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콘크리트 중심의 도시를 목재로 전환하여 탄소 중립 도시를 실현하는 ‘2022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5곳을 지자체 공모사업을 통해 뽑았다. 대상지로 뽑힌 시ㆍ군ㆍ구(가나다순)는 ▲강원 춘천, ▲경북 봉화, ▲대전 유성, ▲전남 강진, ▲전북 무주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15곳의 시ㆍ군ㆍ구가 참여하였고 지역 목재 이용 여건, 파급 효과, 도시재생 연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5곳을 뽑았으며,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앞으로 4년 동안 모두 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지원내용 : (조건) 지방자치단체 보조(국비 50%, 지방비 50%), (기간) 2022년~2025년(4년간), (규모) 곳 당 모두 50억 원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친환경 탄소저장 소재인 목재를 이용하여 도시의 거리와 생활 속 사회 기반(SOC)을 조성하고, 생애주기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을 비롯하여 지역별 목재 교육ㆍ문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①지역 목재를 활용한 목재특화거리 조성, ②공공 목공체험센터 등 목재 교육·문화 진흥, ③지역 목재 산업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또한, 본 사업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퇴근하고 돌아오면 삼남매가 어지럽혀 놓은 집안과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 그릇들... 옷도 못 벗고 집안을 정리하고 설거지하고, 저녁 준비하느라 자녀들에게 소리 지르고 잔소리하기 바빴는데 정리된 집을 보면서 자녀들에게 화를 내지 않게 됐습니다. 가사서비스로 인해 자녀들과 관계도 좋아졌을 뿐 아니라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일과 가사, 양육을 혼자 부담해야하는 한부모가정에 가사서비스는 정말 고마운 선물입니다.” (모자가정 이〇〇) 서울시가 한부모가족의 일‧쉼‧삶의 균형을 위해 2018년 첫 도입한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이 실제 한부모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월 제공 횟수를 늘리는 등 지원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서울시의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를 받은 가구는 총 335가구로, 총 6,067회를 제공 받았다. 서울시는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사서비스를 통해 응답자의 96%가 가족관계에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변화 내용으로 ▴잔소리, 가족과 다투는 횟수 감소(81명, 32.4%) ▴돌봄이 필요한 가족구성원 돌보는 게 수월해짐(50명, 2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지하 300m 이상의 퇴적암층 시료에서 미생물의 생존을 확인하고, 분리ㆍ배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경남 진주시와 대구광역시 소재의 퇴적암층 2곳(진주층, 대구층)을 750m까지 채굴하여 빛과 물, 산소가 없는 가혹한 환경에 살고 있는 미생물을 탐색했다. 그 결과, 약 1억 1천만 년 전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2곳의 퇴적암층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군집 분석을 통해 933종류(OTU: operational taxonomic unit)의 미생물 존재를 확인했고, 11종(16 균주)을 배양했다. 그간 지하 깊은 곳의 특수한 환경에서 사는 미생물의 발굴은 시료 확보가 매우 어려워 관련 특수장비와 전문성이 필요하고, 이러한 환경에 살고 있는 미생물 또한 전문적인 배양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11종의 균주 가운데서 진주층 338m 지점의 시료에서 분리한 '노보스핑고비움 아로마티시보란스'와 678m 지점의 시료에서 분리한 '더마코커스 프로펀디'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은 미기록종으로 확인됐다. 노보스핑고비움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올해 ’세계 물의 날*‘을 앞둔 3월 16일 대전 중구청역에서 ’1호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의 첫 성과로 대전도시철도 내 유출지하수 활용시설 준공식을 열고 이날부터 용수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기본권인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제47차 유엔(UN) 총회에서 해마다 3월 22일을 기념일로 지정 이번 시범사업으로 대전교통공사는 하천유지용수로 버리던 중구청역의 유출지하수(500m3/일)를 선로와 역사 내 화장실 청소, 서대전공원 조경 등의 용수로 다각적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그간 하수관로 등으로 흘러나가던 ‘보이지 않는(invisible) 깨끗한 유출지하수’를 ‘보이는(visible) 고품질 수자원’으로 바꾸어, 지하수 관리의 미래상인 건전한 도시 물순환 체계에도 이바지한다. 환경부는 버려지는 유출지하수를 새로운 수자원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해왔다. 2020년 9월 1차 시범사업으로 2곳(대전ㆍ용인), 2021년 4월 2차 시범사업으로 2곳(부산ㆍ시흥)를 공모를 거쳐 뽑았다. 이를 통해 지하시설물 대형화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유출지하수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3월 15일 오후 낙동강 지류 하천 3곳(밀양강, 양산천, 광려천)에서 어린 연어 3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 연어 방류는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비전 보고회(2022년 2월 18일)’ 이후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방안’ 후속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다. 연어는 바다에서 살다가 하천으로 올라와 산란하는 대표적인 회귀성 어류다. 하천에서 자연산란이나 인공방류된 어린 연어는 일정 기간 적응 기간을 거쳐 바다로 이동하며 3~4년간 북해도, 북태평양, 베링해 등 수천~수만km를 돌아 성장한 뒤에 다시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오는 등 생태학적, 자원적 값어치가 높은 어종이다. 이번 어린 연어 방류는 지난 2020년 하굿둑을 거쳐 상류로 올라온 연어가 산란한 밀양강을 중심으로 하류로는 양산천, 상류로는 광려천, 등 모두 3곳에서 진행된다. 방류 장소는 회귀할 연어 성어의 산란환경을 고려하여 골랐고, 어린 연어를 부화시켜 사육해 공급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동해생명자원센터)에서 방류지에 대해 적합성 조사를 수행했다. 