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는 4월 17일(월), 한라산에 자생하는 국내 최고령 목련이 꽃 핀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최고령 목련은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한라산 계곡부에 자생하고 있다. 크기는 가슴높이 둘레 약 2.9m, 높이 15m이며, 나이는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봄을 알리는 나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목련(Magnolia kobus DC.)은 목련과(Magnoliaceae)의 대표 종으로 우리나라 제주(한라산)와 일본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교목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중국 원산의 백목련과는 다른 종으로 잎 보다 흰색의 꽃이 먼저 핀다는 점이 비슷하나 꽃의 아래쪽에 연한 붉은빛이 돌고 한 개의 어린잎이 달린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목련은 순백을 상징하여 오랫동안 관상수로 사랑받았으며, 꽃나무 가운데 4위의 시장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꽃봉오리, 잎, 나무껍질, 씨앗은 약으로 쓰여 왔고, 목재와 신탄재로써의 값어치도 높은 식물자원이다. * 신탄재: 숯이나 땔나무로 쓰는 나무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1,000m 이하의 낙엽활엽수림대에서만 드물게 자라며, 개체군이 적고 자생지 환경이 급격하게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과 장애인 특화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 등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세심한 역할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 우선 장애인 등 이용약자의 편의 향상을 위해 실시한 내외부 시설 점검결과를 토대로 우선순위에 따른 개선 대상과 범위를 확정하여 최근 1단계 보완공사를 완료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 본관 주출입구 점자블록 정비, ▲ 외부계단 안전손잡이(핸드레일) 설치, ▲ 장애인 주차구역 미끄럼 방지 보행로 신설과 도색 및 정비 등이다. 특히, 이러한 조치는 현재 같은 공간과 시설을 사용 중인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결과’를 참고, 반영하여 실현되었다. 아울러, 아직 미진한 시설 보완을 위해 금년 하반기 추가 개보수 공사를 추진하고 24년도 예산안에도 관련 항목을 포함, 장애인 이용자 시각에서 시설개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5년 이전에 주요 건물들이 완공되어 ‘BF(베리어리 프리) 의무인증제도’ 대상은 아니지만,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이용자들이 접근, 이동,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환경개선과 예산확보를 위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식물원은 한국공항공사의 후원으로 서울식물원 내 어린이정원학교 앞마당에 어린이를 위한 열린 놀이공간인 ‘거인의 정원’을 조성하고, 4월 21일(금)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식물원-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12월, 미래세대가 생물종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태 감수성이 풍부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4년까지 매년 다양한 주제로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22년에는 무장애 ‘모두 텃밭’을 조성하였으며, 올해는 동화를 테마로 다양한 놀잇거리가 있는 ‘거인의 정원’을 조성하였다. 어린이정원학교 앞마당 약 1,000㎡에 위치한 ‘거인의 정원’은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거인의 정원’을 소재로 하여 거인이 가꾼 정원, 통나무 탐방길, 구르기 잔디 언덕, 거대한 바위언덕과 징검돌 등 동화 속 정원을 실제 정원으로 구현하였다. 특히 거인이 만든 정원이라는 설정에 맞춰 정원 안에 있는 의자, 삽, 물조리개 등 오브제들을 거인의 크기에 맞춘 거대 사이즈로 제작하여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다양한 모양의 식물을 식재하여 아이들이 향기를 맡으며 마음껏 만져보고 자연을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올해 ‘제50회 관광의 날’을 맞이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찾아 포상하고자 5월 4일(목)까지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2023년을 관광대국 원년으로 이끈 관광업계와 학계, 관계 기관 종사자 발굴 9. 22. ‘제50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포상 문체부는 코로나19로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관광산업계를 위로하고, 관광산업 생태계의 복원과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관광진흥 유공 포상자 104명(예정)을 선발한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K-관광과 K-컬처의 독보적인 융합, 매력적인 관광콘텐츠 발굴, 편리하고 안락한 K-관광을 실현, 2023년을 관광대국의 원년으로 이끈 관광업계와 학계, 관계 기관 종사자를 유공자로 선정하고, 산업훈장・포장과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 및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본문 후보자 추천은 5월 4일(목)까지 문체부, 관광협회, 관광공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포상 기준과 추천서 제출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 알림소식) 또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누리집(www.ekt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5월 7일(일), 14일(일), 21일(일) 낮 1시 30분부터 4시까지 모두 3회에 걸쳐 덕수궁 정관헌과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서울시 중구)에서 대한제국의 역사를 체험해 보는 가족 참여형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석조전에서 만난 세계」를 운영한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한제국의 역사를 배우는 이론학습과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을 관람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대한제국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아가고자 기획된 덕수궁의 대표적인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는 대한제국의 황제와 외교관이 되어 황제를 접견하는 행사를 체험하고, 대한제국 시기 정동에 있었던 외국 공사관과 관련된 건물을 알아보는 활동을 통해 덕수궁과 대한제국의 역사를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교육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4월 26일(수) 아침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초등학생 4~5학년 대상으로 회당 30명씩 모두 90명(어린이 1명 당 보호자 1명 동반 필수)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덕수궁 입장료 별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4월 18일(화)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37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소금을 만드는 맷돌’을 작곡한 민유리 씨가 받았다.