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중앙정부, 대학과 협력하여 청년들의 아침 식사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0일(월) 서울시는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천원의 아침밥’과 관련해 아침 식사 지원에 대한 필요성과 청년들의 높은 정책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서울시도 예산 투입, 대학과의 협의 등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 확대에 동력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1천 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2022년 이 사업에 참여한 28개교(5,437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속을 희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98.7%이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비율도 91.8%로 높았다. 최근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하여 지난 3월 열린 정부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올해 지원 인원을 69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학을 추가 모집 중이다. 서울시는 대학의 참여율을 높여 더 많은 서울권 대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7일(금) 올해 두 번째 사서추천도서 8권을 발표했다. 4월 사서추천도서 중 인문과학 분야인 ‘말의 트렌드’(출판사:인플루엔셜)는 디지털 세상에서 대중의 정서와 감수성이 깊이 스며든 이 시대 말의 지형도를 제시한 책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견한 신조어와 사회상을 따라가다 보면 요즘 말에 담긴 사회적 합의를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개인의 취향과 타인과의 관계를 존중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언어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AI 지도책’(소소의책)이 선정되었다. 이 책은 현대인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AI(인공지능)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AI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문학분야에서는 ‘마음을 치료하는 당신만의 물망초 식당’(팩토리나인), ‘리빙스턴 씨의 달빛서점’(문학동네), 자연과학분야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모자장수는 왜 미쳤을까’(에이도스), ‘과학이 필요한 시간’(동아시아), 인문과학 분야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어크로스), 사회과학 분야 ‘환경사란 무엇인가?’(앨피) 등 총 8책이다. 주제 분야별로 선정된 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방사능 오염 식품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민 누구나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접수 후 서울시에서 검사하고 그 결과를 알려준다.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는 서울시민 또는 서울 소재 시민단체라면 누구나 수입산과 국내산에 상관없이 방사능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해 서울시 식품안전 누리집(https://fsi.seoul.go.kr/), 팩스, 우편, 방문 접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검사 절차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 신청이 접수되면, 신청서를 검토 후→ 검사 타당성이 있는 식품을 서울시가 직접 수거, 검사하고→ 그 결과를 신청자에게 알리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서울시 누리집에도 공개한다. 시는 식품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뿐 아니라,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주요 수입 수산물과 학교‧어린이집 납품 급식 식재료, 유통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방사능 검사를 연간 1,500여건 실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방사능 검사에서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올해 처음 모집한 ‘서울시 시민안전밥상지킴이’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4월 20일부터 6월 28일까지 약 2달 동안 날마다 4회씩 경복궁 소주방 권역 안 전각인 생과방에서 「경복궁 생과방」 상반기 행사를 열기로 하고, 오는 4월 11일(1차 행사: 4.20.~5.28.)과 5월 19일(2차 행사: 5.29.~6.28.) 낮 1시부터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 * 운영시간(회당 32명) 1부 10:00, 2부 11:40, 3부13:50, 4부 15:30 / 약 70분 동안 매주 화요일 및 5.31.(수) 미 운영[단,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5.2(화)은 운영] ‘경복궁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이자 생물방(生物房) 혹은 생것방으로도 불렸던 생과방에서 관람객들이 궁중의 약차와 병과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정조 19년(1795)에 제작된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 기록에 따라 ‘낮에 올리는 다과상’인 주다(晝茶)를 올리던 아침 10시에서 저녁 5시 사이에 맞추어 행사를 진행한다.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 조선 정조(正祖)가 화성으로 행차하여 아버지 사도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4월 21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2023 명연주자 시리즈 <거장의 순간>을 무대에 올린다. 명연주자시리즈는 2022년 김성국 신임단장 취임과 함께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며 첫선을 보인 새로운 정기연주회 연주곡목으로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최정상의 명연주자들을 조명하는 고품격 시리즈 음악회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2023년 첫 정기연주회이자 명연주자시리즈 두 번째 공연인 올해 무대는 아쟁산조의 김일구 명인, 해금 연주가 김애라,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함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 여러분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예술적ㆍ음악적 깊이를 담아 선사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2023 명연주자시리즈를 통해 국악의 매력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을 일이다. 