 ‘한글꼴 큰사전’을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2년에 걸쳐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국립한글박물관의 수요 제기에 따라 문화기술연구개발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과제를 수행하였다. ‘한글꼴’은 한글 폰트(Font, 이하 글꼴)를 가리키며, 사전처럼 글꼴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작년에 진행한 블로그와 누리소통망(SNS) 이름 공모전에서 뽑았다. 현재 국내 한글 글꼴은 6천여 종이 유통되고 있지만 통합 사이트의 부재로 일반인이 찾고 싶은 글꼴이 있거나 해당 글꼴의 정보를 확인하려면 글꼴 업체별 누리집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한글꼴 큰사전’은 일반인이 길거리 간판이나 광고, 신문, 잡지 등에서 찍은 글꼴의 사진이나 스캔 영상을 올려 글자를 추출하면, 그것과 형태가 가장 유사한 글꼴을 찾아준다. 이는 전통적인 영상 분석기술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딥러닝(사물이나 데이터를 모으거나 분류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정면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는 18일(현지 시각)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시 지역 축제 ‘제8회 클루지의 날’(18~20일)에서 ‘K-푸드행사’(Korean Food Event)를 열고, 현지인들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했다. 수원시는 한국조리사협회 수원시지부 소속 한식 전문 조리사 4명을 현지에 파견해 바베쉬볼료이 대학로 일원에서 김치ㆍ갈비ㆍ비빔밥ㆍ잡채ㆍ불고기 등 조리 시연과 체험, 시식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루마니아 현지 전문 조리사들을 초청해 수원 양념갈비 등 외국인에게 특히 인기 높은 한국 음식 조리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권용찬 수원시 위생정책과장은 “양 도시간 지속적인 음식문화 교류로 문화관광도시 수원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클루지나포카 시와 국제자매결연을 맺은 수원시는 2011년부터 해마다 ‘클루지의 날’ 기간 중 하루를 ‘한국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중랑 청소년 체험의 숲 민간위탁 운영업체인 ㈜챌린지코리아의 ‘체험의 숲 챌린지 어드벤처’ 프로그램이 청소년수련활동인증을 획득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35조에 따라 청소년이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가 청소년수련활동을 심사하고 인증하는 제도이다. ‘체험의 숲 챌린지 어드벤처’ 프로그램은 심사 및 심의, 수시점검, 이행심사 확인 등 까다로운 인증절차를 거쳐 제6458호(중학교), 제6689호(고등학교)의 고유번호와 인증마크를 부여받았다. 그만큼 안전한 환경과 전문적인 지도자를 갖춘, 믿을만한 프로그램이란 뜻이다. 지난 2016년 4월 1일에 개장한 중랑 청소년 체험의 숲은 현재까지 총 12,306명이 참여(’18.4.30.기준)하는 등 숲속 모험레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체험의 숲 챌린지 어드벤처 코스는 와이어, 목재구조물, 로프 등으로 연결한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동하면서 자연을 몸소 체험하고, 모험심과 도전의식을 길러주는 자연친화적 시설이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각 3시간 과정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오리엔테이션 및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우랄산맥 타고 아무르강 절벽으로 불던 한줄기 바람이여 너는 끓어오르는 붉은 피 감추고 조국의 앞날을 걱정하며 흘리던 혁명가 눈물을 보았느냐 빼앗긴 조국산하를 어루만지며 동중철도 건설현장에서 우랄산맥의 황량한 벌목장에서 동포를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하던 조선의 혁명가 처녀를 보았느냐 이념의 어두운 골짜기에서 조선을 밝혀줄 횃불을 높이 들던 그 열정의 울부짖음을 들었느냐 아무르강의 바람이여 왜 침묵 속에 그토록 처절히 그녀가 죽어가야 했는지 말해다오 말해다오. -혁명의 강물에 뛰어든 “김알렉산드라”, 이윤옥 시- 아무르강에서 여성독립운동가 김알렉산드라(1885-1918, 2009,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지사는 33살의 나이로 총살당했다. 그 강물은 지금도 유유히 흐르고 있으리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에서는 제14기 『러시아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서』 답사여행을 떠난다. 오는 7월 19(목)부터 7월 24(화)까지 5박 6일간 김알렉산드라를 비롯한 안중근 의사 등의 독립운동가 유적지를 답사한다. (아래 일정 참조) 살아있는 독립운동 역사의 현장 방문과 동시에 현지인과의 역사, 문화교류 활동, 전문성 있는 역사 강의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오는 5월 17일(목)부터 6주 동안 2018 국립극장 공연예술특강 ‘어서와, 창극은 처음이지’를 개설한다.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위한 특강으로, 이번 강의는 국립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는 ‘창극’을 주제로 한다. 연출가ㆍ작곡가ㆍ국악인ㆍ고전평론가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시각으로 창극에 대해 접근해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5월 17일에는 현재 다수의 창극 작품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첫 강사로 나선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극의 역사적 배경 및 변천사 등을 이야기한다. 5월 24일에는 창극 ‘메디아’ ‘아비. 방연’ 등의 음악을 작곡하며 호평을 받은 작곡가 황호준이 최근 제작되는 창작 창극의 경향을 양식적으로 고찰해본다. 5월 31일에는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강의가 이어진다. 고전을 자연의 리듬, 계절의 변화와 흐름으로 접근해 고전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할 예정이다. 6월 7일에는 완판창극 ‘흥보가’, 창극 ‘배비장전’의 연출을 맡았던 이병훈 연출이 창극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출연자와 관객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6월 14일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에 가면 천연기념물 제196호 ‘빗방울 자국 화석“이 있다. 