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은 1987년부터 37년 동안 510여 곡의 국악동요를 발굴한 유서 깊은 대회로 과거 수상작 20여 곡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공모전에도 121개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아름다운 노랫말과 전통적인 음악 요소를 잘 담아낸 12곡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영애의 대상(1명)에게는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을 주고, 우수상(2명)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과 상금 200만 원, 장려상(9명)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과 상금 100만 원을 주었다. 대상 수상자 민유리 작곡가는 “국악작곡 전공자는 아니지만, 국악을 사랑하고 아이들에게 국악이 더 친숙하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계속 국악동요를 만들다 보니 좋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어린이들이 국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데 국악동요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앞으로 국악동요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사)한국국악학회 관재국악상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이상규)는 4월 14일(금) 아침 10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8회 관재국악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로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김일륜 교수를 뽑아 시상했다. 이 상은 고 관재 성경린 선생이 생전에 검소한 생활로 모아 낸 사재와 유족들의 기금으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상은 개인이 기금을 낸 국악계 첫 상으로 더 큰 의미를 지니며, 민족음악의 보전ㆍ전승ㆍ보급에 공적을 쌓은 국악인에게 준다. 2001년부터 모두 7명의 수상자를 뽑아 시상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는 (사)한국국악학회에서 주최ㆍ주관하고, 시상식을 국립국악원과 공동으로 열고 있다. 성경린 선생(1911~2008)은 초대 국립국악원 악사장ㆍ제2대 국립국악원장ㆍ국악고등학교 교장을 지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과 국립국악원 원로사범을 지냈다. 특히 광복 이후 국립국악원 개원의 주역이자 민족음악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였다. 다수의 국악 논문과 저서를 집필하여 국악의 기틀을 확립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제8회 영예의 수상자 김일륜 교수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학부장과 국악교육대학원 원장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우리 옷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복 패션쇼와 조선시대 전통한복 특별전을 열었다. 한복 패션쇼와 조선시대 전통한복 특별전은 공진원 주관사업인《2023 트래디셔널 코리아 페스티벌 – THAT’S KOREA》에서 선보였으며,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역사문화 시설인 팔라치나 아피아니(Palazzina Appiani)에서 진행되었다. 한복 패션쇼 《한복 웨이브 Hanbok Wave》 밀라노 무대에 오르다 한복 패션쇼 ‘Hanbok Wave’에서는 ‘한류연계 협업콘텐츠(한복) 기획개발’ 사업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참여한 국내 한복 중소기업에서 개발된 현대한복과 전통한복 모두 16벌을 골라 출품하였다. 패션쇼의 주제는 단청, 화조도, 책가도, 수묵화로 한국 전통예술의 네 가지 양상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한복이다. 이번 쇼에서는 원색의 극적인 대조와 그래픽적인 조화가 인상적인 단청의 화려함부터, 담백하고 고아한 수묵화의 매력까지 한국 전통 특유의 다채로운 미감과 정서를 닮은 전통한복과 현대한복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진흥원)과 함께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이하우선구매 제도) 시행에 맞춰 KCDF갤러리숍* ‘공예정원’(서울 인사동)에 장애예술인 공예품 판매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4월 18일(화)부터 본격적으로 팔기 시작한다. * Korea Craft & Design Foundation(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운영) 우선구매 제도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창작물을 살 때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을 구매총액의 3% 이상 의무 사도록 하는 제도이며, 올해 3월 28일부터 시행되었다. 이번에 판매하는 공예품은 지난 3월 22일(수)부터 31일(금)까지 진행한 공모와 관련 기관 추천 등을 통해 뽑은 장애예술인 13명의 도예, 금속, 섬유 공예품 30여 점이다. 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이정희 자수장, 달항아리도예가 조성현 작가, 그 남자의 그릇장 도예공방을 운영하는 김철민 작가 등 청각ㆍ지체 등의 장애를 갖고 있지만,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예술혼을 불태우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살 수 있다. 4. 18.~5. 16. 에누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유경호)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가족이나 연인끼리 가볼 만한 명소를 추천했다. 이번 월악산국립공원에서 추천한 관광 명소는 장회나루와 하늘재역사자연관찰로다. 단양에서 36번 국도 충주방향으로 차를 타고 가다 보면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옥순봉ㆍ구담봉과 함께 제비봉, 금수산 등이 어우러진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인근 장회나루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약 1시간 정도 충주호를 돌 수 있는데, 구담봉ㆍ노들평지ㆍ옥순봉 등 장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배 위에서 들을 수 있다. 장회나루 선착장에서 약 30분을 차량으로 이동하면 충주시 미륵리 하늘재역사자연관찰로를 방문할 수 있다. 이곳은 주차장부터 미륵대원지까지 1km의 역사자연관찰로와 미륵대원지부터 하늘재를 회귀하는 2km의 자연관찰로가 어우러진다. 하늘재 탐방로 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가족단위 탐방객들도 어렵지 않게 탐방할 수 있다. 또한,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가 근처에 있어 산책 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강성주 월악산국립공원 행정과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월악산국립공원을 방문하셔서 가족들과 힐링과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