입장요금은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이며, 국립극장 누리집(https://www.ntok.go.kr/kr/Ticket/Performance/Details?performanceId=266391)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399-1000)로 하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연극 <나와 할아버지>, 2013년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과 함께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대학로 연극계에 한 획을 그었던 것으로 2015년 마지막으로 대학로를 떠나 여러 지역의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소박하고 진솔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건네며 여러 해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연극 <나와 할아버지>가 오는 4월 16부터 17일까지 저녁 7시에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으로 스며드는 짙은 감동을 선사한다. 민준호 연출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 섬세한 디테일로 표현된 생생한 리얼리티! 작/연출을 맡은 민준호가 실제로 자신과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하여 쓴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특유의 반짝이는 재치와 재기발랄한 유머가 가득한 작품이다. 작은 무대 위에서 현실성 가득한 대사들과 함께 한 편의 수필처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놓은 ‘준희’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삶’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진심으로 마음을 울리는 ‘솔직함’으로 다가가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를 통해 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4월 22일 저녁 4시 경기도 이천시 ‘이천아트홀’에서는 뮤지컬 <귀를 기울이면> 동연을 한다. 일상 한 편에 접어둔 꿈의 조각을 떠올리며 각자의 소중한 순간을 '귀를 기울이면'을 통해 만났으면 한다. 이 뮤지컬은 무대를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꿈꾸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이야기기도 하다. 꿈을 가져본 적이 있는 사람, 꿈을 잃어버렸다고 느끼는 사람, 지금 꿈꾸는 사람까지... 당신 옆에 있는 누군가와 함께 손잡고, 함께 걸어 나가는 이야기. 일상 한편에 접어둔 꿈의 한 조각을 떠올리며, 각자의 소중한 순간을 <귀를 귀울이면>을 통해 만났으면 한다. 출연진은 은성 역에 김지강, 미소 역에 김민아, 끝순 역에 선일, 민지 역에 이혜인, 매니저 현수 역에 이승규, 문팀장 유선 역에 김소영이 무대에 오른다. 입장요금은 전석 10,000원이며, ‘이천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artic.or.kr/base/nrr/performance/read?performanceNo=1726&menuLevel=3&menuNo=16)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이천아트홀 전화(031-6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천시 의림지역사박물관에서 오는 4월 11일부터 6월 25일까지 기획전시 '지역작가 초청전 - 1.5℃의 눈물'을 연다. 이번 기획전시는 제천지역 환경조각가 전창환 작가가 지구온난화ㆍ기후 위기ㆍ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주제로 버려진 스티로폼으로 만든 새활용(업사이클링) 작품 등 모두 22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창환 작가는 2019년 '4+1인전(展) - 미세먼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해, 2021년 제6회 대한민국환경미술대상을 받았다. 의림지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제천지역 우수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 지역작가 역량을 알리는 한편 지역 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의림지역사박물관은 역사ㆍ예술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내 1호 습지보호지역과 갯벌도립공원 지정 및 람사르습지 1732호로 등록된 서남권 대표 관광명소인 무안황토갯벌랜드 (아래 갯벌랜드) 입구 왼편에는 보랏빛의 꽃잔디가, 오른쪽에는 활짝 핀 벚꽃들이 어우러져 찾아오는 관광객을 반겨주고 있다. 또한 갯벌랜드 안 피튜니아, 꽃잔디 등이 활짝 피고 분재전시관 내 화목류 분재와 한창 새로운 잎을 내보이고 있는 수국, 잔디의 새싹도 코로나로 지친 관광객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봄기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갯벌랜드는 화창한 여행을 즐기는 여행 수요자를 대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해상사고에 대비한 해상안전체험관, 갯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갯벌생태과학관 등 다양한 시설을 준비해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현장 교육장이 될 것이다. 또한, 무안군이 4월부터 무안황토갯벌랜드,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 밀리터리테마파크 등 유료 관광지 3개소에서 입장료 환급 서비스를 하고 있어 관광객의 부담이 줄고 무안 관광지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어디든 내달리고 싶은 봄이다. 봄이 마음을, 길이 바퀴를 움직인다.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 IC에서 국도25호선을 타고 장재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열두 굽이 말티재가 나온다. 이름부터 지붕이나 산의 꼭대기를 의미하는 마루의 준말인 ‘말’과 고개를 뜻하는 ‘재’를 합쳤다. 속도를 즐기는 운전자도 말티재에서는 절로 브레이크를 밟게 된다. 그래서인지 창문을 내리고 계절을 만끽하는 드라이브 여행에 제격이다. 지금은 황매화 1만 8000주가 이제나저제나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 중이다. 속리산 법주사로 향하던 이 험준한 고갯길을 신라 사람도, 고려 왕건도, 조선의 세조도 걸었다. 돌고 도는 굽잇길마다 켜켜이 쌓인 역사를 알면 드라이브가 새롭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백두대간속리산관문이 말티재가 한눈에 보이는 지점에 있다. 10년에 걸쳐 완성된 속리산테마파크도 꼭 한번 들러봄 직하다. 모노레일을 타고 목탁봉 정상에 오르면 속리산 풍경이 장쾌하다. 말티재에서 자동차로 10분 남짓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등재된 보은 법주사(사적), 속리 정이품송(천연기념물)에 닿는다. 난공불락의 요새 삼년산성(사적)까지 보은으로 봄맞