광려천은 어린 연어를 처음 방류한 곳이며, 밀양강은 과거 연어가 많이 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커피 전문점에서 생활폐기물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쉽게 인정(순환자원 인정제도*)되어 폐기물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관련 요건과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 유해성이 적고 자원으로서 활용값어치가 높은 물질을 ‘순환자원’으로 인정하여 연간 생산 실적만 확인하고 폐기물 규제에서 제외하는 제도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 규정의 정비를 위해 통상 6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적극행정제도*를 활용하는 등 3월 15일부터 이러한 개선방안을 곧바로 적용할 계획이다. * 관련 규제나 불명확한 법령 등으로 인해 적극적인 의사결정이 어려운 경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적극행정위원회에 의견제시를 요청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환경부의 자체 제도 커피 전문점 등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는 생활폐기물로 취급되어 일반적으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되어 불태우고 묻는다. 커피찌꺼기가 퇴비, 건축자재, 플라스틱 제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큼에도 소각ㆍ매립에 따른 탄소배출* 등이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 * 커피찌꺼기 1톤 소각 시 탄소 배출량 338kg 국내 커피찌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극장은 4월 2일(토) 해오름극장에서 무장애 공연 ‘함께, 봄’을 공연한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마련한 국립극장의 무장애 공연으로 2021년 ‘소리극 옥이’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의 장르는 클래식이다. ‘함께, 봄’의 ‘봄’은 사계절 가운데 첫 계절로서의 의미와 ‘무언가를 보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았다. 음악가를 꿈꾸는 장애인과 소외계층이 ‘함께’ 무대에 서며 장애인,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함께’ 따뜻한 ‘봄’을 느끼고, 가로막는 장벽 없이 ‘함께 보자’라는 의미다. 공연의 연주를 맡은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는 장애인과 소외계층 음악가들의 예술 활동이 오래갈 환경을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둔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에서 음악을 배우고 있는 재학생과 수료생으로 구성됐다. 지휘는 2010년부터 13년 동안 음악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상임 지휘자 이원숙이 맡는다. 1부는 피아졸라의 ‘망각(Oblivion)’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이 이어지고 멘델스존의 ‘콘서트 피스 2번 Op.114, 3악장’은 선생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장학재단이 14일(월)부터 학업 의지가 강하고 전공 분야에서 우수한 대학생을 위한 <서울 우수인재 장학금>과 공익 활동에 적극적인 대학생 대상의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금> 장학생 각각 100명, 60명씩을 선발한다. 총 6억 4천만 원 규모의 장학 사업이다.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금>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익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장학생 60명에 연간 400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학의 정규학기 학부생 중 3년 이내 사회‧공익분야 활동 경험이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재단이 사전 지정한 주제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서울 우수인재 장학금>은 학업 의지가 강하고 전공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 가정(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의 대학생 100명에게 연간 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대학 3, 4학년 재학생으로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다니고 있거나 서울시민(의 자녀)이면서 비서울권 대학 재학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고등학생 대상 전공 가이드북 제작 등 재단의 선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두 개 장학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신진수, 이하 위원회)는 2026년까지 환경피해 배상액을 현행 대비 162%를 인상하고 저주파소음 피해 배상액 산정기준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으로 ‘환경분쟁사건 배상액 산정기준’을 개정해 3월 8일부터 시행한다. 위원회는 개정된 ‘환경분쟁사건 배상액 산정기준’을 올해 1월 1일 이후부터 접수된 분쟁사건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그간 ‘환경분쟁사건 배상액 산정기준’은 지난 1999년 12월 첫 제정 이래 4차례(2002년, 2006년, 2011년, 2016년)에 걸쳐 인상되었으나 법원 판례와 비교할 때 배상액 규모가 낮아 환경피해를 구제받으려는 신청인의 기대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 ‘환경분쟁제도 만족도 조사(’21년, 한국갤럽)’ 결과 불만족 사유로 배상수준(87.5%) ≫ 구속력 미약(18.8%) 순으로 나타남 이번에 개정된 ‘환경분쟁사건 배상액 산정기준’은 환경피해 배상액 수준을 대폭 강화했으며, 나라 안팎 사례와 법원판례를 비교ㆍ분석하고, 법률 전문가 검토 및 관계기관 의견 수렴 등 폭넓은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산정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 환경피해 배상액은 그간의 물가 누적인상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021년 ‘토양 무척추동물 다양성 연구’를 통해 산지성 ‘유령거미류’ 신종 10종을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령거미류는 거미목(Araneae) 유령거미과(Pholcidae)에 속하는 거미 종류로 작은 몸에 비해 다리가 매우 길다. 거미줄을 건드렸을 때 조류 등의 천적에게 혼동을 주기 위해 몸을 격하게 흔드는 모습이 마치 ‘유령’ 같다고 하여 유령거미라고 이름을 붙였으며 집이나 건물 안, 산지 등 다양한 곳에서 살아간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유령거미류와 달리, 산에서 발견되는 유령거미류는 특유의 얼룩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산지의 암벽이나 바위틈에서 소수의 무리를 짓고 생활한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10종은 산지성 유령거미류로 목이유령거미 집단(Pholcus phungiformes-group)에 속한다. 목이유령거미 집단은 2011년 오스트리아의 후버(Huber) 박사에 의해 처음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목이유령거미(Pholcus acutulus)를 비롯한 6종이 처음 기록된 이후 현재까지 37종이 보고되었다. 이들은 우리나라와 중국 등 극동아시아에만 분포하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