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979년 6월 창단을 시작으로 잊혀져 가는 역사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우기 위해 달려왔던 극단 독립극장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선정 8월의 독립운동가 고 정정화 여사를 기리는 작품 달의 목소리를 오는 8월 14일부터 대학로 알과핵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달의 목소리는 나가 고 정정화여사의 회고록을 읽어나가면서 부터 시작된다. 현재의 나는 역사속의 정정화로 분하며, 피아노와 첼로의 선율 속에서 영상과 함께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재현을 통한 이야기 전달방식을 버리고 일인 배우의 출연만으로 담담히 관객과 대화를 펼쳐나갈 것이다. 상징과 다큐멘터리가 혼재된 연극 무대는 사실적으로 역사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상징과 기호들로서 표현되며, 영상의 활용은 역사를 극적인 판타지로서 포장하는 것이 아닌 역사 그 자체의 사실적 잔혹함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활용하여 역사는 가상이 아닌 진실 된 사실임을 증명한다. 상징의 기호를 통하여 관객은 저마다 스스로 의미를 생산하여 획득할 수 있는 열린 구조의 연극이 되도록 하며 다큐멘터리 기법을 통하여 올바른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인지하도록 유도 할 것이다. ▲ 항일독립운동가
[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8월 14일,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공개 증언을 통해 일본군위안부 피해를 고발한 날을 기억하고 그 용기와 투쟁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2012년 제11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8월 14일을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로 정할 것을 각국이 함께 결의하고 매년 세계연대행동의 날로 진행하였다.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은 한 여름에도 저렇게 추울 것이다. (사진 최우성 기자) 그로부터 세 번째가 되는 올해는 광복 70년, 한일수교 50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해방은 오지 않았다. 그녀들이 원하는 진정한 해방이란 일본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공식 사죄하고 법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다. 올해만 벌써 7분의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께서 돌아가셨고, 정부에 등록된 238명의 피해자 중 살아계신 분은 이제 단 48명뿐히다. 한 분이라도 더 살아 계실 때 반드시 일본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낼 수 있도록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할 때다. 1992년 1월 8일, 첫 수요시위를 시작으로 23년째 계속되어 온 할머니들의 외침에 이제 우리 모두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
[한국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강릉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5일(수) 경포3.1운동기념공원에서 최명희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이용기 강릉시의장,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한일국교 정상화 5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함에 따라 지난 제96주년 31절 기념행사 시 최명희 시장이 기념사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표명과 행사에 참여한 보훈단체 및 시민들과 대화를 통하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동일하게 설치하자는 의견을 모아 건립하게 되었다. 강릉에 뜻 깊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최근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미국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언급을 배제하는 등 일본정부의 과거사 왜곡과 은폐가 심화되고 있으며 우리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교육이 절실해짐에 따라 강원도 내 처음으로 강릉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한일국교 정상화 5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함에 따라 지난 제96주년 31절 기념행사 시 최명희 시장이 기념사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표명과 행사에 참여한 보훈단체 및 시민들과 대화를 통하여 일본대사관 앞
[한국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시민들의 참여자치 역량 강화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마을단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총 43개의 다양한 자원봉사 단체들이 참여하였고 이 중 청소년 봉사단체인 '저현고 견달천의 비상' 활동이 돋보이고 있다. 성사동에 소재한 저현고등학교 동아리 '견달천의 비상'은 일제 강점기 근로정신대 사건을 알리고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임이다. 2013년에 만들어진 이 동아리는 현재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첫 활동은 위안부 문제에 비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조선여자근로정신대(이하 근로정신대)에 관해 공부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근로정신대가 전시체제로 부족해진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라는 것, 초등 5학년부터 중학생 나이의 소녀들이 학업이나 취업을 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일본으로 끌려가 임금도 받지 못하고 강제노역에 시달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으로는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시민단체를 찾아가 할머니들을 만났다. 할머니들은 해방 후 고향에 돌아왔으나 억울한 심정을 속 시원히 털어놓을 수 없었다고 했다. 정신대로 끌려갔었다고 하면 위안부로 오해하는 분위기