약 1억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빗방울이 떨어져 찍힌 흔적이 굳어져서 생성된 것으로 1968년 5월 23일 우리나라에서 퇴적구조로는 처음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 빗방울 자국 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 50돌이 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빗방울 자국 화석에 대한 가치와 그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흔적'이란 주제로 문화제를 한다. 의령예술단(단장 진형운)이 준비하는 '흔적'문화제는 5월 22일 저녁 5시부터 3부로 나누어 개최한다. '축제를 시작하면서'의 제1부에서는 김상철 의병박물관장이 현장에서 빗방울 자국에 관해 설명을 하고 제2부에서는 '흔적에 대해'로 빗방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제3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참여해 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의 이름은 '빗방울 음악회'다. '찬비'를 비롯해 '유리창엔 비', '비 오는 날의 수채화', '비와 찬잔 사이', '빗물', 그리고 '빗속의 여인' 등 모두 비를 내용으로 하는 곡목으로 구성했다. 한편 "'흔적' 문화제를 주최하는 의령예술단 진형운 단장은 '천연기념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올해로 네 번째 시행되는 ‘문화다양성 주간’의 주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차이를 즐기자’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즐기는 과정이 문화다양성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주제에 따른 다채로운 행사들이 5월 18일(금)부터 열흘간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부천, 청주, 영월 등 무지개다리 사업을 추진하는 전국 27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해당 지역의 문화재단들은 지역민들이 문화다양성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 공연, 체험,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운영한다. 문화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네이버 해피빈’에서는 ‘문화다양성 캠페인(http://campaign.happybean.naver.com/521promise)’을 한 달간(5. 10.~6. 10.) 추진한다. 또한 누구나 문화다양성을 즐기는 방법을 제안하고 공유하며,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521 한 가지 약속 캠페인(https://www.facebook.com/521promise)’을 연중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일정과 상세한 정보는 문예위가 운영하는 문화다양성아카이브(www.cda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오늘부터10월까지 안국동 풍문여고~덕성여고 사이 고즈넉한 옛길 ‘감고당길’에 공예의 정취와 즐거움을 더 할 여성공예마켓 ‘수공길’이 문을 연다. ‘수공길’은 서울시가 여성공예인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개최해온 주말 공예마켓으로, 올해로 4년차를 맞는다. 수공길은 여성공예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전문가 심사를 통해 시장성과 상품성을 기준으로 ‘수상(受賞)한’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입선한 작가들이라는 뜻으로 「수상(受賞)한 그녀들의 공예길」이라 이름 붙였다. 올해는 5월 19일(토) 오늘개장해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정기적으로(7,8월 혹서기 제외) 총 14주(28일) 열린다. 매회 「서울여성공예창업전」에서 수상(受賞)한 도자, 금속, 섬유, 목공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공예가 50여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예마켓의 풍경을 펼친다. 개성있는 가죽소품부터 창의적인 디자인의 장신구, 아이디어 소품, 따뜻한 감성을 담은 패브릭 소품 등 다양한 공예상품을 만날 수 있으며, 회차별 진행되는 공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예 작업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수공길’은 여성공예창업소전 공모과정을 통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충북 영동군은 지난 12∼16일까지 5일간 영동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 제44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 대장정이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우수한 신진 국악인에게 영예로운 등용의 기회를 부여하고 국악의 보존과 체계적인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예비 국악인들의 꿈의 무대다. 일반ㆍ대학ㆍ고등ㆍ중등ㆍ초등 5개 부문으로 나눠 부문,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의 6개 분야에 전국 각지에서 235명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연주 솜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대회 기간 내내 대회장에는 때로는 심금을 울리는 소리가 때로는 어깨춤 들썩이는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지며 국악의 향기로 가득 찼다. 대회 결과 단연 돋보이는 실력으로 일반부 대상에 이수은(39, 여, 서울) 씨가 최고점을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씨는 섬세하고 기교 높은 가야금 연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대통령상과 500만 원의 상금 그리고 난계국악단과 협연하는 제51회 난계국악축제 공연기회까지 얻었다. 그밖에 부문별 대상은 ▲ 대학부 조유경(21, 여, 이화여자대학교) ▲ 고등부 유수빈(18, 여, 국립국악고) ▲ 중등부 김대호(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