[한국문화신문=이나미 기자] 7월 29일 (수) 오후 1시 30분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평화나비 네트워크, 대학생 겨레하나,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공동주최로 전국 대학생 600명의 과거사 반성 없는 전쟁범죄국 일본의 부활 반대한다.는 내용의 시국 성명 발표가 있었다. ▲ 아베 전쟁법 추진 규탄하고, 과거사 사죄 촉구하는 모습 ▲ 성명 발표에 대한 결의를 다짐하는 대학생들 ▲ 각 단체 대표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김한성, 평화나비 서울대표 박은혜, 대학생 겨레하나 서울대표 류지연(왼쪽부터) 이들은 전쟁범죄 국가인 일본은 지난 침략전쟁 과거사에 대한 미화와 왜곡을 진행하는 것을 넘어 이제 전쟁이 가능한 보통국가로서의 완전한 탈바꿈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해부터 밀어붙였던 일본 자위대의 전쟁이 가능한 군대화를 마침내 완성하였다. 아베 내각의 안보법은 일본 자위대의 재무장을 가능케 하고 전세계 어디로든 파병을 용인하는 전쟁법이다. 전범국으로서 헌법에 명시했던 기존의 전쟁포기 조항은 휴지조각이 되었고 이제 일본은 스스로의 판단으로 언제든지 전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되었다.라고 성명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따라
[한국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는 28일 광복 70주년 기념 문화행사 '7,000인 시민대합창' 참가 신청자가 마감 4일을 남긴 27일 현재 5천33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마감 1주일을 앞둔 24일 하루 동안 수원교사합창단, 수원장로합창단, 수원국악예술단, 예총 산하단체, 전통시장연합회 등 단체 회원과 개인 신청자 221명 등 모두 2천866명이 접수, 참가 신청자는 4천110명이 됐다. 이어 주말과 27일 월요일까지 사흘 동안 추가로 접수해 이날 현재 광복절 시민대합창 참가 신청자는 5천337명에 이르렀다. ▲ 수원시 광복절 7,000인 시민대합창 공모에 첫 순위로 신청한 수원유스콰이어 공연 모습 지난 1일 대합창 시민가수 모집이 시작되자 수원유스콰이어 51명이 첫 신청자 기록을 세우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하루 평균 25300명 선에 그치며 23일까지 1천352명에 머물며 2천명 선에도 진입하지 못해 주최 측 애를 태웠다. 수원시 관계자는 참가를 준비하는 학생, 일반인 합창단이 아직 남아있어 전체 참가자는 목표를 훨씬 넘을 것 같다.며 7천 명이 과연 모일까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 광복절 대합창은 성황을 이룰 것 같다.고 기대
[한국문화신문=안동립 기자] #9일차 2014년 8월 9일 토요일(출발t=08:54:47) 오늘은 비포장 도로 172km, 포장도로 320km를 이동하여 울란바트로 까지 가야 한다. 미역국을 끓여 아침 먹고 마지막 출발 회의를 하였다. 오늘 운행은 각 차량별로 출발하고, 저녁 때 울란바트로 보야지 호텔에서 만나기로 하고 자유롭게 출발하였다. 어제보다는 길이 좋으나 고도가 낮아지면서 사행천이 발달되어 작은 다리를 찾는데 어려웠다. 길이 파인 곳이 많아 달리기 어렵다. 계곡 같은 곳에 오아시스(E1014406″, N484953″, h=1,379,m, t=09:32:15)가 나오는데 유목민 게르가 보인다. 평화롭게 염소가 풀을 뜯고 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구릉과 초원이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 어렵고 힘든 곳이나, 가끔 만나는 말, 양, 염소들이 사람보다 동물이 더 행복한 삶을 사는 땅이다. 한없이 느리게 가는 것 같은 지루한 풍경 사이로 아름답게 구름이 피어오른다. 작은 강가에 있는 마을 하르한(E1015622″, N483649″, h=1,307m, t=10:43:48)을 지난다. 마을에 들러 저리
[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광복 70주년, 한일수교 50주년인 올해에도 (사)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아래 정대협)은 2015년, 마침내 해방을! 활동기조로 삼고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와 피해국의 단체와 UN등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일본정부는 계속해서 역사왜곡,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인권침해성 폭언과 행동을 일삼으며 전혀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인다. 오히려 아베정권은 이러한 역사왜곡과 피해자에 대한 인권침해는 노골화되고 있다. 정대협은 세계 1억인 서명운동을 통해 일본정부에게 압박을 가하고자 한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게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을 가하는 일본 정치지도자들과 우익들의 목소리를 넘어설 수 있는 국제 여론이 만들어지면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정대협은 지난 2013년부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조속히 문제해결을 이루고자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 일억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 12일 오후 12시,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연대집회를 열고,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에
[한국문화신문 = 이윤옥 기자] 올해(2015년)는 선생님이 타계하신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선생님은 그토록 바라던 조국 광복을 100일 앞두고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 투철한 그리스도인이었던 선생님의 친구 중에는 공산주의자 한림(韓林, 1900~?)도 있었지요. 그는 선생님의 장례식에서 우인(友人) 대표로 분향을 하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이 도쿄고등사범학교에 다니면서 우치무라 간조(內村鑑三) 문하에서 성서를 공부하던 무렵, 한림은 와세다 대학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한림은 1928년 조선공산당 일본총국 책임비서를 맡던 중 일본 경찰에 검거되어, 1930년 10월 경성지법에서 징역 4년 6월의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1933년 9월에 만기 출옥했습니다. 일제가 주목한 거물급 공산주의자였지요. ▲ 김교신 선생 선생님의 일기에는 1933년 9월 초순 감옥에서 석방되는 공산주의자 한림을 마중 나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선생님은 감옥에서 나오는 한림의 태도가 너무나 당당하고 희망에 부풀어 있어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선생님의 눈에는 유물론자 한림의 당당한 모습과 조선 그리스도인들의 왜소한 모습이 너무나 대조적으로 비쳤지요. 한국 기독교의 암흑시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오늘(6월 22일)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에서 개최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윤병세 외교장관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국교정상화 50년인 올해는 한일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상임공동대표 윤미향)는 일본의 식민주의 청산과 동아시아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대일과거사단체 연대체인 한일시민선언실천협의회 소속 단체들과 함께 내일(6월 23일) 오후 1시 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과거사 해결 없이 상생은 없다.라는 취지로 규탄과 요구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